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밤에 건물 옥상이나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십자가들을 보았을 것이다. 교회가 저렇게나 많았어? 싶을 만큼 정말 많은 십자가들. 실제로 우리나라 교회 수는 무려 6만 곳이나 된다고 한다. 전국 슈퍼마켓 수의 9배, 짜장면 집의 2배라니 놀랍지 않은가! 거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비롯한 50대 대형 교회들 가운데 23곳이 우리나라에 있단다. 그 밖에 불교 사찰은 약 6천 곳, 천주교 성당은 약 1천 5백 곳, 이슬람 사원은 5곳이다.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종교를 믿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60억 인구의 절반은 각각 사랑, 평화, 자비를 내세우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를 믿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믿으며 살고 있는데 왜 세상살이는 갈수록 각박해지기만 할까? 왜 세계는 사랑과 평화가 넘치기는커녕 하루가 멀다 하고 테러와 살인, 전쟁 같은 반종교적이고 반인륜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는 걸까? 종교에서 내세우는 사랑과 용서, 평화, 자비는 교회나 절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그들만의 소통’일 뿐인가? 분쟁이 있으면 꼭 거론되는 이슬람교는 도대체 어떤 종교인가?
생각발전소 제7권『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는 이런 여러 가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종교 하면 우리는 흔히 기독교와 불교를 떠올린다. 엄연히 세계 3대 종교에 드는 이슬람교가 있지만, 이 종교는 ‘중동의 아랍인이 믿는 종교’ 내지는 ‘이슬람 = 테러’라는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섣불리 입에 오르내려서는 안 될 것만 같다.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는 아동 책에서는 드물게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로 대표되는 각 종교들의 속살을 들어내 보인다. 그러면서 독자 스스로 지금 우리에게 종교가 무엇인지 답하게 하는 책이다. 이야기책을 읽듯 술술 읽히는 내용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종교에 대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내용들을 절로 알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종교를 신의 관점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평소 교회나 성당, 절에서 듣지 못했던 종교들의 ‘불편한 진실’을 자유롭고도 심도 있게,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거침없이 펼쳐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세계 최초로 유일신을 믿은 유대교의 탄생과 교리, 유대교에서 뻗어 나온 기독교, 이슬람교에 관한 것이다. 견원지간처럼 으르렁대며 다투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같은 뿌리라니! 뿐만 아니라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경전이 각각 이름은 다르지만 상당 부분 겹친다는 것,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지옥이니 천당이니 하는 개념이 사실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아 기록자에 의해 가미되었다는 사실들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기독교의 불편한 진실들이다. 예를 들면, 이슬람이 차지하고 있는 예루살렘을 탈환하자는 미명하에 파병된 십자군들이 신의 이름으로 저지른 광신적인 살인과 약탈, 온갖 만행들, 남미 원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며 폭력적으로 전파된, 남미 침략의 첨병 역할을 했던 기독교의 전파 과정이 그것이다.
‘이슬람 = 테러’라는 편견이 습관적으로 작동하는 이슬람교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살펴보면서 편견과 선입관을 벗은 있는 그대로의 이슬람교를 접하게 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역사적 사실과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토대로 거침없이 펼쳐내고 있는 종교들의 불편한 진실을 접하다 보면 과연 우리에게 종교가 무엇인지 새삼 돌아보고 성찰하게 한다.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한 채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온갖 갈등과 대립, 전쟁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작가는 힌두교와 이슬람교로 쪼개진 인도의 화합을 위해 평생을 노력한 간디의 말로 진정한 종교인의 자세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한다.
“모든 종교는 같은 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 갈래 길입니다. 목적지가 같다면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성호
1971년에 태어났다.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딜러로 활동하다가 난데없이 글을 쓰는 것이 천직이라 생각하여 출판계로 몸을 던졌다. 학생 시절은 주입식 입시 교육의 전성기였다. 현장 실습은 꿈도 못 꾸고 과학이나 세계사 시간에 궁금한 것이 있어도 시험과 관계없으면 묻기 힘들었고 물어도 선생님들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과 세계사는 가장 싫어하는 과목들이 되어 버렸다. 그것이 두고두고 아쉬웠고 그래서 그런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경제학 원론’과 세계의 종교들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한다. 쓴 책으로는 현장체험 동화 『청계천』, 『이순신』, 『우리의 전통놀이』와 직업 체험 시리즈인 『카 디자이너』, 『스포츠 선수』, 『국제 변호사』등이 있다.
그림 : 권영묵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그림책 일러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솔로몬의 동굴』, 『라이트 형제』,『율곡 이이』,『위대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습관 동화』,『진짜 슈퍼맨』,『모기는 어떻게 태어났을까』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장 종교가 생겨나다
종교란 무엇일까?
종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신들의 전성시대
종교, 권력과 만나다
2장 신들의 전쟁
처음으로 하나의 신을 믿은 유대인
드디어 충돌한 일신교와 다신교
최후의 승자는 일신교
독특했던 동양의 종교
3장 서양의 종교
세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유대교, 서양 종교의 어머니
토라, 드디어 책으로 만들어지다
유대교와 조로아스터교와의 만남
예수, 그자가 무슨 메시아야?
바라바가 좋겠네요!
기독교와 유대교의 차이점
예수는 신일까? 인간일까?
십자군 전쟁
종교 개혁
무함마드와 이슬람교의 등장
이슬람은 어떤 종교일까?
기독교와 비슷하지만 다른 이슬람교
이슬람교에 대한 오해들
시아파는 뭐고 수니파는 뭐지?
4장 동양의 종교
아바타와 힌두교
카스트 제도와 윤회
깨달음을 얻은 왕자, 싯다르타
신에 의존하지마!
쓰지 말고 외워!
누구보고 소승 불교래!
부처와 알렉산더 대왕
중국에 들어온 불교
공자, 유교의 창시자
폐하, 유학을 받아들이세요!
5장 종교들, 이렇게 전파되다
기독교, 유럽을 흡수하다
신대륙 발견과 기독교 전파
조총과 기독교 전파
아편 전쟁과 기독교 전파
종이와 이슬람교의 전파
6장 왜 기독교와 이슬람은 싸울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견원지간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영국
이스라엘 건국과 석유
이슬람 원리주의 vs 기독교 근본주의
밤에 건물 옥상이나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십자가들을 보았을 것이다. 교회가 저렇게나 많았어? 싶을 만큼 정말 많은 십자가들. 실제로 우리나라 교회 수는 무려 6만 곳이나 된다고 한다. 전국 슈퍼마켓 수의 9배, 짜장면 집의 2배라니 놀랍지 않은가! 거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비롯한 50대 대형 교회들 가운데 23곳이 우리나라에 있단다. 그 밖에 불교 사찰은 약 6천 곳, 천주교 성당은 약 1천 5백 곳, 이슬람 사원은 5곳이다.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종교를 믿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60억 인구의 절반은 각각 사랑, 평화, 자비를 내세우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를 믿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믿으며 살고 있는데 왜 세상살이는 갈수록 각박해지기만 할까? 왜 세계는 사랑과 평화가 넘치기는커녕 하루가 멀다 하고 테러와 살인, 전쟁 같은 반종교적이고 반인륜적인 사건들이 일어나는 걸까? 종교에서 내세우는 사랑과 용서, 평화, 자비는 교회나 절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그들만의 소통’일 뿐인가? 분쟁이 있으면 꼭 거론되는 이슬람교는 도대체 어떤 종교인가?
생각발전소 제7권『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는 이런 여러 가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종교 하면 우리는 흔히 기독교와 불교를 떠올린다. 엄연히 세계 3대 종교에 드는 이슬람교가 있지만, 이 종교는 ‘중동의 아랍인이 믿는 종교’ 내지는 ‘이슬람 = 테러’라는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섣불리 입에 오르내려서는 안 될 것만 같다.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는 아동 책에서는 드물게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로 대표되는 각 종교들의 속살을 들어내 보인다. 그러면서 독자 스스로 지금 우리에게 종교가 무엇인지 답하게 하는 책이다. 이야기책을 읽듯 술술 읽히는 내용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종교에 대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내용들을 절로 알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종교를 신의 관점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평소 교회나 성당, 절에서 듣지 못했던 종교들의 ‘불편한 진실’을 자유롭고도 심도 있게,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거침없이 펼쳐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세계 최초로 유일신을 믿은 유대교의 탄생과 교리, 유대교에서 뻗어 나온 기독교, 이슬람교에 관한 것이다. 견원지간처럼 으르렁대며 다투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같은 뿌리라니! 뿐만 아니라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경전이 각각 이름은 다르지만 상당 부분 겹친다는 것,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지옥이니 천당이니 하는 개념이 사실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아 기록자에 의해 가미되었다는 사실들은 충격적이다. 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기독교의 불편한 진실들이다. 예를 들면, 이슬람이 차지하고 있는 예루살렘을 탈환하자는 미명하에 파병된 십자군들이 신의 이름으로 저지른 광신적인 살인과 약탈, 온갖 만행들, 남미 원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며 폭력적으로 전파된, 남미 침략의 첨병 역할을 했던 기독교의 전파 과정이 그것이다.
‘이슬람 = 테러’라는 편견이 습관적으로 작동하는 이슬람교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살펴보면서 편견과 선입관을 벗은 있는 그대로의 이슬람교를 접하게 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역사적 사실과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토대로 거침없이 펼쳐내고 있는 종교들의 불편한 진실을 접하다 보면 과연 우리에게 종교가 무엇인지 새삼 돌아보고 성찰하게 한다.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한 채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온갖 갈등과 대립, 전쟁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작가는 힌두교와 이슬람교로 쪼개진 인도의 화합을 위해 평생을 노력한 간디의 말로 진정한 종교인의 자세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한다.
“모든 종교는 같은 지점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 갈래 길입니다. 목적지가 같다면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성호
1971년에 태어났다.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딜러로 활동하다가 난데없이 글을 쓰는 것이 천직이라 생각하여 출판계로 몸을 던졌다. 학생 시절은 주입식 입시 교육의 전성기였다. 현장 실습은 꿈도 못 꾸고 과학이나 세계사 시간에 궁금한 것이 있어도 시험과 관계없으면 묻기 힘들었고 물어도 선생님들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과 세계사는 가장 싫어하는 과목들이 되어 버렸다. 그것이 두고두고 아쉬웠고 그래서 그런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경제학 원론’과 세계의 종교들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한다. 쓴 책으로는 현장체험 동화 『청계천』, 『이순신』, 『우리의 전통놀이』와 직업 체험 시리즈인 『카 디자이너』, 『스포츠 선수』, 『국제 변호사』등이 있다.
그림 : 권영묵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그림책 일러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솔로몬의 동굴』, 『라이트 형제』,『율곡 이이』,『위대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습관 동화』,『진짜 슈퍼맨』,『모기는 어떻게 태어났을까』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장 종교가 생겨나다
종교란 무엇일까?
종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신들의 전성시대
종교, 권력과 만나다
2장 신들의 전쟁
처음으로 하나의 신을 믿은 유대인
드디어 충돌한 일신교와 다신교
최후의 승자는 일신교
독특했던 동양의 종교
3장 서양의 종교
세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유대교, 서양 종교의 어머니
토라, 드디어 책으로 만들어지다
유대교와 조로아스터교와의 만남
예수, 그자가 무슨 메시아야?
바라바가 좋겠네요!
기독교와 유대교의 차이점
예수는 신일까? 인간일까?
십자군 전쟁
종교 개혁
무함마드와 이슬람교의 등장
이슬람은 어떤 종교일까?
기독교와 비슷하지만 다른 이슬람교
이슬람교에 대한 오해들
시아파는 뭐고 수니파는 뭐지?
4장 동양의 종교
아바타와 힌두교
카스트 제도와 윤회
깨달음을 얻은 왕자, 싯다르타
신에 의존하지마!
쓰지 말고 외워!
누구보고 소승 불교래!
부처와 알렉산더 대왕
중국에 들어온 불교
공자, 유교의 창시자
폐하, 유학을 받아들이세요!
5장 종교들, 이렇게 전파되다
기독교, 유럽을 흡수하다
신대륙 발견과 기독교 전파
조총과 기독교 전파
아편 전쟁과 기독교 전파
종이와 이슬람교의 전파
6장 왜 기독교와 이슬람은 싸울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견원지간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영국
이스라엘 건국과 석유
이슬람 원리주의 vs 기독교 근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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