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IT와 자동차가 더 이상 희망이 아닌 피로로 다가오는 오늘날, 박근혜 정부가 문화와 창조를 성장엔진의 키워드로 할 만큼 문화는 성큼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제 문화는 고급도 예술도 낭만도 아니다. 자영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사업을 하든, 문화라는 판도라상자에서 자기만의 문화를 못 만들면, 후퇴하리라.
하지만 우리 주변에 유달리 소문난 문화이론 책은 드물다. 소문난 문화이론 책이 드문 것은 문화이론은 외국에서 가르칠 수 없는 스스로 찾아야 되는 이론이며, 문화이론은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 않는 표적을 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새를 움직이는 말 위에서 움직이며 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년 전 중국에서 거대한 중국이 주는 문화충격으로부터 시작된 저자의 고민은 20년 후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되었다. 이제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려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문화이론은 ‘나와 여기와 지금’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강대국의 논리가 아니라, 우리의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 수도 있다. 문화를 만든 나라와 못 만든 나라, 문화로 성공한 사람과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자신의 약점을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다. 자신의 약점을 그들이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자.
우리는 나의 문화가 나의 생존수단인 줄 알았지만, 출발점을 몰라 지체했다. 나, 여기, 그리고 지금에서의 출발은 누운 소도 일으킬 만큼 쉽다. 이 책은 이제 출발점을 제시해 주고자 한다.
초라한 나일수록 가장 잘 출발할 수 있다. 문화 디스카운트나 승자독식사회보다 더 무서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회,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살아주는 인생이었다면, 이제, 나만의 문화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자. 우리를 둘러싼 모순을 해결하는 또 하나의 문제 해결기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와 같은 문화에 대한 ‘문화 사용 설명서’를 제시한다.
첫째, 문화를 우리의 삶 속으로 끌어내리자. 이 책에서는 일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문화를 나와 여기와 지금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문화는 즐겁다! 문화라는 것은 나누면 나눌수록 즐겁다. 나도 즐거울 뿐만 아니라 남도 함께 즐겁다. 그래서 문화, 그 한없이 아름다운 힘을 키우고, 문화가 강한 나라가 되길 소망하는 것이다.
둘째, 주체적으로 수용하자. 그들과 당신들이 아닌, 나와 여기와 지금을 바탕으로 한 주체적 문화 수용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논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원조를 앞세운 논리는 문화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던 국가들의 논리다. 이런 국가들은 대게 국토가 크고, 인구가 많고, 역사가 유구했다. 문화 면에서나 국력 면에서나 약자보다는 강자들의 논리였다. 자신의 문화만으로 오늘에 이른 국가는 없다.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창조적으로 개발하자! 원조가 중요한 시대는 갔다.
셋째, 주체적 수용을 바탕으로 창조적으로 개발하자. 이 책에서는 창조의 방법에 대하여 ‘인식훈련, 여유, 개방적 사고, 고급정보의 장악, 학습, 집중, 논리적 훈련’등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문화의 진정한 힘은 확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용력에 있는지 모른다. 즉 교류를 통해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통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더 높은 단계는 단순한 통합과 수용을 넘어서 자신의 문화로 창조하는 일이다. 이러한 창조는 파괴에 의한 창조가 아니라 변형에 의한 창조로서 문화 전달자와 수용자 서로에게, 더 나아가 인류에게 상생적이면서 평화적인 삶의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덕삼
1968년 서울생.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장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진대학교 교양교직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분야는 사상, 문화, 교육, 미래다. 그동안 ‘중국 소수민족 문화’, ‘도가 문화의 현대적 적용’, ‘중국 고등교육 연구’ 등의 주제로 정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중국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 변화 간의 상관성 연구’라는 주제로 3년 동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中國 道家史 序說?I》, 《주체적 중국 문화학》, 《문화와 철학》, 《현대중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접변》, 《도교의 기원: 道ㆍ道家ㆍ道敎》 등 국내외에서 10여 편의 책을 발간했다. 그 가운데 공동으로 출간한 《전환기의 중국 대학: 대학과 국가》, 《전환기의 중국 대학: 대학과 사회》가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2013년에 선정되었다. 논문으로는 「문화의 주체적 수용과 창조」, 「文化接變으로 바라본 少數民族 교육」, 「《장자》의 현대 교육적 해석」, 「중국 근ㆍ현대 대학 변화의 사상적 기초」 등 국내외에서 40여 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 추천의 글: 아름다운 문화를 바라본다
- 이 시대의 ‘문화 사용 설명서’를 읽으며
1장 들어가는 말
2장 문화
문화의 힘 / 문화의 정의 / 문화와 일상 /
문화와 환경 / 문화와 문명 / 문화의 이동
문화의 변화 / 기타
3장 수용
주체적 수용의 필요성 / 수용의 과정
4장 창조
창조의 필요성 / 창조의 과정
5장 나오는 말
- 참고문헌
- 에필로그
-《文受創: 문화의 수용과 창조》를 읽고
IT와 자동차가 더 이상 희망이 아닌 피로로 다가오는 오늘날, 박근혜 정부가 문화와 창조를 성장엔진의 키워드로 할 만큼 문화는 성큼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제 문화는 고급도 예술도 낭만도 아니다. 자영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사업을 하든, 문화라는 판도라상자에서 자기만의 문화를 못 만들면, 후퇴하리라.
하지만 우리 주변에 유달리 소문난 문화이론 책은 드물다. 소문난 문화이론 책이 드문 것은 문화이론은 외국에서 가르칠 수 없는 스스로 찾아야 되는 이론이며, 문화이론은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 않는 표적을 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새를 움직이는 말 위에서 움직이며 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년 전 중국에서 거대한 중국이 주는 문화충격으로부터 시작된 저자의 고민은 20년 후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되었다. 이제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려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문화이론은 ‘나와 여기와 지금’이 중심이 되어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강대국의 논리가 아니라, 우리의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 수도 있다. 문화를 만든 나라와 못 만든 나라, 문화로 성공한 사람과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자신의 약점을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다. 자신의 약점을 그들이 눈이 아닌,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자.
우리는 나의 문화가 나의 생존수단인 줄 알았지만, 출발점을 몰라 지체했다. 나, 여기, 그리고 지금에서의 출발은 누운 소도 일으킬 만큼 쉽다. 이 책은 이제 출발점을 제시해 주고자 한다.
초라한 나일수록 가장 잘 출발할 수 있다. 문화 디스카운트나 승자독식사회보다 더 무서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회,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살아주는 인생이었다면, 이제, 나만의 문화 사용 설명서를 읽어보자. 우리를 둘러싼 모순을 해결하는 또 하나의 문제 해결기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와 같은 문화에 대한 ‘문화 사용 설명서’를 제시한다.
첫째, 문화를 우리의 삶 속으로 끌어내리자. 이 책에서는 일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문화를 나와 여기와 지금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문화는 즐겁다! 문화라는 것은 나누면 나눌수록 즐겁다. 나도 즐거울 뿐만 아니라 남도 함께 즐겁다. 그래서 문화, 그 한없이 아름다운 힘을 키우고, 문화가 강한 나라가 되길 소망하는 것이다.
둘째, 주체적으로 수용하자. 그들과 당신들이 아닌, 나와 여기와 지금을 바탕으로 한 주체적 문화 수용을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논리를 만들자는 것이다. 원조를 앞세운 논리는 문화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던 국가들의 논리다. 이런 국가들은 대게 국토가 크고, 인구가 많고, 역사가 유구했다. 문화 면에서나 국력 면에서나 약자보다는 강자들의 논리였다. 자신의 문화만으로 오늘에 이른 국가는 없다.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창조적으로 개발하자! 원조가 중요한 시대는 갔다.
셋째, 주체적 수용을 바탕으로 창조적으로 개발하자. 이 책에서는 창조의 방법에 대하여 ‘인식훈련, 여유, 개방적 사고, 고급정보의 장악, 학습, 집중, 논리적 훈련’등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문화의 진정한 힘은 확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용력에 있는지 모른다. 즉 교류를 통해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통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더 높은 단계는 단순한 통합과 수용을 넘어서 자신의 문화로 창조하는 일이다. 이러한 창조는 파괴에 의한 창조가 아니라 변형에 의한 창조로서 문화 전달자와 수용자 서로에게, 더 나아가 인류에게 상생적이면서 평화적인 삶의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덕삼
1968년 서울생.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장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진대학교 교양교직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분야는 사상, 문화, 교육, 미래다. 그동안 ‘중국 소수민족 문화’, ‘도가 문화의 현대적 적용’, ‘중국 고등교육 연구’ 등의 주제로 정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중국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사회 변화 간의 상관성 연구’라는 주제로 3년 동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中國 道家史 序說?I》, 《주체적 중국 문화학》, 《문화와 철학》, 《현대중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접변》, 《도교의 기원: 道ㆍ道家ㆍ道敎》 등 국내외에서 10여 편의 책을 발간했다. 그 가운데 공동으로 출간한 《전환기의 중국 대학: 대학과 국가》, 《전환기의 중국 대학: 대학과 사회》가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2013년에 선정되었다. 논문으로는 「문화의 주체적 수용과 창조」, 「文化接變으로 바라본 少數民族 교육」, 「《장자》의 현대 교육적 해석」, 「중국 근ㆍ현대 대학 변화의 사상적 기초」 등 국내외에서 40여 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 추천의 글: 아름다운 문화를 바라본다
- 이 시대의 ‘문화 사용 설명서’를 읽으며
1장 들어가는 말
2장 문화
문화의 힘 / 문화의 정의 / 문화와 일상 /
문화와 환경 / 문화와 문명 / 문화의 이동
문화의 변화 / 기타
3장 수용
주체적 수용의 필요성 / 수용의 과정
4장 창조
창조의 필요성 / 창조의 과정
5장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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