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갯벌의 비밀을 들려줄게

고객평점
저자노경수 외
출판사항청어람주니어, 발행일:2013/12/20
형태사항p.237 B5판:24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91294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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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땅이 되어라, 얍! 바다가 되어라, 얍!
달과 지구가 요술을 부린다고?
갯벌, 도대체 정체가 뭐니?

《쉿! 갯벌의 비밀을 들려줄게》는 밀물 때면 바다가 되었다가 썰물 때면 땅이 되는 갯벌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지식정보책으로, 노경수 동화작가와 남현우 환경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수년간 갯벌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땅이 되기도 하고 바다가 되기도 하는 갯벌을 달과 지구가 요술을 부리는 거라고 설명합니다. 달과 지구의 인력으로 밀물과 썰물이 이는 현상을 달과 지구가 힘겨루기하며 땅이 되어라, 얍! 바다가 되어라, 얍! 요술을 부린다고 설명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갯벌에 가면 제일 먼저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라고 합니다. 쉿! 하고 귀를 기울이면 뽀글뽀글 쫄딱쫄딱 게와 조개들이 내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힐 거라고요. 또, 꼬불꼬불 뱅그르르……. 민챙이, 댕가리, 고둥은 너른 갯벌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소개합니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정보책이지만 동화작가의 마음이 담긴 글과 환경 운동에 앞장서 온 변호사의 렌즈에 담긴 사진으로 갯벌은 작은 우주가 끝없이 펼쳐진 매력적인 공간으로 우리에게 성큼 다가옵니다.
갯벌 친구들의 이야기가 끝나갈 즈음, 갯벌이 만들어 놓은 모래 언덕과 그곳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염생 식물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갯벌에 살고 있는 엽낭게, 달랑게가 먹이를 먹고 뱉어 놓은 모래 구슬이 바람에 제일 먼저 날려 해안가에 만들어진 모래 언덕은 갯벌과 모래를 주고받으며 5,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라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신두리 사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래 언덕으로 손꼽히며 천연기념물 제 431호로도 지정되어 있지요.
그저 모래가 쌓여 있는 곳이려니 하고 지나칠 수 있는 모래 언덕이 폭풍이나 해일 같은 자연 재해 때 자연 방파제 역할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짠 바닷물을 걸러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것을 되짚어 주고 있습니다.
갯벌에 사는 생물들의 속삭임과 갯벌과 모래 언덕의 긴밀한 대화까지 엿듣고 나면 한번쯤 갯벌에 가 보지 않고는 못 견딜 만큼 갯벌의 매력에 쏙 빠지게 됩니다.
강화도에서 순천만까지 저자들이 직접 탐사한 갯벌에 대한 정보와 갯벌 생태계, 갯살림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보 페이지도 빼놓지 않았고, 우리 시대 대표적인 통섭학자이자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최재천 교수가 꼼꼼하게 감수해 신뢰성 높였습니다.

▣ 작가 소개

저 : 노경수
1960년 충난 공주에서 태어났다. 대전여상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하여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뒤에 공부를 시작하였다. 1997년 MBC 창작동화 공모에서 단편동화 『동생과 색종이』로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하였으며(문학박사), 2009년 「윤석중 연구」로 범정 우수 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충남 서산에 거주하면서 흙빛문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서대학교 겸임교수로 ''아동문학'', ''문학의 이해'' 등을 강의하고, 단국대학교와 한경대학교 대학원에도 출강하여 아동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동생과 색종이』를 비록하여 『괭이의 꿈』, 『옹고집전』, 『오리부부의 숨바꼭질』 등이 있으며, 테마 수필집으로 『엄마를 키우는 아이들』이 있다.

감수 : 최재천
崔在天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
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 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인간의 그늘에서』『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인간은 왜 늙는가』『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통섭』『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알이 닭을 낳는다』『벌들의 화두』『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 주요 목차

첫 번째 이야기
갯벌이 궁금해

누가 갯벌을 만들었을가?
갯벌이 만들어지기 좋은 조건
갯벌 들여다보기

궁금하다 궁금해 1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는 이유

두 번째 이야기
생명을 일구는 텃밭

저서생물의 삶의 터전
기수 지역의 생물들
염생 식물의 삶의 터전
철새들의 쉼터
지구의 청소부
환경 지킴이

궁금하다 궁금해 2. 갯벌에 사는 대표 생물들
궁금하다 궁금해 3. 갯벌의 정화 작용

세 번째 이야기
갯벌과 사람

조개 캐는 사람들
굴 따는 사람들
고기 잡는 사람들
소금 굽는 사람들

궁금하다 궁금해 4. 갯살림에 쓰인 도구들

네 번째 이야기
가자, 갯벌로

갯벌에 가기 전에
경기도 갯벌
강화 갯벌 | 소래 습지 생태 공원 | 옹진 장봉도 갯벌

충청남도 갯벌
가로림만 갯벌 | 근소만 갯벌 | 천수만 - 간척지
천수만 - 갯벌 | 서천 갯벌 | 금강 하구 갯벌

전라도 갯벌
고창 만돌 갯벌 | 영광 갯벌 | 무안 갯벌 | 신안 갯벌
진도 갯벌 | 순천만

경상남도와 부산, 제주 갯벌
낙동강 하구 갯벌 | 봉암 갯벌
제주 종달리 갯벌

궁금하다 궁금해 5. 갯벌 체험을 떠나 볼까?

다섯 번째 이야기
갯벌이 들려주는 이야기
갯벌의 속삭임

여섯 번째 이야기
갯벌을 살리기 위한 운동
갯벌을 살리기 위한 운동

일곱 번째 이야기
갯벌 친구, 모래 언덕 이야기

모래 언덕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모래 언덕에서 살아가는 식물들
사구 습지
모래 언덕이 사라져간다

궁금하다 궁금해 6. 바닷가 식물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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