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제주의 잠녀 현맹춘 할머니, 척박한 제주 땅에서 염전과 옥토를 직접 가꾸려고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관아의 수탈에까지 시달린다. 게다가 감당할 수 없는 세금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까지 큰형님 댁으로 보내게 되는데…….
현맹춘 할머니는 과연 끊임없이 닥치는 고난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까?
12권의 역사창작동화, 시리즈로 출간되다
우리는 적어도 문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역사를 5천 년으로 잡고 있다. 그 긴 시간을 살아오면서 우리 땅에는 크고 작은 사연들이 얽히고설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연은 전설이나 신화로 남아 전해 내려온다. 대개 이런 설화는 땅 이름으로 남기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 땅 이름과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 의미를 되새기는 일은 진정한 의미의 역사 공부라고 할 수 있다. 학자 한 사람의 시각으로 써 내려간 역사보다 민중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지명으로 남은 이야기는 민중이 몸으로 겪은 정직하고 처절한 역사를 그대로 보여 준다.
이 시리즈는 우리 지명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내 창작동화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함으로써 우리 역사를 진지하게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요즘, 우리는 정작 우리 역사나 땅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 우리가 발 딛고 선 땅에 얽힌 이야기를, 그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역사와 관련지어 이해한다면 새삼 우리 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커질 것이다.
우리 땅, 우리 마을 이름에 얽힌 ‘역사창작동화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관광명소, 동백 군락지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버둑할망 돔박수월? 황무지 할머니의 동백숲!
버둑은 황무지, 할망은 할머니, 돔박수월은 동백숲이라는 뜻의 제주도 사투리다.
《버둑할망 돔박수월》은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다는 제주도, 그 제주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숲으로 바람을 막아 황무지를 옥토로 가꾼 현맹춘이라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현맹춘 할머니는 열일곱 살에 결혼해서 열심히 일해 번 돈 35냥으로 황무지 5천 평을 사들였다. 그런 다음 바람 때문에 황무지가 된 그 땅에 왕복 수백 리 길인 한라산으로 걸어가 동백씨 서 말을 주워다가 심었고, 그 안에 논밭을 갈았다. 덕분에 방풍림과 옥토가 생겨났다. 지금 그 흔적은 올레길 5코스의 동백나무 숲으로 남아 관광객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황무지를 성실과 인내로 개척해 온 국민이 사랑하는 꽃나무 길로 조성한 현맹춘 할머니는 우리가 서 있는 현재의 자리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돗통시, 망시리, 우영, 테우, 테왁, 허벅, 헛무레……
제주도 사투리를 들으면 마치 외국말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전라도나 경상도 사투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말이다. 《버둑할망 돔박수월》은 제주도 특유의 사투리로 제주의 아픈 역사와 제주 잠녀(해녀)들의 고달픈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마치 과거의 제주도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으로 우리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최정원
최정원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에 동화 <꿈꽃>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그는 창작뿐만 아니라 비평, 번역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열정적인 작가다. 최정원은 ≪다섯 그루의 라일락≫으로 1994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 부문을 수상하고, ≪황금나라≫, ≪불멸의 전사 카르마 1, 2≫ 등 많은 장편들을 써 왔다. 또한 2006년에는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평론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했는데, 평론가로 등단하기 전에도 평론 활동을 하면서 한국 문단의 변화와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바 있다.
그림 : 이승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셨습니다.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셨으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어린이 문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다. 《이 방이 고래뱃속이야?》, 《향기마마》, 《노래하는 밤나무》 등의 삽화를 그리셨습니다.
▣ 주요 목차
# 기획자의 이야기
열일곱 살 신부 맹춘이
해초와 게와 조가비
죽 한 그릇이 가져온 행복, 그리고 바람
버둑 위에 지은 내 집
꽃으로 바람을 이기리
바람할미와 진주
애기업개할망당
다음 생에는 귤나무로 태어나지 말기를
모닥불과 자장가
맹희를 잃다
갑오개혁이 선물한 아기
극락왕생하소서
버둑할망, 버둑할망, 어디를 감수꽈?
세화리 장터의 만세 소리
하늘은 없다
눈보라 속에도 동백은 피네
# 작가 최정원 선생님 이야기
# 버둑할망이 살던 시대
# 버둑할망의 제주 사투리
제주의 잠녀 현맹춘 할머니, 척박한 제주 땅에서 염전과 옥토를 직접 가꾸려고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관아의 수탈에까지 시달린다. 게다가 감당할 수 없는 세금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까지 큰형님 댁으로 보내게 되는데…….
현맹춘 할머니는 과연 끊임없이 닥치는 고난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까?
12권의 역사창작동화, 시리즈로 출간되다
우리는 적어도 문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역사를 5천 년으로 잡고 있다. 그 긴 시간을 살아오면서 우리 땅에는 크고 작은 사연들이 얽히고설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연은 전설이나 신화로 남아 전해 내려온다. 대개 이런 설화는 땅 이름으로 남기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 땅 이름과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 의미를 되새기는 일은 진정한 의미의 역사 공부라고 할 수 있다. 학자 한 사람의 시각으로 써 내려간 역사보다 민중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지명으로 남은 이야기는 민중이 몸으로 겪은 정직하고 처절한 역사를 그대로 보여 준다.
이 시리즈는 우리 지명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내 창작동화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함으로써 우리 역사를 진지하게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요즘, 우리는 정작 우리 역사나 땅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 우리가 발 딛고 선 땅에 얽힌 이야기를, 그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역사와 관련지어 이해한다면 새삼 우리 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커질 것이다.
우리 땅, 우리 마을 이름에 얽힌 ‘역사창작동화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제주도 올레길 5코스의 관광명소, 동백 군락지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버둑할망 돔박수월? 황무지 할머니의 동백숲!
버둑은 황무지, 할망은 할머니, 돔박수월은 동백숲이라는 뜻의 제주도 사투리다.
《버둑할망 돔박수월》은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다는 제주도, 그 제주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숲으로 바람을 막아 황무지를 옥토로 가꾼 현맹춘이라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현맹춘 할머니는 열일곱 살에 결혼해서 열심히 일해 번 돈 35냥으로 황무지 5천 평을 사들였다. 그런 다음 바람 때문에 황무지가 된 그 땅에 왕복 수백 리 길인 한라산으로 걸어가 동백씨 서 말을 주워다가 심었고, 그 안에 논밭을 갈았다. 덕분에 방풍림과 옥토가 생겨났다. 지금 그 흔적은 올레길 5코스의 동백나무 숲으로 남아 관광객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황무지를 성실과 인내로 개척해 온 국민이 사랑하는 꽃나무 길로 조성한 현맹춘 할머니는 우리가 서 있는 현재의 자리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돗통시, 망시리, 우영, 테우, 테왁, 허벅, 헛무레……
제주도 사투리를 들으면 마치 외국말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전라도나 경상도 사투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말이다. 《버둑할망 돔박수월》은 제주도 특유의 사투리로 제주의 아픈 역사와 제주 잠녀(해녀)들의 고달픈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마치 과거의 제주도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으로 우리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최정원
최정원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에 동화 <꿈꽃>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그는 창작뿐만 아니라 비평, 번역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열정적인 작가다. 최정원은 ≪다섯 그루의 라일락≫으로 1994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 부문을 수상하고, ≪황금나라≫, ≪불멸의 전사 카르마 1, 2≫ 등 많은 장편들을 써 왔다. 또한 2006년에는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평론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했는데, 평론가로 등단하기 전에도 평론 활동을 하면서 한국 문단의 변화와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바 있다.
그림 : 이승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셨습니다.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셨으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어린이 문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다. 《이 방이 고래뱃속이야?》, 《향기마마》, 《노래하는 밤나무》 등의 삽화를 그리셨습니다.
▣ 주요 목차
# 기획자의 이야기
열일곱 살 신부 맹춘이
해초와 게와 조가비
죽 한 그릇이 가져온 행복, 그리고 바람
버둑 위에 지은 내 집
꽃으로 바람을 이기리
바람할미와 진주
애기업개할망당
다음 생에는 귤나무로 태어나지 말기를
모닥불과 자장가
맹희를 잃다
갑오개혁이 선물한 아기
극락왕생하소서
버둑할망, 버둑할망, 어디를 감수꽈?
세화리 장터의 만세 소리
하늘은 없다
눈보라 속에도 동백은 피네
# 작가 최정원 선생님 이야기
# 버둑할망이 살던 시대
# 버둑할망의 제주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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