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올 여름 놓쳐서는 안 될 걸작 중의 걸작” _SWR(Sudwest Rundfunk)
행복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한’ 거짓말
강렬한 여름 햇살 아래 펼쳐지는 사랑과 이별, 꿈과 희망 그리고 상실의 풍경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신작 단편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신작 단편집 《여름 거짓말》(2010)이 《책 읽어주는 남자》《주말》《귀향》《사랑의 도피》에 이어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여름 거짓말》은 동일한 주제를 가진 일곱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으로, ‘여름’을 배경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삶의 ‘거짓말’을 하는 일곱 명의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책 읽어주는 남자》《주말》《귀향》 같은 슐링크의 장편들이 다소 무거운 소재를 통해 역사와 인간의 죄의식, 사랑, 윤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아냈다면, 단편집 《사랑의 도피》와 《여름 거짓말》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풍경 속에서 심오한 의미를 발견해낸다. 이미 《사랑의 도피》(2000)에서 사랑 속으로, 혹은 사랑으로부터 도피하려 하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매혹적으로 보여준 작가는, 《여름 거짓말》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다양한 색깔로 펼쳐 보이며 미세하게 떨리는 인간의 감정을 파고든다. 《여름 거짓말》 속 주인공들은 살아가면서 삶의 중요한 순간들에 거짓말을 하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까지 속인다. 슐링크는 법률가이자 학자인 그의 직업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객관적 시선으로, 그런 주인공들의 의식 표면뿐 아니라 무의식 안쪽에 자리 잡은 욕망과 소망을 냉철하고 세밀하게 파헤쳐낸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에게 ‘우리는 사랑과 행복을 찾고자 거짓말을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해서 정말 행복해지는가’ 하는 문제를 던진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일곱 가지 빛깔로 그려낸 현대인의 사랑과 행복 찾기
성수기가 끝나고 사람들의 왕래도 잦아든 휴가지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인연,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또 남자에게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사정들이 있다. 그들의 인연이 더 깊어지지만 않는다면 말이다(''성수기가 끝나고''). 남자는 유명 작가인 아내를 정말로 사랑하지만 세상에는 그 말고도 그녀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기자와 언론을 피해 숨어든 이 시골까지 그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 이제 그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숲 속의 집'').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사건의 장본인과 나란히 앉아 비행하게 된 남자,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없는 아버지와 바흐를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바흐 콘서트 여행을 떠나게 된 아들. 길지 않은 여행길 동안 그들은 무슨 말을 나누어야 하는 걸까(''밤의 이방인''''뤼겐 섬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남편은 다른 아내를 구했고, 자식들은 저마다의 가정을 꾸렸다. 말쑥하게 차려입고 공들여 준비하는 생일파티도 부질없게만 느껴질 때 손녀딸이 제안한 여행. 그곳엔 대학 시절 그녀를 갑작스레 떠나버렸던 첫사랑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시절, 진짜로 그는 그녀를 떠난 것일까. 어쩌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놓았을지도 모르는 그 거짓말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남국 여행'')
『여름 거짓말』에 수록된 일곱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약간의 일그러짐을 가진 채 현재의 나날을 살고 있다. 삶의 어느 순간, 혹은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 그들은 자신만의 ‘거짓말’을 짊어지게 되고 그 무게 때문에 힘겨워한다. 그들은 ‘거짓말’을 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거짓으로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슐링크는 사랑의 방식은 각각 다르고, 그것을 느끼는 방식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여름 거짓말』의 작품들은 완결된 상태의 행복이 아니라 열린 형태로 끝을 맺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냉정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편적이지만 아프도록 개인적인 이야기를 그린 이 단편들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사랑의 방식을 발견하거나 나름의 행복을 찾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서평
놀라운 감동과 깊이. [……] 슐링크가 쓴 이 소설들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생각하고, 몰입하게 하는 이야기들. - 커커스 리뷰
이 이야기들은 우리가 삶에서 답해야 하지만 수시로 거짓말을 하며 도피해버리는 깊은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프랑크푸르터 노이에 프레세
슐링크는 우리에게서 환상을 남김없이 앗아간다. 오로지 진실만이 남을 때까지. - 쥐트도이체 차이퉁
일곱 편의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만큼 거기에 담긴 뜻 또한 적지 않다. 이 작가는 문학적 유행을 넘어서 작은 형식으로 인간사의 큰 문제를 다루어내는 용기를 갖고 있다. - 디 벨트
각 이야기들은 무게감이 있으며, 견고하다. 슐링크는 섬세한 순간의 느낌을 포착해냄으로써 아주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 뉴욕 타임스
슐링크는 우리에게 친밀한 조각들로 깊은 인물을 창조해낸다. 그 인물들은 매우 정교하며, 미묘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 포커스
슐링크는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 슈피겔
▣ 작가 소개
저 : 베른하르트 슐링크
Bernhard Schlink
법대 교수이자 판사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른하르트 슐링크는 1944년 7월 6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와 만하임에서 자랐다. 하이델베르크와 베를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75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관공서 간의 공무 협조에 관해 쓴 교수 자격 논문이 통과되었고, 본 대학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거쳐 1992년부터 베를린 훔볼트 대학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8년 정년퇴임했다. 1993년 뉴욕 예시바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1988년부터 2006년까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헌법재판소 판사를 겸임했다.
법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87년 추리소설 《젤프의 법》을 발표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이후 《고르디우스의 매듭》(1988)과 《젤프의 살인》(2001)으로 독일 추리문학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대표작이자 영화 [더 리더]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책 읽어주는 남자》(1995)는 출간 즉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독일 문학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독일의 한스 팔라다 상과 디 벨트 문학상,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부르 상, 프랑스의 로르 바타이옹 상, 일본의 마이니치신문 특별문화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부케 상 등 각국의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문학적 성취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48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여러 대학의 독일 문학과 홀로코스트 문학 과정에 커리큘럼으로 포함되어 있다. 2001년에는 그 문화적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다른 작품으로 장편 《귀향》(2006), 《주말》(2008)이 있고, 단편집 《사랑의 도피》(2000), 《여름 거짓말》(2010)이 있다. 현재 베를린과 뉴욕을 오가며 영화 시나리오와 차기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역 : 김재혁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릴케 연구자로서 시인 및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아버지의 도장』(시집)(문광부 우수교양도서), 『바보여 시인이여』,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시집), 『릴케의 예술과 종교성』, 『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릴케 전집 1-기도시집 외』, 『릴케전집2-두이노의 비가 외』, 『릴케 : 영혼의 모험가』, 『노래의 책』, 『로만체로』, 『넙치 1,2』, 『푸른 꽃』, 『겨울 나그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소유하지 않는 사랑』, 『골렘』, 『사랑의 도피』, 『세계의 동화』, 『민들레꽃의 살해』, 『환상동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말테의 수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변신』, 『회상록』 외 다수가 있다. 독일에서 『Rilkes Welt』(공저)를 출간했으며, 오규원의 시집 『사랑의 감옥』을 독일어로 옮겼다.
“올 여름 놓쳐서는 안 될 걸작 중의 걸작” _SWR(Sudwest Rundfunk)
행복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한’ 거짓말
강렬한 여름 햇살 아래 펼쳐지는 사랑과 이별, 꿈과 희망 그리고 상실의 풍경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신작 단편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신작 단편집 《여름 거짓말》(2010)이 《책 읽어주는 남자》《주말》《귀향》《사랑의 도피》에 이어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여름 거짓말》은 동일한 주제를 가진 일곱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으로, ‘여름’을 배경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삶의 ‘거짓말’을 하는 일곱 명의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책 읽어주는 남자》《주말》《귀향》 같은 슐링크의 장편들이 다소 무거운 소재를 통해 역사와 인간의 죄의식, 사랑, 윤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아냈다면, 단편집 《사랑의 도피》와 《여름 거짓말》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풍경 속에서 심오한 의미를 발견해낸다. 이미 《사랑의 도피》(2000)에서 사랑 속으로, 혹은 사랑으로부터 도피하려 하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매혹적으로 보여준 작가는, 《여름 거짓말》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다양한 색깔로 펼쳐 보이며 미세하게 떨리는 인간의 감정을 파고든다. 《여름 거짓말》 속 주인공들은 살아가면서 삶의 중요한 순간들에 거짓말을 하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까지 속인다. 슐링크는 법률가이자 학자인 그의 직업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객관적 시선으로, 그런 주인공들의 의식 표면뿐 아니라 무의식 안쪽에 자리 잡은 욕망과 소망을 냉철하고 세밀하게 파헤쳐낸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에게 ‘우리는 사랑과 행복을 찾고자 거짓말을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해서 정말 행복해지는가’ 하는 문제를 던진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일곱 가지 빛깔로 그려낸 현대인의 사랑과 행복 찾기
성수기가 끝나고 사람들의 왕래도 잦아든 휴가지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인연,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또 남자에게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사정들이 있다. 그들의 인연이 더 깊어지지만 않는다면 말이다(''성수기가 끝나고''). 남자는 유명 작가인 아내를 정말로 사랑하지만 세상에는 그 말고도 그녀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기자와 언론을 피해 숨어든 이 시골까지 그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 이제 그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숲 속의 집'').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사건의 장본인과 나란히 앉아 비행하게 된 남자,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없는 아버지와 바흐를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바흐 콘서트 여행을 떠나게 된 아들. 길지 않은 여행길 동안 그들은 무슨 말을 나누어야 하는 걸까(''밤의 이방인''''뤼겐 섬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남편은 다른 아내를 구했고, 자식들은 저마다의 가정을 꾸렸다. 말쑥하게 차려입고 공들여 준비하는 생일파티도 부질없게만 느껴질 때 손녀딸이 제안한 여행. 그곳엔 대학 시절 그녀를 갑작스레 떠나버렸던 첫사랑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시절, 진짜로 그는 그녀를 떠난 것일까. 어쩌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놓았을지도 모르는 그 거짓말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남국 여행'')
『여름 거짓말』에 수록된 일곱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약간의 일그러짐을 가진 채 현재의 나날을 살고 있다. 삶의 어느 순간, 혹은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 그들은 자신만의 ‘거짓말’을 짊어지게 되고 그 무게 때문에 힘겨워한다. 그들은 ‘거짓말’을 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거짓으로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슐링크는 사랑의 방식은 각각 다르고, 그것을 느끼는 방식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여름 거짓말』의 작품들은 완결된 상태의 행복이 아니라 열린 형태로 끝을 맺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냉정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편적이지만 아프도록 개인적인 이야기를 그린 이 단편들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사랑의 방식을 발견하거나 나름의 행복을 찾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서평
놀라운 감동과 깊이. [……] 슐링크가 쓴 이 소설들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생각하고, 몰입하게 하는 이야기들. - 커커스 리뷰
이 이야기들은 우리가 삶에서 답해야 하지만 수시로 거짓말을 하며 도피해버리는 깊은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프랑크푸르터 노이에 프레세
슐링크는 우리에게서 환상을 남김없이 앗아간다. 오로지 진실만이 남을 때까지. - 쥐트도이체 차이퉁
일곱 편의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만큼 거기에 담긴 뜻 또한 적지 않다. 이 작가는 문학적 유행을 넘어서 작은 형식으로 인간사의 큰 문제를 다루어내는 용기를 갖고 있다. - 디 벨트
각 이야기들은 무게감이 있으며, 견고하다. 슐링크는 섬세한 순간의 느낌을 포착해냄으로써 아주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 뉴욕 타임스
슐링크는 우리에게 친밀한 조각들로 깊은 인물을 창조해낸다. 그 인물들은 매우 정교하며, 미묘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 포커스
슐링크는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 슈피겔
▣ 작가 소개
저 : 베른하르트 슐링크
Bernhard Schlink
법대 교수이자 판사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른하르트 슐링크는 1944년 7월 6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와 만하임에서 자랐다. 하이델베르크와 베를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75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관공서 간의 공무 협조에 관해 쓴 교수 자격 논문이 통과되었고, 본 대학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거쳐 1992년부터 베를린 훔볼트 대학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8년 정년퇴임했다. 1993년 뉴욕 예시바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1988년부터 2006년까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헌법재판소 판사를 겸임했다.
법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87년 추리소설 《젤프의 법》을 발표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이후 《고르디우스의 매듭》(1988)과 《젤프의 살인》(2001)으로 독일 추리문학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대표작이자 영화 [더 리더]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책 읽어주는 남자》(1995)는 출간 즉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독일 문학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독일의 한스 팔라다 상과 디 벨트 문학상, 이탈리아의 그린차네 카부르 상, 프랑스의 로르 바타이옹 상, 일본의 마이니치신문 특별문화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부케 상 등 각국의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문학적 성취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48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여러 대학의 독일 문학과 홀로코스트 문학 과정에 커리큘럼으로 포함되어 있다. 2001년에는 그 문화적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다른 작품으로 장편 《귀향》(2006), 《주말》(2008)이 있고, 단편집 《사랑의 도피》(2000), 《여름 거짓말》(2010)이 있다. 현재 베를린과 뉴욕을 오가며 영화 시나리오와 차기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역 : 김재혁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릴케 연구자로서 시인 및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아버지의 도장』(시집)(문광부 우수교양도서), 『바보여 시인이여』,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시집), 『릴케의 예술과 종교성』, 『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릴케 전집 1-기도시집 외』, 『릴케전집2-두이노의 비가 외』, 『릴케 : 영혼의 모험가』, 『노래의 책』, 『로만체로』, 『넙치 1,2』, 『푸른 꽃』, 『겨울 나그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소유하지 않는 사랑』, 『골렘』, 『사랑의 도피』, 『세계의 동화』, 『민들레꽃의 살해』, 『환상동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말테의 수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변신』, 『회상록』 외 다수가 있다. 독일에서 『Rilkes Welt』(공저)를 출간했으며, 오규원의 시집 『사랑의 감옥』을 독일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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