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엌의 약상자 파워 푸드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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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데이비드 그로토
출판사항티트리, 발행일:2012/06/30
형태사항p.407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42402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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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건강한 삶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단순히 숨을 쉬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넘어 모든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생을 누리는 데서 최종적인 의의를 찾는, ‘삶의 질’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지혜로운 인류는 오래 전부터 이 고민의 열쇠를 자연 곳곳에서 찾아냈다. 이들은 산과 들과 숲과 강에서 발견한 먹을거리에 허기를 달래 주는 존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귀하게 애용했다.

그런데 현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자연이 선물한 귀한 먹을거리들은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제거당하고, 치료제로서의 영예를 인공적인 약품과 이른바 ‘건강식품’에 넘겨주게 되었다. 과학과 의학의 눈부신 발전이 만병을 치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 함께.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인류는 부작용과 중독성이라는 함정에도 한 발 들여놓고 말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불거지면서 요즘에는 자연식품으로 회귀하자는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 분위기를 타고 TV와 서점에도 자연식품의 열풍이 불어닥쳤다. 권위 있는 많은 전문가들과 영양학자들이 자연식품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사람들을 설득한다. 그래서 우리는 장바구니를 들고 기세등등하게 슈퍼마켓으로 향한다. 지금 이 시간부터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자연의 선물들을 장바구니에 담기 위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그런데 막상 슈퍼마켓에 도착하면 이런 기세가 한풀 꺾이기 일쑤이다. 형형색색의 과일과 갖가지 채소, 고기, 견과류 등이 저마다 자기가 제일 뛰어난 식품이라며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당뇨를 앓고 있을 때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평소 설사가 잦은데 이것을 먹어도 되는지, 얼마 전 심장질환으로 쓰러졌는데 저것을 먹어도 문제가 없는지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가지각색이다. 어떤 전문가는 이것을 먹어라, 또 어떤 전문가는 이것을 먹지 마라, 한 가지 식품을 두고도 설왕설래,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원망이 생길 법도 하다. 이 책의 작가인 데이비드 그로토는 그 점에 주목했다.

어떤 식품을 선택해야 할까?

30여 년간 많은 병원과 회사에서 영양 컨설팅을 담당하고 여러 영양학 단체에서 활약해 온 저자가 ‘영양과 건강’이라는 문제에 처음 눈을 뜬 시기는 15살 무렵. 발단은 당시 그를 무던히도 괴롭혔던 여드름과 비만, 공황발작이었다. 게다가 그의 일상은 그 나이대의 청소년들 상당수가 그러하듯 패스트푸드로 삼시 세 끼를 때우고 심지어 담배까지 피워 대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당연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그러던 그의 삶이 극적으로 변화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채식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각종 경험을 자양분 삼아 성장한 그는 영양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경력과 명성을 쌓았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소중한 지식들은 오랜 세월 후 라디오 ? 텔레비전 방송과 집필 활동 등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이 책 또한 저자가 전문가로서 차곡차곡 구축해 온 식품과 영양에 관한 광범위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상세히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고민에 해답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

사실 이론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해도 실제 살아가다 보면 건강과는 아주 동떨어진 생활을 이어가기 쉽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식생활에 간섭을 하기 때문이다. 집 밖으로만 나서면 곳곳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이 화려한 조명으로 눈과 입을 사로잡고, 고운 빛깔과 자극적인 향기를 풍기는 수많은 가공식품이 우리의 선택을 기다린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제대로 된 식사보다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는 경우도 흔하고, 심지어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고약한 업자들 때문에 의도치 않게 불량식품을 먹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점점 더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우리의 선택권도 그만큼 넓어지게 되었다. 가장 긍정적인 변화를 꼽아 보자면, 먹는 것에 관한 한 자연만큼 건강하고 풍성한 선택권을 주는 것은 없다는 인식의 확산이다. 자연식품이야말로 우리 몸이 찾아 헤매는 가장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해답을 내려 주는 존재이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한 가지 식품 안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는 법. 어떤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식품이 나에게까지 좋기만 한 것도 아니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고르고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저자는 우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먹어야 하는 자연식품을 101가지로 추려 놓고 각 식품의 기원과 역사, 주요 산지, 영양상의 가치와 효과, 세계 각지의 흥미로운 민간요법, 다양한 건강효능, 구입 및 손질과 보관 정보, 그리고 유명 요리사와 영양학자들이 만든 간단한 조리법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좀 더 친숙하게 이 식품들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즉, 101가지 자연식품, 일명 ‘파워푸드’가 왜 몸에도 좋은지, 왜 우리 조상들은 이것들을 오래 전부터 먹어왔는지를 과학적으로 입증된 여러 연구결과를 토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최대한 잘 먹고 최대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이 책에서 전하는 각 식품의 건강효능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다;

체리 한 줌을 자기 전에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매운 고추는 피부암을 예방해 준다.
감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설사로 고생할 때 구아바의 잎을 씹으면 말끔히 낫는다.
포도주스는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꿀은 상처의 회복 속도를 촉진한다.
참깨는 백혈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한다.

사실 음식을 질병 치료의 수단으로 사용한 것은 많은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이루어져 온 접근방식이다. 긴 시간에 걸친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발전된 이 같은 치료법은 현대의 과학으로 살펴봐도 타당한 면들이 적지 않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민간요법은 원시적이고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한동안 현대적인 의약품들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더 안타까운 일은 오늘날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이 약품들이 명확한 치료 효과만큼이나 치명적인 부작용, 중독성의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과학적인 연구결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자연식품이 천연의 치료제로 재조명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0여 년간 많은 환자 및 고객과 일하면서 가장 영양이 높고 맛도 좋은 식품을 찾아 헤맨 결과, 데이비드 그로토는 간단하면서도 아주 심오한 결론에 도달했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먹지 마라’고 말하는 것보다 ‘무엇을 먹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실 말이다. 이 간단한 진실을 근거로 하여 작성된 그의 ‘파워푸드 리스트’는 의외로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식품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이 식품들을 평소 우리가 먹는 식단에 조금씩 서서히 적용한다면 조만간 놀랄 만한 변화를 겪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의 표현대로 건강한 식생활은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 ‘융통성과 자연스러움’이라는 관점에서 다가갈 때 가장 효과가 좋다는 의미이다.

맛을 느끼는 감각세포를 일깨우고 체중을 조절하며 진정한 몸의 치료를 시작하는, 그리고 이를 통해 내 삶의 질을 증진하는 첫 걸음, 데이비드 그로토의 조언과 함께 시작해 보자.

▣ 작가 소개

저자 : 데이비드 그로토 (David Grotto)
영양에 관한 강연, 컨설팅, 1:1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Nutrition Housecall, LLC의 대표이자 창립자이다. 지난 30여 년간 많은 병원과 회사에서 영양 컨설팅을 담당했고, 미국영양학회의 대변인을 역임했다. 수년 동안 〈You the Owners Manual Radio Program with Dr. Roizen〉, 〈The Montel Williams Show〉, 〈iVillage Live〉 등 다양한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영양 자문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전국 방송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Health & Lifestyles〉의 공동 진행을 맡았다. 〈Fitness Magazine〉의 과학자문위원이자 〈Men’s Fitness〉, 〈Woman’s Health〉, 〈Self〉, 〈Ladies Home Journal〉, 〈Weight Watchers〉 등의 잡지에서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증진에도 관심이 높아서 〈Produce for Kids〉와 〈PBS Kids’ Health Initiative〉에서 자문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또 다른 저서로는 《101 Optimal Life Foods》 등이 있다.

역자 : 이소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더럼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일했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 경제지표의 비밀〉, 〈내추럴 닥터: 우리아이 건강백서〉, 〈서산 천수만의 새 1: 기러기, 고니, 오리류〉, 〈먹고 싶다면 먹어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저자 서문

파워푸드 101

가지 / 감 / 감자 / 강황 / 계란 / 계피 / 고구마 / 고수 / 고추류 / 구기자 / 구아바 / 귀리 / 그레이프프루트 / 근대 / 기장 / 꿀 / 당근 / 대두 / 딸기 / 땅콩 / 라임 / 라즈베리 / 레몬 / 로메인상추 / 로즈메리 / 마늘 / 망고 / 메밀 / 무화과 / 민트 / 밀 / 바나나 / 바질 / 배 / 버섯 / 보리 / 브로콜리 / 블랙베리 / 블루베리 / 사과 / 살구 / 생강 / 석류 / 셀러리 / 수박 / 수수 / 스펠트 / 시금치 / 아가베 / 아마 / 아마란스 / 아몬드 / 아보카도 / 아사 이베리 / 아스파라거스 / 아티초크 / 양고추냉이(와사비) / 양배추 / 양파 / 엘더베리 / 연어 / 오레가노 / 오렌지 / 옥수수 / 올리브 / 요구르트 / 유청 / 자두 / 정어리 / 정향 / 차 / 참깨 / 체리 / 초콜릿 / 카다멈 / 캐럽 / 커런트 / 커민 / 커피 / 케일 / 콜리플라워 / 콩 / 크랜베리 / 키노아 / 키위 / 테프 / 토마토 / 파슬리 / 파인애플 / 파파야 / 패션프루트 / 포도 / 피스타치오 / 피칸 / 해바리기씨 / 헤이즐넛 / 현미 / 호두 / 호밀 / 호박 / 회향

101가지 파워푸드의 파이토케미컬과 영양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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