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 3권 완간!
송송, 마법의 빗자루를 찾아 달빛 언덕 마녀 축제로 모험을 떠나다
좌충우돌 마녀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일깨워 준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가 제3권 《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의 제1권 《난 마녀가 될 거야》에서 송송이 마녀인 외할머니를 만나 ''상상의 즐거움''을 깨닫고 세상 모든 것들의 상상을 도와주는 마녀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면, 제2권 《넌 무슨 상상하니》에서 설문대 할망과 마법 여행을 떠난 송송은 상상이 만드는 기적 같은 순간을 직접 경험하며 다시금 ''상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제3권, 《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는 여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달팽이 기차를 타고 도착한 달빛 언덕 마녀 축제에서 송송은 새로 사귄 친구들과 마고할미의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며 ‘상상의 즐거움’과 함께 ''신 나는 모험''을 경험하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다!
“나한테도 빗자루가 있으면 좋겠어. 그러면 우리 할머니랑 설문대 할망처럼 가고 싶은 덴 어디든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 수 있을 텐데…….” 하고 말하던 송송의 작은 바람이 어떤 어마어마한 모험을 불러오게 될지 기대하시라!
신 나는 모험을 꿈꾸는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이 될 동화!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는 누구에게나 마법은 일어나고 있다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의 정옥 작가는 이 땅의 어린이들이 운명에 순응하며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히 살아가는 똑똑한 마녀, 빗자루를 타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자유롭게 날아가는 씩씩한 마녀, 진짜 마법이 뭔 줄 아는 멋진 마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 권의 책을 마무리했다. 용감한 상상을 하는 진짜 마녀들이 넘쳐 나는 재미있는 세상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 안정이 보장되는 ‘정규직’이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대회를 나가려면 반드시 학원에서 미리 준비해야 하고, 1등이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으며, 잠꼬대조차 영어로 해야 하는 송송의 같은 반 친구들의 모습에 결코 웃을 수만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군가 “네 소원은 뭐니?” 하고 물었을 때 요즘 아이들 가운데 “어떤 딱지든 다 뒤집어 넘길 수 있는 마법 딱지요!” “어떤 구슬이든 다 맞춰서 깨뜨릴 수 있는 마법 구슬이요!” “(잘난 척하는 오빠를 골탕 먹이기 위해) 머릿속에 든 걸 몽땅 까먹어 버리는 약이요!” 하고 천진난만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그리고 “네 소원에는 시간이 필요해.” 하고 말했을 때 눈앞의 가느다란 줄기가 언젠가 싸리나무가 되고, 또 언젠가 마법의 빗자루가 되어 언젠가 함께 신 나는 모험을 떠나게 되리라 상상하며 “네, 전 기다릴 수 있어요!” 하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정옥 작가의 바람대로 ‘기다림의 즐거움’을, ‘상상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길 바란다. 물론 송송과, 또 다른 ‘근사한 단짝’과 함께 말이다.
밤은 길고, 배가 너무 불러 잠도 안 오고, 바람이란 놈은 문풍지 사이로 내 방을 제 집인 양 들락거리고. 그럴 때면 아랫목에 누워 눈만 빠끔히 내어놓고 이불을 뒤집어썼어. 그러고는 상상하는 거야. 이 밤, 어디선가 열리고 있을 마녀들의 축제를.
마녀들은 보름달 아래 커다란 솥을 걸어 놓고 팥죽을 끓이겠지? 어딘지 알면 나도 놀러 갈 텐데. 근데 거긴 어떻게 가지? 빗자루를 타고 가야 하나? 난 빗자루가 없는데. 그래, 기차 타고 가면 좋겠다.
동지 밤은 한없이 길고, 내 상상은 끝없이 이어지고. 근데 내가 잠도 안 자고 이렇게 엉뚱한 상상을 할 때마
다, 우리 엄마는 늘 웃으면서 칭찬을 해 줬어.
“우리 옥이는 우째 저래 재미나게 얘기를 지어내노? 우리 딸내미 참 똑똑하데이.”
그때 우리 엄마가 ‘쓸데없는 생각 고마하고 퍼뜩 잠이나 자라.’ 하면서 나를 다그쳤다면, 지금 우린 송송이랑 마녀 축제에 가지 못했을 거야.
- 글쓴이의 말, 《동지 밤은 한없이 길고, 내 상상은 끝없이 이어지고》에서
그럼 상상의 마법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이어도에서 가져온 상상 열매에서?
그림책을 보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 상상을 도화지 위에 옮기다 보면, 어느새 나는 만화 그리는 송송이 엄마가 되어 있어. 송송이 엄마가 이따금 상상 열매가 필요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때가 있어. 그림 속에 재미있는 친구들을 그려 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
그럴 때면, 난 잠들기 전에 이어도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곤 해. 밤사이 상상 열매를 먹고 다시 재미있는 친구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말이야.
오늘은 열차 티켓을 한 장 그려야겠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마고할미의 달빛 언덕으로 가는 달팽이 기차가 나와 아더를 태우러 올지도 모르니까.
- 그린이의 말, 《송송이와 친구들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지?》에서
●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 소개
1 난 마녀가 될 거야 ★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보다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녀가 꿈인 아홉 살 송송. 송송이 동그라미만 가득한 시험지를 받아 오자 걱정스러운 엄마는 송송을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한다.
그런데 처음 만난 할머니가 마녀라고? 이보다 근사한 일이! 송송은 멋진 꼬마 마녀가 될 수 있을까?
2 넌 무슨 상상하니
가죽 치마에 선글라스를 좋아하는 멋쟁이지만, 말 많고 잘난 척하는 설문대 할망과 마법 여행을 떠나게 된 송송. 제주도 곳곳에서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송송은 마녀의 마법을 쓰게 된다.
위대한 마녀인 할머니 없이, 송송은 혼자 잘해 낼 수 있을까?
3 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
겨울 방학을 맞았지만, 송송은 놀러 갈 곳이 없어 시무룩하다. 그런 송송에게 까만 고양이 오디가 찾아와 ‘달빛 언덕 마녀 축제’의 초대장을 건넨다. 그곳에서 마고할미의 수수께끼를 풀면, 소원을 들어준단다! 과연 송송은 무사히 수수께끼를 풀고, 바라던 빗자루를 받아 올 수 있을까?
● 줄거리
“난 마녀가 될 거다. 내 빗자루와 함께 신 나는 모험을 떠나는 멋진 마녀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 방학이 되었지만, 송송은 집에만 콕 처박혀 있을 신세다.
“나한테도 빗자루가 있으면 좋겠어. 그러면 우리 할머니랑 설문대 할망처럼 내가 가고 싶은 덴 어디든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한 순간, 누군가 송송에게 말을 건다. “그럼 나랑 빗자루 구하러 갈래?” 바로 지난가을 송송을 할머니 집까지 데려다주었던 까만 고양이 오디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가 되면, 온 세상 마녀들은 마고할미의 달빛 언덕에 모여 마녀 축제를 벌인다. 특히 올해처럼 보름달이 뜨는 동지에는 마고할미가 특별히 수수께끼 대회를 여는데, 수수께끼 모두 푸는 사람의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한다!
가슴이 왈랑왈랑 뛰기 시작한 송송. 마녀 축제 구경도 실컷 하고, 반드시 마법의 빗자루도 얻어 올 테다! 하지만 출발과 동시에 난관에 부딪치는데…….
과연 송송은 무사히 마녀 축제에 도착할 수 있을까? 또 마고할미의 수수께끼는 무엇일까? 송송은 수수께끼를 풀고, 그렇게 바라던 빗자루를 얻을 수 있을까?
★ 미리 살짝 엿보는 ’마고할미의 수수께끼’ 세 가지!
첫째, 달빛 언덕을 넘어 북쪽으로 한 시간 가면 커다란 호수가 나옵니다.
그 호수 위를 걸어서 작은 섬까지 가세요. 반드시 뚜벅뚜벅 두 발로 걸어가야 합니다.
둘째, 섬에서 위로 뿌리를 뻗고 아래로 가지를 드리우며 거꾸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를 찾으세요.
셋째, 그 나무 꼭대기에 사는 날개 없는 새에게서 노란 날개깃을 하나 얻어 오세요.
▣ 작가 소개
글 : 정옥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대구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있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보단 마음속에 있는 어린 정옥이와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한다. 책하고도 수다를 떨면서 곧잘 노는데, 가끔 책들이 잘난 체하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할 때는 삐쳐서 같이 놀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동네 강아지들과 나무들과 햇살들이 대신 놀아 줘서 잠시도 심심할 틈은 없다. 친구들과 재미있고 신 나게 사는 게 꿈이다. 첫 작품『이모의 꿈꾸는 집』으로 제6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정은희
어린 아이처럼 맑은 감성으로 고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다. 200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쓰고 그린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으며, 어린이책『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내가 지켜 줄게』,『색깔 없는 세상은 너무 심심해』,『슬픔아, 안녕?』,『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개똥이 첫돌 잔치』의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꼬마 송송과 친구들
마녀 축제에 놀러 오세요
나랑 마녀 축제에 갈래?
양배추 대신 당근을 그려 줘
달팽이 기차를 타고
달빛 언덕 마녀 축제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팥죽 쑤는 할머니
계수나무가 서 있는 시계 광장
호수 위를 뚜벅뚜벅 걸어서
거꾸로 자라는 나무를 찾아
나는 송송이, 너는 오디
날개 없는 새의 노란 날개깃
소원 씨앗에 달빛이 내리면
네 소원은 시간이 필요해
신 나는 모험을 떠나는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 3권 완간!
송송, 마법의 빗자루를 찾아 달빛 언덕 마녀 축제로 모험을 떠나다
좌충우돌 마녀 수업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일깨워 준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가 제3권 《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의 제1권 《난 마녀가 될 거야》에서 송송이 마녀인 외할머니를 만나 ''상상의 즐거움''을 깨닫고 세상 모든 것들의 상상을 도와주는 마녀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면, 제2권 《넌 무슨 상상하니》에서 설문대 할망과 마법 여행을 떠난 송송은 상상이 만드는 기적 같은 순간을 직접 경험하며 다시금 ''상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제3권, 《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는 여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달팽이 기차를 타고 도착한 달빛 언덕 마녀 축제에서 송송은 새로 사귄 친구들과 마고할미의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며 ‘상상의 즐거움’과 함께 ''신 나는 모험''을 경험하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다!
“나한테도 빗자루가 있으면 좋겠어. 그러면 우리 할머니랑 설문대 할망처럼 가고 싶은 덴 어디든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 수 있을 텐데…….” 하고 말하던 송송의 작은 바람이 어떤 어마어마한 모험을 불러오게 될지 기대하시라!
신 나는 모험을 꿈꾸는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이 될 동화!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는 누구에게나 마법은 일어나고 있다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의 정옥 작가는 이 땅의 어린이들이 운명에 순응하며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히 살아가는 똑똑한 마녀, 빗자루를 타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자유롭게 날아가는 씩씩한 마녀, 진짜 마법이 뭔 줄 아는 멋진 마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 권의 책을 마무리했다. 용감한 상상을 하는 진짜 마녀들이 넘쳐 나는 재미있는 세상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 안정이 보장되는 ‘정규직’이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대회를 나가려면 반드시 학원에서 미리 준비해야 하고, 1등이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으며, 잠꼬대조차 영어로 해야 하는 송송의 같은 반 친구들의 모습에 결코 웃을 수만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누군가 “네 소원은 뭐니?” 하고 물었을 때 요즘 아이들 가운데 “어떤 딱지든 다 뒤집어 넘길 수 있는 마법 딱지요!” “어떤 구슬이든 다 맞춰서 깨뜨릴 수 있는 마법 구슬이요!” “(잘난 척하는 오빠를 골탕 먹이기 위해) 머릿속에 든 걸 몽땅 까먹어 버리는 약이요!” 하고 천진난만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그리고 “네 소원에는 시간이 필요해.” 하고 말했을 때 눈앞의 가느다란 줄기가 언젠가 싸리나무가 되고, 또 언젠가 마법의 빗자루가 되어 언젠가 함께 신 나는 모험을 떠나게 되리라 상상하며 “네, 전 기다릴 수 있어요!” 하고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 독자들이 정옥 작가의 바람대로 ‘기다림의 즐거움’을, ‘상상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길 바란다. 물론 송송과, 또 다른 ‘근사한 단짝’과 함께 말이다.
밤은 길고, 배가 너무 불러 잠도 안 오고, 바람이란 놈은 문풍지 사이로 내 방을 제 집인 양 들락거리고. 그럴 때면 아랫목에 누워 눈만 빠끔히 내어놓고 이불을 뒤집어썼어. 그러고는 상상하는 거야. 이 밤, 어디선가 열리고 있을 마녀들의 축제를.
마녀들은 보름달 아래 커다란 솥을 걸어 놓고 팥죽을 끓이겠지? 어딘지 알면 나도 놀러 갈 텐데. 근데 거긴 어떻게 가지? 빗자루를 타고 가야 하나? 난 빗자루가 없는데. 그래, 기차 타고 가면 좋겠다.
동지 밤은 한없이 길고, 내 상상은 끝없이 이어지고. 근데 내가 잠도 안 자고 이렇게 엉뚱한 상상을 할 때마
다, 우리 엄마는 늘 웃으면서 칭찬을 해 줬어.
“우리 옥이는 우째 저래 재미나게 얘기를 지어내노? 우리 딸내미 참 똑똑하데이.”
그때 우리 엄마가 ‘쓸데없는 생각 고마하고 퍼뜩 잠이나 자라.’ 하면서 나를 다그쳤다면, 지금 우린 송송이랑 마녀 축제에 가지 못했을 거야.
- 글쓴이의 말, 《동지 밤은 한없이 길고, 내 상상은 끝없이 이어지고》에서
그럼 상상의 마법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이어도에서 가져온 상상 열매에서?
그림책을 보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 상상을 도화지 위에 옮기다 보면, 어느새 나는 만화 그리는 송송이 엄마가 되어 있어. 송송이 엄마가 이따금 상상 열매가 필요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때가 있어. 그림 속에 재미있는 친구들을 그려 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
그럴 때면, 난 잠들기 전에 이어도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해 달라고 기도하곤 해. 밤사이 상상 열매를 먹고 다시 재미있는 친구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말이야.
오늘은 열차 티켓을 한 장 그려야겠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마고할미의 달빛 언덕으로 가는 달팽이 기차가 나와 아더를 태우러 올지도 모르니까.
- 그린이의 말, 《송송이와 친구들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지?》에서
●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 소개
1 난 마녀가 될 거야 ★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보다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녀가 꿈인 아홉 살 송송. 송송이 동그라미만 가득한 시험지를 받아 오자 걱정스러운 엄마는 송송을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한다.
그런데 처음 만난 할머니가 마녀라고? 이보다 근사한 일이! 송송은 멋진 꼬마 마녀가 될 수 있을까?
2 넌 무슨 상상하니
가죽 치마에 선글라스를 좋아하는 멋쟁이지만, 말 많고 잘난 척하는 설문대 할망과 마법 여행을 떠나게 된 송송. 제주도 곳곳에서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송송은 마녀의 마법을 쓰게 된다.
위대한 마녀인 할머니 없이, 송송은 혼자 잘해 낼 수 있을까?
3 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
겨울 방학을 맞았지만, 송송은 놀러 갈 곳이 없어 시무룩하다. 그런 송송에게 까만 고양이 오디가 찾아와 ‘달빛 언덕 마녀 축제’의 초대장을 건넨다. 그곳에서 마고할미의 수수께끼를 풀면, 소원을 들어준단다! 과연 송송은 무사히 수수께끼를 풀고, 바라던 빗자루를 받아 올 수 있을까?
● 줄거리
“난 마녀가 될 거다. 내 빗자루와 함께 신 나는 모험을 떠나는 멋진 마녀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 방학이 되었지만, 송송은 집에만 콕 처박혀 있을 신세다.
“나한테도 빗자루가 있으면 좋겠어. 그러면 우리 할머니랑 설문대 할망처럼 내가 가고 싶은 덴 어디든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한 순간, 누군가 송송에게 말을 건다. “그럼 나랑 빗자루 구하러 갈래?” 바로 지난가을 송송을 할머니 집까지 데려다주었던 까만 고양이 오디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가 되면, 온 세상 마녀들은 마고할미의 달빛 언덕에 모여 마녀 축제를 벌인다. 특히 올해처럼 보름달이 뜨는 동지에는 마고할미가 특별히 수수께끼 대회를 여는데, 수수께끼 모두 푸는 사람의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한다!
가슴이 왈랑왈랑 뛰기 시작한 송송. 마녀 축제 구경도 실컷 하고, 반드시 마법의 빗자루도 얻어 올 테다! 하지만 출발과 동시에 난관에 부딪치는데…….
과연 송송은 무사히 마녀 축제에 도착할 수 있을까? 또 마고할미의 수수께끼는 무엇일까? 송송은 수수께끼를 풀고, 그렇게 바라던 빗자루를 얻을 수 있을까?
★ 미리 살짝 엿보는 ’마고할미의 수수께끼’ 세 가지!
첫째, 달빛 언덕을 넘어 북쪽으로 한 시간 가면 커다란 호수가 나옵니다.
그 호수 위를 걸어서 작은 섬까지 가세요. 반드시 뚜벅뚜벅 두 발로 걸어가야 합니다.
둘째, 섬에서 위로 뿌리를 뻗고 아래로 가지를 드리우며 거꾸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를 찾으세요.
셋째, 그 나무 꼭대기에 사는 날개 없는 새에게서 노란 날개깃을 하나 얻어 오세요.
▣ 작가 소개
글 : 정옥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대구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있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보단 마음속에 있는 어린 정옥이와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한다. 책하고도 수다를 떨면서 곧잘 노는데, 가끔 책들이 잘난 체하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할 때는 삐쳐서 같이 놀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동네 강아지들과 나무들과 햇살들이 대신 놀아 줘서 잠시도 심심할 틈은 없다. 친구들과 재미있고 신 나게 사는 게 꿈이다. 첫 작품『이모의 꿈꾸는 집』으로 제6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정은희
어린 아이처럼 맑은 감성으로 고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다. 200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쓰고 그린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으며, 어린이책『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내가 지켜 줄게』,『색깔 없는 세상은 너무 심심해』,『슬픔아, 안녕?』,『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개똥이 첫돌 잔치』의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꼬마 송송과 친구들
마녀 축제에 놀러 오세요
나랑 마녀 축제에 갈래?
양배추 대신 당근을 그려 줘
달팽이 기차를 타고
달빛 언덕 마녀 축제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팥죽 쑤는 할머니
계수나무가 서 있는 시계 광장
호수 위를 뚜벅뚜벅 걸어서
거꾸로 자라는 나무를 찾아
나는 송송이, 너는 오디
날개 없는 새의 노란 날개깃
소원 씨앗에 달빛이 내리면
네 소원은 시간이 필요해
신 나는 모험을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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