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출판사서평

몸이 움직이는 방식과 자세에 대해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

좋은 자세란 균형감, 안정감, 자각, 움직임의 우아함, 자유로운 사고와 정서를 모두 포함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몸의 나쁜 습관을 스스로 찾아 올바른 몸의 자세와 움직임으로 바꿔 주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약 100년 전 세익스피어 낭독 예술가였던 F. M. 알렉산더(Frederick Mattias Alexander)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원리를 따르게 되면 어렸을 때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좋은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의 제1장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알렉산더 테크닉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부터 설명한다. 제2, 3장에서 알렉산더 테크닉이 어떻게 생겨나 확산되고 발전되었는지 등 역사적인 정보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제4장에서는 실천 방법을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제5장부터 본격적인 실천 내용이 시작되어 먼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자세, 자세에 담긴 의미 등 자세의 개념을 설명하고, 제6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아이 때의 자세가 학교교육을 통해 뒤틀리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제7장에서는 자세 개선의 비밀이 바로 의식을 바꾸는 데 있음을 설명하고, 제8장에서는 의자와 책상 등 가구가 자세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본다. 제9장에서는 자세를 망치는 주범은 바로 잘못된 습관임을 역설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쳐 자세를 바로잡는 방법을 10장과 11장에서 알려준다. 5장 이후부터 알렉산더 테크닉의 실질적인 내용이 다루어지고, 제10장 및 11장 이후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알렉산더 테크닉의 기술이 소개된다. 제12장에서는 신발, 특히 하이힐을 통해 왜곡되는 자세를 설명하고, 제13장, 14장에서는 자제심과 지켜보기 등 알렉산더 테크닉 기술을 도입하여 자세와 호흡을 바로잡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 뒤, 마지막 장에서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성찰로 마무리한다. 일상에서 가장 많은 긴장을 일으키는 동작을 위주로 연습해 보면 자세가 좋아지고, 통증과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도 편안해져서 우리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몸의 올바른 사용법, 불필요한 근육의 긴장 해소하기!

그 사람이 행복한지 또는 불행한지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다. 슬프고 우울하고 불행하고 아픈 사람은 자세 또한 그러하다. 자신을 잘 사용하여 자세를 바꾸게 되면 마음의 상태도 바뀌고, 생각도 바뀌어 삶 전체가 바뀌게 된다. 심장병과 과도전만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80세 때 알렉산더를 찾아왔다. 그의 심장병은 책상 위에서 오랜 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글을 써왔기 때에 생긴 것이었고, 그로 인해 심장에 엄청난 압박이 가해졌던 것이다. 알렉산더는 그에게 그 습관을 고치기 전에는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알렉산더의 학생들 중 가장 빠르게 기술을 습득한 사람이었다. 3주도 채 되지 않아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 그는 매일 1.5킬로미터씩 걷고 수영할 정도로 건강해졌다. 미국 교육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듀이는 알렉산더로부터 35년간 꾸준히 개인 교습을 받았으며, “개인적으로 나는 그에 대한 진정한 존경심 외에는 더 말할 것이 없다. 의사가 진단을 내릴 때 신체의 기능적 사용으로 인한 여러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환자에 대한 진단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알렉산더 테크닉은 수영, 육상, 승마, 테니스 등 많은 운동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육상은 효과적인 주행 스타일을 위해 힘을 덜 쓰게 하고, 승마는 말의 동작에 영향을 주는 말 위에서의 자세를 취할 때 활용된다. 이 기술을 배운 영국 육상 선수 데일리 톰슨은 네 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두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운동선수들은 발목 염좌, 인대 파열, 골절에 이르기까지 심한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기술을 통해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증가시켜 긴장을 줄여 사고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 세계 음악가들 역시 알렉산더 테크닉을 활용한다. 연주를 하고 노래할 때 신체의 움직임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움직임이 요통, 경추 복통, 반복 사용 긴장성 손상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 진동, 역학적 압박, 오래 지속되는 미숙한 자세로 인해 근골격계와 신경계에 손상을 입힌다. 연기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가장 훌륭한 연기 방식을 취하기 위해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해 자신만의 습관을 인지하는 것을 배우기도 한다.
자세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겉모습, 허리나 목의 통증, 호흡과 목소리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까지 개선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과거의 상황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이 기술은 우리를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게 해줄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재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알렉산더 테크닉의 진정한 힘이다.


지금 당신의 자세가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야말로 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을 절약해 주는 도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 시간이 없다고 느끼며 살아간다. 자세는 시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간이 없다고 느껴지는 조급함이 온몸에 불필요한 긴장감을 만든다. 서두르는 습관은 많은 근심과 걱정을 불러일으켜, 스트레스 관련 질환인 고혈압, 뇌졸중, 심장 질환 등을 야기한다.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시간을 조금 더 주는 것이다. 영적 스승인 람 다스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삶은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가능한 긴장을 적게 하며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적합한 기술이다.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호흡도 중요한데, 몸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숨 쉬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과도한 긴장의 근육은 몸 전체를 수그러뜨려 폐가 들이키는 공기의 용량을 저하시켜 호흡을 얕게 만든다. 얕은 호흡은 충분한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아무 노력 없이 쉽게 이루어지던 호흡이 매우 힘든 일이 되어 버린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특정한 호흡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유해한 습관을 버리는 과정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호흡을 유도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이란
● 온몸에 자리잡은 긴장을 자각하고 내려놓는 방법
● 뼈와 관절에 들어가는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
●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과정
● 습관적,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닌 삶의 진정한 선택을 하는 방법
● 몸의 자연스런 기능을 방해하는 것을 멈추는 방법
● 조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자세는 몸의 치유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며, 질병 예방을 돕는다. 또한 피로, 근육의 긴장, 통증을 줄이며 근육과 관절을 자연스럽게 정렬시킨다. 좋은 자세는 몸의 모든 기능뿐 아니라, 감각과 생각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어깨를 뒤로 펴고 등을 꼿꼿이 세우는 자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 아니다. 어렸을 때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자세를 되찾기 위한 것이다. 자세를 변화시키는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은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자신을 사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자세는 자신의 정체성을 통합적으로 반영한다. 자세 개선은 내적 자신감을 키워 주고, 창의적 재능을 발굴해 준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모든 것이 근육의 긴장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을 붙잡고 있는 습관을 놓아 버리는 일뿐이다. 그러면 지금 현재의 순간으로 들어가, 의식적 선택을 통한 자기 발견의 놀라운 여정을 즐기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리처드 브레넌
Richard Brennan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 아일랜드 알렉산더 테크닉 센터 교장. 영국 협회(STAT)에서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 교육과정을 받고 1989년 정식교사가 되었다. 영국 서남쪽의 자연주의 마을 토트네스에서 첫 임상을 시작으로, 영국과 유럽 각 지역에서 강의와 교습을 시작했다. 1997년에 서부 아일랜드 골웨이로 이주하여 처음으로 알렉산더 테크닉 칼리지를 설립했다. 2004년에는 아일랜드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 협회(ISATT)를 공동 창립하였으며, 회장직을 역임했다. 유럽과 미국을 순회하며 알렉산더 테크닉 강좌와 모임을 가졌으며, 골웨이 대학(Galway University), 리머릭 대학(Limerick University), 미들섹스 대학(Middlesex University), 다팅턴 예술 대학(Dartington College of Arts) 등 많은 교육기관에 초빙되었다. 2009년 미국 알렉산더 테크닉 협회에서 개최하는 정기학술대회에 초빙되기도 하였다. 그는 아이리스 타임스(The Irish Times), 선데이 트리뷴(The Sunday Tribune), 아이리시 이그제미너(The Irish Examiner),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소개되었으며, 영국 BBC 방송과 아일랜드 국영방송 RTE TV와 라디오에 출연하였다.

역자 : 최현묵
캐나다 자연치유대학을 졸업하고 네츄로메디카 자연의학 아카데미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 알렉산더 테크닉 협회(KATA) 회장을 맡고 있다.

역자 : 백희숙
일본 국립나라교육대학과 미국 ACAT(American Center for the Alexander Technique)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 알렉산더 테크닉 협회(KATA) 교사로 재직 중이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제1장 알렉산더 테크닉의 효과
실제 경험 | 통증 완화 | 자세 개선 | 건강 유지 | 스트레스 해소 | 동작 발달 | 자기 계발 | 현재를 사는 즐거움 깨닫기

제2장 알렉산더 테크닉의 기원
유년기 | 젊은 연기자 | 초기 실험 과정 | 첫 실마리 | 중추 컨트롤 발견 | 신뢰할 수 없는 감각 인식 | 지시어 | 알렉산더의 발견 요약

제3장 알렉산더 테크닉의 발전 과정
임상 사례 | 영향을 받은 제자들

제4장 알렉산더 테크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습관적 행동 | 요통 | 나의 이야기 | 의학적 치료 | 대체요법 | 알렉산더 테크닉 수업 | 알아차림 | 재교육 | 행동 패턴의 변화 | 알렉산더 테크닉이란?

제5장 자세에 대한 이해
자세 훈련 | 자세의 정의 | 자세에 대한 재정의 | 자세 반사와 근육 | 몸, 마음 그리고 감정의 통일성

제6장 자세와 교육
강요된 선택 | 알렉산더의 관점

제7장 자세 개선을 위한 비밀 열쇠
삶은 응급 상황이 아니다 | 서두르는 습관 | 습관을 바꾸기 위한 첫 단계 | 자제심 |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어라

제8장 가구가 자세에 미치는 영향
의자 | 자세가 나빠지는 과정 | 책상

제9장 자세 개선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애물
육감 | 바디 맵핑

제10장 당신 안의 곡예사
균형 잡힌 자세를 이루기 위한 비밀, 중추 컨트롤 | 눈 | 서기 | 바르게 서는 방법 | 앉기 | 구부리기 | 앉아 있다가 일어나기 | 서 있다가 앉기

제11장 당신의 내면 관찰하기
자각 연습 1: 관찰의 시작 | 자각 연습 2: 자기 내면 관찰 | 자각 연습 3: 거울 관찰 | 지시어

제12장 자세와 신발
신발의 굽 | 신발 밑창의 단단함 | 신발 안의 공간 | 자연스러운 걷기와 달리기 | 새로운 신발

제13장 자세 개선의 첫걸음
알렉산더 테크닉 수업 | 알렉산더 테크닉 수업 경험 | 세미 수파인 자세 | 세미 수파인 자세의 효과

제14장 자세와 호흡
호흡과 스트레스 | 호흡 연습 | 호흡의 기전 | 호흡 개선하기 | 목소리와 자세 | 호흡 즐기기

제15장 삶의 균형 회복하기
자세와 감정 | 현재에 존재하기 | 삶을 위한 철학

역자 후기
감사의 글
부록
용어의 이해
참고문헌
알렉산더 테크닉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