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이펙트 -보이지 않는 손은 어떻게 시장경제를 지배해왔는가-

고객평점
저자P. J. 오루쿠
출판사항세종서적, 발행일:2013/05/15
형태사항p.316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07332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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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을 바꾼 10권의 책들, 그리고 『국부론』

영국의 명문 출판사 애틀랜틱북스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의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종의 기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인권』, 『전쟁론』, 『꾸란』, 『국부론』, 『성서』, 『국가론』, 『자본론』, 『군주론』이 그 책들이었고,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필자 10명이 이 명저들에 대한 전기(Biography)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해나갔다. 이 시리즈는 출판사와 각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방대한 프로젝트가 되었고,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까지 마지막 권이 출간되지 않았을 만큼 참여한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인문학계에 획을 그을 만한 역작이 되었다.

우리는 『국부론』 자체에 대해서 배웠을지는 몰라도, 그것을 쓴 애덤 스미스가 속해 있던 당시 세계의 상황과 그가 어떤 의도에서 이 책을 집필했는지에 대해서는 여태껏 알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국부론 이펙트』는 특별하다. 많은 사람들이 애덤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라는 개념을 내놓고 자유로운 시장을 옹호하면서, 개인의 이기심을 권장했다고 생각한다. P.J. 오루크는 그것이 오해라는 것을 제1장에서부터 설명해나간다. 18세기 계몽시대의 철학자였던 스미스는 인류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도덕, 경제, 정치라는 세 분야로 나누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1759)을 출간했는데, 『국부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스미스는 인간이 사회를 향상시키려면 도덕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함을 강조했고, 이런 도덕성이 함양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손은 곧 탐욕과 부패의 손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경고했다. 그는 『도덕감정론』의 핵심인 도덕적 공감을 『국부론』의 핵심인 물질적 협력에 연결시킨다. 따라서 『국부론』을 몰도덕적 탐욕을 정당화시켜주는 책으로 여기는 일은 크게 오독하는 것이다. 『국부론』은 두꺼운 책을 좋아했던 18세기 독자들의 기준으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그러나 200자 원고지로 6,000매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초판이 6개월 만에 매진되면서 그 발행인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루크는 『국부론 이펙트』에서 스미스가 비효율적인 정부의 경제계획 입안자들이 대오각성하고 관심 가지기를 바란 13가지 습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다. ‘정부 지출을 견제하라. 대신 다른 지출은 늘려라’, ‘무역수지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마라’, ‘모두들 무역 장벽을 낮추기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낮춰라’, ‘소매업을 장려하라’ 등 스미스가 제시했던 습관들은 당시의 경제 문제를 타개하는 대안인 동시에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개념들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찾고, 읽는 이유이다.

더불어 오루크는 애덤 스미스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그의 생애를 간략하게 스케치하고 있다. 『국부론』의 내용을 읽기 전에 우선 저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싶은 독자는 이 책의 제13장과 제14장을 먼저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스미스가 『국부론』 안에서 재치 있게 표현했던 격언이나 경구, 풍자, 교훈 등에 대해서 갈무리해놓은 부록을 추가함으로써 그가 관심을 가졌던 주요 소재들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국부론』의 방대한 분량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독자에게 미국의 정치 풍자가이며 유머리스트이자 저술가인 오루크는 유머러스한 비유와 표현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미스의 사상을 쉽게 설명해준다.

이 지구상에서 애덤 스미스를 쉽게 풀이하여 예언자, 연예인, 정보 제공자로 만들어놓을 사람이 있다면, 그는 P. J. 오루크이다. - 《위클리 스탠더드》

오루크는 훌륭한 스타일리스트이다. 그의 책은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 《뉴욕 타임스》

오루크의 이 책은 유머와 진지함의 두 재능이 잘 결합되어 있다. - 크리스토퍼 버클리, 《포브스 라이프》

21세기 독자를 위하여 애덤 스미스를 이처럼 쉬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해설한 오루크에게 박수를 쳐주자. - 《뉴욕 포스트》

▣ 작가 소개

저 : P.J.오루크
P.J.O’Rourke
P.J.오루크는 13권의 책을 펴낸 저술가로, 그의 작품들 중 『Parliament of Whores(창녀들의 의회)』와 『Give War a Chance(전쟁에게 기회를 줘라)』는 『국부론 이펙트』와 함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역 :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역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며 20만 매에 달하는 번역 원고를 주무르는 동안 글에 대한 안목이 희미하게 생겨났고 번역 글쓰기에 대한 나름의 체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유현한 문장의 숲을 방황하는 동안 흘낏 엿본 기화요초의 추억 덕분에 산문 30여 편을 모아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우자일득(愚者一得: 어리석은 자도 많은 궁리를 하다 보면 한 가지 기특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의 넉자를 마음에 새기며 더 좋은 번역, 글을 써 볼 생각을 갖고 있다.

번역서로는 『촘스키, 사상의 향연』『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오픈북』『나를 디자인하라』『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고전 읽기의 즐거움』『가르칠 수 있는 용기』『파더링: 아버지가 된다는 것』『백만장자 파트너십』『촘스키 이펙트』,『프로이트와 모세』등이 있고, 저서로는 『번역은 내 운명』(공저)와 『지하철 헌화가』가 있다.

▣ 주요 목차

감사의 말

1. 『국부론』에 대한 탐구
2. 왜 『국부론』은 이토록 장황한가?
3. 『도덕감정론』
애덤 스미스는 아우게아스의 지저분한 외양간 같은 인간의 조건들 속에서 오물들을 청소하려고 애쓴다
4. 『국부론』 제1권
자유(freedom)는 높은 대가를 요구하는데, 그 덕분에 이 세상의 가장 좋은 것은 공짜(free)이다
5. 『국부론』 제2권
“자본의 성격, 축적, 사용에 관하여” 애덤 스미스를 당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활용하라
6. 『국부론』 제2권(계속)
애덤 스미스, 경제행위의 동기부여에 대해 말하다
7. 『국부론』 제3권
“다른 나라들의 국부가 전개되는 서로 다른 과정에 관하여” 우리가 국부의 증진에 대하여 어리석게도 권력자에게 고마움을 갖게 된 경위
8. 『국부론』 제4권
“경제학의 체계들에 관하여” 애덤 스미스는 중국 무역의 위협에 대하여 논한다
9. 『국부론』 제4권(계속)
애덤 스미스와 이데올로기 주장자들(혹은 자신이 똑똑한 척 여전히 꿀꿀대는 자그마한 돼지들) 사이의 논쟁
10. 애덤 스미스, 미국의 건국에 대하여 논평하다
11. 『국부론』 제5권
“주권자 혹은 국가의 수입에 관하여” 애덤 스미스가 정책에 대하여 말하다
12. 애덤 스미스가 쓰지 않은 정치 관련 책
13. 애덤 스미스에 관한 탐구
14. 하늘나라로 간 애덤 스미스
부록 애덤 스미스의 철학 사전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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