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인가?
저자 김철환교수는 현재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의사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는 의사로 소문이 나있다. 그래서 ‘건강실천전도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그는 ‘건강한 의사’다.
의사이고 법무법인 지평지성 파트너인 김성수 변호사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의사들의 말을 잘 따르면 장수하고 의사의 행동을 따라하면 일찍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정작 자신은 흡연하고 운동 안 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려 지내는 의사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철환 교수는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늘 건강생활의 모범을 보인다. 금연운동의 전도사이고, 오십이 넘은 나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의사 역시 자신의 건강관리는 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인의 평균수명보다 의사들의 평균수명이 더 짧다는 보고도 있는 실정이다. 김철환교수는 ‘건강한 의사’로서 건강함이란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실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대한민국의 훌륭한 의사 중 한 사람이다. 추천인 서경기 목사는 그래서 그를 ‘믿음이 가는 의사’라고 말한다. 또한 “이런 의사의 건강조언을 누구나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김철환교수는 다양한 단체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KBS 제1 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에 방영되는 「라디오 주치의」 프로그램에서, 5년째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건강을 위해 의사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오지랖 넓은 의사다.
다이어트나 운동법, 음식과 먹는 법, 정신이나 마음 관리 등의 책이 많은 현실에서 몸에 초점을 맞춰, 몸이 말하는 경고나 신호를 잘 알아채고, 행복한 건강생활을 위해 단 하나라도 실천할 것을 간곡히 권하고 있다. 그래서 ‘건강한 의사’의 ‘신뢰가 가는 몸 건강서’를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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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건강하기, 쉽다!
건강해지는 것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것은 피하고 몸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 습관을 실천하면 된다.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알려진 것은 멀리하고, 수명을 늘린다고 밝혀진 것에 친숙해지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병을 예방하고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다만, 실천이 문제다. “百言이 不如一行, 건강은 단 하나라도, 실천이다!”라고 저자는 단호히 말하고 있다.
건강하려면 건강에 해로운 것은 피하고 건강에 이로운 것을 가까이 해야 한다. 이 간단한 원리를 실천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기를 바랄 수 없다. 흔히 주식이나 투자를 냉정한 확률 게임이라고 한다. 돈을 벌 기회와 잃을 리스크가 확률로 갈리기 때문이다. 건강도 확률 게임이다. 건강할 확률이 병들고 사망할 확률보다 높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충분히 살 만큼 살았다고 하기 전에 죽거나 다치거나 평생 후유증이 남는 병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게임이 건강생활이고 건강 투자다. 누구도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없으므로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진 것들, 자신에게 암과 심뇌혈관질환을 가져오는 리스크는 멀리해야 한다. 바로 담배, 술, 스트레스,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적인 식사 등 질병과 사망 확률, 삶의 질을 떨어뜨릴 확률을 높이는 행위는 확 바꿔야 한다. 그래야 생존의 확률, 건강의 확률이 높아진다. -96p
못 바꾸면 못된 것들이 찾아온다. 특히 건강습관을 못 바꾼 사람에게 꼭 찾아오는 것이 있다. 어떤 것은 갑자기 찾아오고 어떤 것은 천천히 찾아온다. -8p
고칠 수 있는 건강습관만 바꾸어도 일찍 찾아온다는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80%, 암의 50%는 예방이 가능하다. 인생에서 예방할 수 없는 불행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미리 막을 수 있는 불행을 손 놓고 있다가 당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9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가?
인간의 삶의 과정은 ‘생로병사’다. 생로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의지 밖의 문제다. 그러나 병의 문제는 노력하기에 따라 자신의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는 세월이야 어찌 할 수 없지만, 오는 병은 예방할 수 있고 건강습관, 생활습관만 잘 가져도 얼마든지 활력 있고 건강하게 인간의 자연 수명을 다하여 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니 몸과 대화하고, 바쁘고 정신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몸과 소통하고, 몸을 알아채고 몸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몸을 알아채는 것은 최고의 삶의 기술이요, 자신의 존엄과 자존을 지키는 길이다. 세월 앞에서 꼼수는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몸이 말을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무지와 게으름으로 그 대답에 소홀하면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나와 내 몸 사이도 멀어지고, 언젠가는 또는 갑자기 큰 병이 오게 되는 것이다.
고려 시대 우탁(1262∼1342)이 지은 시조 탄로가(嘆老歌)다.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라고 했다. 한마디로 세월 앞에는 꼼수가 없다는 말이다. -19
마냥 청춘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다가온 40세 전후의 중년이 되면 누구나 몸과 마음에 변화를 느낀다. 그렇게 잘 자던 잠을 설치거나 일의 집중력과 자신감이 줄어든다. 배는 나오고 성욕도 떨어지고 부부생활도 예전 같지 않다. 과음하면 며칠씩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19
40대에 와서 전혀 다른 인생극장으로 갈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동맥경화 때문이다. 심장병, 중풍, 성기능장애는 바로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그러므로 20대부터 시작되어 40대에 증상이 나타나는 동맥경화를 얼마나 늦추는가가 관건이다. 운동과 식사조절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관리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동맥경화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동맥경화의 진행이 빠른 사람은 40대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혈관이 좁아진다. 중년은 단지 나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생활습관과 건강 수준이 나쁘면 청년에 중년이 오고 중년에 노년이 온다. 40세가 되면 중년은 자동 배달되지만 그 건강의 수준과 삶의 질은 천양지차다. 바로 당신의 건강습관이 결정적 요인이다. 기대해도 좋다. 오늘 저녁이라도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중년은 기어코 배달될 터이다. -20
경고하면 들어야 한다. 경고등이 켜졌는데도 듣지 않으면 반드시 사고가 발생한다.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4대 원인이라고 하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이 네 가지가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조기경보 신호라고 봐야 한다. 이 네 가지 위험요인이 많을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은 가중된다. 이 외에도 급한 성격, 비만, 운동부족, 과음, 과로 등도 중요한 원인이므로 고쳐야 한다. 젊었을 때 주체 못하던 성욕과 성기능이 40대 들어 확 줄어드는 것을 느끼면 나이는 못 속인다고 위안한다. 하지만 아니다. 갑작스런 성기능장애는 동맥경화의 조기경보라고 봐야 한다. 발기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 작용으로 일어나는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예민한 혈관인 남성 성기 혈관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발기부전은 곧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과 뇌혈관도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나이 탓만 하다니! -9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누가 건강 중요한지 모르나? 나라고 무리하고 싶어 하나? 일이 많은데 어떻게 하나. 잦은 술자리와 과로도 내가 좋아서 하나? 담배, 그것도 없으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라고? 뱃살 빼라고? 그게 그리 쉽나. 운동? 나 정말 시간 없다. 놔둬! 나 이렇게 살다 죽을래.”
내심 그런 일이 자신에게는 안 생긴다고 믿고 있고, 설령 생긴다 하더라도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박하고 행복한 바람일 뿐이고 불행은 습관이 나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 “이렇게 살다 죽을 거야!”라고 배짱 좋은 소리도 하지만 병 생기면 힘들고 외롭고 추하게 후회하는 환자들을 너무나 많이 봐 왔다. 그러니 좋은 말로 할 때 바꾸자. 큰 병으로 고생하고 나서, 죽다 살아난 경험을 하고 난 다음에 바꾸지 말자. 그 경험 한번 해보려다가 절반은 그냥 세상을 떠난다. 한 번에 못 바꾸면 하나씩, 조금씩, 현재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보자. 한 걸음씩 간다면 못 갈 곳이 없다. 몸은 외친다. “못 살겠다! 바꿔보자!” -10, 11
몸이, 다시 살라 한다! ‘건강한 의사’ 김철환교수와 떠나는 행복한 건강여행을 시작해보라.
몸이 두렵다
요즘 의료와 병원 관련 책들이 많다. 방송 프로그램과 각종 건강기사와 건강상식이 쏟아진다. 상업 광고도 끊임없이 건강과 웰빙에 대해 정보를 쏟아내며 사람들을 압박한다. 많아도 너~무 많다. 한마디로 의료 건강 지식과 상식의 폭발시대이고 과잉시대다! 그렇잖아도 바쁘고 스트레스 많고 힘들어 죽겠는데, 몸과 마음을 자극하는 아니, 귀가 얇아지는 의료와 건강 지식, 상식이 많은 것이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금방 병나 죽을 것 같은데 어찌 귀가 솔깃하지 않겠는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자문해 봐야한다. 옳고 바른 지식인지, 써먹어도 되는 상식인지, 나에게는 맞는 것인지, 어떨 때 써먹어야 하는지, 정말 건강해지는지 ... 급기야 내 몸이 병 덩어리이고 언젠가 큰 병이 들어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온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려 더욱 스트레스가 쌓인다. 한마디로 ‘건강 염려 스트레스’다.
현대의학의 발전은 눈부실 정도다. 불로초를 찾아 떠난 진시황의 시절에 비하면 지금 우리는 평균적으로 진시황이다! 아니 진시황 이상이다. 평균수명과 기대수명이 그만큼 길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하고 근거 있고 확인된 의료 건강 지식과 상식이다. 혼란스럽지 않고 단순하게, 자신의 몸과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여건과 방법은 다 나와 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가려내고 자기에 맞는 건강법을 찾을 것이냐가 문제다.
건강이 걱정인가? 그러면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공포에서 벗어날 길을 발견해보시라. 바른 건강생활의 답이 이 책에 있다!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은 주로 중년의 남성에게, 찾아올 수 있는 병과 그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배경을 설명하고, 예방 가능한 실천 처방을 핵심적으로 제시하여, 이것을 건강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갖고 살면, 나이와 세월은 막을 수 없으나, 찾아오는 병은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조선 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에 대해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실록을 근거로 보면 평균 수명은 44세다. 당시에 의식주에 대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평민들의 평균수명이 40세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고의 의료진인 어의와 최고의 음식인 수라상과 기미상궁까지 둔 왕의 수명이 고작 44세로 단명(短命)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지금의 의학상식으로 생각해 보면 매일 산해진미로 풍족한 식생활을 누렸지만 몸을 많이 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데 스스로의 힘을 쓰지 않으니 당뇨병에 잘 걸렸다. 많은 임금님들이 당뇨병의 합병증인 감염(피부에 종기가 나거나 발에 상처가 난 후 곪고 썩어 들어가는 병), 심장병, 그리고 뇌중풍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런 사실을 반증이라도 하듯, 조선의 청백리상을 받은 신하들의 평균수명은 놀랍게도 68세였다.
당시 재미있는 일화로 조선 말기 왕족과 양반들은 외국의 선교사들이 운동하는 것을 보고 “왜 저렇게 힘들게 뛰어다니나? 종들 시키면 될 것을!”이라고 하며 혀를 끌끌 찼다고 한다. 이러는 사이 저들은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으로 단명한 것이다. -243p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우리는 조선의 왕보다 더 잘 먹고, 많이 먹고 있다. 한마디로 왕이다. 왕의 생활과 하등 다를 게 없는 듯하다. 여기에 고령화, 장수, 100세 시대, 각 종 암, 치매 등 우리를 겁나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이 책을 보면 소위 우리를 겁나게 하는 이런 것들의 정확한 실상과 대처법을 알게 되고, 삶과 생활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몸은 무엇이고, 병은 무엇인지, 건강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정확하고 근거 있는 건강법은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이다.
미국의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에서 한국인의 건강한 삶을 갉아먹는 최대 주범을 발표했다.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 음주, 흡연, 고혈압, 고혈당,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79.9세이나 건강수명은 70.3세로 나왔다. 약 10년은 아픈 상태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 평균수명, 기대수명, 건강수명의 정확한 정의와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위의 요소들 또한 어떻게 하면 바로 알고 바로 대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바로 알아야 몸의 신호를 바르게 알아채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건강한 삶과 올바른 생활로 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
▣ 작가 소개
저 : 김철환
金哲煥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다. 들과 산을 무대로 치열하게 뛰어놀았다. 초등학교 때는 핸드볼 선수, 중학교 때는 육상선수로 활동했으며 지금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20회 완주할 정도로 건강하다. 중학교 때 서울로 상경하여 1979년 서울의대에 입학,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를 수련하였고, 1985년에 졸업했다. 동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거쳐 현재 인제대학원대학교 및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진료, 건강진단,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보건정책으로 석사, 예방의학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대한금연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넘쳐나는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이사, 기독청년의료인회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의료기관인증위원회 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정부 정책 자문 및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20년 전부터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은 커피 마시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매일 주위 사람들에게 원두커피를 내려서 대접하는 취미를 갖고 있다. 또한 꽃 가꾸기를 좋아해 사람들에게 가꾼 꽃을 선물하고 꽃 이름을 알려주는 취미도 갖고 있다. 남자들도 요리를 해야 행복해진다는 신념으로 매일 요리를 하고 있고, 자주 남자들이 요리해서 여자들을 기쁘게 하는 모임을 이끌고 있다.
그 동안 여러 신문, 방송, 잡지를 통해서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명쾌하게 전달해온 그는 MBC 라디오 ''싱싱한 아침 세상'' 의학코너, EBS 라디오''김철환의 건강백과''를 진행했고 EBS TV ''건강클리닉''에서 인터넷 건강상담 내용을 방송했다. 현재 KBS 라디오 ''건강플러스 이충헌입니다''에서 ‘건강상식! 오해와 진실’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연, 절주,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과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신문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우리 가족 건강을 부탁해요』가 있고, 가정의학교과서, 건강증진 및 예방접종 분야에 다수의 저술과 연구 논문이 있다. 현재 KBS 제1 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에 방영되는 『라디오 주치의』 프로그램에서, 5년째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진행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머리말 몸이 경고하면 들어야 한다
행복한 건강여행 1 세월 앞에 꼼수는 없다
행복한 건강여행 2 나는 ‘건강하게’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행복한 건강여행 3 살아온 40년, 살아갈 40년
행복한 건강여행 4 ‘돌연死’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행복한 건강여행 5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은 무엇일까?
행복한 건강여행 6 기억력·건망증·치매는 어떻게 다른가?
행복한 건강여행 7 나의 ‘항암능력’은 얼마나 될까?
행복한 건강여행 8 빨리 응급실로 가세요!
행복한 건강여행 9 발기부전은 동맥경화의 초기 증상이다!
행복한 건강여행 10 여性 상식에 무지한 당신, 남편 맞아?
행복한 건강여행 11 대머리와 심장질환이 무슨 관계?
행복한 건강여행 12 비듬은 왜 생기는 것일까?
행복한 건강여행 13 체중이 빠진 환자에 의사들은 초긴장! 왜?
행복한 건강여행 14 담배가 내 몸에 하는 일들, 오 마이 갓!
행복한 건강여행 15 담배씨, 우리 그만 헤어지자!
행복한 건강여행 16 정말 좋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이야기
행복한 건강여행 17 커피는 항암식품!
행복한 건강여행 18 술 마시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
행복한 건강여행 19 제발 부탁이니, 음주 7계명을 잊지 마시라
행복한 건강여행 20 정기건강검진은 최고의 건강습관이다
행복한 건강여행 21 예방주사가 필요해!
행복한 건강여행 22 나와 가족을 위한 가정상비약 준비하기
행복한 건강여행 23 기적의 약 아스피린 이야기
행복한 건강여행 24 닥터 쇼핑 하지 말고 주치의를 가져라
행복한 건강여행 25 상업적인 광고에 내 몸을 맡기지 마라
행복한 건강여행 26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이 많아도 너~무 많아
행복한 건강여행 27 항암능력을 키우는 항암밥상을 차리자
행복한 건강여행 28 먹는 것에 혁명을!
행복한 건강여행 29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고? 문제는 자율신경이야!
행복한 건강여행 30 ‘마음의 면역력’이 더 중요하다
행복한 건강여행 31 몸이 피곤한 네 가지 이유
행복한 건강여행 32 햇빛이 최고의 수면제다
행복한 건강여행 33 ‘기능성 위장장애’의 유일한 약은? 마음을 잘 먹는 것!
행복한 건강여행 34 몸을 살리는 중독, 몸을 망치는 중독
행복한 건강여행 35 인생의 전환을 가져올 꿈의 숫자, 42.195
행복한 건강여행 36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아는가?
행복한 건강여행 37 운동은 얼마나 해야 할까요?
행복한 건강여행 38 허리는 펴고, 목은 들고 사세요~
행복한 건강여행 39 1일 1식? 1일 3식? 내 몸은 몇 끼가 필요한가?
행복한 건강여행 40 외모와 냄새는 지금 자신의 건강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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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누구인가?
저자 김철환교수는 현재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의사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는 의사로 소문이 나있다. 그래서 ‘건강실천전도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그는 ‘건강한 의사’다.
의사이고 법무법인 지평지성 파트너인 김성수 변호사는 추천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의사들의 말을 잘 따르면 장수하고 의사의 행동을 따라하면 일찍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정작 자신은 흡연하고 운동 안 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려 지내는 의사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철환 교수는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늘 건강생활의 모범을 보인다. 금연운동의 전도사이고, 오십이 넘은 나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의사 역시 자신의 건강관리는 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인의 평균수명보다 의사들의 평균수명이 더 짧다는 보고도 있는 실정이다. 김철환교수는 ‘건강한 의사’로서 건강함이란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실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대한민국의 훌륭한 의사 중 한 사람이다. 추천인 서경기 목사는 그래서 그를 ‘믿음이 가는 의사’라고 말한다. 또한 “이런 의사의 건강조언을 누구나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김철환교수는 다양한 단체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KBS 제1 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에 방영되는 「라디오 주치의」 프로그램에서, 5년째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건강을 위해 의사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 오지랖 넓은 의사다.
다이어트나 운동법, 음식과 먹는 법, 정신이나 마음 관리 등의 책이 많은 현실에서 몸에 초점을 맞춰, 몸이 말하는 경고나 신호를 잘 알아채고, 행복한 건강생활을 위해 단 하나라도 실천할 것을 간곡히 권하고 있다. 그래서 ‘건강한 의사’의 ‘신뢰가 가는 몸 건강서’를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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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건강하기, 쉽다!
건강해지는 것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것은 피하고 몸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 습관을 실천하면 된다.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알려진 것은 멀리하고, 수명을 늘린다고 밝혀진 것에 친숙해지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병을 예방하고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다만, 실천이 문제다. “百言이 不如一行, 건강은 단 하나라도, 실천이다!”라고 저자는 단호히 말하고 있다.
건강하려면 건강에 해로운 것은 피하고 건강에 이로운 것을 가까이 해야 한다. 이 간단한 원리를 실천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기를 바랄 수 없다. 흔히 주식이나 투자를 냉정한 확률 게임이라고 한다. 돈을 벌 기회와 잃을 리스크가 확률로 갈리기 때문이다. 건강도 확률 게임이다. 건강할 확률이 병들고 사망할 확률보다 높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충분히 살 만큼 살았다고 하기 전에 죽거나 다치거나 평생 후유증이 남는 병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게임이 건강생활이고 건강 투자다. 누구도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없으므로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진 것들, 자신에게 암과 심뇌혈관질환을 가져오는 리스크는 멀리해야 한다. 바로 담배, 술, 스트레스,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적인 식사 등 질병과 사망 확률, 삶의 질을 떨어뜨릴 확률을 높이는 행위는 확 바꿔야 한다. 그래야 생존의 확률, 건강의 확률이 높아진다. -96p
못 바꾸면 못된 것들이 찾아온다. 특히 건강습관을 못 바꾼 사람에게 꼭 찾아오는 것이 있다. 어떤 것은 갑자기 찾아오고 어떤 것은 천천히 찾아온다. -8p
고칠 수 있는 건강습관만 바꾸어도 일찍 찾아온다는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의 80%, 암의 50%는 예방이 가능하다. 인생에서 예방할 수 없는 불행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미리 막을 수 있는 불행을 손 놓고 있다가 당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9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가?
인간의 삶의 과정은 ‘생로병사’다. 생로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의지 밖의 문제다. 그러나 병의 문제는 노력하기에 따라 자신의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는 세월이야 어찌 할 수 없지만, 오는 병은 예방할 수 있고 건강습관, 생활습관만 잘 가져도 얼마든지 활력 있고 건강하게 인간의 자연 수명을 다하여 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니 몸과 대화하고, 바쁘고 정신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몸과 소통하고, 몸을 알아채고 몸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몸을 알아채는 것은 최고의 삶의 기술이요, 자신의 존엄과 자존을 지키는 길이다. 세월 앞에서 꼼수는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몸이 말을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무지와 게으름으로 그 대답에 소홀하면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나와 내 몸 사이도 멀어지고, 언젠가는 또는 갑자기 큰 병이 오게 되는 것이다.
고려 시대 우탁(1262∼1342)이 지은 시조 탄로가(嘆老歌)다.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라고 했다. 한마디로 세월 앞에는 꼼수가 없다는 말이다. -19
마냥 청춘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다가온 40세 전후의 중년이 되면 누구나 몸과 마음에 변화를 느낀다. 그렇게 잘 자던 잠을 설치거나 일의 집중력과 자신감이 줄어든다. 배는 나오고 성욕도 떨어지고 부부생활도 예전 같지 않다. 과음하면 며칠씩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19
40대에 와서 전혀 다른 인생극장으로 갈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동맥경화 때문이다. 심장병, 중풍, 성기능장애는 바로 동맥경화가 원인이다. 그러므로 20대부터 시작되어 40대에 증상이 나타나는 동맥경화를 얼마나 늦추는가가 관건이다. 운동과 식사조절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관리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동맥경화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동맥경화의 진행이 빠른 사람은 40대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혈관이 좁아진다. 중년은 단지 나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생활습관과 건강 수준이 나쁘면 청년에 중년이 오고 중년에 노년이 온다. 40세가 되면 중년은 자동 배달되지만 그 건강의 수준과 삶의 질은 천양지차다. 바로 당신의 건강습관이 결정적 요인이다. 기대해도 좋다. 오늘 저녁이라도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중년은 기어코 배달될 터이다. -20
경고하면 들어야 한다. 경고등이 켜졌는데도 듣지 않으면 반드시 사고가 발생한다.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4대 원인이라고 하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이 네 가지가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조기경보 신호라고 봐야 한다. 이 네 가지 위험요인이 많을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은 가중된다. 이 외에도 급한 성격, 비만, 운동부족, 과음, 과로 등도 중요한 원인이므로 고쳐야 한다. 젊었을 때 주체 못하던 성욕과 성기능이 40대 들어 확 줄어드는 것을 느끼면 나이는 못 속인다고 위안한다. 하지만 아니다. 갑작스런 성기능장애는 동맥경화의 조기경보라고 봐야 한다. 발기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 작용으로 일어나는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예민한 혈관인 남성 성기 혈관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발기부전은 곧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과 뇌혈관도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나이 탓만 하다니! -9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누가 건강 중요한지 모르나? 나라고 무리하고 싶어 하나? 일이 많은데 어떻게 하나. 잦은 술자리와 과로도 내가 좋아서 하나? 담배, 그것도 없으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라고? 뱃살 빼라고? 그게 그리 쉽나. 운동? 나 정말 시간 없다. 놔둬! 나 이렇게 살다 죽을래.”
내심 그런 일이 자신에게는 안 생긴다고 믿고 있고, 설령 생긴다 하더라도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박하고 행복한 바람일 뿐이고 불행은 습관이 나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 “이렇게 살다 죽을 거야!”라고 배짱 좋은 소리도 하지만 병 생기면 힘들고 외롭고 추하게 후회하는 환자들을 너무나 많이 봐 왔다. 그러니 좋은 말로 할 때 바꾸자. 큰 병으로 고생하고 나서, 죽다 살아난 경험을 하고 난 다음에 바꾸지 말자. 그 경험 한번 해보려다가 절반은 그냥 세상을 떠난다. 한 번에 못 바꾸면 하나씩, 조금씩, 현재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보자. 한 걸음씩 간다면 못 갈 곳이 없다. 몸은 외친다. “못 살겠다! 바꿔보자!” -10, 11
몸이, 다시 살라 한다! ‘건강한 의사’ 김철환교수와 떠나는 행복한 건강여행을 시작해보라.
몸이 두렵다
요즘 의료와 병원 관련 책들이 많다. 방송 프로그램과 각종 건강기사와 건강상식이 쏟아진다. 상업 광고도 끊임없이 건강과 웰빙에 대해 정보를 쏟아내며 사람들을 압박한다. 많아도 너~무 많다. 한마디로 의료 건강 지식과 상식의 폭발시대이고 과잉시대다! 그렇잖아도 바쁘고 스트레스 많고 힘들어 죽겠는데, 몸과 마음을 자극하는 아니, 귀가 얇아지는 의료와 건강 지식, 상식이 많은 것이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금방 병나 죽을 것 같은데 어찌 귀가 솔깃하지 않겠는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자문해 봐야한다. 옳고 바른 지식인지, 써먹어도 되는 상식인지, 나에게는 맞는 것인지, 어떨 때 써먹어야 하는지, 정말 건강해지는지 ... 급기야 내 몸이 병 덩어리이고 언젠가 큰 병이 들어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온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려 더욱 스트레스가 쌓인다. 한마디로 ‘건강 염려 스트레스’다.
현대의학의 발전은 눈부실 정도다. 불로초를 찾아 떠난 진시황의 시절에 비하면 지금 우리는 평균적으로 진시황이다! 아니 진시황 이상이다. 평균수명과 기대수명이 그만큼 길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하고 근거 있고 확인된 의료 건강 지식과 상식이다. 혼란스럽지 않고 단순하게, 자신의 몸과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여건과 방법은 다 나와 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가려내고 자기에 맞는 건강법을 찾을 것이냐가 문제다.
건강이 걱정인가? 그러면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공포에서 벗어날 길을 발견해보시라. 바른 건강생활의 답이 이 책에 있다!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은 주로 중년의 남성에게, 찾아올 수 있는 병과 그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배경을 설명하고, 예방 가능한 실천 처방을 핵심적으로 제시하여, 이것을 건강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갖고 살면, 나이와 세월은 막을 수 없으나, 찾아오는 병은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조선 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에 대해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실록을 근거로 보면 평균 수명은 44세다. 당시에 의식주에 대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평민들의 평균수명이 40세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고의 의료진인 어의와 최고의 음식인 수라상과 기미상궁까지 둔 왕의 수명이 고작 44세로 단명(短命)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지금의 의학상식으로 생각해 보면 매일 산해진미로 풍족한 식생활을 누렸지만 몸을 많이 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데 스스로의 힘을 쓰지 않으니 당뇨병에 잘 걸렸다. 많은 임금님들이 당뇨병의 합병증인 감염(피부에 종기가 나거나 발에 상처가 난 후 곪고 썩어 들어가는 병), 심장병, 그리고 뇌중풍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런 사실을 반증이라도 하듯, 조선의 청백리상을 받은 신하들의 평균수명은 놀랍게도 68세였다.
당시 재미있는 일화로 조선 말기 왕족과 양반들은 외국의 선교사들이 운동하는 것을 보고 “왜 저렇게 힘들게 뛰어다니나? 종들 시키면 될 것을!”이라고 하며 혀를 끌끌 찼다고 한다. 이러는 사이 저들은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으로 단명한 것이다. -243p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우리는 조선의 왕보다 더 잘 먹고, 많이 먹고 있다. 한마디로 왕이다. 왕의 생활과 하등 다를 게 없는 듯하다. 여기에 고령화, 장수, 100세 시대, 각 종 암, 치매 등 우리를 겁나게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이 책을 보면 소위 우리를 겁나게 하는 이런 것들의 정확한 실상과 대처법을 알게 되고, 삶과 생활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몸은 무엇이고, 병은 무엇인지, 건강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정확하고 근거 있는 건강법은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이다.
미국의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에서 한국인의 건강한 삶을 갉아먹는 최대 주범을 발표했다.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 음주, 흡연, 고혈압, 고혈당,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79.9세이나 건강수명은 70.3세로 나왔다. 약 10년은 아픈 상태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 평균수명, 기대수명, 건강수명의 정확한 정의와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위의 요소들 또한 어떻게 하면 바로 알고 바로 대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바로 알아야 몸의 신호를 바르게 알아채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건강한 삶과 올바른 생활로 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
▣ 작가 소개
저 : 김철환
金哲煥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다. 들과 산을 무대로 치열하게 뛰어놀았다. 초등학교 때는 핸드볼 선수, 중학교 때는 육상선수로 활동했으며 지금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20회 완주할 정도로 건강하다. 중학교 때 서울로 상경하여 1979년 서울의대에 입학,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를 수련하였고, 1985년에 졸업했다. 동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거쳐 현재 인제대학원대학교 및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진료, 건강진단,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보건정책으로 석사, 예방의학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대한금연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넘쳐나는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이사, 기독청년의료인회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의료기관인증위원회 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앙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정부 정책 자문 및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20년 전부터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은 커피 마시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매일 주위 사람들에게 원두커피를 내려서 대접하는 취미를 갖고 있다. 또한 꽃 가꾸기를 좋아해 사람들에게 가꾼 꽃을 선물하고 꽃 이름을 알려주는 취미도 갖고 있다. 남자들도 요리를 해야 행복해진다는 신념으로 매일 요리를 하고 있고, 자주 남자들이 요리해서 여자들을 기쁘게 하는 모임을 이끌고 있다.
그 동안 여러 신문, 방송, 잡지를 통해서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명쾌하게 전달해온 그는 MBC 라디오 ''싱싱한 아침 세상'' 의학코너, EBS 라디오''김철환의 건강백과''를 진행했고 EBS TV ''건강클리닉''에서 인터넷 건강상담 내용을 방송했다. 현재 KBS 라디오 ''건강플러스 이충헌입니다''에서 ‘건강상식! 오해와 진실’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연, 절주,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과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신문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우리 가족 건강을 부탁해요』가 있고, 가정의학교과서, 건강증진 및 예방접종 분야에 다수의 저술과 연구 논문이 있다. 현재 KBS 제1 라디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에 방영되는 『라디오 주치의』 프로그램에서, 5년째 『건강상식의 허와 실』을 진행하고 있다.
▣ 주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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