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그림책
열네 번째 이야기《도깨비가 준 선물》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 전해 오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옛사람들의 지혜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을 가려 뽑아 엮은 그림책입니다.
《정신없는 도깨비》,《딸랑새》,《신기한 독》,《불씨 지킨 새색시》,《옹고집》,《생쥐 신랑》, 《호랑이 뱃속 잔치》,《호랑 감투》,《사람으로 둔갑한 개와 닭》,《잉어 각시》,《조막이》,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빨강 부채 파랑 부채》에 이어 열네 번째 책 《도깨비가 준 선물》이 나왔습니다.
《도깨비가 준 선물》은 충청남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착하다 못해 어리숙한 총각이 깊은 산속에서 도깨비를 만나 한결같이 성실하게 일해서 결국은 커다란 복을 받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흔하디흔한 옛이야기 소재가 홍영우 선생님의 활달하고 세심한 붓 끝에서 익살스럽고 볼거리 많은 그림으로 생생하게 다시 살아났습니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우리 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옛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바보 총각과 마음씨 착한 도깨비 이야기
옛날 옛적에 한 총각이 살았는데
너무 착하고 어리숙해서 나잇값을 제대로 못했어요.
답답한 아들을 보다 못한 부모님은 세상 구경하면서
사는 법이라도 좀 배워 오라고 총각을 집에서 내보냈지요.
여기저기 떠돌던 총각은 어느 날, 잘 곳을 찾아 헤매다
산속에서 기와집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집 앞에 얼룩덜룩한 옷을 입은 암도깨비가 딱 버티고 서 있지 않겠어요?
게다가 총각이 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 집에서 자기랑 같이 한 해만 살자고 해요.
총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쌀 나와라 뚝딱! 돈 나와라 뚝딱! 때려라 뚝딱?
도깨비가 준 신통방통한 선물 세 가지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는 너무 착해서 거짓말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요령도 못 피우고,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남이 하는 부탁을 거절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이런 어리숙한 사람들을 가리켜 흔히 ‘바보’라고 해요. 그러나 우리 나라 옛이야기 속에서는 그런 사람을 ‘바보’가 아니라 ‘복을 받아 마땅한 좋은 사람’으로 그려 내고 있지요.
이 이야기에 나오는 총각도 남한테 바보라고 놀림을 받을 만큼 어리숙한 사람이에요. 부모님은 저렇게 덜된 녀석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 앞가림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늘 걱정이지요. 그 총각이 세상 공부하러 집을 떠납니다. 산속에서 만난 암도깨비가 대뜸 한 해만 같이 살자고 해도 그래 그러자 하고, 그 도깨비가 밭을 매라, 고기를 잡아라, 나무를 해 와라 시켜도 말없이 시키는 대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합니다. 도깨비는 총각의 성실함에 대한 보답으로 신기한 보물을 선물해요. 하지만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총각은 도깨비한테 받은 선물을 주막 주인한테 곧이곧대로 이야기해 주지요. 그 바람에 두 번씩이나 도깨비가 준 귀한 보물을 잃고 말아요. 그래도 결국은 나쁜 주막 주인을 혼내 주고 도깨비한테 받은 보물들을 다시 찾게 됩니다.
현실에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도깨비는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총각한테 하늘이 보내 준 선물이 아닐까요? 이 이야기는 누구든지 착하고 성실하게 살다 보면, 반드시 복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똑똑하고 무엇이든 척척 잘 해내는 아이들 가운데 깨우침이 조금 느리거나, 어리숙해서 풀이 죽거나,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꿈과 용기를 가지게 해 주세요.
열네 번째 이야기《도깨비가 준 선물》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 전해 오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옛사람들의 지혜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을 가려 뽑아 엮은 그림책입니다.
《정신없는 도깨비》,《딸랑새》,《신기한 독》,《불씨 지킨 새색시》,《옹고집》,《생쥐 신랑》, 《호랑이 뱃속 잔치》,《호랑 감투》,《사람으로 둔갑한 개와 닭》,《잉어 각시》,《조막이》,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빨강 부채 파랑 부채》에 이어 열네 번째 책 《도깨비가 준 선물》이 나왔습니다.
《도깨비가 준 선물》은 충청남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착하다 못해 어리숙한 총각이 깊은 산속에서 도깨비를 만나 한결같이 성실하게 일해서 결국은 커다란 복을 받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흔하디흔한 옛이야기 소재가 홍영우 선생님의 활달하고 세심한 붓 끝에서 익살스럽고 볼거리 많은 그림으로 생생하게 다시 살아났습니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우리 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옛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바보 총각과 마음씨 착한 도깨비 이야기
옛날 옛적에 한 총각이 살았는데
너무 착하고 어리숙해서 나잇값을 제대로 못했어요.
답답한 아들을 보다 못한 부모님은 세상 구경하면서
사는 법이라도 좀 배워 오라고 총각을 집에서 내보냈지요.
여기저기 떠돌던 총각은 어느 날, 잘 곳을 찾아 헤매다
산속에서 기와집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집 앞에 얼룩덜룩한 옷을 입은 암도깨비가 딱 버티고 서 있지 않겠어요?
게다가 총각이 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 집에서 자기랑 같이 한 해만 살자고 해요.
총각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쌀 나와라 뚝딱! 돈 나와라 뚝딱! 때려라 뚝딱?
도깨비가 준 신통방통한 선물 세 가지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는 너무 착해서 거짓말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요령도 못 피우고,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남이 하는 부탁을 거절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이런 어리숙한 사람들을 가리켜 흔히 ‘바보’라고 해요. 그러나 우리 나라 옛이야기 속에서는 그런 사람을 ‘바보’가 아니라 ‘복을 받아 마땅한 좋은 사람’으로 그려 내고 있지요.
이 이야기에 나오는 총각도 남한테 바보라고 놀림을 받을 만큼 어리숙한 사람이에요. 부모님은 저렇게 덜된 녀석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 앞가림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늘 걱정이지요. 그 총각이 세상 공부하러 집을 떠납니다. 산속에서 만난 암도깨비가 대뜸 한 해만 같이 살자고 해도 그래 그러자 하고, 그 도깨비가 밭을 매라, 고기를 잡아라, 나무를 해 와라 시켜도 말없이 시키는 대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합니다. 도깨비는 총각의 성실함에 대한 보답으로 신기한 보물을 선물해요. 하지만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총각은 도깨비한테 받은 선물을 주막 주인한테 곧이곧대로 이야기해 주지요. 그 바람에 두 번씩이나 도깨비가 준 귀한 보물을 잃고 말아요. 그래도 결국은 나쁜 주막 주인을 혼내 주고 도깨비한테 받은 보물들을 다시 찾게 됩니다.
현실에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도깨비는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총각한테 하늘이 보내 준 선물이 아닐까요? 이 이야기는 누구든지 착하고 성실하게 살다 보면, 반드시 복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똑똑하고 무엇이든 척척 잘 해내는 아이들 가운데 깨우침이 조금 느리거나, 어리숙해서 풀이 죽거나,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꿈과 용기를 가지게 해 주세요.
작가 소개
홍영우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몸이 약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 동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출판 활동과 그림 그리는 일을 힘껏 해 왔다. 2005년에는 ''광복 60주년, 6 ·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 전시회''를 서울과 제주에서 열었다. 옛이야기 그림책 『정신없는 도깨비』『딸랑새』를 비롯해 겨레 전통 도감 『전래 놀이』와 『탈춤』에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그린 책으로 『홍길동』과 『우리말 도감』이 있다. 2010년 5월에는 서울 인사아트센트센터에서 ''홍영우 그림책 원화전''을 열었다.
1939년 일본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다. 몸이 약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그림 그리는 일을 동무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물네 살 되던 해 우리말을 처음 배운 뒤, 동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출판 활동과 그림 그리는 일을 힘껏 해 왔다. 2005년에는 ''광복 60주년, 6 ·15 공동선언 5주년 기념 전시회''를 서울과 제주에서 열었다. 옛이야기 그림책 『정신없는 도깨비』『딸랑새』를 비롯해 겨레 전통 도감 『전래 놀이』와 『탈춤』에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재일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그린 책으로 『홍길동』과 『우리말 도감』이 있다. 2010년 5월에는 서울 인사아트센트센터에서 ''홍영우 그림책 원화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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