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장난감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유쾌 통쾌한 꼬마장군
"이런 독불장군, 전쟁일랑 그만하고 같이 좀 놀자구!"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 변함없이 친근하고 마음을 호리는 매력적인 놀이기구는 아마 장난감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별것 아닌 돌멩이나 사금파리, 나무토막, 헝겊 조각, 조개껍데기, 풀잎사귀 따위를 가지고도 그것을 장난감 삼아 하루 종일 재미나고 신나게 유쾌 통쾌한 시간을 보냅니다. 더욱이 그것이 잘 만들어진 완구나 노리개 일 경우에는 그 기쁨은 몇 갑절로 늘어나고 흥미진진한 놀이판에 뛰어들어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홀딱 빠져서 소리를 지르며 흥겨워합니다.
아이들은 장난감 자동차나 기차놀이를 하며 세계 곳곳을 무작정 여행합니다. 장난감 배를 타고는 오대양을 주름잡는 마도로스가 되기도 하고 해적선의 애꾸눈 선장이 되어 보물섬을 찾아 떠나기도 합니다. 장난감 로켓을 타고는 우주 공간을 날아 머나먼 별나라를 찾아가고 장난감 공룡들을 늘여놓고는 아득한 쥐라기의 공원을 탐험하는 모험도 즐깁니다. 한편에서는 여자아이들이 예쁜 장난감 인형을 갖고 아기자기한 살림살이를 흉내 내는 소꿉놀이를 하거나 그것도 싫증이 나면 마법의 성에서 백마 탄 왕자를 만나 파티를 열고 춤을 추고 사랑을 속삭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의 세계는 상상 그 이상으로 뻗어나가는 무한대의 사고력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나가는 지혜와 힘을 배우고, 신체를 단련하고, 억눌린 감정을 정화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어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이 책『위풍당당 꼬마 장군』역시 우리의 꼬마 친구가 장난감 상자에서 가져온 장난감 병사들과 함께 신나게 벌이는 유쾌 통쾌한 놀이의 한마당입니다.
그런데, 이 위풍당당 꼬마 장군은 성격이 아주 불같이 성급하고 남의 주장이나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독불장군인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상상 속의 꼬마 영웅, 우리의 위풍당당 독불장군이 세상의 모든 선과 질서를 막무가내로 깔아뭉개며 종횡무진 정복해 나가는 마음의 행로를 한 번 따라가 볼까요?
줄거리- 종횡무진 위풍당당한 꼬마 장군의 대책 없는 공격과 정복의 뒤끝에는 무엇이 남을까?
우리의 꼬마 장군은 평소 으스대기를 좋아하고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우습게 여기는 왕 장군 삼촌을 닮아 야심찬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그래서 장난감 상자로 가서 용감하고 똑똑한 병사들을 모아놓고 큰소리로 외쳤어요.
“모든 장난감들을 정복하라! 나는 왕 장군이 될 것이다!”
첫 번째 공격 목표는 곰돌이였어요. 곰돌이가 너무나 쉽게 항복해버리자 몇몇의 병사들은 착한 곰돌이를 왜 공격했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두 번째 공격은 알파벳 블록인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여러 병사들이 예전의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 버렸어요.
그러나 우리 꼬마 장군의 야욕은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옛날에 병사들이 행복한 휴가를 보내던 모래성을 무너뜨리고, 속임수를 써서 인형들의 집도 빼앗아 버렸어요. 이에 실망한 많은 병사들은 모두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 버렸어요. 꼬마 장군이 아무리‘돌격 앞으로!’를 외쳐 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었습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꼬마 장군은 자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하지 못하는 어린애와 같았다는 후회와 반성을 합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놀 수 있는 놀이는 없을까?”
그렇지만 다시 장난감 상자를 찾아간 우리의 꼬마 장군은 갑자기 예전에 무시무시한 해적이었던 또 다른 삼촌을 생각해 냅니다. 헉! 이번에는 또 무슨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될까요? 종횡무진 위풍당당한 꼬마 장군의 야망에 찬 정복의 드라마는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요? 비극과 희극, 위트와 해학 사이를 넘나드는 꼬마 장군의 야욕을 잠재울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것일까요?
이 책『위풍당당 꼬마 장군』은 한 마디로 우리의 위풍당당 꼬마 친구가 장난감 병정놀이를 통해서 벌이는 야망의 분출이며 공격성의 발로이며 에너지의 발산이며, 결국에 이르러서는 그러한 공격과 폭력성에 대한 반성입니다. 나아가 권력에 대한 비판과 저항에 이어 도덕적 파국에서 벗어나 공동선에 이르고자 하는 충동과 야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판타지라고 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벤자민 파커
현재 영국의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요크 대학에서 미술학사를, 킹스턴어펀탬즈 대학에서 예술과 공간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유럽의 전통적 설화에 바탕을 둔 그의 이야기는 자유롭고 독특한 추상적인 이미지의 예술적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되어 그림책 독자들에게 기존의 동화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제4회 CJ 그림책상에 선정되어 알려졌는데, 재미마주에서는 2012년에 그의 그림책『하늘을 나는 마지막 돼지』를 펴내어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장난감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유쾌 통쾌한 꼬마장군
"이런 독불장군, 전쟁일랑 그만하고 같이 좀 놀자구!"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 변함없이 친근하고 마음을 호리는 매력적인 놀이기구는 아마 장난감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별것 아닌 돌멩이나 사금파리, 나무토막, 헝겊 조각, 조개껍데기, 풀잎사귀 따위를 가지고도 그것을 장난감 삼아 하루 종일 재미나고 신나게 유쾌 통쾌한 시간을 보냅니다. 더욱이 그것이 잘 만들어진 완구나 노리개 일 경우에는 그 기쁨은 몇 갑절로 늘어나고 흥미진진한 놀이판에 뛰어들어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홀딱 빠져서 소리를 지르며 흥겨워합니다.
아이들은 장난감 자동차나 기차놀이를 하며 세계 곳곳을 무작정 여행합니다. 장난감 배를 타고는 오대양을 주름잡는 마도로스가 되기도 하고 해적선의 애꾸눈 선장이 되어 보물섬을 찾아 떠나기도 합니다. 장난감 로켓을 타고는 우주 공간을 날아 머나먼 별나라를 찾아가고 장난감 공룡들을 늘여놓고는 아득한 쥐라기의 공원을 탐험하는 모험도 즐깁니다. 한편에서는 여자아이들이 예쁜 장난감 인형을 갖고 아기자기한 살림살이를 흉내 내는 소꿉놀이를 하거나 그것도 싫증이 나면 마법의 성에서 백마 탄 왕자를 만나 파티를 열고 춤을 추고 사랑을 속삭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의 세계는 상상 그 이상으로 뻗어나가는 무한대의 사고력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나가는 지혜와 힘을 배우고, 신체를 단련하고, 억눌린 감정을 정화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어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이 책『위풍당당 꼬마 장군』역시 우리의 꼬마 친구가 장난감 상자에서 가져온 장난감 병사들과 함께 신나게 벌이는 유쾌 통쾌한 놀이의 한마당입니다.
그런데, 이 위풍당당 꼬마 장군은 성격이 아주 불같이 성급하고 남의 주장이나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독불장군인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상상 속의 꼬마 영웅, 우리의 위풍당당 독불장군이 세상의 모든 선과 질서를 막무가내로 깔아뭉개며 종횡무진 정복해 나가는 마음의 행로를 한 번 따라가 볼까요?
줄거리- 종횡무진 위풍당당한 꼬마 장군의 대책 없는 공격과 정복의 뒤끝에는 무엇이 남을까?
우리의 꼬마 장군은 평소 으스대기를 좋아하고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우습게 여기는 왕 장군 삼촌을 닮아 야심찬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그래서 장난감 상자로 가서 용감하고 똑똑한 병사들을 모아놓고 큰소리로 외쳤어요.
“모든 장난감들을 정복하라! 나는 왕 장군이 될 것이다!”
첫 번째 공격 목표는 곰돌이였어요. 곰돌이가 너무나 쉽게 항복해버리자 몇몇의 병사들은 착한 곰돌이를 왜 공격했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렸습니다. 두 번째 공격은 알파벳 블록인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여러 병사들이 예전의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 버렸어요.
그러나 우리 꼬마 장군의 야욕은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옛날에 병사들이 행복한 휴가를 보내던 모래성을 무너뜨리고, 속임수를 써서 인형들의 집도 빼앗아 버렸어요. 이에 실망한 많은 병사들은 모두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 버렸어요. 꼬마 장군이 아무리‘돌격 앞으로!’를 외쳐 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었습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꼬마 장군은 자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하지 못하는 어린애와 같았다는 후회와 반성을 합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놀 수 있는 놀이는 없을까?”
그렇지만 다시 장난감 상자를 찾아간 우리의 꼬마 장군은 갑자기 예전에 무시무시한 해적이었던 또 다른 삼촌을 생각해 냅니다. 헉! 이번에는 또 무슨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될까요? 종횡무진 위풍당당한 꼬마 장군의 야망에 찬 정복의 드라마는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요? 비극과 희극, 위트와 해학 사이를 넘나드는 꼬마 장군의 야욕을 잠재울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것일까요?
이 책『위풍당당 꼬마 장군』은 한 마디로 우리의 위풍당당 꼬마 친구가 장난감 병정놀이를 통해서 벌이는 야망의 분출이며 공격성의 발로이며 에너지의 발산이며, 결국에 이르러서는 그러한 공격과 폭력성에 대한 반성입니다. 나아가 권력에 대한 비판과 저항에 이어 도덕적 파국에서 벗어나 공동선에 이르고자 하는 충동과 야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판타지라고 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벤자민 파커
현재 영국의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요크 대학에서 미술학사를, 킹스턴어펀탬즈 대학에서 예술과 공간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유럽의 전통적 설화에 바탕을 둔 그의 이야기는 자유롭고 독특한 추상적인 이미지의 예술적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되어 그림책 독자들에게 기존의 동화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제4회 CJ 그림책상에 선정되어 알려졌는데, 재미마주에서는 2012년에 그의 그림책『하늘을 나는 마지막 돼지』를 펴내어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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