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는 법

고객평점
저자고승우 외
출판사항라이프맵, 발행일:2012/08/31
형태사항p.273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6043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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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남자는 왜? 여자는 어째서?
수십만 년을 함께 살아왔어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남녀에 관한 오해와 미스터리를 탐구하다

이 남자, 왜 백화점만 오면 못 견뎌 할까?
이 여자, 왜 내 앞에만 오면 적게 먹을까?

남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여자의 알 수 없는 속마음 들여다보기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다르다는 사실만 알뿐 무엇이 다른지, 왜 다른지에 대해선 거의 관심이 없다. 알고 있다고 해도 잘못된 지식이나 통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사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왜 남자들은 백화점만 오면 못 견뎌 하는지, 왜 스포츠와 게임에 열광하는지, 왜 내 외모나 옷차림의 변화를 알아보지 못하는지... 여자는 이해할 수가 없다. 왜 여자들은 그렇게 오래 백화점에 있을 수 있는지, 왜 여자들은 뻔히 아는데도 내 앞에서는 적게 먹는지, 왜 그렇게 쉽게 우는지... 남자는 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남녀 차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녀에게는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들이 밝혀낸 기존에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나 새로운 사실들도 소개하고 있다.

쇼핑을 오래할 수 없는 남자의 속사정

벌써 두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여자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다고 말하던 여자는 ‘같은 사람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여전히 힘이 넘치는 여자는 이제 한 바퀴 더 돌아보려고 하고 있다... 남자는 입구에 한 발 들여놓았던 그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압박감을 느낀다. 한두 번 와본 것도 아닌데 이곳은 아직도 쉽게 적응이 안 된다. 두 시간을 버텨낸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도 잠시, 마음 같아서는 당장 이곳을 떠나고 싶다. ‘혹시?’ 하고 기대를 해보는 그 순간, 여자는 한 바퀴 더 둘러보려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위와 같은 장면이 벌어지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백화점이다. 백화점은 아마도 남녀의 호불호가 가장 갈리는 장소일 것이다. 이렇게 백화점에 대한 남녀의 상이한 감정(?) 때문에 부부나 연인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다른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남녀가 긴 원시시대 동안 물건을 고르고 손에 넣었던 방식이 오늘날에도 몸에 남아 그대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먹을거리 채취 작업을 할 때 열매 등을 운반하기 위해 가져 간 바구니 같은 들것에 가득 채우려 했다. 오늘날 여자들이 양 손에 다 들지 못할 정도로 물건을 사는 것도 과거의 습성이 남아 있는 탓이다. 또한 여자 동료나 아이들과 함께 집단으로 식량 채집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친구와 함께 쇼핑하는 것을 즐긴다. 여자들은 먹을거리를 채취할 때 독이 든 과실 등은 피해야 하기 때문에 먹을거리의 색깔, 냄새 등에 예민했다. 즉 안전한 식량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또한 어떤 과실이나 뿌리가 어느 계절에 수확할 수 있는지를 기억해야 했다. 이런 탓에 오늘날에도 여성 소비자들은 언제 어떤 물건을 사야할지를 잘 알고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의 채취를 위해 신중히 작업했던 것처럼 오늘날 물건을 고르는 데도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시간이 있는 한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남자에게는 물건을 잘 살피는 능력이 거의 없다. 대충대충 살피면서 살 물건을 결정한다. 자세히 살피지 않아 집에 가지고 가서야 아차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왜 그럴까? 원시시대의 남자들은 사냥감을 잡았을 경우 그것을 자세히 살필 필요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사냥감의 고기나 가죽이 필요한 것이지 사냥감의 크기나, 색깔, 냄새 등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이는 남자가 쇼핑할 때 물건을 꼼꼼히 살피지 않고 덜컥 구입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남자는 백화점에 가기 전에 어떤 물건을 살지를 정하고 그것을 구입하는 즉시 백화점을 빠져 나온다. 이런 태도는 원시사회에서 남자가 사냥을 하면 그것을 즉시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했던 데서 연유한다. 사냥감을 즉시 집으로 운반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거나 부패할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남녀에 대한 오해와 미스터리를 파헤치다

이런 사례 이외에도 남녀 차이에 대한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자는 수학과 과학을 잘 못한다’, ‘남자는 공격적이고 여자는 부드럽다’와 같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통념들이 과연 사실인지 살펴본다. 또한 왜 남자는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지, 왜 남자에게 유머 감각이 필요한지, 왜 남자는 표정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처럼 이 책은 남녀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차이와 연애와 결혼생활, 직장 생활 등에서 나타나는 남녀 사이에 발생하는 서로 다른 모습들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다. 이 책을 통해 그 다름이 무엇인지, 왜 그런 것인지를 살펴봄으로써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고승우
고려대를 졸업하였고 고려대 문과대학 사회학박사(언론사회학) 학위를 받았다. 전 한성대, 서울시립대 겸임교수였으며 현재 고려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현재 언론전문비평 매체인 미디어오늘에서 칼럼을 쓰는 등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TV 리터러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미디어 교육』, 『지성인을 위한 미디어 교육』, 『분단을 넘어 통일을 향해』, 『논리로 떠나는 통일여행』, 『반핵과 미술』, 『한겨레창간과 언론민주화』, 『TV와 인터넷에서 우리 아이 지키기』, 『5,6공 언론비판서』, 『언론유감』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핵과 한반도』, 『반핵』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윤초화
경희대를 졸업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시 부문 회원,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순수작가회 부회장, 공간문학협회회원 순수시낭송회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MBC 2002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현재 종합 인터넷 매체인 미디어 라이솔 발행인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 치료 : 목 놓아 울기보다 시와 웃어보자』와 시집으로 『겨울 숲에 머무는 바람』, 『안개능선을 넘으면』, 『푸름은 늘 날개를 달고』, 『강물에 일렁이는 그리움의 말』, 『나무들의 집』, 『작은 불씨 하나가 지상에 꽂힌다』 등의 공저가 있으며 다수의 수필과 가곡의 작사를 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장. 남녀에 대한 일반적이 이야기 -일반론-
남녀는 진화한 것인가, 창조된 것인가? ○ 남녀 차이는 자연적인가, 후천적인가? ○ 남자 혹은 여자, 아니면 ‘중성’? ○ 당신은 남녀 어느 쪽이 좋은가? ○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이 ○ 남자가 여자보다 더 똑똑하다? ○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여자의 진출이 저조한 이유 ○ 남녀 차이는 호르몬 때문이다? ○ 음식에 대한 욕구는 여자가 더 강하다

2장. 남녀에 관한 일상적인 이야기 - 일상생활-
쇼핑을 오래 할 수 없는 남자의 속사정 ○ 아름다운 외모가 남녀에게 미치는 영향 ○ 성적 자극은 너무 강하고 신속하다 ○ 남자 앞에만 서면 음식을 적게 먹는 여자 ○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는 남자 ○ 남녀는 행복감을 느끼는 연령대가 서로 다르다 ○ 남자는 공격적이고 여자는 부드럽다? ○ 남자의 우정이 깊고 여자의 우정은 얕다? ○ 남녀의 용서하는 태도 차이 ○ 남자의 화법 vs. 여자의 화술 ○ 몸이 다르니 몸으로 표현하는 것도 다른 법 ○ 남녀의 의사표현, 왜 다를까? ○ 웃기는 남자, 웃는 여자 ○ 남녀의 감정 표현에 차이가 있는 이유 ○ 남자의 화난 얼굴, 여자의 행복한 표정

3장. 남녀의 사랑 이야기 -연애와 결혼-
누가 ‘애인 구하기’라는 무한 경쟁에서 승리하는가 ○ 남녀가 짝을 고를 때의 고려사항 ○ 결혼해야 건강하고 오래 산다 ○ 외모의 매력은 성격이 좌우한다? ○ 섹스를 위한 키스, 센스를 위한 키스 ○ 이타적인 사람은 성적 매력을 강하게 풍긴다 ○ 아름다움에는 저항이 불가능하다 ○ 남자는 이성의 유혹에 약하고 그 죄책감이 여성보다 적다? ○ 애인, 부부 사이의 대화 도중 손에 땀이 날 때는 위기 상황 ○ 실연의 아픔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 장동건과 고소영의 경우가 전부는 아니다 ○ 결혼 후 7년이 가장 위험하고, 남편이 아내보다 6배나 매정해? ○ 사랑의 감정과 페미니즘의 관계 ○ 부부가 대화하기 어려운 이유

4장. 남녀의 사회생활 이야기 -직장 생활과 정치-
남자는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건다 ○ 직장 남녀의 건강 유지 요건 ○ 직장에서의 성적 농담 ○ 남녀가 꾸는 악몽과 성에 대한 꿈의 차이 ○ 남녀 CEO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 ○ 여자 상사가 부하직원을 더 피곤하게 해? ○ 여성 정치인이 공식 석상에서 화를 내는 것은 자살행위? ○ 전투형 리더십, 평화형 리더십 ○ 정치에서의 남녀 차별 의식의 폐해

에필로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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