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하얀 깃털과 긴 목, 긴 다리를 가진 백로. 경기도 고양시 공릉천 옆 백로 마을에는 많은 백로들이 모여 살았어요. 나무마다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며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새벽, 한번도 본 적 없는 기계와 사람들이 찾아와 백로 마을을 시끄러운 소리로 뒤덮었어요. 백로 마을에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2010년 7월 13일, 백로들에게 벌어진 슬픈 실화를 바탕으로 쓴 생태 동화
우리 숲과 물가에서 직접 관찰한 새들의 삶을 동화와 영상으로 엮는 ‘우리 새 생태 동화’ 세 번째 책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지지난해 여름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벌어졌던 ‘백로 숲 벌목 사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백로 수백 마리가 죽거나 다친 그 사건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바람을 담아 동화를 썼습니다. 부록에는 백로에 대한 생태 정보를 풍성히 실었고, 덧붙인 디브이디에는 본문 내용을 영상으로 엮은 어린이 다큐멘터리를 담았습니다.
고양시 백로 숲 벌목 사건
2010년 7월 13일,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에 있는 ‘백로 집단 서식지’가 땅 주인인 조경업체에 의해 무참히 파괴된 사건입니다. 그곳에는 천 마리 넘는 백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백로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고 있는 그 나무들을 몇 시간 만에 모조리 베어 버렸습니다. 둥지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알들이 깨지고, 새끼 백로들은 나무에 깔리고 어미와 헤어졌습니다. 그때 목숨을 잃거나 어미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해 결국 굶주려 죽은 새끼 백로가 삼백 마리가 넘습니다. 다친 백로는 더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땅을 빨리 팔려고 보는 눈이 없는 새벽에 기습하듯이 나무를 베었습니다. 한 달만 벌목을 늦췄어도 새끼들 대부분이 둥지를 떠나기 때문에 끔찍한 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땅 주인이 뒤늦게 지역 신문에 사과문을 내기는 하였지만 현행법상으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쓴 생태 동화
권오준 작가가 이 소식을 듣고 백로 마을을 찾았을 때는 이미 숲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생태 동화로 써서 세상에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환경단체 사람들과 함께 현장에 머무르며 상처를 입은 백로들과 백로를 돕는 사람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백로에 대해 더 알기 위해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백로 숲과 경기도 여주, 경상남도 경주 동국대학교에 있는 백로 숲까지 찾아가 관찰하고 촬영했습니다. 그렇게 두 해 동안 백로를 관찰해서 쓴 《백로 마을이 사라졌어》에는 ‘백로 숲 벌목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둥지 틀기, 짝짓기, 새끼 기르기처럼 백로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백로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잘 드러낸 생생한 사진과 그림을 넣어서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백로에 대한 생태 정보가 풍성하게 담긴 부록
본문 뒤에 실린 부록에는 백로를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우리, 새 관찰하러 갈까?」와 ‘백로 종류 구별하는 방법’, ‘백로가 둥지 틀기 좋은 나무’처럼 더 깊이 있는 생태 정보를 알려 주는 「새를 더 알고 싶어요!」, 백로과에 속하는 여러 새들의 사진과 생태 정보를 담은 「백로 식구 알아보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본문 내용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 주는 DVD
사건 현장에서 찍은 영상과 경기도 여주, 경상남도 경주 등지를 다니며 찍은 영상에 작가의 해설을 얹어 10분짜리 어린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에서 읽은 내용을 더욱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 작가 소개
저 : 권오준
날마다 숲이나 물가에서 새 사진과 영상 다큐멘터리를 찍고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생태 동화를 쓰고 있다. ''프레시안''에 ''권오준의 탐조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고, 성남 ''아름방송''에서 새 생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영상으로 보는 새 이야기'' 강연을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관찰한 새 이야기를 들려주고,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그림 : 백남호
경기도 가평에서 나고 자랐고, 어릴 적부터 자연과 둘도 없는 친구였다. 지금은 생태 그림을 그리면서 우정을 이어 가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달팽이 과학동화-킁킁 무슨 냄새지』 『야, 미역 좀 봐!』『소금이 온다』『파브르 곤충 이야기』들이 있다.
새하얀 깃털과 긴 목, 긴 다리를 가진 백로. 경기도 고양시 공릉천 옆 백로 마을에는 많은 백로들이 모여 살았어요. 나무마다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며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새벽, 한번도 본 적 없는 기계와 사람들이 찾아와 백로 마을을 시끄러운 소리로 뒤덮었어요. 백로 마을에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2010년 7월 13일, 백로들에게 벌어진 슬픈 실화를 바탕으로 쓴 생태 동화
우리 숲과 물가에서 직접 관찰한 새들의 삶을 동화와 영상으로 엮는 ‘우리 새 생태 동화’ 세 번째 책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지지난해 여름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벌어졌던 ‘백로 숲 벌목 사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백로 수백 마리가 죽거나 다친 그 사건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바람을 담아 동화를 썼습니다. 부록에는 백로에 대한 생태 정보를 풍성히 실었고, 덧붙인 디브이디에는 본문 내용을 영상으로 엮은 어린이 다큐멘터리를 담았습니다.
고양시 백로 숲 벌목 사건
2010년 7월 13일,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에 있는 ‘백로 집단 서식지’가 땅 주인인 조경업체에 의해 무참히 파괴된 사건입니다. 그곳에는 천 마리 넘는 백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백로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고 있는 그 나무들을 몇 시간 만에 모조리 베어 버렸습니다. 둥지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알들이 깨지고, 새끼 백로들은 나무에 깔리고 어미와 헤어졌습니다. 그때 목숨을 잃거나 어미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해 결국 굶주려 죽은 새끼 백로가 삼백 마리가 넘습니다. 다친 백로는 더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땅을 빨리 팔려고 보는 눈이 없는 새벽에 기습하듯이 나무를 베었습니다. 한 달만 벌목을 늦췄어도 새끼들 대부분이 둥지를 떠나기 때문에 끔찍한 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땅 주인이 뒤늦게 지역 신문에 사과문을 내기는 하였지만 현행법상으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쓴 생태 동화
권오준 작가가 이 소식을 듣고 백로 마을을 찾았을 때는 이미 숲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생태 동화로 써서 세상에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환경단체 사람들과 함께 현장에 머무르며 상처를 입은 백로들과 백로를 돕는 사람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백로에 대해 더 알기 위해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백로 숲과 경기도 여주, 경상남도 경주 동국대학교에 있는 백로 숲까지 찾아가 관찰하고 촬영했습니다. 그렇게 두 해 동안 백로를 관찰해서 쓴 《백로 마을이 사라졌어》에는 ‘백로 숲 벌목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둥지 틀기, 짝짓기, 새끼 기르기처럼 백로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백로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잘 드러낸 생생한 사진과 그림을 넣어서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백로에 대한 생태 정보가 풍성하게 담긴 부록
본문 뒤에 실린 부록에는 백로를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우리, 새 관찰하러 갈까?」와 ‘백로 종류 구별하는 방법’, ‘백로가 둥지 틀기 좋은 나무’처럼 더 깊이 있는 생태 정보를 알려 주는 「새를 더 알고 싶어요!」, 백로과에 속하는 여러 새들의 사진과 생태 정보를 담은 「백로 식구 알아보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본문 내용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 주는 DVD
사건 현장에서 찍은 영상과 경기도 여주, 경상남도 경주 등지를 다니며 찍은 영상에 작가의 해설을 얹어 10분짜리 어린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에서 읽은 내용을 더욱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 작가 소개
저 : 권오준
날마다 숲이나 물가에서 새 사진과 영상 다큐멘터리를 찍고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생태 동화를 쓰고 있다. ''프레시안''에 ''권오준의 탐조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고, 성남 ''아름방송''에서 새 생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영상으로 보는 새 이야기'' 강연을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관찰한 새 이야기를 들려주고,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그림 : 백남호
경기도 가평에서 나고 자랐고, 어릴 적부터 자연과 둘도 없는 친구였다. 지금은 생태 그림을 그리면서 우정을 이어 가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달팽이 과학동화-킁킁 무슨 냄새지』 『야, 미역 좀 봐!』『소금이 온다』『파브르 곤충 이야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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