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내몸과 마음을 위한 영혼의 식탁

고객평점
저자이원종 외
출판사항청림LIFE, 발행일:2012/07/15
형태사항p.222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19515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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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공장형 축사에서 사육된 돼지·소·닭의 고기를 먹는 우리, 과연 괜찮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를 참 좋아한다. 지난해 우리가 소비한 닭은 6억 2천만 마리, 삼겹살은 43만 톤이라고 한다. 이만한 양의 조달이 가능한 것은 좁은 공간에서 많은 가축을 키우는 밀집 사육 때문이다. 새끼를 낳은 어미 돼지들은 다리 하나 뻗기도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 1년 중 350일을 갇혀 지낸다. 목적은 오로지 새끼를 낳는 것뿐이다. 더 많이 더 빨리 낳도록 인공수정을 한다. 1년에 2-3번 25마리 정도를 낳는다. 갓 태어난 돼지 새끼들은 자리싸움을 막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꼬리와 이빨부터 잘린다. 공간이 좁아서 서로 물고 뜯기 때문이다. 밀집 사육이 더 심각한 곳은 양계 농가이다. 햇빛과 바람이 차단된 공간에서 1층부터 6층까지 이른바 아파트형 축사로 불리는 곳에서 수만 마리의 닭들이 사육된다. 가로세로 50센티미터 공간에 5-6마리가 살고 있다. 찌그러진 벼슬, 창살에 낀 발, 목 주변의 상처까지 성한 곳이 없다. 오로지 알을 낳는 기계일 뿐이다. 보통 닭 한 마리가 평생을 보내는 공간은 A4 용지 절반 정도의 크기이다. 이 같은 스트레스는 동물에게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국내 한 대학 연구진 실험 결과, 돼지에게 스트레스를 가할 경우 핏기가 없고 흐물흐물한 불량 육질, 일명 ‘PSE(물퇘지) 발생률’이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젖소에게 옥수수 사료 대신 친환경 목초를 70%까지 먹인 결과, 우유의 오메가3 함량이 일반 우유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지기도 했다.(2012.6.26 KBS뉴스 ‘공장식 사육 해롭다, 대안은?’ 인용)

과연 이런 돼지, 닭, 소의 고기를 먹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영향도 없을까?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책이 동물 복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해서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영혼)에까지 깊이 연관되어 있기에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막상 본인이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서는 소홀히 생각하고 간편한 인스턴트식품으로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는 식생활을 지양한다. 식생활이 불완전해서 오는 허기나 공허함을 뭔가 자꾸 다른 곳에서 해결하거나 채우려는 것도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그만큼 음식이 우리 몸과 마음에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싶은 것이다.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위안을 얻는 10가지 방법
“매일 환경오염을 직면하고 있는데 먹는 것만 까다롭게 굴어봤자 소용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환경오염이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먹는 것만큼은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알려주고 싶다. 우리가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위기에 처해 있어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든, 과장된 언론 플레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든지 간에, 인간은 하루 세끼를 먹으면서 환경과 접촉하고 교류하고 있다. 국가 정책을 바꾸거나 환경오염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회사의 방침을 바꾸는 것은 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먹는 것만큼은 내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기에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중 하나는 시스템이 복잡할수록 그 시스템에 더 탄력이 생기면서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도 다를 바 없다. 면역력이 강해야 독감에 걸려도 금방 나을 수 있듯이 우리의 몸과 마음이 외부의 영향에도 부러지지 않는 강한 탄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10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먹는다. / 둘째, 식탁을 즐겨라.
셋째, 좋아하는 사람과 식사하라. / 넷째, 먹고 싶은 음식을 먹되 적게 먹는다.
다섯째, 기분을 좋게 하는 음식을 먹어라. / 여섯째, 천천히 씹어 먹는다.
일곱째, 가족과 함께 먹거리를 직접 재배한다. / 여덟째,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요리한다.
아홉째, 밝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어라. / 열째, 식탁에서 잠시 명상을 한다.

영혼이 담긴 소울 푸드로 식생활을 개선하자
현재 우리의 환경은 어떤가? 매년 먹거리에 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늘어가고 있다. 우리가 소비하는 식품의 75%는 외국에서 수입하다 보니 밀, 옥수수와 같은 농작물뿐만 아니라 수산물과 축산물도 수만 킬로미터씩 이동하여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음식들이 우리의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안전할까?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작물도 대부분 마찬가지이다. 저자 또한 농촌마을에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농약을 뿌리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고 한다. 때로는 농약 냄새가 어찌나 지독한지, 집 주위에서 농약을 뿌릴 때에는 온 가족이 외출거리를 만들어 집밖으로 대피하곤 한단다. 그런 과정에서 가족은 자연스럽게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단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달라진다. 우리 몸에 좋은 보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바로 보약이 될 수 있다. 즉 보약이 되는 음식은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것들이 아니고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평소에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오염되지 않고 질이 좋은 식품을 구입하도록 신경을 쓰고,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평소 건강할 때 우리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먹거리다운 먹거리를 먹지 못하면 우리 몸은 병들기 마련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 작가 소개

저 : 이원종

李元鍾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노스다코타 주립대학에서 식품공학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위스콘신 주립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1986년 귀국하여 강릉대학교 생명과학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을 지냈으며, 캐나다 싸스캐치완 주립대학교와 미국의 네브래스카 주립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사업 평가위원,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사업 평가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유전자재조합식품 안전성평가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식품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농사짓는 교수''로 이름이 알려진 그는 농가주택에서 텃밭을 일구며 각종 유기농 채소를 기르고 토종닭을 키우면서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조화로운 식생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MBC, KBS, SBS 등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잡지 및 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한 바 있으며, 한국식품과학회로부터 학술진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찰보리의 영양과 이용』, 『아빠는 콩글리쉬, 딸은 호스하비』, 『알고 먹으면 보약, 모르고 먹으면 독약』, 『위기의 식탁을 구하는 거친 음식』, 『가난한 밥상』, 『건강하게 오래 사는 조화로운 밥상』, 『먹을거리 걱정없는 기적의 아이 밥상』, 『거친 음식이 사람을 살린다』, 『거친음식 박사 이원종의 막걸리 기행』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_ 음식으로 마음의 위안과 여유를 얻다

1장 영혼을 치유하는 음식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먹는다/식탁을 즐겨라/좋아하는 사람과 식사하라
먹고 싶은 음식을 먹되 적게 먹는다/기분을 좋게 하는 음식을 먹어라/천천히 씹어 먹는다/가족과 함께 먹거리를 직접 재배한다/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요리한다/밝고 환한 분위기를 만들어라/식탁에서 잠시 명상을 한다

2장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방법
정성을 들여 기른 오가닉 푸드/지역에서 재배한 신선한 로컬푸드/자연 속에서 자라는 토종야생나물/면역력을 키워주는 전통발효식품/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컬러푸드/날로 먹는 신선한 생식, 로우푸드/살아있는 리빙푸드, 발아식품/몸을 청소하는 디톡스 식품/천천히 씹어 먹는 호울푸드

3장 영혼의 식탁을 위한 준비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단백질의 진실/방목해서 가축을 키우는 복지농장/우유, 꼭 마셔야 하나/몸에 좋은 생선이 지닌 문제점/지방과 기름에 대한 정보/비타민제의 복용/설탕의 전혀 달콤하지 않은 진실/카페인에서 벗어나는 방법/산성식품과 알칼리성 식품/유전자 변형 식품의 의문/영양소 밀도가 높은 음식을 먹는다/몸을 많이 움직인다/소금은 적당히/ 물은 많이 마신다/올리브오일의 실체

에필로그_ 천천히, 하나하나, 충실하게 바꿔 나가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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