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얼굴 위의 눈, 코, 입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아이들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꾸며보는 장난감 같은 책
보통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연령은 대체로 만 3~6세라고 합니다. 이 그림책의 표지에는 검은 갈래머리에 보라색 줄무늬의 리본과 턱받침, 그리고 흰 치마와 붉은 재킷을 입은 소녀가 등장합니다. 이 소녀의 얼굴은 연지 곤지를 찍은 듯 발그레하고 눈, 코, 입 등은 동그랗죠. 그런데 소녀가 한 첫말은 “심심해? 나 하고 놀자!”입니다. 무척 따분하고 심심했던 모양이지요. 그래서 소녀는 눈을 감고 책장을 넘긴 후 다시 눈을 떠봅니다. 바로 눈앞에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보기도 하는데, 그러면 무척 어지럽겠죠.
이번에는“피노키오.”라고 소리쳐봅니다. 피노키오는 이탈리아의 동화작가 콜로디(C.Collodi) 가 지은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이지요.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죠. 소녀는 이 피노키오의 코처럼 길게 늘여도 보고 우글쭈글 주물렀다가 다시 펴보기도 하고…….
이번에는 책을 흔들고“사라져!”라고 소리쳐봅니다.
정말 사라져버린 모양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하얀 백지만 나타납니다. “돌아와!”라고 소리친 소녀는 눈을 감고 책장을 넘긴 후 다시 눈을 뜹니다. 그래도 심심한지 책을 들고 뛰고 책을 쿵 치고 빙글빙글 돌렸더니 소녀의 눈, 코, 입은 한 줄로 되었다가 제멋대로 비뚤비뚤 흩어지기도 합니다. 책을 조금 흔들었더니 잠시 후 제 모습으로 돌아온 소녀의 얼굴, 방글방글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뺨에 뽀뽀를 하고 다음에 또 보자고 안녕! 하고 손을 흔듭니다.
이처럼 이 책 《나 하고 놀자》는 아이들이 생각하고 아이들 방식대로 꾸며보는 마치 장난감 같은 그림책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꾸며보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보고 인지 기능력을 높여가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그림 : 고경숙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은 책으로는 학급문고 『짜장 짬뽕 탕수육』과 『영원한 주번』, 『100개의 화분』,『똥줌오줌』 등의 그림을 그렸다. 지난 2006년 이탈리아의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 픽션부문에서 『마법에 걸린 병』이 라가찌상을 받았다 . 2009년 올해 CJ문화재단에서 제정한 제1회 CJ그림축제에서 그림책부문 최종 수상작 5작품 중에 하나로 선정된 『위대한 뭉치』 등이 있다.
글 : 신수정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학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인지과학협동 박사과정에서 제2언어습득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 그림책 ''나의 사랑 케빈'', ''깨끗한 게 좋아!'', ''이구아나, 안나의 일기''등에 글을 썼고 영어 관련 교육서와 동화를 기획 저술하고 있다. 존 레논의 ''imagine''을 좋아하고, ''imaginer''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껴 마음껏 상상하고 그 생각을 키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에 흠뻑 빠져 있다.
얼굴 위의 눈, 코, 입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아이들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꾸며보는 장난감 같은 책
보통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연령은 대체로 만 3~6세라고 합니다. 이 그림책의 표지에는 검은 갈래머리에 보라색 줄무늬의 리본과 턱받침, 그리고 흰 치마와 붉은 재킷을 입은 소녀가 등장합니다. 이 소녀의 얼굴은 연지 곤지를 찍은 듯 발그레하고 눈, 코, 입 등은 동그랗죠. 그런데 소녀가 한 첫말은 “심심해? 나 하고 놀자!”입니다. 무척 따분하고 심심했던 모양이지요. 그래서 소녀는 눈을 감고 책장을 넘긴 후 다시 눈을 떠봅니다. 바로 눈앞에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보기도 하는데, 그러면 무척 어지럽겠죠.
이번에는“피노키오.”라고 소리쳐봅니다. 피노키오는 이탈리아의 동화작가 콜로디(C.Collodi) 가 지은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이지요.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죠. 소녀는 이 피노키오의 코처럼 길게 늘여도 보고 우글쭈글 주물렀다가 다시 펴보기도 하고…….
이번에는 책을 흔들고“사라져!”라고 소리쳐봅니다.
정말 사라져버린 모양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하얀 백지만 나타납니다. “돌아와!”라고 소리친 소녀는 눈을 감고 책장을 넘긴 후 다시 눈을 뜹니다. 그래도 심심한지 책을 들고 뛰고 책을 쿵 치고 빙글빙글 돌렸더니 소녀의 눈, 코, 입은 한 줄로 되었다가 제멋대로 비뚤비뚤 흩어지기도 합니다. 책을 조금 흔들었더니 잠시 후 제 모습으로 돌아온 소녀의 얼굴, 방글방글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뺨에 뽀뽀를 하고 다음에 또 보자고 안녕! 하고 손을 흔듭니다.
이처럼 이 책 《나 하고 놀자》는 아이들이 생각하고 아이들 방식대로 꾸며보는 마치 장난감 같은 그림책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꾸며보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보고 인지 기능력을 높여가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그림 : 고경숙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은 책으로는 학급문고 『짜장 짬뽕 탕수육』과 『영원한 주번』, 『100개의 화분』,『똥줌오줌』 등의 그림을 그렸다. 지난 2006년 이탈리아의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 픽션부문에서 『마법에 걸린 병』이 라가찌상을 받았다 . 2009년 올해 CJ문화재단에서 제정한 제1회 CJ그림축제에서 그림책부문 최종 수상작 5작품 중에 하나로 선정된 『위대한 뭉치』 등이 있다.
글 : 신수정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학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인지과학협동 박사과정에서 제2언어습득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 그림책 ''나의 사랑 케빈'', ''깨끗한 게 좋아!'', ''이구아나, 안나의 일기''등에 글을 썼고 영어 관련 교육서와 동화를 기획 저술하고 있다. 존 레논의 ''imagine''을 좋아하고, ''imaginer''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껴 마음껏 상상하고 그 생각을 키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에 흠뻑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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