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스 언더우드와 함께한 조선 -언더우드 가의 조선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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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출판사항아인북스, 발행일:2013/09/23
형태사항p.38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104246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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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국보다 조선을 사랑한 언더우드 家의 삶의 고백

척박한 조선에서 호러스 언더우드(한국명:원한경)의 태어난 때부터 유년의 성장 과정까지 언더우드 부부와 함께 한 조선견문록이다. 그리고 릴리어스 언더우드의 신앙과 삶의 진솔한 고백이기도 하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외아들로 태어난 원한경의 삶을 통해 그들이 조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궁구했던 것은 위대한 사랑의 기적이 지극히 작은 것에서 출발했음을 뚜렷하게 알 수 있다. 또 그 사랑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자 방법(길)인 예수를 신뢰하는 삶이 어떤 결과를 주는지 알려준다.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선교사 아내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의료 선교 사업과 무엇보다 톰킨스 엄마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외아들 톰킨스를 키우면서 조선의 버려진 아이들까지 똑같은 엄마의 심정으로 치료하고 돌보고자 했던 강력한 의지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언더우드가 설립한 고아 학당에서 안창호와 우사 김규식(1881-1950, 독립운동가, 정치가)이 교육을 받고 자라났다. 선교 생활 이야기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명한 실제의 모습을 통해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뿐 아니라 믿음의 승리 과정을 알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진정한 사랑으로 연합된 가정을 이루고 가꾸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 땅의 모든 아내, 어머니에게 필요한 지혜를 주고 있다.

아들 톰킨스와 언더우드 부부는 선교 여행을 다니며 조선의 방방곡곡을 누볐다. 조선에서 많은 우여곡절과 고생을 하면서 특히 언더우드 부인은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게 여겼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복음이 조선에 처음 들어오던 때에 조선인이 왜 그렇게도 안타까워했는지 엿볼 수 있다.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질병, 가난, 고통을 짊어진 조선을 경멸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새로운 삶에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로 가득한 천국을 알지 못함을 슬퍼했다. 마귀의 방해로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소망과 목적도 없이 의미가 없는 고생과 수고를 일평생 하고 있는 불신의 조선 땅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늘 그렇듯이 나는 최대치와 결코 높은 수준을 지켜낼 수 없는 불쌍한 작은 자들의 이야기를 감안하지 않고 마음이 너무 앞서서 달려가곤 했으며, 그런 끔찍한 환경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려고 할 때 전혀 되지 않는 위축감과 실망을 오히려 더 얻고 있다. 그러니 놀랄 일이 아니다. 여러분과 나 사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무 것도 없는 것, 그런 조선 아이들에 대해서는 더욱 더 할 말이 없는 것도. 이는 조선이라는 이상하고 기묘한 오래된 나라에 놓여 있는 흥미로움과 비견해 대조가 된다. 첫 장에서 톰킨스 이야기를 시작한 이후로 내 아이는 그늘에 가려진 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끝날 때까지 남겨져 있어야만 했으며 조선에 대한 이야기에 지면을 내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이 이야기가 다 끝날 때까지 그런 식이 될 것은 명백하다. 이는 내 아들이나 한 나라 또는 한 집단을 위해 자신을 완벽하게 잃어버린 내 남편에게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이다.” _릴리어스 언더우드

불굴의 강인함, 그 근원에 대하여

평소에 가끔은 까다롭고 불안하고 예민한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우리 모습과 꼭 닮았다. 여행을 하면서 교통수단이 조금만 위험해도 생명을 구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여인. 그 연약한 여인은 이국의 조선 땅에서 여생을 조선인과 함께 하였다.

모국을 방문하기 위해 잠시 남편과 아들과 헤어진 시간을 참고 견디기 어려워했고, 고종 황제의 막내아들 영친왕이 톰킨스와 잠시 머물렀을 때에도 아들이 왕자에게 해가 되는 언행이나 하지 않는지 조바심을 내며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어느 극성 엄마 못지않은 교육과 보살핌에 완벽하게 실현해야 안심했던 조금은 이기적이고 가족주의적인 모습의 어머니였지만 가난으로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조선을 위해서 외아들 언더우드 2세를 기꺼이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가르쳤다.

사생활을 추구했던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당면한 일에 약해지고 마음과 몸에 상처를 입고 주변 사람들에게 업혀 다녀야 했다. 건강하지 않았던 여인은 어떻게 무슨 여력과 용기로 그 집안을 활짝 열어 타인에게 늘 개방된 삶을 지속하고, 핏줄인 아들과 더불어 생면부지의 조선인 고아를 입양해 훌륭한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길렀을까? 조그만 부적당한 상황도 절대로 억지로는 참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여인, 그런데도 그녀는 어떻게 완벽하게 자신을 희생한 대표적인 재한 선교사로 기억 되는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녀의 수기는 이 물음들에 대해 다양하게 답하고 있다. 정직한 그녀의 이야기는 자신의 진실이 무엇인지 여기에 밝혔다. 체면과 격식이 그리도 중요했던 그녀였지만 그 진실의 뿌리가 무엇인지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전부 말했다. 그것은 그녀라는 사람 내부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삶을 사랑할 수 있는가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가족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다. 아마도 대개는 100년 이상 낙후된 열악한 문화와 현지에서 자신들은 도저히 그들과 함께 정착해 살 수 없으며, 결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는 것으로 체념하고 절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언더우드 가족은 그 가운데서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았다.

어느 부부가 고군분투하며 가정을, 그리고 밖으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는 의무 대신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안심이 되고 짧은 순간도 절대로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매일 보는 내 옆의 사람들일 수는 없을까? 그녀의 이야기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보는 것은 즐겁다. 어른이 될수록 우리는 타인들에게만 사랑이 있는 척 가장하기 쉽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삶을 사랑하고 가꾸는 방법, 밀착된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는 방법, 궁극적으론 그 습관의 범위가 조금씩 커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을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 :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Lillas Horton Underwood
한국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의 부인으로 미국 뉴욕 주의 알바니에서 1851년 6월 21일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인도에서 섬기고 있던 선교사 친구를 통해 선교 사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시카고 여자 의대(현재는 노스웨스턴 대학에 소속)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며, 의학도 시절 인도의 의료 선교사가 되려는 소망을 가졌다. 1888년 3월에 조선에 도착하여, 조선 정부가 세운 최초의 근대 서구식 병원인 광혜원 부인과에 근무하며 명성황후의 시의로 겸직했다. 1889년 언더우드 선교사와 결혼했고 남편이 설립한 조선 소년들을 위한 고아원에서 영어와 산수를 가르치며, 조선 여성들을 위한 성경 공부를 인도했다.주요 저서로『상투잡이들과의 15년』『조선의 언더우드』외에 조선에 관한 여러 책을 썼다. 의료사업과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에 전력하다가 1921년 10월 29일 세상을 떠나 현재 서울의 양화진외국인묘지에 묻혔다.

역 : 정희원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수료했다. 「또하나의문화」, 「국제제자훈련원」,「넥서스」외 편집자로, 책을 기획하고 편집해왔으며, 「여성주의 저널 일다」의 기자로 여성과 소수자, 인권 관련 기사를 다수 썼다. 「해피스토리」의 편집장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석사논문 「근대성과 이해적 이성 - 하버마스와 베버의 이성 공중에 관한 연구」를 쓰고 있다. 역서로『팀장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101가지 행동』,『호러스 언더우드와 함께한 조선』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머리말

1장 소년의 탄생
시차 · 조선의 어머니들 · 캡틴의 인내 · 톰킨스가 조선인이었더라면
서구인들의 사치 ·엉망진창 뒤죽박죽 · 조선식 성 ·알파벳
조선 젖소에게서 우유 짜기

2장 소년이 본 것
조선의 기와장이 · 캡틴의 집 · 정원 · 조선의 꽃 · 조선의 채소 · 가정생활과 병고
조랑말과의 씨름 · 옌타이에서 휴가 · 조선 또는 대한 · 톰킨스 가계와 혈통
크리스마스 파티 · 트리 장식 · 모두를 위해 중요한 것 · 게임 즐기기

3장 폰 가베
그 아이는 살아날 것이다 ·점점 더 미국인이 되다 ·애완견 패니
조선 토종개의 쓰임새 ·캡틴의 귀가 · 미국으로

4장 조선 아이들의 생활
다시 일터에서 ·강인한 조선 어린이들 ·천연두 귀신 ·어린 간호사들 ·전쟁의 폭음 ·톰킨스의 생일 ·얼룩말 ·중국식 연극 ·브라운 아이즈의 친구들
조선 소년이 하는 일 ·소녀들이 하는 것 ·빨간 앞치마 ·학교에서의 조선 소년들
조선 소녀들을 향한 희망

5장 선물로 쓰는 글
브라운 아이즈의 오두막 ·휴식의 위안 ·마을 주민의 식생활 습관
먹다(eating)의 조선식 의미 ·조선인의 축일과 휴일 ·조선의 새해맞이 관습
여름 축제 ·조선의 묘지 ·땅 매입의 어려움 ·난감한 상황의 돌파구
언더우드, 승소하다 ·브라운 아이즈의 양심 ·소년의 믿음 ·소년의 도움

6장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즈의 몇 가지 교통수단 ·국왕을 알현하다 ·두 명의 마술사
크리스마스 양말 주머니 속의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크리스마스 파티
매일 일상의 고된 일 ·성서 번역 ·연례행사, 조선 관광과 시찰 ·음악은 매력이 있다

7장 조선 유람
위험한 다리 ·기독교인 신부가 겪는 고난 ·어느 도박꾼의 회심 ·유 씨와 그의 책 ·억지로 기도하는 사람들 ·여행 중의 여러 숙소 ·고인을 모셔 놓기 ·한 영웅적 여성·마을 주민들이 장기를 둔다

8장 강가에서
언더우드가 가장 좋아하는 경관 ·거룩한 고요함 ·산이 보여주는 경관
집 페인트칠하기 ·선교사도 사람이었다 ·콜레라 치료하기 ·해리, 백일해 병을 얻다 ·어느 강도의 침입 ·맹인들이 오다 ·궁극적인 평화

9장 비 오는 계절
승려와 여승 ·수영하며 ·힘겹게 전진 ·운송 수단 나룻배 ·5월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원 수호하기 ·소풍 장소 ·이별을 말하다 안녕!

10장 꼬마 신랑들
이방인 소년 ·소년과 황제 ·옛 영광에 기인하여 ·꼬마 유부남 ·신부의 결혼식 복장 ·결혼식 의례 ·신부의 운명 ·좋지 않은 소식 ·떠남 ·보상 한 조각

11장 일본과 중국으로
관리가 부실한 호텔 ·일본의 어느 도로 ·그림 같은 땅 ·호텔의 온천
·어느 험난한 여행 ·상하이에서 쇼핑하기 ·느리게 운전하기 ·인력거 타기
·교회 방문 ·꼬마 정치인들 ·스켄자 타기 ·노새는 노새가 될 것이다
·황량한 중국 북부 ·최선을 이끌어 내기·진정으로 굶주린 ·또 한 명의 언더우드

12장 살림하기
건포도와 크래커 ·가정의 문제 ·실수투성이 만찬 준비 ·기쁜 안도감 ·진정한 환대 ·음울한 경관 ·화가 난 가마꾼들 ·가마꾼의 습성 ·떨어져 내린 오두막 지붕 ·친절히 그러나 박력 있게 ·구덩이에서 탈출 ·조선의 명문가들 ·인삼 재배
우리의 집, 서울로

13장 소년들의 기독교 공려회
집을 팔다 ·새로운 집 ·왕자 전하의 방문 ·해리의 놀이 친구 ·전쟁의 나날들
전시 풍경을 바라보다 ·일본의 격식 ·미군과의 만남 ·세계적인 아이들
·여러 소년 선교사 ·아이들을 위한 집 ·야만의 부랑자들 ·희생과 씨앗

부록
호러스 언더우드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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