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샌닥 형제의 작품!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스 샌닥이 형 잭 샌닥의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용기의 메시지!
애틋한 형제애로 전해지는 ‘용기’ 에너지《서커스 소녀》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모리스 샌닥은 몸이 약해 늘 침대에 누워 지냈고, 대공황과 홀로코스트(유태인 대학살) 등 암울한 사회 분위기로 인해 어둡고 두려움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런 모리스에게 형 잭은 웃음과 위안을 주는 존재였으며 “형은 내 삶을 구원해 주었다.”고 말할 정도로 형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왔다. 그런 그에게 1995년 형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고, 모리스 샌닥은 가장 그다운 방식으로 형을 추모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형을 기리기 위한 《나의 형 이야기 My Brother’s Book》는 결국 모리스 샌닥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이렇게 애틋했던 형제가 같이 작업한 두 작품 중 《서커스 소녀 Circus Girl》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1957년 초판이 발행되고 거의 60년이 흐른 지금까지, 시간의 흐름을 무색케 만드는 ‘좋은 책’의 위대함과 작품이 주는 울림과 마음을 움직이는 끌림의 힘은 그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 서커스 소녀 플로라의 멋진 모험을 다룬 잭 샌닥의 잔잔한 이야기에 깊이 빠져든다. 동생 모리스 샌닥은 어린이다운 천진한 그림으로 이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_혼북
★ 잭 샌닥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서커스 소녀 플로라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꿈은 꿈일 뿐이라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인 바깥세상 관객들이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어른과 아이 모두 사로잡을 만한 책이다. _새터데이 리뷰
★ 잭 샌닥의 재능은 신비한 이야기에 있다. 그의 이야기는 새로운 것이지만 마치 몇 세대를 두고 전해 내려와 타닥타닥 타는 모닥불에 둘러앉아 듣는 옛이야기 같은 느낌이 담겨 있다. _뉴욕타임스
★ 마치 ‘태양의 서커스’ 한 편을 보고 난 듯 신비하고 진한 여운을 남기며 감동을 선사한다.
_홍연미(옮긴이)
▶ 두려움에 망설이는 독자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극제
맹수가 재주를 부리고, 높은 그네 사이를 날아다니는 공중 곡예사의 묘기며, 어릿광대들의 재롱까지. 신기하고 놀라운 재주가 펼쳐지는 환상의 공간, 서커스에 플로라가 있다. 서커스단에서 나고 자라 그 바깥으로는 나가 본 적 없는 플로라는 지금에 만족한다. 하지만 악몽을 꾼 이후 플로라는 밝은 조명과 대비되는 어두운 관객석에 숨은 바깥세상 사람들이 궁금해진다. 서커스 단원들에게 관객들에 대해 물어보지만 머리를 땅에 대고 빙빙 돈다든지, 거미처럼 생겼다든지, 이해 못할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플로라는 바깥세상에 나가 보기로 한다. 잭 샌닥은 서커스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한 소녀를 등장시킨다. 병약한 탓에 늘 침대에만 머물러 있던 어린 모리스 같기도 하다. 하지만 플로라는 보다 넓은 세계를 궁금해하는 호기심 많고, 바깥세상(현실)에 나가 직접 의문점을 확인하려는 용기 있는 소녀이다. 잭 샌닥은 플로라의 캐릭터를 투영해 낯선 현실을 두려워하는 어린 모리스가,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자극받아 세상 밖으로 나서길 바란 건 아니었을까?
▶ 두려움을 이겨 내고 얻게 되는 ‘성장’이라는 짜릿한 보상
막상 첫발은 내디뎠지만, 아직 두려움을 다 떨쳐 내지 못한 플로라는 서커스단에서 그랬던 것처럼 높다란 나무에 줄을 매고 사람들을 지켜본다. 하지만 그렇게 멀리서는 바깥세상 사람들이 뭘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악몽에서 보았던, 도장으로 찍어 낸 듯 모두가 똑같던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다. 결국 플로라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줄 아래로 내려와 빛이 새어 나오는 창문 앞에 섰을 때, 플로라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사람들 얼굴이 다 다르다는 것을 보고, 그들도 서커스 단원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플로라는 꿈은 꿈일 뿐이고, 서커스 단원들의 이상한 대답은 다 틀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익숙한 테두리를 벗어나 난생처음, 낯선 곳에서, 다른 사람을 만난 플로라의 용기가, 그 과정에 체득한 경험이 플로라에겐 ‘성장’이라는 값진 보상이 되어 준다.
▶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통하는 성장 이야기
서커스 단원들은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온 플로라를 따뜻이 맞아 준다. 사실 그들의 이상한 대답이 플로라가 세상 밖으로 나갈 결심을 하게 된 원동력이 되고, 이는 그들이 의도한 바이기도 하다. 아이가 살아가면서 부딪힐 수없이 많은 처음과 두려움, 시행착오들. 언제까지고 아이의 방패막이가 되지 못할 뿐더러,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았을 때 그 모든 경험이 온전히 자기 것이 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걸 알기에 용기 내어 부딪히라는 ‘어른’으로서의 진정한 배려가 여기 숨어 있다. 이것은 어떤 어른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모리스 샌닥의 그림과, 어른으로서 아이의 무궁한 가능성을 응원하고 발전시켜 주고 싶은 잭 샌닥의 글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시사하는 바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 이전 샌닥 작품에선 볼 수 없던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형제애
모리스 샌닥은 많은 작품에서 주인공이 현실의 억압이나 고통에서 벗어나 상상 세계에서 한바탕 뛰놀며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이야기 구조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잭 샌닥은 이를 뒤집어 플로라가 현실에 부딪혀 느꼈던 막연함, 두려움, 무서움을 이겨 내고 환상의 세계 서커스로 돌아와 화려하고 성대한 공연을 준비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렇듯 작품 곳곳에는 끊임없이 동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형의 애정 어린 노력과 어린 모리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그 현실이 여전히 비참하고 우울한 곳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곳으로 달라져 있을 거라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형의 다정함이 배어 있다.
▶ 가늘면서도 섬세한 펜화와 보색이 연출해 내는 몽환적 분위기
가늘면서도 섬세한 먹색 펜화를 따라 배경과 인물이 자리 잡고, 녹색과 적색이 어우러진 보색이 대비를 이루며 물감 번지듯 면을 물들이면, 독자들 눈앞에 환상 속 서커스 세상이, 플로라가 난생처음 본 현실 속 바깥세상이 펼쳐진다. 모리스 샌닥은 형이 지어낸 상상 속 이야기에 그만의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꿈과 환상으로 가득한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해 낸다.
▣ 작가 소개
그림 : 모리스 샌닥
Maurice Sendak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저자로 명성을 떨치는 모리스 샌닥. 그는 1928년에 뉴욕시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태인 이민 3세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화려한 맨해튼을 동경하며 성장했다. 병약한 탓에 창밖으로 친구들이 뛰어노는 광경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보거나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종이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고독하고 섬세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 초라한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미키였다. 소년은 여섯 살 때에 미키를 정확히 모사하는 재능을 보였다. 그가 태어난 1928년 역시 디즈니가 미키마우스를 창조한 해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수업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지만 자유분방하고 온화한 미술 선생의 지도로 화가의 직감을 발휘하기 시작해 학교 신문에 학생들의 생활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고, 졸업한 뒤에는 장난감 가게에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하며 밤에는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미키 모사를 좋아하던 소년 샌닥은 드디어 『깊은 밤 부엌에서』를 통해서 또 다른 미키를 창조해냈다.
『깊은 밤 부엌에서』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저 너머에는』과 함께 어린 시절을 테마로 한 샌닥의 대표적인 삼부작이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한밤중에 잠이 깬 꼬마가 그 소리를 따라 부엌까지 가 보았더니 요리사 모자를 쓴 뚱보 요리사들이 있어서 함께 노래하며 빵을 만들다가 다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든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랜돌프 칼데콧(1846~1885)은 건강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 갔다가, 그 곳에서 사망하였는데, 1938년부터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칼데콧 상''을 제정하여, 그 전 해에 출판된 최고의 그림책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칼데콧 상''은 최우수작 한 편에게 주는 ''칼데콧 메달''과 우수상 여러 편에 주는 ''칼데콧 아너''로 나누어져 있다. 칼데곳 상은 매우 권위있는 그림책 상으로 유명하다.
샌닥은 어린이를 관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기 안에 살고 있는 어린이를 발견해내는 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어른들의 눈으로 꿰어 맞춘 어린이가 아니라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진짜 아이들''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에게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게 한다.그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어린이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정확한 그림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칼데콧상 시상식에서 샌닥은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 내는 것이다. 그렇게 꾸민 이야기는 어린이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는 1970년에 최고의 어린이 책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5월 8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샌닥 형제의 작품!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스 샌닥이 형 잭 샌닥의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용기의 메시지!
애틋한 형제애로 전해지는 ‘용기’ 에너지《서커스 소녀》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모리스 샌닥은 몸이 약해 늘 침대에 누워 지냈고, 대공황과 홀로코스트(유태인 대학살) 등 암울한 사회 분위기로 인해 어둡고 두려움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런 모리스에게 형 잭은 웃음과 위안을 주는 존재였으며 “형은 내 삶을 구원해 주었다.”고 말할 정도로 형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왔다. 그런 그에게 1995년 형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고, 모리스 샌닥은 가장 그다운 방식으로 형을 추모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형을 기리기 위한 《나의 형 이야기 My Brother’s Book》는 결국 모리스 샌닥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이렇게 애틋했던 형제가 같이 작업한 두 작품 중 《서커스 소녀 Circus Girl》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1957년 초판이 발행되고 거의 60년이 흐른 지금까지, 시간의 흐름을 무색케 만드는 ‘좋은 책’의 위대함과 작품이 주는 울림과 마음을 움직이는 끌림의 힘은 그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 서커스 소녀 플로라의 멋진 모험을 다룬 잭 샌닥의 잔잔한 이야기에 깊이 빠져든다. 동생 모리스 샌닥은 어린이다운 천진한 그림으로 이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_혼북
★ 잭 샌닥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서커스 소녀 플로라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꿈은 꿈일 뿐이라는 것과 두려움의 대상인 바깥세상 관객들이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어른과 아이 모두 사로잡을 만한 책이다. _새터데이 리뷰
★ 잭 샌닥의 재능은 신비한 이야기에 있다. 그의 이야기는 새로운 것이지만 마치 몇 세대를 두고 전해 내려와 타닥타닥 타는 모닥불에 둘러앉아 듣는 옛이야기 같은 느낌이 담겨 있다. _뉴욕타임스
★ 마치 ‘태양의 서커스’ 한 편을 보고 난 듯 신비하고 진한 여운을 남기며 감동을 선사한다.
_홍연미(옮긴이)
▶ 두려움에 망설이는 독자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극제
맹수가 재주를 부리고, 높은 그네 사이를 날아다니는 공중 곡예사의 묘기며, 어릿광대들의 재롱까지. 신기하고 놀라운 재주가 펼쳐지는 환상의 공간, 서커스에 플로라가 있다. 서커스단에서 나고 자라 그 바깥으로는 나가 본 적 없는 플로라는 지금에 만족한다. 하지만 악몽을 꾼 이후 플로라는 밝은 조명과 대비되는 어두운 관객석에 숨은 바깥세상 사람들이 궁금해진다. 서커스 단원들에게 관객들에 대해 물어보지만 머리를 땅에 대고 빙빙 돈다든지, 거미처럼 생겼다든지, 이해 못할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플로라는 바깥세상에 나가 보기로 한다. 잭 샌닥은 서커스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한 소녀를 등장시킨다. 병약한 탓에 늘 침대에만 머물러 있던 어린 모리스 같기도 하다. 하지만 플로라는 보다 넓은 세계를 궁금해하는 호기심 많고, 바깥세상(현실)에 나가 직접 의문점을 확인하려는 용기 있는 소녀이다. 잭 샌닥은 플로라의 캐릭터를 투영해 낯선 현실을 두려워하는 어린 모리스가,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자극받아 세상 밖으로 나서길 바란 건 아니었을까?
▶ 두려움을 이겨 내고 얻게 되는 ‘성장’이라는 짜릿한 보상
막상 첫발은 내디뎠지만, 아직 두려움을 다 떨쳐 내지 못한 플로라는 서커스단에서 그랬던 것처럼 높다란 나무에 줄을 매고 사람들을 지켜본다. 하지만 그렇게 멀리서는 바깥세상 사람들이 뭘 하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악몽에서 보았던, 도장으로 찍어 낸 듯 모두가 똑같던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다. 결국 플로라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줄 아래로 내려와 빛이 새어 나오는 창문 앞에 섰을 때, 플로라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사람들 얼굴이 다 다르다는 것을 보고, 그들도 서커스 단원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플로라는 꿈은 꿈일 뿐이고, 서커스 단원들의 이상한 대답은 다 틀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익숙한 테두리를 벗어나 난생처음, 낯선 곳에서, 다른 사람을 만난 플로라의 용기가, 그 과정에 체득한 경험이 플로라에겐 ‘성장’이라는 값진 보상이 되어 준다.
▶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통하는 성장 이야기
서커스 단원들은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온 플로라를 따뜻이 맞아 준다. 사실 그들의 이상한 대답이 플로라가 세상 밖으로 나갈 결심을 하게 된 원동력이 되고, 이는 그들이 의도한 바이기도 하다. 아이가 살아가면서 부딪힐 수없이 많은 처음과 두려움, 시행착오들. 언제까지고 아이의 방패막이가 되지 못할 뿐더러,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았을 때 그 모든 경험이 온전히 자기 것이 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걸 알기에 용기 내어 부딪히라는 ‘어른’으로서의 진정한 배려가 여기 숨어 있다. 이것은 어떤 어른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모리스 샌닥의 그림과, 어른으로서 아이의 무궁한 가능성을 응원하고 발전시켜 주고 싶은 잭 샌닥의 글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시사하는 바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 이전 샌닥 작품에선 볼 수 없던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형제애
모리스 샌닥은 많은 작품에서 주인공이 현실의 억압이나 고통에서 벗어나 상상 세계에서 한바탕 뛰놀며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이야기 구조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잭 샌닥은 이를 뒤집어 플로라가 현실에 부딪혀 느꼈던 막연함, 두려움, 무서움을 이겨 내고 환상의 세계 서커스로 돌아와 화려하고 성대한 공연을 준비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렇듯 작품 곳곳에는 끊임없이 동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형의 애정 어린 노력과 어린 모리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그 현실이 여전히 비참하고 우울한 곳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곳으로 달라져 있을 거라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형의 다정함이 배어 있다.
▶ 가늘면서도 섬세한 펜화와 보색이 연출해 내는 몽환적 분위기
가늘면서도 섬세한 먹색 펜화를 따라 배경과 인물이 자리 잡고, 녹색과 적색이 어우러진 보색이 대비를 이루며 물감 번지듯 면을 물들이면, 독자들 눈앞에 환상 속 서커스 세상이, 플로라가 난생처음 본 현실 속 바깥세상이 펼쳐진다. 모리스 샌닥은 형이 지어낸 상상 속 이야기에 그만의 독특한 표현 기법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꿈과 환상으로 가득한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해 낸다.
▣ 작가 소개
그림 : 모리스 샌닥
Maurice Sendak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저자로 명성을 떨치는 모리스 샌닥. 그는 1928년에 뉴욕시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태인 이민 3세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화려한 맨해튼을 동경하며 성장했다. 병약한 탓에 창밖으로 친구들이 뛰어노는 광경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보거나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종이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고독하고 섬세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 초라한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미키였다. 소년은 여섯 살 때에 미키를 정확히 모사하는 재능을 보였다. 그가 태어난 1928년 역시 디즈니가 미키마우스를 창조한 해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수업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지만 자유분방하고 온화한 미술 선생의 지도로 화가의 직감을 발휘하기 시작해 학교 신문에 학생들의 생활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고, 졸업한 뒤에는 장난감 가게에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하며 밤에는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미키 모사를 좋아하던 소년 샌닥은 드디어 『깊은 밤 부엌에서』를 통해서 또 다른 미키를 창조해냈다.
『깊은 밤 부엌에서』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저 너머에는』과 함께 어린 시절을 테마로 한 샌닥의 대표적인 삼부작이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한밤중에 잠이 깬 꼬마가 그 소리를 따라 부엌까지 가 보았더니 요리사 모자를 쓴 뚱보 요리사들이 있어서 함께 노래하며 빵을 만들다가 다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든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랜돌프 칼데콧(1846~1885)은 건강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 갔다가, 그 곳에서 사망하였는데, 1938년부터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칼데콧 상''을 제정하여, 그 전 해에 출판된 최고의 그림책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칼데콧 상''은 최우수작 한 편에게 주는 ''칼데콧 메달''과 우수상 여러 편에 주는 ''칼데콧 아너''로 나누어져 있다. 칼데곳 상은 매우 권위있는 그림책 상으로 유명하다.
샌닥은 어린이를 관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기 안에 살고 있는 어린이를 발견해내는 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어른들의 눈으로 꿰어 맞춘 어린이가 아니라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진짜 아이들''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에게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게 한다.그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어린이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정확한 그림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칼데콧상 시상식에서 샌닥은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 내는 것이다. 그렇게 꾸민 이야기는 어린이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는 1970년에 최고의 어린이 책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5월 8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