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린이의 시절은 계절로 치면 봄과 같다. 봄이 되면 농부들은 씨를 뿌린다. 씨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기까지 농부들은 정성을 다해 물과 양분을 주고 흙을 북돋아 주고 비바람이 불면 지지대를 세워 준다. 꾹 참으며 노력하지 않고선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한 미래를 바란다면 어린 시절부터 꼭 참을성을 길러야한다.
찰방이는 천방지축이다. 지각도 잘하고 넘어져서 다치기도 잘하고 친구들과 싸움도 잘한다. 친구에게 ‘돌머리새끼’라도 서슴지 않고 상스러운 욕도 한다. 성격도 워낙 급해 밥도 허겁지겁, 뜨거운 라면도 3분도 안되어 뚝딱 먹어치운다. 찰방이에겐 참을성이 없는 것이다.
참을성을 길러주려고 아빠는 찰방이에게 함께 등산을 하자고 했다. 덕유산에 있는 참샘까지 오르기로 했는데, 어른도 그곳까지 가려면 족히 3시간은 걸린다. 찰방이는 동구가 참샘까지 올랐다는 말을 듣고 이기고 싶어 아빠를 따라나선다.
그런데 오르기 위해 꾹 참지만 무조건 참는 건 아니었다. 힘들면 쉬고, 배고프면 좀 먹으며 가는 것이다. 가다가 아빠에게 나무들 이름도 배워 공부도 되었다.
참샘은 커다란 바위 사이에 있는 샘인데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곳이었다. 찰방이는 동구를 이기려고 참샘보다 좀 더 높은 서봉까지 가겠다고 한다. 그런 찰방이에게 아빠는 산에 오를 때는 너무 무리하다가 지쳐서 다칠 수도 있다며,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고 말한다. 아빠는 찰방이를 데리고 서봉까지 간다. 서봉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끝없이 이어진 산줄기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
그런데 참샘에 다녀온 뒤로 찰방이의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많이 의젓해지고 덤벙거리는 버릇도 거의 없어졌다. 참을성이 생긴 것이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참을성을 기르면 자신이 교양 있는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 뒤편엔 참을성을 기르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참을성학교’ 가 있다. 어린이들이 참을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다. 얼핏 보면 다 아는 이야기 같지만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참을성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작가 소개
글 : 박상재
1956년 전북 장수에서 출생하였으며, 전주교육대학과 서울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단국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하늘로 가는 꽃마차」, 1983년 새벗문학상 공모에 장편동화 『원숭이 마카카』,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대나무」가 당선되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 아동문학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세계아동문학대회’ ‘아시아아동문학대회’ 등의 대외 활동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원숭이 마카카』『그림 속으로 들어간 아이』『어른들만 사는 나라』, 『도깨비가 된 장승』 등 다수의 동화책과 『한국 창작동화의 환상성 연구』『한국 동화문학의 탐색과 조명』『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현재 한국교원대 겸임교수 및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위원을 맡고 있다.
그림 : 최혜정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후, 2004년 프랑스로 건너가 2009년까지 Ecole Emile Cohl에서 일러스트와 멀티미디어를 공부했다. 그동안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일러스트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삽화가 및 독립단편예술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권으로 읽는 세계사』, 『아이반호』, 『솔로몬왕의 동굴』, 『아서왕 이야기』, 『민둥산이 와글와글』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어떤 연령층과도 소통할 수 있는, 감수성이 어린 섬세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 주요 목차
1. 명물 오찰 방
2. 오방떡과 풀빵
3. 푸른교실
4. 느티나무 신령님
5. 가재 잡기
6. 메추리알 대신 오디
7. 사슴벌레 이야기
8. 참샘을 찾아서
의젓한 어린이가 되는 참을성 학교
어린이의 시절은 계절로 치면 봄과 같다. 봄이 되면 농부들은 씨를 뿌린다. 씨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기까지 농부들은 정성을 다해 물과 양분을 주고 흙을 북돋아 주고 비바람이 불면 지지대를 세워 준다. 꾹 참으며 노력하지 않고선 아무 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한 미래를 바란다면 어린 시절부터 꼭 참을성을 길러야한다.
찰방이는 천방지축이다. 지각도 잘하고 넘어져서 다치기도 잘하고 친구들과 싸움도 잘한다. 친구에게 ‘돌머리새끼’라도 서슴지 않고 상스러운 욕도 한다. 성격도 워낙 급해 밥도 허겁지겁, 뜨거운 라면도 3분도 안되어 뚝딱 먹어치운다. 찰방이에겐 참을성이 없는 것이다.
참을성을 길러주려고 아빠는 찰방이에게 함께 등산을 하자고 했다. 덕유산에 있는 참샘까지 오르기로 했는데, 어른도 그곳까지 가려면 족히 3시간은 걸린다. 찰방이는 동구가 참샘까지 올랐다는 말을 듣고 이기고 싶어 아빠를 따라나선다.
그런데 오르기 위해 꾹 참지만 무조건 참는 건 아니었다. 힘들면 쉬고, 배고프면 좀 먹으며 가는 것이다. 가다가 아빠에게 나무들 이름도 배워 공부도 되었다.
참샘은 커다란 바위 사이에 있는 샘인데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곳이었다. 찰방이는 동구를 이기려고 참샘보다 좀 더 높은 서봉까지 가겠다고 한다. 그런 찰방이에게 아빠는 산에 오를 때는 너무 무리하다가 지쳐서 다칠 수도 있다며,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고 말한다. 아빠는 찰방이를 데리고 서봉까지 간다. 서봉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끝없이 이어진 산줄기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
그런데 참샘에 다녀온 뒤로 찰방이의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많이 의젓해지고 덤벙거리는 버릇도 거의 없어졌다. 참을성이 생긴 것이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참을성을 기르면 자신이 교양 있는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 뒤편엔 참을성을 기르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참을성학교’ 가 있다. 어린이들이 참을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다. 얼핏 보면 다 아는 이야기 같지만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참을성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작가 소개
글 : 박상재
1956년 전북 장수에서 출생하였으며, 전주교육대학과 서울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단국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월간 『아동문예』 신인상에 동화 「하늘로 가는 꽃마차」, 1983년 새벗문학상 공모에 장편동화 『원숭이 마카카』, 198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대나무」가 당선되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 아동문학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세계아동문학대회’ ‘아시아아동문학대회’ 등의 대외 활동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원숭이 마카카』『그림 속으로 들어간 아이』『어른들만 사는 나라』, 『도깨비가 된 장승』 등 다수의 동화책과 『한국 창작동화의 환상성 연구』『한국 동화문학의 탐색과 조명』『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제』 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현재 한국교원대 겸임교수 및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위원을 맡고 있다.
그림 : 최혜정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후, 2004년 프랑스로 건너가 2009년까지 Ecole Emile Cohl에서 일러스트와 멀티미디어를 공부했다. 그동안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일러스트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삽화가 및 독립단편예술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권으로 읽는 세계사』, 『아이반호』, 『솔로몬왕의 동굴』, 『아서왕 이야기』, 『민둥산이 와글와글』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어떤 연령층과도 소통할 수 있는, 감수성이 어린 섬세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 주요 목차
1. 명물 오찰 방
2. 오방떡과 풀빵
3. 푸른교실
4. 느티나무 신령님
5. 가재 잡기
6. 메추리알 대신 오디
7. 사슴벌레 이야기
8. 참샘을 찾아서
의젓한 어린이가 되는 참을성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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