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바다에 게가 산다

고객평점
저자김중미
출판사항낮은산, 발행일:2013/10/10
형태사항p.127p. 국판:22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5250112 [소득공제]
판매가격 9,500원   8,5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2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사회의 절망과 희망이 동시에 잉태된 시대를
사 남매의 일기로 기록한 문제적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작가 김중미의 대표작인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개정판 출간

이 작품은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200만 독자를 감동케 한 작가 김중미의 대표 동화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2002년 출간)의 개정판으로, IMF 구제금융 사태를 기점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극심해진 격변기를 지나온 사 남매의 네 가지 일기를 엮어 그 뒤로 오늘날까지 우리 사회가 안게 된 절망이 무엇이며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를 동시에 탐색한 독특한 형식의 문제작이다.

전남 진도에서 빚 때문에 인천항 근처 똥바다 앞 동네까지 쫓겨온 사 남매의 일기는 가난해도 서로 돕고 사는 성실한 서민들이 갈수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극사실적 삽화와 함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김중미는 전작들에서처럼 절망은 철저히 희망의 근거가 됨을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보여주는바, ‘좋은 엄마, 성실한 선원, 가슴 따뜻한 소설가’ 등을 꿈꾸는 사 남매가 ‘어쨌든 돈만 많이 벌어 남을 이기며 살아가겠다’는 헛된 꿈이 아니라 ‘가난하더라도 열심히 일하고 서로 도우며 떳떳하게 살아가겠다’는 건강한 희망을 품는 과정을 뭉클하게 그려낸다.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기운이 솟아올라 감동의 눈물을 쏟게 하는 김중미 작품만의 묵직한 진정성이 담긴 동화 같지 않은 동화다.

가난해도 서로 돕고 나누며 도란도란 살아가던 마을 공동체는 아이엠에프 사태와 함께 무너져 내렸지요. 그러나 아직도 아파트 뒷골목에는 상미네 사 남매를 닮은 동무들이 살고 있고, 똥바다 너머 북성 포구에는 여전히 새우잡이 배들이 들고납니다. 그리고 그 갯벌에 여전히 게가 삽니다.
늘 같은 곳만 오가고 같은 것만 보는 여러분에게 아파트 너머 뒷골목과 그 골목에 사는 동무들을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눈길을 더 멀리, 더 넓게 보내고, 더 낮추어 보세요. - ‘글쓴이의 말’에서

이 책의 특징

● 사 남매의 11년 일기로 펼쳐지는 핍진한 서사

이야기는 주인공인 사 남매 중 셋째인 상미가 2001년에 쓴 어느 일기로 시작한다. 그 내용은 상미가 언니, 오빠, 동생 그리고 자신이 써온 일기들을 꺼내 읽는 것으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남매가 각자 12살인 때에 쓴 일기들이 순서대로 나온다. 그리고 그걸 다 읽은 상미의 일기로 되돌아오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러한 구성 덕에 독자는 이들의 가족과 이웃들로 상징되는 서민들이 1990년대를 어떻게 통과해왔는지를 무척 생생하고 압축적으로 읽어낼 수 있게 된다.
모두 50편인 일기는 상미네 가족이 전남 진도에서 빚 때문에 인천항 똥바다 앞 만석동의 판자촌으로 쫓겨와 살아온 11년 세월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준다. 화장실도 없는 낡고 오래된 판잣집들만 다닥다닥 붙어 있는 낯선 동네에서 살게 되어 느끼는 생경함, 그래도 정을 나눌 줄 아는 이웃과 친구를 만나 느끼게 되는 살가움, 한데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가난의 굴레를 벗지 못해 느끼는 절망감, 그 와중에 IMF 사태를 겪고 재개발 광풍이 몰아치면서 마을 공동체가 무너져 겪는 아픔, 그래도 가족 모두 다시 일어서서 일구어갈 수밖에 없는 일상이 담담하고 소박한 일기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삶과 문학이 분리되지 않는 작가 김중미를 빼닮은 이 작품의 핍진한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려 애쓰는 어린 영혼들의 분투가 아릿하게 그려지면서 큰 감동을 받게 된다.

● 이야기로 세운 우리 시대 희망의 방향타

김중미의 대표작이자 데뷔작인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2000년에 출간됐지만 올해 200만 부 판매를 넘기며 계속 사랑받고 있다. 김중미가 1987년에 들어가 공부방 ‘기찻길옆작은학교’를 연 인천 만석동의 판자촌(일명 ‘괭이부리말’)은 김중미의 삶과 문학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함께 그곳을 배경으로 쓴 김중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2002년에 출간된 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평화박물관 선정 어린이청소년평화책, 『열린어린이』 2002년 겨울방학 권장도서)
이 책을 개정해 다시 내놓는 것은 이 작품이 다룬 1990년대가 그저 지나가버린 한 시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절망과 희망을 잉태한, 그 뿌리에 해당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IMF 사태 이후 우리 사회는 공동체성을 급격히 잃고 첨예하게 자본의 논리만 좇게 되었다. 이 작품은 그러한 흐름 속에서 서민의 삶은 외환위기와 달리 여전히 극복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피폐해졌음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인천항 똥바다에도 게들이 살듯 질긴 생명력과 용기로 희망의 방향타를 세울 도리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그 방향타는 우리 사회가 가난해도 서로 돕고 나누며 남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품어주는 공동체적 삶의 기본 원리를 복원하는 가운데, 누구든 성실하게 일하며 정직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쪽을 향해야 함을 힘 있게 들려준다. 어쨌거나 어떻게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서민에게, 아니 우리 사회 전체에 그 지향은 유일한 희망이다.

● 용기와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응원

이 책의 삽화를 그린 유동훈은 김중미와 함께 ‘기찻길옆작은학교’에서 활동하는 상근자다. 거친 듯하면서도 특유의 부드러움이 살아 있는 사실성과 높은 밀도가 압도적인 이 책의 삽화는 일기 형식의 글에 걸맞게 기쁘고 즐거운 장면부터 아프고 시린 장면까지를 그야말로 다큐멘터리 찍듯 촘촘하게 담아냈다. 글과는 또 달리 이러한 그림이 불러일으키는 정감과 감동까지 더해져 이 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에게, 그리고 삶의 용기를 잃은 사람, 혹은 작은 일에 쉽게 좌절한 사람에게, 또한 반대로 삶에 감사하며 자신과 주변을 다 살필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사람에게도 건네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그들을 분명 따뜻하게 위로하고 응원할 것이기에.

▣ 작가 소개

저 : 김중미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방송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차길옆작은학교''라는 공부방을 꾸려왔으며, 지금은 강화로 터전을 옮겨 농사를 짓고 인천과 강화를 오가며 공부방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999년, 창작과비평사에서 공모한 ''좋은 어린이 책'' 공모 창작 부문에서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괭이부리말 아이들』,『종이밥』,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 『거대한 뿌리』, 『꽃섬고개 친구들』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일기 속으로 _ 2001년 4월 5일
1990년 봄 _ 첫째 상윤이의 일기
1993년 여름 _ 둘째 상민이의 일기
1997년 가을 _ 셋째 상미의 일기
2000년 겨울 _ 넷째 상희의 일기
일기 밖으로 _ 2001년 4월 5일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