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조사선의 황금시대를 이끈 황벽선사의 어록
황벽희운 선사는 당나라 때의 걸출한 선승으로서 육조혜능―남악회양―마조도일―백장회해로 이어지는 법을 전해 받아 임제종의 시조인 임제의현에게 전해 주었다. 중국의 현 복건성 복주 사람으로 복주의 황벽산에서 출가하였고, 그 후 백장회해의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받았다. 대안사와 용흥사, 개원사에서 주석하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했다. 단제선사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경덕전등록, 오등회원, 조당집 등에 선사의 행적이 실려 있다.
《황벽어록》은 상국 배휴가 기록한 전심법요와 완릉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짧은 대화나 간단한 법어를 수록한 대개의 선어록과 달리, 황벽선사의 가르침을 기록한 전심법요와 완릉록은 길고 체계적인 대화와 상세한 법어를 싣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벽선사의 이 어록은 육조혜능에게서 비롯되고 마조도일과 백장회해를 통해 정립된 조사선의 가르침을 자세하고 분명하게 전하고 있어 후대에 조사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뒷날 임제종의 황룡혜남이 중국 조사선의 황금시대를 누렸던 마조, 백장, 황벽, 임제 등 4명 선사의 어록을 모아 사가어록을 간행하여 임제종의 종지를 전하는 전거로 삼았는데, 황벽선사의 어록인 전심법요와 완릉록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완릉록에는 성철스님의 말씀으로 유명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구절(139쪽)이 있고, 조계종의 종지인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표현(101쪽 원문)도 전심법요에 처음 등장한다.
오직 한 개 마음뿐이다
황벽선사와 오랜 세월 문답을 주고받은 배휴는 전심법요의 서문에서 말하기를, “일심(一心)만을 오로지 전했을 뿐, 다시 다른 법은 없으셨다.”고 했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이 전심법요는 이렇게 시작한다.
“모든 부처와 모든 중생들이 오로지 한 개 마음이고, 다시 다른 법은 없다. …… 지금 이대로가 곧장 이것이니 생각을 움직이면 어긋난다. 마치 허공과 같아서 테두리가 없으니 헤아릴 수 없다.”
또 말한다.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니, 부처가 곧 중생이다. 중생일 때에도 이 마음은 줄어들지 않고, 부처일 때에도 이 마음은 불어나지 않는다. 나아가 육도만행(六度萬行)과 강바닥 모래알같이 많은 공덕을 본래 다 갖추고 있으니 수행에 의지하여 더할 필요가 없으며, 인연을 만나면 베풀고 인연이 사라지면 고요히 쉰다. 만약 이것이 부처임을 확실히 믿지 못하고, 모습에 집착하여 수행함으로써 효과를 바란다면, 모두 망상(妄想)이어서 도와는 어긋난다.”
마조선사가 말한 “이 마음이 곧 부처다(즉심시불)”를 이어받은 이 법문은 마음의 실상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오로지 하나의 마음뿐이고, 이 마음이 부처이고 중생이며, 이 마음은 완전무결하여 수행을 통해 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 마음이 부처임을 믿지 못하고 모습에 집착하여 수행으로 다시 부처를 구하고자 하면, 오히려 더욱 잃는다고 말한다.
“다만 중생은 모습에 집착하여 밖으로 구하니, 구할수록 더욱 잃는다. 부처로 하여금 부처를 찾게 하고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잡으려 하니,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더라도 끝내 얻을 수 없다.”
구하면 더욱 잃을 뿐 아니라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더라도 끝내 얻을 수 없다니, 그러면 구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이 바른 길인가? 이 의문에 대한 선사의 대답은 더할 나위 없이 명쾌하다.
“이들 중생은 생각을 쉬고 헤아림을 잊는다면 부처는 저절로 앞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렇듯 선사는 전심법요의 첫머리에 이미 선의 정수를 다 밝혀주었다. 그러나 선을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가 무르익어 한 점 의혹이 없을 때까지 의문이 그치질 않기 마련이다. 이에 선사는 제자들과의 문답으로, 상당시중으로, 몸짓 등으로 계속해서 법을 가리키며 마음의 실상을 자세히 밝혀준다. 《황벽어록》은 공부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갖가지 의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들이 수록되어 있어 선을 공부하는 데 더없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태완
저자 김태완은 부산 무심선원 원장.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중국 조사선의 연구」로 부산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 선학(禪學)을 전공하는 동안 스승인 박홍영 거사를 만나 선을 공부했으며, 수년 전부터는 무심선원을 열어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선으로 읽는 금강경』『선으로 읽는 대승찬』『선으로 읽는 신심명』『선으로 읽는 반야심경』『마조어록』『바로 이것!』『조사선의 실천과 사상』『서장공부』 ,『육조단경』,『황벽어록』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전심법요(傳心法要)
배휴의 서문
1. 첫 번째 법문
2. 두 번째 법문
3. 세 번째 법문
4. 질문과 답
5. 상당설법
6. 질문과 답
7. 질문과 답
완릉록(宛陵錄)
1. 도를 얻은 자
2. 부처
3. 무심
4. 육도만행
5. 중생 제도
6. 불성
7. 무변신보살
8. 무승역무법
9. 부처
10. 본래부처
11. 자비
12. 정진
13. 무심행
14. 출삼계
15. 상당설법
16. 뱃사공과 함께
17. 귀종의 일미선
18. 사미를 때리다
19. 언제 불도를 행했나
20. 삿갓 속의 세계
21. 황벽의 견처
22. 나물 다듬기
23. 좋은 사냥개
24. 배휴와의 인연
25. 선사가 없다
26. 불상의 이름
27. 배휴의 시
28. 설법
29. 양의 뿔
30. 가섭
31. 문수의 칼
32. 견성
33. 본성
34. 한 물건도 없다
35. 불이법문
36. 깨달음 속에 숨다
37. 인욕선인
38. 연등불의 수기
39. 불료의교
40. 조사의 마음
41. 부처의 사리
42. 전해 줄 법은 없다
43. 무명(無明)
44. 무명의 참 본성
45. 계급에 떨어지지 않음
조사선의 황금시대를 이끈 황벽선사의 어록
황벽희운 선사는 당나라 때의 걸출한 선승으로서 육조혜능―남악회양―마조도일―백장회해로 이어지는 법을 전해 받아 임제종의 시조인 임제의현에게 전해 주었다. 중국의 현 복건성 복주 사람으로 복주의 황벽산에서 출가하였고, 그 후 백장회해의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받았다. 대안사와 용흥사, 개원사에서 주석하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했다. 단제선사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경덕전등록, 오등회원, 조당집 등에 선사의 행적이 실려 있다.
《황벽어록》은 상국 배휴가 기록한 전심법요와 완릉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짧은 대화나 간단한 법어를 수록한 대개의 선어록과 달리, 황벽선사의 가르침을 기록한 전심법요와 완릉록은 길고 체계적인 대화와 상세한 법어를 싣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벽선사의 이 어록은 육조혜능에게서 비롯되고 마조도일과 백장회해를 통해 정립된 조사선의 가르침을 자세하고 분명하게 전하고 있어 후대에 조사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뒷날 임제종의 황룡혜남이 중국 조사선의 황금시대를 누렸던 마조, 백장, 황벽, 임제 등 4명 선사의 어록을 모아 사가어록을 간행하여 임제종의 종지를 전하는 전거로 삼았는데, 황벽선사의 어록인 전심법요와 완릉록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완릉록에는 성철스님의 말씀으로 유명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구절(139쪽)이 있고, 조계종의 종지인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표현(101쪽 원문)도 전심법요에 처음 등장한다.
오직 한 개 마음뿐이다
황벽선사와 오랜 세월 문답을 주고받은 배휴는 전심법요의 서문에서 말하기를, “일심(一心)만을 오로지 전했을 뿐, 다시 다른 법은 없으셨다.”고 했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이 전심법요는 이렇게 시작한다.
“모든 부처와 모든 중생들이 오로지 한 개 마음이고, 다시 다른 법은 없다. …… 지금 이대로가 곧장 이것이니 생각을 움직이면 어긋난다. 마치 허공과 같아서 테두리가 없으니 헤아릴 수 없다.”
또 말한다.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니, 부처가 곧 중생이다. 중생일 때에도 이 마음은 줄어들지 않고, 부처일 때에도 이 마음은 불어나지 않는다. 나아가 육도만행(六度萬行)과 강바닥 모래알같이 많은 공덕을 본래 다 갖추고 있으니 수행에 의지하여 더할 필요가 없으며, 인연을 만나면 베풀고 인연이 사라지면 고요히 쉰다. 만약 이것이 부처임을 확실히 믿지 못하고, 모습에 집착하여 수행함으로써 효과를 바란다면, 모두 망상(妄想)이어서 도와는 어긋난다.”
마조선사가 말한 “이 마음이 곧 부처다(즉심시불)”를 이어받은 이 법문은 마음의 실상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오로지 하나의 마음뿐이고, 이 마음이 부처이고 중생이며, 이 마음은 완전무결하여 수행을 통해 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 마음이 부처임을 믿지 못하고 모습에 집착하여 수행으로 다시 부처를 구하고자 하면, 오히려 더욱 잃는다고 말한다.
“다만 중생은 모습에 집착하여 밖으로 구하니, 구할수록 더욱 잃는다. 부처로 하여금 부처를 찾게 하고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잡으려 하니,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더라도 끝내 얻을 수 없다.”
구하면 더욱 잃을 뿐 아니라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더라도 끝내 얻을 수 없다니, 그러면 구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이 바른 길인가? 이 의문에 대한 선사의 대답은 더할 나위 없이 명쾌하다.
“이들 중생은 생각을 쉬고 헤아림을 잊는다면 부처는 저절로 앞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렇듯 선사는 전심법요의 첫머리에 이미 선의 정수를 다 밝혀주었다. 그러나 선을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가 무르익어 한 점 의혹이 없을 때까지 의문이 그치질 않기 마련이다. 이에 선사는 제자들과의 문답으로, 상당시중으로, 몸짓 등으로 계속해서 법을 가리키며 마음의 실상을 자세히 밝혀준다. 《황벽어록》은 공부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갖가지 의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들이 수록되어 있어 선을 공부하는 데 더없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태완
저자 김태완은 부산 무심선원 원장.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중국 조사선의 연구」로 부산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 선학(禪學)을 전공하는 동안 스승인 박홍영 거사를 만나 선을 공부했으며, 수년 전부터는 무심선원을 열어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선으로 읽는 금강경』『선으로 읽는 대승찬』『선으로 읽는 신심명』『선으로 읽는 반야심경』『마조어록』『바로 이것!』『조사선의 실천과 사상』『서장공부』 ,『육조단경』,『황벽어록』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전심법요(傳心法要)
배휴의 서문
1. 첫 번째 법문
2. 두 번째 법문
3. 세 번째 법문
4. 질문과 답
5. 상당설법
6. 질문과 답
7. 질문과 답
완릉록(宛陵錄)
1. 도를 얻은 자
2. 부처
3. 무심
4. 육도만행
5. 중생 제도
6. 불성
7. 무변신보살
8. 무승역무법
9. 부처
10. 본래부처
11. 자비
12. 정진
13. 무심행
14. 출삼계
15. 상당설법
16. 뱃사공과 함께
17. 귀종의 일미선
18. 사미를 때리다
19. 언제 불도를 행했나
20. 삿갓 속의 세계
21. 황벽의 견처
22. 나물 다듬기
23. 좋은 사냥개
24. 배휴와의 인연
25. 선사가 없다
26. 불상의 이름
27. 배휴의 시
28. 설법
29. 양의 뿔
30. 가섭
31. 문수의 칼
32. 견성
33. 본성
34. 한 물건도 없다
35. 불이법문
36. 깨달음 속에 숨다
37. 인욕선인
38. 연등불의 수기
39. 불료의교
40. 조사의 마음
41. 부처의 사리
42. 전해 줄 법은 없다
43. 무명(無明)
44. 무명의 참 본성
45. 계급에 떨어지지 않음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