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런 아빠 어때요?
소니는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입니다. 같은 반 친구인 연호를 좋아하고, 사춘기를 겪으며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아이입니다. 하지만 소니네 아빠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소니네 아빠는 재즈 색소폰을 연주합니다. 클럽이나 카페에서 연주가 있으면 저녁때가 다 돼서야 긴 머리 흩날리며 가죽 부츠를 신고 출근합니다. 게다가 아빠에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음악, 재즈, 색소폰인 것처럼 보이지요.
아빠는 대체 왜 그래?
소니는 친구네 아빠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아빠가 싫습니다. 돈을 잘 벌지 못해 엄마를 고생시키는 것도, 자신의 꿈만 생각하는 것도 싫지요. 소니는 아빠가 평범했다면, 엄마랑 나를 더 소중하게 여겼다면 아빠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에 아빠가 소니가 부탁한 아빠 수업 대신에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거리 콘서트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니는 자기가 거리의 노숙자들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에 화가 납니다. 그래서 아빠가 제일 아끼는 색소폰 1호를 집어 던지고 발로 밟아 망가뜨립니다. 소니가 색소폰을 망가뜨렸다는 사실에 화가 난 아빠는 처음으로 소니를 때립니다.
사랑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라
소니가 아빠를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아빠를 대했는지 알게 된 아빠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색소폰을 불지도, 밖에 나가지도 않고 엄마 가게에서 일만 합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이 소니는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러다 아빠의 속마음을 듣게 되지요. 어린 시절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서 소니가 뭘 하든 믿어 주고 지켜보고 싶었다는 아빠. 아빠는 꿈을 이루려 노력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소니에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아빠도 아빠를 처음 해 보았으니 실수투성이였던 것이죠.
세상에는 참 많은 모습의 아빠가 있습니다. 아빠마다 직업도, 생각도, 교육관도 모두 달라서 아이들을 대하고 사랑하는 방식이 다 다르지요. 아이들에게는 아빠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과 기대가 있습니다. 커 가면서 ‘우리 아빠는 이랬으면 좋겠어, 저랬으면 좋겠어.’ 하는 생각들이 더 깊어지지요.
이 책은 아빠와 아이 모두 공감할 만한 속마음을 진솔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빠에 대한 사랑을 미움으로 표현하는 소니와 소니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아빠의 모습을 덤덤하고 잔잔하게 담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빠’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삶의 무게를 버텨 내는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데 꼭 필요한 글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 우리 아빠는 단 한 명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진귀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최형미
누구를 만나든 밤을 꼴딱 새며 수다 떠는 걸 좋아한다. 슬픈 이야기도 좋아한다. 엉엉 울고 나서 코를 팽 풀고 나면 다시 마음이 뜨끈뜨끈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를 동화로 쓰기 시작해서 마음의 부자기 때문이다. 지금은 모두를 두근거리게 할 만한 선물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이들과 글쓰기 수업도 하고, 학습지도 만들고, 가끔 인터넷 강의도 하면서 오늘도 조곤조곤 수다를 떨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의 마음이 한 뼘씩 자랄 때마다 동화 쓰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라는 작품으로 작가가 되었고 지은 책으로는 『스티커 전쟁』, 『선생님 미워!』,『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뻥쟁이 선생님』이 있다.
그림 : 임유정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 작업과 그림책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어? 되네! 청소년 전도』가 있다.
이런 아빠 어때요?
소니는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입니다. 같은 반 친구인 연호를 좋아하고, 사춘기를 겪으며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아이입니다. 하지만 소니네 아빠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소니네 아빠는 재즈 색소폰을 연주합니다. 클럽이나 카페에서 연주가 있으면 저녁때가 다 돼서야 긴 머리 흩날리며 가죽 부츠를 신고 출근합니다. 게다가 아빠에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음악, 재즈, 색소폰인 것처럼 보이지요.
아빠는 대체 왜 그래?
소니는 친구네 아빠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아빠가 싫습니다. 돈을 잘 벌지 못해 엄마를 고생시키는 것도, 자신의 꿈만 생각하는 것도 싫지요. 소니는 아빠가 평범했다면, 엄마랑 나를 더 소중하게 여겼다면 아빠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에 아빠가 소니가 부탁한 아빠 수업 대신에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거리 콘서트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소니는 자기가 거리의 노숙자들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에 화가 납니다. 그래서 아빠가 제일 아끼는 색소폰 1호를 집어 던지고 발로 밟아 망가뜨립니다. 소니가 색소폰을 망가뜨렸다는 사실에 화가 난 아빠는 처음으로 소니를 때립니다.
사랑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라
소니가 아빠를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아빠를 대했는지 알게 된 아빠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색소폰을 불지도, 밖에 나가지도 않고 엄마 가게에서 일만 합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이 소니는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러다 아빠의 속마음을 듣게 되지요. 어린 시절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서 소니가 뭘 하든 믿어 주고 지켜보고 싶었다는 아빠. 아빠는 꿈을 이루려 노력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소니에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아빠도 아빠를 처음 해 보았으니 실수투성이였던 것이죠.
세상에는 참 많은 모습의 아빠가 있습니다. 아빠마다 직업도, 생각도, 교육관도 모두 달라서 아이들을 대하고 사랑하는 방식이 다 다르지요. 아이들에게는 아빠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과 기대가 있습니다. 커 가면서 ‘우리 아빠는 이랬으면 좋겠어, 저랬으면 좋겠어.’ 하는 생각들이 더 깊어지지요.
이 책은 아빠와 아이 모두 공감할 만한 속마음을 진솔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빠에 대한 사랑을 미움으로 표현하는 소니와 소니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아빠의 모습을 덤덤하고 잔잔하게 담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빠’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삶의 무게를 버텨 내는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데 꼭 필요한 글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 우리 아빠는 단 한 명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진귀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최형미
누구를 만나든 밤을 꼴딱 새며 수다 떠는 걸 좋아한다. 슬픈 이야기도 좋아한다. 엉엉 울고 나서 코를 팽 풀고 나면 다시 마음이 뜨끈뜨끈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를 동화로 쓰기 시작해서 마음의 부자기 때문이다. 지금은 모두를 두근거리게 할 만한 선물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이들과 글쓰기 수업도 하고, 학습지도 만들고, 가끔 인터넷 강의도 하면서 오늘도 조곤조곤 수다를 떨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의 마음이 한 뼘씩 자랄 때마다 동화 쓰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라는 작품으로 작가가 되었고 지은 책으로는 『스티커 전쟁』, 『선생님 미워!』,『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뻥쟁이 선생님』이 있다.
그림 : 임유정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일러스트 작업과 그림책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어? 되네! 청소년 전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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