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살아 숨 쉬는 땅, 갯벌을 꼭 지켜야 해요!
꼬물꼬물 살아가는 작은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새들을 불러 모으고 사람들을 모여 살게 하며,
지구에게 엄청난 양의 산소를 만들어 주는 갯벌.
하지만 사람들은 갯벌을 단단한 땅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갯벌이 하얀 소금으로만 덮여 있는 죽은 땅이 되었을 때,
마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자연, 갯벌
바다이기도 했다가 육지가 되기도 하는 신비로운 곳, 갯벌. 갯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흔하면 소중함을 모른다’는 말처럼, 서해안에 넓은 갯벌이 발달해 있는 우리나라에선 갯벌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해 왔다. 수십 년 전부터 갯벌을 매립해 농지나 공장 부지로 활용해 왔으며, 지난 5년 동안 사라진 갯벌만 해도 여의도 면적의 21배에 이를 정도다. 하지만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농경지보다 100배 이상 높다. 각종 해산물이 나는 우리나라 갯벌은 그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흔한 갯벌이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이며, 람사르 국제습지보호협약에 의해 지정된 갯벌만 5곳이 될 정도다.
그림책 《갯벌을 살려 주세요》는 아름다운 갯벌 풍경 속에 갯벌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잘 담아낸다. 갯벌은 게, 낙지, 말미잘, 꼬막 등 수많은 작은 생명체들의 보금자리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물고기들이 알을 낳고 기르는 곳이자, 어민들이 먹을거리와 일거리를 얻는 곳이다. 또 태풍이나 해일이 몰려오면 그 기세를 누그러뜨려 어촌의 피해를 막아 주고,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오염 물질을 걸러 내 정화시키는 곳이다. 지구에 엄청난 양의 산소를 제공하는 곳도 바로 갯벌이다.
《갯벌을 살려 주세요》와 함께 사람에게, 여러 생물들에게, 지구에 매우 중요한 환경 자원이 되는 갯벌로 떠나 보자.
개발 논리보다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환경 그림책
그림책 《갯벌이 살려 주세요》에는 간척 사업을 통해 갯벌이 사라진 어느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개발 논리보다 우선하는 환경보호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앞부분은 갯벌이 하는 생태적 역할과 갯벌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들을 소개함으로써, 갯벌이 지니는 소중한 가치를 잘 전달한다. 그리고 공장을 짓기 위해 갯벌을 메워 단단한 땅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주변 환경은 사뭇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갯벌 생물들은 딱딱해진 갯벌에 더 이상 구멍을 팔 수 없어 죽어가기 시작한다. 갯벌은 하얀 소금기로만 덮이게 되고, 쓰레기와 육지에서 흘러나온 하수로 죽은 땅이 된다. 갯벌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니, 태풍에 밀려온 커다란 파도는 마을을 뒤덮는다.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사람들은 뒤늦게 갯벌의 가치에 대해 깨닫게 된다.
《갯벌이 살려 주세요》는 갯벌에 사는 생물들만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수많은 생명체의 보금자리로서, 마을의 울타리로서, 지구의 허파이자 콩팥으로서 역할을 하는 갯벌을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잘 그려 낸다. 그냥 땅처럼 보이지만, 숨 쉬며 살아가는 땅으로서 말이다. 또 갯벌이 사라진 피해가 고스란히 사람에게 돌아오는 모습을 통해, 자연이 만든 것은 아무것도 쓸모없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갯벌이 살려 주세요》는 자연의 신비와 이를 거스르는 사람들이 교훈을 얻는 과정 자연스럽게 보여 주며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지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 장호의 진정성 넘치는 그림
장호 작가는 2009년 《달은 어디에 떠 있나?》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으며, 같은 해 《강아지》로 한국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달은 어디에 떠 있나?》는 독일에서 출간되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 대만, 브라질 등에서도 번역 출간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사람과 사람살이를 다루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1990년대에는 서울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노동미술위원회에 소속돼 노동미술전, 조국의 산하전, 민중미술 15년전 등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현실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자 노력해 온 작가의 작가 정신은 《갯벌을 살려 주세요》에서 한층 깊어졌다. 갯벌을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생명체와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살아 있는 자연’으로 그려 낸 것이다. 갯벌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갯벌의 변화 과정은 정통 유화 기법으로 진정성 있게 그 주제를 전달한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신비롭고 오묘한 갯벌의 성격은 질감 있는 유화를 통해 잘 드러난다. 작가가 안내하는 서정적인 갯벌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갯벌이 참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땅이라는 것을 누구나 깨닫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웅서
바다가 좋아 평생 바다를 연구해 온 해양 생물학자이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해양학을 공부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해양생태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심 5000미터가 넘는 태평양 바다 밑바닥까지 심해유인잠수정을 타고 들어가 탐사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 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 《해양 생물의 세계》 《우리 바다 서해 이야기》 《바다 깊이 탐사하다》 등 바다와 관련된 수십 권의 책을 썼다.
그림 : 장호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사람과 사람살이를 다룬 작업을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을 담아내고자 노력해 왔다. 2009년에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으며, 작품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꾸준히 노력하는 화가이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그림책 《달은 어디에 떠 있나?》 《소록도 큰할매 작은할매》 《해님맞이》 《나비잠》 동화책 《명혜》 《내 푸른 자전거》 《귀신 고래》와 인물 이야기책 《세종대왕》 《호찌민 이야기》 등이 있다.
살아 숨 쉬는 땅, 갯벌을 꼭 지켜야 해요!
꼬물꼬물 살아가는 작은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새들을 불러 모으고 사람들을 모여 살게 하며,
지구에게 엄청난 양의 산소를 만들어 주는 갯벌.
하지만 사람들은 갯벌을 단단한 땅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갯벌이 하얀 소금으로만 덮여 있는 죽은 땅이 되었을 때,
마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자연, 갯벌
바다이기도 했다가 육지가 되기도 하는 신비로운 곳, 갯벌. 갯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흔하면 소중함을 모른다’는 말처럼, 서해안에 넓은 갯벌이 발달해 있는 우리나라에선 갯벌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해 왔다. 수십 년 전부터 갯벌을 매립해 농지나 공장 부지로 활용해 왔으며, 지난 5년 동안 사라진 갯벌만 해도 여의도 면적의 21배에 이를 정도다. 하지만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농경지보다 100배 이상 높다. 각종 해산물이 나는 우리나라 갯벌은 그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흔한 갯벌이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이며, 람사르 국제습지보호협약에 의해 지정된 갯벌만 5곳이 될 정도다.
그림책 《갯벌을 살려 주세요》는 아름다운 갯벌 풍경 속에 갯벌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잘 담아낸다. 갯벌은 게, 낙지, 말미잘, 꼬막 등 수많은 작은 생명체들의 보금자리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물고기들이 알을 낳고 기르는 곳이자, 어민들이 먹을거리와 일거리를 얻는 곳이다. 또 태풍이나 해일이 몰려오면 그 기세를 누그러뜨려 어촌의 피해를 막아 주고,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오염 물질을 걸러 내 정화시키는 곳이다. 지구에 엄청난 양의 산소를 제공하는 곳도 바로 갯벌이다.
《갯벌을 살려 주세요》와 함께 사람에게, 여러 생물들에게, 지구에 매우 중요한 환경 자원이 되는 갯벌로 떠나 보자.
개발 논리보다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환경 그림책
그림책 《갯벌이 살려 주세요》에는 간척 사업을 통해 갯벌이 사라진 어느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개발 논리보다 우선하는 환경보호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앞부분은 갯벌이 하는 생태적 역할과 갯벌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들을 소개함으로써, 갯벌이 지니는 소중한 가치를 잘 전달한다. 그리고 공장을 짓기 위해 갯벌을 메워 단단한 땅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주변 환경은 사뭇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갯벌 생물들은 딱딱해진 갯벌에 더 이상 구멍을 팔 수 없어 죽어가기 시작한다. 갯벌은 하얀 소금기로만 덮이게 되고, 쓰레기와 육지에서 흘러나온 하수로 죽은 땅이 된다. 갯벌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니, 태풍에 밀려온 커다란 파도는 마을을 뒤덮는다.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사람들은 뒤늦게 갯벌의 가치에 대해 깨닫게 된다.
《갯벌이 살려 주세요》는 갯벌에 사는 생물들만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수많은 생명체의 보금자리로서, 마을의 울타리로서, 지구의 허파이자 콩팥으로서 역할을 하는 갯벌을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잘 그려 낸다. 그냥 땅처럼 보이지만, 숨 쉬며 살아가는 땅으로서 말이다. 또 갯벌이 사라진 피해가 고스란히 사람에게 돌아오는 모습을 통해, 자연이 만든 것은 아무것도 쓸모없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갯벌이 살려 주세요》는 자연의 신비와 이를 거스르는 사람들이 교훈을 얻는 과정 자연스럽게 보여 주며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지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 장호의 진정성 넘치는 그림
장호 작가는 2009년 《달은 어디에 떠 있나?》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으며, 같은 해 《강아지》로 한국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달은 어디에 떠 있나?》는 독일에서 출간되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 대만, 브라질 등에서도 번역 출간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사람과 사람살이를 다루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1990년대에는 서울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노동미술위원회에 소속돼 노동미술전, 조국의 산하전, 민중미술 15년전 등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현실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자 노력해 온 작가의 작가 정신은 《갯벌을 살려 주세요》에서 한층 깊어졌다. 갯벌을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생명체와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살아 있는 자연’으로 그려 낸 것이다. 갯벌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갯벌의 변화 과정은 정통 유화 기법으로 진정성 있게 그 주제를 전달한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신비롭고 오묘한 갯벌의 성격은 질감 있는 유화를 통해 잘 드러난다. 작가가 안내하는 서정적인 갯벌 풍경을 따라가다 보면 갯벌이 참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땅이라는 것을 누구나 깨닫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웅서
바다가 좋아 평생 바다를 연구해 온 해양 생물학자이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해양학을 공부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해양생태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심 5000미터가 넘는 태평양 바다 밑바닥까지 심해유인잠수정을 타고 들어가 탐사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 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 《해양 생물의 세계》 《우리 바다 서해 이야기》 《바다 깊이 탐사하다》 등 바다와 관련된 수십 권의 책을 썼다.
그림 : 장호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사람과 사람살이를 다룬 작업을 통해, 우리가 사는 현실을 담아내고자 노력해 왔다. 2009년에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으며, 작품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꾸준히 노력하는 화가이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그림책 《달은 어디에 떠 있나?》 《소록도 큰할매 작은할매》 《해님맞이》 《나비잠》 동화책 《명혜》 《내 푸른 자전거》 《귀신 고래》와 인물 이야기책 《세종대왕》 《호찌민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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