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외할머니, 우리가 이제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큰딸 우영이와 막내 소영이, 엄마 그리고 아빠.
행복했던 우영이네 가족에게 어느 날 큰일이 닥쳤습니다.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만 겁니다. 우영이와 소영이는 어린 나이에 겪어야 하는 엄청난 슬픔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꽤 잘 버텨 나갔습니다. 아빠의 빈자리를 외할머니가 든든하게 채워 주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큰딸 우영이와 막내 소영이,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
네 식구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할 즈음, 외할머니가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밖에 나가서 길을 잃어버리는 건 물론, 자꾸 소영이를 ‘순희’라고 부르는 겁니다. 어떤 날은 이불에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자주 찾는 이름, 순희.
주변에선 이걸 치매 증상이라고 했지만 사실, 외할머니는 어린 시절의 순자 언니가 되어 막냇동생 순희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빠 대신이라 생각했던 외할머니가 갑작스레 변하자 우영이와 소영이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이별한 동생을 기억하며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외할머니를 조금씩 이해하기로 하지요. 외할머니가 우영이 자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듯 우영이와 소영이 또한 외할머니에게 귀엽고 예쁜 동생들이 되어 준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아프고 힘들어할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매를 앓는 외할머니와 소중한 추억을 함께하는 우영이네 가족 이야기
예전에 치매 어머니와 아들에 관한 TV를 시청한 적 있습니다. 해맑은 표정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물어본 걸 또 물어보고, 위험천만한 행동들을 계속하면서 아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아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크게 짜증을 내고 말았지요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은 우리가 “이거 뭐야, 저건 왜 저래?” 쉴 새 없이 물어봐도 귀찮은 내색 없이 다정하게 대답해 주고, 혹시라도 우리가 아플까, 다칠까 염려되어 한시도 편하게 지낸 적이 없습니다.
우영이네 외할머니도 마찬가지예요. 아빠를 잃은 손녀딸들, 남편을 잃은 딸이 힘들어할까 걱정되어, 외할머니는 그들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 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우영이와 소영이 자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외할머니가 힘들어할 때 우영이와 소영이가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이상한 행동을 하는 외할머니를 원망하기보다 “외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라고 하면서 그 소중한 추억을 지켜 주려고 하지요. 마치 엄마 마음처럼, 형제자매의 마음처럼요.
《사랑해요 순자 언니》의 메시지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렇듯 가족이라는 이름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배려와 사랑에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문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고, 1995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등단했습니다.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 부문에 당선되면서 동화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경남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 신인상 수상작 《할머니, 사랑해요》를 시작으로, 《할아버지와 키 작은 도둑》 《왕따 없는 교실》 《천사를 주셔서 감사해요》 《똥 치우는 아이》 《봉구뽕구 봉규야》 등 장편동화를 출간했습니다.
그림 : 주성희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개조심》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친구 집은 어디일까?》가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돼지꿈
회색빛 개나리
지우고 싶은 날
시장에서
비가 안아 주었어
게임의 여왕
또 다른 이별
실수
순희는 어디 있어
순희가 될 거야
밤골
최후의 만찬
외할머니의 상자
느티나무 아래서
함박눈 따뜻한 날
외할머니, 우리가 이제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큰딸 우영이와 막내 소영이, 엄마 그리고 아빠.
행복했던 우영이네 가족에게 어느 날 큰일이 닥쳤습니다.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만 겁니다. 우영이와 소영이는 어린 나이에 겪어야 하는 엄청난 슬픔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꽤 잘 버텨 나갔습니다. 아빠의 빈자리를 외할머니가 든든하게 채워 주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큰딸 우영이와 막내 소영이,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
네 식구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할 즈음, 외할머니가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밖에 나가서 길을 잃어버리는 건 물론, 자꾸 소영이를 ‘순희’라고 부르는 겁니다. 어떤 날은 이불에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자주 찾는 이름, 순희.
주변에선 이걸 치매 증상이라고 했지만 사실, 외할머니는 어린 시절의 순자 언니가 되어 막냇동생 순희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빠 대신이라 생각했던 외할머니가 갑작스레 변하자 우영이와 소영이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이별한 동생을 기억하며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외할머니를 조금씩 이해하기로 하지요. 외할머니가 우영이 자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듯 우영이와 소영이 또한 외할머니에게 귀엽고 예쁜 동생들이 되어 준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아프고 힘들어할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매를 앓는 외할머니와 소중한 추억을 함께하는 우영이네 가족 이야기
예전에 치매 어머니와 아들에 관한 TV를 시청한 적 있습니다. 해맑은 표정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물어본 걸 또 물어보고, 위험천만한 행동들을 계속하면서 아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아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크게 짜증을 내고 말았지요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은 우리가 “이거 뭐야, 저건 왜 저래?” 쉴 새 없이 물어봐도 귀찮은 내색 없이 다정하게 대답해 주고, 혹시라도 우리가 아플까, 다칠까 염려되어 한시도 편하게 지낸 적이 없습니다.
우영이네 외할머니도 마찬가지예요. 아빠를 잃은 손녀딸들, 남편을 잃은 딸이 힘들어할까 걱정되어, 외할머니는 그들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 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우영이와 소영이 자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외할머니가 힘들어할 때 우영이와 소영이가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이상한 행동을 하는 외할머니를 원망하기보다 “외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라고 하면서 그 소중한 추억을 지켜 주려고 하지요. 마치 엄마 마음처럼, 형제자매의 마음처럼요.
《사랑해요 순자 언니》의 메시지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렇듯 가족이라는 이름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배려와 사랑에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문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고, 1995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등단했습니다.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 부문에 당선되면서 동화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경남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03년 신인상 수상작 《할머니, 사랑해요》를 시작으로, 《할아버지와 키 작은 도둑》 《왕따 없는 교실》 《천사를 주셔서 감사해요》 《똥 치우는 아이》 《봉구뽕구 봉규야》 등 장편동화를 출간했습니다.
그림 : 주성희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개조심》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친구 집은 어디일까?》가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돼지꿈
회색빛 개나리
지우고 싶은 날
시장에서
비가 안아 주었어
게임의 여왕
또 다른 이별
실수
순희는 어디 있어
순희가 될 거야
밤골
최후의 만찬
외할머니의 상자
느티나무 아래서
함박눈 따뜻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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