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십

고객평점
저자스티븐 백스터
출판사항폴라북스, 발행일:2013/06/30
형태사항p.73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0947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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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현대문학의 종합출판 브랜드 폴라북스에서는 새로운 과학소설(SF) 총서 ‘미래의 문학’을 출간하고 있다. 이 총서는 문학사적인 의의를 갖춘 해외 과학소설의 고전과 최신작을 충실한 해설과 함께 체계적으로 소개할 의도로 기획되었다. ‘미래의 문학’ 총서는 지금까지 영국의 문학 비평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자 콜린 윌슨의 철학 SF 소설 『정신기생체』, 여론조사에서 일본 작가가 쓴 역대 최고의 SF소설로 선정된 고마츠 사쿄의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 25년간 국내 SF팬들 사이에서 회자된 기대작 『바벨-17』 등을 출간했다. 이 미래의 문학 작품들은 출간되자마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에 오르며 독자들의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과학과 기술 혁신에 의한 인간 의식의 확장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엿보이는 정통 SF소설

영국 SF협회, 존 W. 캠벨 상, 필립 K. 딕 상 수상작!

미래의 문학 5권 『타임십』은 H. G. 웰스의 『타임머신』 출간 100주년 기념작으로, 웰스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타임머신』의 후속작이다.

『타임머신』은 ‘타임머신’이라는 용어의 확립 및 시간여행의 기초 개념, 시간여행 패러독스와 같은 SF소설의 개념들을 확립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웰스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공상과학소설의 고전으로, 100년 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인 과학기술과 사상을 보여주며 오늘날까지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출간 직후 명작의 반열에 올라 100년 동안 사랑받은 작품의 후속작을 후대의 작가가 쓰는 것은 명백히 엄청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타임머신』처럼 하나의 개념을 세우고, 그에 부속되는 수많은 하위 개념들까지 완결지은 작품의 후속작이라면, 후배 작가는 그 이상 무엇을 쓸 수 있을까?

스티븐 백스터는 이렇듯 위험한 도전을 감행했고, 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타임머신』에서 웰스가 만들어놓은 개념들과 미래 문명, 시간여행의 패러독스 등을 보다 논리적으로 구체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의 조우, 전쟁으로 가득한 암울한 대체 역사, 평행 세계, 시간 병기, 지질 시대로의 모험 등 후대의 작가들이 탐구한 시간여행에 관한 모든 콘셉트를 이 한 작품에 집대성해냈다. 또한 『타임머신』의 세계는 물론, 웰스의 다른 작품들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차용하여 솜씨 좋게 변주해냈다. 즉 『타임십』은 『타임머신』의 확장판이자, 시간여행 소재 작품의 완결판이며, 웰스에 대한 전방위적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은 『타임머신』과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타임머신』의 시간여행자가 두 번째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데서 기본 구성과 배경은 같지만, 『타임십』은 백스터만의 색깔이 뚜렷이 드러나는, 후속작이면서도 독립적인 작품이다.
백스터는 당초 “저는 거대한 규모로 벌어지는 역사의 변화를 다루고 싶었습니다. 점진적인 변화, 곧 먼 과거에서 정착지를 일구고,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고, 마침내는 빅뱅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설을 말이죠. 이런 복잡한 배경을 사용하려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어떤 틀 안에 넣어야 하는데, 그때 『타임머신』의 속편을 써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라고 『타임십』의 집필 동기를 밝힌 바 있다.

『타임십』에서 주인공인 시간여행자는 서기 657,208년의 미래부터 세계대전이 한창인 20세기 초의 유럽, 그리고 신생대 제3기 중 최고(最古) 시기인 팔레오세까지, 엄청난 기간을 탐험한다. 언론에서 ‘미래학자’로 소개할 만큼 학문적 배경지식이 탄탄한 백스터답게, 그는 이 과정 하나하나를 최신 과학 이론들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우주 전체의 역사와 인간의 진화 단계를 ‘과학적’으로 그려낸다는 자신의 야심을 완벽히 실현해냈다!
『타임십』은 1995년 발표 직후 언론과 평단, 독자들의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백스터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본 작품은 영국 SF협회, 존 W. 캠벨 상, 필립 K. 딕 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여러 주요 SF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 작가 소개

저 : 앨프리드 베스터
Alfred Bester
앨프리드 베스터는 1913년 뉴욕 시 맨해튼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심리학과 화학을 공부했으며,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25세 때 《스릴링 원더 스토리스Thrilling Wonder Stories》에 단편 「부서진 원리」로 등단했다. 이후 몇몇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꾸준히 활동했으나 초기에는 DC코믹스에서 스토리 작가로 일하면서 [슈퍼맨], [그린 랜턴]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또한 [닉 카터], [섀도우] 등 라디오 드라마 각본가로도 활동하면서 3,40년대 미국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일했다.
1953년 『파괴된 사나이』로 그해 제정된 제1회 휴고 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후 뉴웨이브 SF소설의 전신이라는 평을 받는 「즐거운 기온」, 사이버 펑크 SF소설의 전신이라는 평을 받는 『타이거! 타이거!』를 통해 영미 SF 문학계에 한 획을 그었다.
앨프리드 베스터는 기괴하리만큼 독특한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프로이트적인 내면 묘사 등으로 SF의 지평을 넓히며 SF가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게 하는 데 기여했다. 1950년대 그는 하나의 ‘현상’으로 일컬어졌으며, 1960년대 뉴웨이브 SF소설의 태동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된다. 그는 기존 SF 세계관과 문법을 파괴하고, 슈퍼 히어로물에나 어울릴 법한 초능력,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추격전, 실험적 문학 작품에 버금가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의 내면 묘사, 내러티브의 파괴 등을 도입했다. 특히 속도감 있고 박진감 있는 전개와 현란한 시각적 묘사들은 1980년대 사이버펑크 작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들은 일명 “불꽃놀이” 스타일이라고 명명되는데, 비평가 피터 니콜스는 “시니컬하고, 바로크적이고, 공격적이고, 단단하게 반짝이는 이미지를 쉴 틈 없이 내보이며 강박적인 심리 상태를 다룬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987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듬해 전미 SF 작가 협회로부터 네뷸러 그랜드 마스터로 선정되었으며, 2001년에는 과학소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역 :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과학과 소설 양쪽 모두의 매력에 빠져 두 축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이다. SF/판타지 단편과 어린이용 과학도서 번역을 주로 하였고, 현대 해외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단편집 《SF 걸작단편선》,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편집자의 말

프롤로그
제1권 어두운 밤
제2권 패러독스
제3권 독일과의 전쟁
제4권 팔레오세의 바다
제5권 하얀 지구
제6권 타임십
제7권 292,495,940일
에필로그

해설 | 『타임머신』의 틀, 백스터의 우주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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