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어록 (2013.12)

고객평점
저자넬슨 만델라
출판사항알에이치코리아, 발행일:2013/12/18
형태사항p.610 B5판:24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55512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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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위대한 정신, 넬슨 만델라 최초의 공인 어록!

63년간의 연설문, 편지, 인터뷰 등 방대한 발언들을 집대성하여
투쟁과 삶의 지혜, 철학 등 만델라 사상의 정수를 담은 2,000여 어록

“삶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았다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가
우리 삶의 의미를 결정할 것이다.”

_넬슨 만델라(월터 시술루의 아흔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2002년)

인류의 품격을 높인 넬슨 만델라,
그 숭고한 정신이 남긴 자유와 평화의 유언!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그러나 가장 많이 ‘잘못’ 인용되는 ‘만델라 명언들’의 진위를 가려 가장 정확하고 완전하게 수록한, 넬슨 만델라 생애 최초이자 유일의 공인 어록집이 『넬슨 만델라 어록(Nelson Mandela By Himself)』으로 탄생했다. 정치범으로 27년 4개월의 수감 생활을 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고, 은퇴 후 세계 평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말’로 남긴 신념과 원칙의 자취가 『넬슨 만델라 어록』에 아로새겨져 있다. 이 책은 만델라 생애의 총결산이자, 20세기 세계사의 모순적 국면을 향해 언행일치로 민주적 가치관을 피력한 넬슨 만델라의 사상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지도이며 나침반이다.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한평생 아프리카인을 위한 자유와 민주주의의 투쟁에 헌신한 넬슨 만델라. 악명 높은 아파르트헤이트(백인 정부의 인종 격리 정책)의 종식을 이끌어낸 주역이면서도 백인을 용서하고 화합하는 정신을 보여준 만델라는 살아생전 “이 시대의 마지막 성인”, “도덕적 용기의 화신”으로 추앙받으면서 그의 공식 석상 발언은 물론, 인터뷰와 개인 문서에 포함된 내용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회자되었다. 넬슨 만델라의 진실한 한마디에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세계의 민중을 위해 온 생애를 바친 숭고한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만델라의 주옥같은 어록은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서 그 깊은 울림이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다. 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정부 당시만 해도 만델라의 말은 인용 자체가 불법이었다. 만델라의 말이 자유를 찾은 것은 초장기 구금에서 석방된 1990년 2월 11일이다. 그는 로벤 섬의 감옥을 나오면서 “모두를 위한 평화와 민주주의, 자유의 이름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드린다. 나는 선각자가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보잘것없는 종으로서 여기 여러분 앞에 섰다.”라는 말로 다시 세계인과 만났다. 이후 만델라의 말은 민주주의를 희구하며 차별에 항거하는 메시지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하지만 만델라의 말이 ‘불법’이라는 굴레는 벗고 자유롭게 회자되는 과정에서는 실제 발언과 다르게 인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넬슨 만델라 메모리 센터(The Nelson Mandela Centre of Memory)에는 전 세계로부터 만델라 말의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넬슨 만델라 메모리 센터는 잘못된 인용을 바로잡는 한편 만델라의 일대기를 어록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넬슨 만델라 어록』이 탄생했다. 넬슨 만델라 메모리 센터의 편집자들은 만델라의 개인 문서와 연설문, 편지, 음성기록 등 지난 63년간의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여 진위를 가린 뒤, 만델라의 사상 세계를 어록 2,000여 개로 집대성했다. 투쟁과 삶의 지혜, 철학 등 만델라 사상의 정수를 담은 일종의 ‘만델라 사전’을 편찬한 셈이다. 이 책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책임(Accountability)’에서 ‘시오니즘(Zionism)’에 이르기까지 317개의 주제어로 만델라의 삶을 재조명했다. 또한 각 주제 내 어록을 연대순으로 정리하여 그의 신조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또는 끝까지 변하지 않았는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넬슨 만델라 어록』은 인간의 평등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실현함으로써 인류의 품격을 높여준 넬슨 만델라가 후세에 남긴 ‘정신적 유산’이다. 만델라의 타계, 그리고 이후 ‘상징성의 부재’를 딛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되새기며 실천해야 할 가치관을 심어주는 ‘배움의 전당’이다.

인권탄압에 항거한 투사에서 세계 평화에 헌신한 성자로
20세기를 관통하며 전 인류를 일깨운 만델라의 목소리

2013년 12월 5일, ‘금세기 정의로운 巨人이자 전 세계인을 감화시킨 소박한 사람’ 넬슨 만델라가 타계했다. 꺼져가는 생명을 부여잡고 홀로 병마와 치열하게 싸우다 영면에 든 만델라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주제어 ‘죽음’ 편에서 엿볼 수 있다.
인류 역사상 초장기였던 구금 생활을 견뎌낸 만델라의 인생에서 ‘교도소’이라는 주제는 압도적이다. 이 책에서 주제어 ‘교도소’ 편은 26개의 소주제로 세분화되어 있다. 만델라 명언의 발원지가 곧 교도소였던 셈이다. 만델라는 둘째 부인 위니에게 보낸 편지에서 “감옥은 자신을 알고 깨우치기에, 자신의 마음과 감정의 흐름을 냉철하게 규칙적으로 살펴보기에 이상적인 곳이오.(당시 크루언스타트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위니 만델라에게 쓴 편지에서, 1975년)”라고 적었다. 교도소는 큰 고통을 주었지만, 만델라는 그런 시련을 통해 더욱 강해졌고, 관용과 화해로 적들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巨人이 될 수 있었다.
앙드레 말로가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문 성숙한 인간”이라고 불렀던 만델라는 도덕적 원칙과 용기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 사람이었다. 그가 평생 화두로 삼은 자유, 민주주의, 평등, 평화의 주제어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한 그의 성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만델라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리움과 탄식이 절절히 묻어났고, 몇몇 대담과 연설을 통해 진솔하게 밝힌 이야기 중에는 영웅과 투사로 살아가는 삶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의 인생 역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위인의 이미지에 가려진 보통의 존재가 내뱉는 깊은 고뇌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인간적 풍모를 엿볼 수 있다.
임기를 마치고 1999년 대통령의 지위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만델라는 에이즈, 아동 인권, 아프리카 기아 등 전 지구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해왔다. 이미 신화적 인물의 반열에 올라선 그의 말들에는 세상사 이치가 그대로 녹아있고, 인생 길목에 새겨야 할 등불 같은 경구들이 가득하다. 삶의 철학이 담긴 만델라의 진실한 말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기에 충분하다.
만델라가 전 세계인으로부터 전폭적인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아무리 고통스러운 시련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결코 잊지 않았던 그를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를 향해 쏟아지는 숭배는 정의와 존엄성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다. 넬슨 만델라가 남긴 위대한 어록은 우리의 인간성을 일깨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선사한다. 자유와 평화, 인간의 존엄성을 향한 만델라의 숭고한 정신은 그의 사후에도 인류가 기릴 무형의 유산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넬슨 만델라
1918년 트란스케이의 수도 움타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추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남아프리카 흑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깨달으면서, 1944년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청년동맹을 설립하는 등 흑인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1952년에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흑인들의 희망이 되었다.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정책)에 대항해 싸우던 만델라는 1956년 반역죄로 기소되지만 1961년 무죄로 석방되었다. 1960년 70여 명이 숨지는 ‘샤프빌 대학살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만델라는 비폭력 노선을 포기하고 폭력 무장투쟁으로 돌아섰으며, 1962년 체포되어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수감 중이던 1964년 6월에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약 27년을 감옥에서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백인 정부는 흑인들의 굽힘 없는 투쟁과 국제적인 압력에 굴복하여 1990년 2월 만델라를 석방했다. 석방 후에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남아공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공적으로 1993년 드 클레르크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1994년 4월에는 남아공에서 최초로 흑인이 참여하는 자유 총선거를 통해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평등 선거 실시 후 뽑힌 최초의 대통령이다. 과거 청산을 위해 그가 만든 ‘진실과 화해 위원회’는 전세계에 하나의 모델이 되어 용서와 화해의 참뜻을 깊이 새겨주었다. 인종차별 시절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투쟁을 화형, 총살등의 잔악한 방법으로 탄압한 국가폭력 가해자가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고 뉘우친다면 사면하였으며, 나중에는 경제적인 보상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피해자 무덤에 비석을 세워줌으로써, 아파라트헤이트 시절의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잊혀지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2013년 12월 5일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저서로는 『험난한 자유의 길(No Easy Walk to
Freedom)』, 『나는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I am Prepared to Die)』 등이 있다.

역 : 윤길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는 등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영미권의 뜻깊은 인문·사회·과학·예술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 『나 자신과의 대화』, 『건축은 왜 중요한가』, 『스탈린』,『용병』,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나 자신과의 대화: 넬슨 만델라 최후의 자서전』, 『세계 패션사』,『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건축 이야기』,『작은 집이 아름답다』,『아름다운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체 게바라 핸드북』,『나눔』,『티나 모도티』,『앙코르와트』,『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산파일기』 ,『새 인문학 사전』,『지구 위의 모든 역사』,『제국의 탄생』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A to Z 어록 [‘책임(Accountability)’에서 ‘시오니즘(Zionism)’까지]

*감사의 말
*연표
*참고자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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