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와 함께 읽는 한국사 여행기

▣ 출판사서평

사회 교과서와 연계된 한국사 여행기

역사를 공부하면 앞 시대를 살았던 조상들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이해하게 되고 그분들과 똑같은 기쁨과 노여움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일을 돌이키다보면 현실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교훈도 얻게 된다. 그러기에 역사를 종종 ‘거울’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다. 작가는 어린이들과 직접 우리 문화 유적지를 찾아가 사진을 찍으면서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작가와 동행한 어린이들은 역사 여행을 하면서 역사의 뼈대가 된 사건들을 상상해 보고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답사 여행은 미지의 세계와도 연결되어 있다. 역사는 미래를 향해 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쉽게 찾아가 보기 어려운 한반도 밖의 우리 문화 유적지를 답사한 내용이다. 지금은 잃어버린 땅이지만 중국 대륙과 만주 벌판을 누비며 우리 겨레는 찬란한 시대를 열었다. 홀본성과 국내성, 안시성, 백암성 등 옛 고구려의 유적지와 동모산과 상경용천부 등 발해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작가는 용맹스런 고구려와 발해의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역사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준다. 일본의 문화도 우리나라의 삼국 문화를 통해 꽃피우게 된다. 고구려의 담징은 금당벽화를 그렸고, 백제의 왕인과 아직기는 학문을 전파하여 일본의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작가는 아스카 백제 유적지와 오사카 등에 들러 일본의 문화 속에 자리 잡은 우리 문화의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생생한 현장감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한다. 나아가 책을 읽으면서 함께 알아야 할 용어와 한자, 배경지식들까지 꼼꼼하게 정리 수록하여 어린이들이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상들과 함께 달리고, 나라를 세우고, 민족을 품기를 갈망한다. 지금도 우리는 세계로 뻗어나가며 강력한 한류를 일으키는 민족이 아닌가!

▣ 작가 소개

글ㆍ사진 : 한예찬
문화·예술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서일대학교 문예창작과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고 있다. 『인형소녀 예나와 아역배우 심현우』, 『혜린이 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 『미소녀 고은비』, 『열세 살 스타 핑크』 등의 창작동화와 『이야기로 풀어쓴 한국사』, 『발해를 꿈꾸며』, 『광개토태왕』 등의 역사책을 펴냈고, 『놀라운 솜씨』,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아기 다람쥐 또미』 등의 동요노랫말을 썼다. Daum이나 Naver에서 ‘한예찬’을 검색하면 작가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 주요 목차

1. 고구려의 첫 번째 수도 홀본성
2.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 국내성
3. 고구려와 당나라의 격전지 안시성과 백암성
4.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사랑이 전해지는 온달산성
5. 발해의 첫 수도 동모산과 돈화시
6. 발해 상경용천부와 백두산
7. 백제 하남위례성과 아차산성
8. 백제 웅진성과 사비성
9. 일본에 남아 있는 백제의 문화유산
10. 그 밖의 문화유산 여행지(신라, 가야, 후백제, 고려,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