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물질만능주의에 예속된 어른과 그런 어른을 닮아 가는 아이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다
주인공 세지의 새 짝꿍 차운보는 허구한 날 돈, 돈, 돈, 돈타령만 한다. 지우개를 빌려 달라면 얼마 줄 거냐고 물어보고, 맘에 드는 물건을 보면 자기한테 팔라고 성화다. 오죽하면 별명이 ‘돈운보’일까? 세지는 이러다가 자기도 모든 걸 돈으로만 생각할까 봐 걱정이다. 그런데 세지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든다. 아빠가 분명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는데, 운보는 왜 이렇게 돈에 집착하는 것일까? 심지어 운보는 커서 돈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운보가 돈이 최고라고 믿게 된 데는 사실 부모의 영향이 크다. 고깃집을 하는 운보의 부모는 돈을 벌기 위해 지금 당장의 행복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믿는다. 그래서 가족여행도 미루고, 주말에도 운보와 시간을 보내는 대신 돈 버는 데에만 몰두한다. 작품은 ‘돈’을 바라보는 두 부모의 상반된 시각과 태도가 아이들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여 준다. 이로써 물질만능주의라는 그릇된 생각을 다시금 되짚어 보고 경계할 것을 권한다.
“우리 엄마, 아빠는 항상 돈, 돈, 돈 이야기를 해요. 제가 장난감을 사 달라고 하면 ‘그놈의 돈이 없어서’라고 하고, 여행을 가자고 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든대요.……그래서 돈이 되고 싶어요.” (……)
아빠는 요리 만들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청소기 돌릴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려요. 이래서 내가 아빠처럼 되고 싶다는 거지요. 나도 아빠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_ 본문 중에서
세상에 돈보다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 줄 아니? _ 깨달음과 재미, 교훈의 삼박자
세지네 집에 저녁 초대를 받은 운보는 요리가 좋아서 집에서 살림만 한다는 세지 아빠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난생처음 세상 모든 것을 돈으로 따지지 말고,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듣는다. 돈이 정말 최고라면 돈으로 사지 못할 것이 없다면, 행복은 사랑은 우정은 얼마일까? 작품은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풀어내는 데 동심과 공감의 힘을 빌린다. ‘돈이 되고 싶다’는 운보의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이야기의 재미를 주는 한편, 돈 욕심을 부려 본 적 있는 우리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주제로 공감을 이끈다. 더불어 돈의 개념이 자리 잡는 시기의 독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달라지리라 기대해도 좋을 우리 아이의 건강한 모습 _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운보가 세지 집에서 잠든 사이, 운보가 사라진 줄 알고 찾아 나섰던 운보 부모는 세지네 집에서 운보를 찾고 안도한다. 그런데 운보는 ‘돈이랑 살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 운보 부모를 충격에 빠뜨린다. 세상에 가족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운보 부모는 그저 미래를 좀 더 풍족하고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지금을 희생하려던 것뿐이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운보의 생각을 바꿔 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앞으로 달라지리라 다짐한다. 모든 걸 돈으로 따지던 운보가 세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소박한 편지를 세지에게 건네는 순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요즘엔 엄마와 아빠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의 행복이라고 한다. 이제 내 꿈은 달라졌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_본문 중에서
엉뚱한 글의 상상력과 익살스런 그림의 표현력이 완벽하게 어울리다
돈이 되고 싶은 운보가 진짜 돈이 되고, 하루 종일 돈타령만 하는 운보 눈에는 모든 물건에 가격표가 달려 보이고, 짜장면이 정말 먹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망설이는 운보의 마음속 소리가 밖으로 보이는 장면 등 화가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워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운보의 매력을 익살스럽게, 또 둥글둥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 낸다. 글과 그림이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 작가 소개
글 : 조성자
1957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나,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개울자락을 낀 경기도 산정호수 부근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맑은 한탄강과 아름다운 각흘산이 펼쳐진 그 곳에서의 유년시절은 그녀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그녀 자신에게도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1985년 9월 문예진흥원 주최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구름가족의 내일』로 동화부문 장원에 당선되고, 같은 해 12월 『파란 운동화』로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압구정동에서 ''조성자 동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독서 글짓기를 가르치고 있고, 어린시절 자연 속에서 느꼈던 즐거움과 감동을 바탕으로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동화를 쓰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감수성 풍부한 소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마음이 자라는 소리』를 비롯하여 『겨자씨의 꿈』,『송이네 여덟 식구』,『하늘 끝 마을』,『어깨에 메고 가는 태양』,『벌렁코 하영이』,『날아라 된장잠자리야』,『마주 보고 크는 나무』,『난 너를 믿어』,『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힘센 동생이 필요해!』, 『선생님 몰래』, 『동화작가 조성자의 엄마표 독토논』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엄마 몰래』와 『선생님 몰래』에 이어 새 작품 『친구 몰래』『돈이 되고 싶은 아이』『열 달 동화』로 독자를 만날 생각에 설레고 있다
그림 : 주성희
김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꿀벌 마야에게 일어난 일], [돈이 되고 싶은아이]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친구 집은 어디일까?]가 있다.
▣ 주요 목차
돈이 되고 싶어요
우리 아빠는 행복요리사
돈운보가 돈만 밝혀요
내가 도둑이래요
짝이 불쌍해 보여요
짜장면 더 주세요
한반중에 일어난 소동
어쩌면 내 짝과 결혼할지 몰라요
작가의 말
물질만능주의에 예속된 어른과 그런 어른을 닮아 가는 아이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다
주인공 세지의 새 짝꿍 차운보는 허구한 날 돈, 돈, 돈, 돈타령만 한다. 지우개를 빌려 달라면 얼마 줄 거냐고 물어보고, 맘에 드는 물건을 보면 자기한테 팔라고 성화다. 오죽하면 별명이 ‘돈운보’일까? 세지는 이러다가 자기도 모든 걸 돈으로만 생각할까 봐 걱정이다. 그런데 세지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든다. 아빠가 분명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는데, 운보는 왜 이렇게 돈에 집착하는 것일까? 심지어 운보는 커서 돈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운보가 돈이 최고라고 믿게 된 데는 사실 부모의 영향이 크다. 고깃집을 하는 운보의 부모는 돈을 벌기 위해 지금 당장의 행복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믿는다. 그래서 가족여행도 미루고, 주말에도 운보와 시간을 보내는 대신 돈 버는 데에만 몰두한다. 작품은 ‘돈’을 바라보는 두 부모의 상반된 시각과 태도가 아이들의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여 준다. 이로써 물질만능주의라는 그릇된 생각을 다시금 되짚어 보고 경계할 것을 권한다.
“우리 엄마, 아빠는 항상 돈, 돈, 돈 이야기를 해요. 제가 장난감을 사 달라고 하면 ‘그놈의 돈이 없어서’라고 하고, 여행을 가자고 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든대요.……그래서 돈이 되고 싶어요.” (……)
아빠는 요리 만들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청소기 돌릴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려요. 이래서 내가 아빠처럼 되고 싶다는 거지요. 나도 아빠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_ 본문 중에서
세상에 돈보다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 줄 아니? _ 깨달음과 재미, 교훈의 삼박자
세지네 집에 저녁 초대를 받은 운보는 요리가 좋아서 집에서 살림만 한다는 세지 아빠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난생처음 세상 모든 것을 돈으로 따지지 말고,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듣는다. 돈이 정말 최고라면 돈으로 사지 못할 것이 없다면, 행복은 사랑은 우정은 얼마일까? 작품은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풀어내는 데 동심과 공감의 힘을 빌린다. ‘돈이 되고 싶다’는 운보의 천진난만하고 엉뚱한 상상력이 이야기의 재미를 주는 한편, 돈 욕심을 부려 본 적 있는 우리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주제로 공감을 이끈다. 더불어 돈의 개념이 자리 잡는 시기의 독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달라지리라 기대해도 좋을 우리 아이의 건강한 모습 _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운보가 세지 집에서 잠든 사이, 운보가 사라진 줄 알고 찾아 나섰던 운보 부모는 세지네 집에서 운보를 찾고 안도한다. 그런데 운보는 ‘돈이랑 살면 되지 않느냐’고 말해 운보 부모를 충격에 빠뜨린다. 세상에 가족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운보 부모는 그저 미래를 좀 더 풍족하고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지금을 희생하려던 것뿐이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운보의 생각을 바꿔 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앞으로 달라지리라 다짐한다. 모든 걸 돈으로 따지던 운보가 세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소박한 편지를 세지에게 건네는 순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요즘엔 엄마와 아빠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의 행복이라고 한다. 이제 내 꿈은 달라졌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_본문 중에서
엉뚱한 글의 상상력과 익살스런 그림의 표현력이 완벽하게 어울리다
돈이 되고 싶은 운보가 진짜 돈이 되고, 하루 종일 돈타령만 하는 운보 눈에는 모든 물건에 가격표가 달려 보이고, 짜장면이 정말 먹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망설이는 운보의 마음속 소리가 밖으로 보이는 장면 등 화가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워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운보의 매력을 익살스럽게, 또 둥글둥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 낸다. 글과 그림이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 작가 소개
글 : 조성자
1957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나,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개울자락을 낀 경기도 산정호수 부근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맑은 한탄강과 아름다운 각흘산이 펼쳐진 그 곳에서의 유년시절은 그녀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그녀 자신에게도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1985년 9월 문예진흥원 주최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구름가족의 내일』로 동화부문 장원에 당선되고, 같은 해 12월 『파란 운동화』로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압구정동에서 ''조성자 동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독서 글짓기를 가르치고 있고, 어린시절 자연 속에서 느꼈던 즐거움과 감동을 바탕으로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동화를 쓰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감수성 풍부한 소녀의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마음이 자라는 소리』를 비롯하여 『겨자씨의 꿈』,『송이네 여덟 식구』,『하늘 끝 마을』,『어깨에 메고 가는 태양』,『벌렁코 하영이』,『날아라 된장잠자리야』,『마주 보고 크는 나무』,『난 너를 믿어』,『나는 싸기 대장의 형님』, 『힘센 동생이 필요해!』, 『선생님 몰래』, 『동화작가 조성자의 엄마표 독토논』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엄마 몰래』와 『선생님 몰래』에 이어 새 작품 『친구 몰래』『돈이 되고 싶은 아이』『열 달 동화』로 독자를 만날 생각에 설레고 있다
그림 : 주성희
김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꿀벌 마야에게 일어난 일], [돈이 되고 싶은아이]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친구 집은 어디일까?]가 있다.
▣ 주요 목차
돈이 되고 싶어요
우리 아빠는 행복요리사
돈운보가 돈만 밝혀요
내가 도둑이래요
짝이 불쌍해 보여요
짜장면 더 주세요
한반중에 일어난 소동
어쩌면 내 짝과 결혼할지 몰라요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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