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좌충우돌 까먹기 대장인 깜복이, 학교에 가다!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뻥이오 뻥》같은 이야기로 엉뚱하고 좌충우돌인 데다 어쩌면 ‘문제아’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씩씩하고 재미있게 성장해 가는 아이들을 이야기해 온 김리리 작가의 신작 동화. 도깨비에 까먹기 대장인 깜복이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담았다.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깜복이. 하지만 깜복이는 엄마 아빠가 없다는 것도, 얼마 전 누렁이가 죽었다는 것도 자꾸 까먹고 만다. 자기 나이가 백열 살이나 되었다는 것도! 깜복이가 이렇게 뭐든 잘 까먹는 까닭은 원래 뭐든 잘 까먹는 도깨비이기 때문이다.
그런 깜복이가 걱정스러운 할아버지 할머니가 드디어 깜복이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심하면서, 도깨비 인생 최대의 위기가 시작되는데…….
과연, 가만히 앉아 있지도 못하고 숙제도 준비물도 자꾸 까먹기만 하는 깜복이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그나저나, 왜 선생님은 얌전하고 깔끔하고 말 잘 듣는 아이만 좋아하는 데다, 아이들에게 자꾸 화를 내는 걸까? 게다가 학교에서는 공손하게 ‘네,’라고만 대답하고, 움직이지도 말고 가만히 있으라니……. 이러다 도깨비 잡겠다!
(세상 모든) 깜복이를 위한 도깨비 방망이 같은 이야기
사실, 깊은 산속에 살던 도깨비 깜복이는 산을 통째로 없애버린 사람들 탓에 엄마 아빠를 잃고, 울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찾아온 외로운 아이다. 다정한 할아버지 할머니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지만 친구 같던 누렁이를 잃고,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언젠가는 헤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된 깜복이는 이제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만날 준비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도깨비에게(그리고 도깨비처럼 특별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학교는 정말 이상한 곳이다.
선생님은 그저 얌전하게 앉아 있으라고만 하고, 예의바르게 “네, 네.” 공손하게 답하라고만 한다. 게다가 선생님은 지저분한 아이도 싫어하고, 버릇없이 대답하는 아이도 싫어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아이도 싫어하는 데다, 태풍처럼 화도 잘 낸다.
“내가 삼십 년을 살았지만 너처럼 기억력 나쁘고, 산만한 애는 처음 본다.”
‘저는 백년을 넘게 살았지만 선생님처럼 그렇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처음 봐요.’
그래서 깜복이는 학교 가기를 포기하고,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허깨비를 만들어 학교에 보낸다.
깜복이를 대신해 예의바르게 가만히 앉아 있는 허깨비 덕분에 혼자서 산으로 들로 놀러다닐 수 있게 된 깜복이. 하지만 짝궁 단오는 곧 깜복이의 정체를 눈치 채고, 깜복이는 다정한 단오에게도 허깨비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께 혼나고 집에서는 아버지에게 매 맞는 춘길이에게도, 대신 혼나고 매 맞아 줄 허깨비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깜복이는 친구들과 함께 이전보다 훨씬 더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마침내, 화 잘 내는 선생님도 허깨비를 만들어 달라며 깜복이를 찾아오게 된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시골 학교에서 엄마 아빠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똑똑하고 부자인 데다 사랑 받고 자라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들만 쓴 게 미안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엄마 아빠와 헤어져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는 데다, 학교에서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깜복이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 보내며, 외로운 아이들이 신 나게 놀고 소원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그래서 어쩌면 《도깨비 잡는 학교》는 까먹기 대장 깜복이의 이야기인 동시에, 도깨비처럼 특별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이상한 학교’에서 외로운 아이들이 더는 외롭지 않도록 소원을 이뤄 주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이야기 말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리리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어린 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빨리 어른이 된 느낌입니다. 어린 시절이 짧았던 게 억울해서 열심히 동화를 쓰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화장실에 사는 두꺼비》〈이슬비 이야기〉시리즈, 《검정연필 선생님》《내 이름은 개》《쥐똥 선물》《우리는 닭살 커플》《만복이네 떡집》《날의 달타냥》《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뻥이오 뻥》, 청소년 소설 《어떤 고백》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이조
1978년 문경에서 태어났어요. 깜돌이가 사는 곳처럼 산골 마을이에요. 지금도 산이며 들로 뛰어다니고 싶은 마음은 여전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전시를 하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그림은 아크릴 물감과 과슈 물감, 그리고 색연필을 주로 써서 그려요. 그린 책으로는 《황금 팽이》《딱지 딱지 내 딱지》《김치 특공대》 등이 어요.
좌충우돌 까먹기 대장인 깜복이, 학교에 가다!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뻥이오 뻥》같은 이야기로 엉뚱하고 좌충우돌인 데다 어쩌면 ‘문제아’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씩씩하고 재미있게 성장해 가는 아이들을 이야기해 온 김리리 작가의 신작 동화. 도깨비에 까먹기 대장인 깜복이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담았다.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깜복이. 하지만 깜복이는 엄마 아빠가 없다는 것도, 얼마 전 누렁이가 죽었다는 것도 자꾸 까먹고 만다. 자기 나이가 백열 살이나 되었다는 것도! 깜복이가 이렇게 뭐든 잘 까먹는 까닭은 원래 뭐든 잘 까먹는 도깨비이기 때문이다.
그런 깜복이가 걱정스러운 할아버지 할머니가 드디어 깜복이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심하면서, 도깨비 인생 최대의 위기가 시작되는데…….
과연, 가만히 앉아 있지도 못하고 숙제도 준비물도 자꾸 까먹기만 하는 깜복이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그나저나, 왜 선생님은 얌전하고 깔끔하고 말 잘 듣는 아이만 좋아하는 데다, 아이들에게 자꾸 화를 내는 걸까? 게다가 학교에서는 공손하게 ‘네,’라고만 대답하고, 움직이지도 말고 가만히 있으라니……. 이러다 도깨비 잡겠다!
(세상 모든) 깜복이를 위한 도깨비 방망이 같은 이야기
사실, 깊은 산속에 살던 도깨비 깜복이는 산을 통째로 없애버린 사람들 탓에 엄마 아빠를 잃고, 울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찾아온 외로운 아이다. 다정한 할아버지 할머니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지만 친구 같던 누렁이를 잃고,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언젠가는 헤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된 깜복이는 이제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만날 준비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도깨비에게(그리고 도깨비처럼 특별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학교는 정말 이상한 곳이다.
선생님은 그저 얌전하게 앉아 있으라고만 하고, 예의바르게 “네, 네.” 공손하게 답하라고만 한다. 게다가 선생님은 지저분한 아이도 싫어하고, 버릇없이 대답하는 아이도 싫어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아이도 싫어하는 데다, 태풍처럼 화도 잘 낸다.
“내가 삼십 년을 살았지만 너처럼 기억력 나쁘고, 산만한 애는 처음 본다.”
‘저는 백년을 넘게 살았지만 선생님처럼 그렇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처음 봐요.’
그래서 깜복이는 학교 가기를 포기하고,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허깨비를 만들어 학교에 보낸다.
깜복이를 대신해 예의바르게 가만히 앉아 있는 허깨비 덕분에 혼자서 산으로 들로 놀러다닐 수 있게 된 깜복이. 하지만 짝궁 단오는 곧 깜복이의 정체를 눈치 채고, 깜복이는 다정한 단오에게도 허깨비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께 혼나고 집에서는 아버지에게 매 맞는 춘길이에게도, 대신 혼나고 매 맞아 줄 허깨비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깜복이는 친구들과 함께 이전보다 훨씬 더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마침내, 화 잘 내는 선생님도 허깨비를 만들어 달라며 깜복이를 찾아오게 된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시골 학교에서 엄마 아빠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똑똑하고 부자인 데다 사랑 받고 자라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들만 쓴 게 미안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엄마 아빠와 헤어져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는 데다, 학교에서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깜복이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 보내며, 외로운 아이들이 신 나게 놀고 소원도 이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그래서 어쩌면 《도깨비 잡는 학교》는 까먹기 대장 깜복이의 이야기인 동시에, 도깨비처럼 특별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이상한 학교’에서 외로운 아이들이 더는 외롭지 않도록 소원을 이뤄 주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이야기 말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리리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했습니다. 어린 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빨리 어른이 된 느낌입니다. 어린 시절이 짧았던 게 억울해서 열심히 동화를 쓰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화장실에 사는 두꺼비》〈이슬비 이야기〉시리즈, 《검정연필 선생님》《내 이름은 개》《쥐똥 선물》《우리는 닭살 커플》《만복이네 떡집》《날의 달타냥》《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뻥이오 뻥》, 청소년 소설 《어떤 고백》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이조
1978년 문경에서 태어났어요. 깜돌이가 사는 곳처럼 산골 마을이에요. 지금도 산이며 들로 뛰어다니고 싶은 마음은 여전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전시를 하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그림은 아크릴 물감과 과슈 물감, 그리고 색연필을 주로 써서 그려요. 그린 책으로는 《황금 팽이》《딱지 딱지 내 딱지》《김치 특공대》 등이 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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