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끄는 힘,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용기
용기, 민주시민을 키우는 교육
학교 폭력과 각종 흉포한 범죄가 연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세상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연대감일지 모른다.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한순간이라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모두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네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할 수밖에 없음을 함께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연대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연대감은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요즘은 주변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친구를 보고도 해코지를 당할까 봐, 혹은 귀찮은 일이 생길까 봐 모른 척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감, 그러기에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정의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용기를 다음 세대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개별적 사례는 모두 다르지만 그런 점에서 『작은 용기, 세상을 바꾸다』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꼭 지녀야 할 연대감과 양심, 용기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운다.
분명한 한마디 “싫어요.”
1955년 12월 1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살던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한 지 1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들은 여전히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었다. 버스 좌석은 앞쪽의 백인 좌석과 뒤쪽의 흑인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백인 좌석이 다 찰 경우, 흑인은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지금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이다. 백인 좌석이 모두 찬 상태에서 또 한 명의 백인 남성이 버스에 탔고, 버스기사는 앉아 있던 로자에게 자리를 내어줄 것을 강요했다. 이때 로자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또렷하게 말했다.
“싫어요.”
이 일로 그녀는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과 분리의 관습을 깨부수는 도화선이 되었다. 그녀를 내세운 소송과 버스 탑승거부운동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흑인 인권운동이 본격화되었다. 그렇다고 그녀가 투사는 아니었다. 오히려 방관자였으며,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다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다. 모두가 불합리하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서기 부끄럽고 귀찮다는 이유로 모른 척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녀가 특별한 이유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는 점이다. 그녀가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세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할 때 나치의 폭압에 저항했던 백장미단, 일상생활에서 겪는 인종차별에 가녀린 여성의 몸으로 맞섰던 로자 파크스, 도덕적인 지식인의 참모습을 몸소 실천한 안드로이 사하로프, 흑인을 차별하면서 느낀 불편한 감정을 스스로 외면하지 않고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백인의 양심 헬렌 수즈먼, 고통 받는 민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성자 오스카 로메오,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하면서도 비폭력의 정신을 설파한 아웅산 수 치, 재스민 혁명의 불길을 이어 독재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이집트의 이야기까지.
이들은 하나 같이 불평등과 불의, 폭력에 맞서 용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모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대학생, 과학자, 성직자 그리고 주부였다. 물론 그들도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아무리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섰다 하더라도 거대한 권력, 혹은 힘 있는 사람들과 싸우는 일이 어디 말처럼 쉽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그들의 용기는 세상에 큰 울림을 던져주었고 지지하는 세력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들의 힘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도 떳떳한 주체로 설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값진 이유다.
추천사
『작은 용기, 세상을 바꾸다』는 주변의 불의에 맞선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세상을 기적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기서 사람들은 양심이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였고, 용기를 내서 행동했다. 그들의 행동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었다. 무관심은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좋은 세상은 사람들의 참여, 용기가 있을 때 가능하다.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배웠으면 좋겠다. - 서울시장 박원순
여기에 소개된 주인공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정직하게 대면했고, 누구보다 먼저 용기를 내어 외쳤다. 그들이 걸어간 역사의 순간들을 따라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감동에 흠뻑 젖는다. 그런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무랄 데 없는 민주시민을 위한 훌륭한 입문서다. -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박래군
▣ 작가 소개
저 : 로라 스캔디피오
독일에서 태어나 캐나다 오타와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유독 독서와 글짓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지금은 청소년들을 위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자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글을 쓰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역 : 부희령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공부했고, 2001년 단편소설「어떤 갠 날」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지금은 소설 쓰는 일과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고양이 소녀』『엄마의 행복한 실험실: 마리 퀴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새로운 엘리엇』『살아 있는 모든 것들』『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모래 폭풍이 지날 때』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_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용기
백장미단 - 히틀러에 저항한 젊은이들
로자 파크스 - 자유를 위해 버스에 타다
안드레이 사하로프 - 파괴를 위한 권력, 평화를 위한 요구
헬렌 수즈먼 - 흑인차별정책, 철폐를 위해 일어서다
오스카 로메로 - 민중을 위한 목소리
아웅 산 수 치 - 민주주의를 위한 죄수
이집트의 혁명 - 민중의 승리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끄는 힘,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용기
용기, 민주시민을 키우는 교육
학교 폭력과 각종 흉포한 범죄가 연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는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세상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는 연대감일지 모른다. 가해자에게 피해자를 한순간이라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났겠는가. 모두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네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할 수밖에 없음을 함께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우리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연대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연대감은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요즘은 주변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친구를 보고도 해코지를 당할까 봐, 혹은 귀찮은 일이 생길까 봐 모른 척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감, 그러기에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정의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용기를 다음 세대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 개별적 사례는 모두 다르지만 그런 점에서 『작은 용기, 세상을 바꾸다』는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꼭 지녀야 할 연대감과 양심, 용기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운다.
분명한 한마디 “싫어요.”
1955년 12월 1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살던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한 지 10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들은 여전히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었다. 버스 좌석은 앞쪽의 백인 좌석과 뒤쪽의 흑인 좌석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백인 좌석이 다 찰 경우, 흑인은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지금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이다. 백인 좌석이 모두 찬 상태에서 또 한 명의 백인 남성이 버스에 탔고, 버스기사는 앉아 있던 로자에게 자리를 내어줄 것을 강요했다. 이때 로자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또렷하게 말했다.
“싫어요.”
이 일로 그녀는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과 분리의 관습을 깨부수는 도화선이 되었다. 그녀를 내세운 소송과 버스 탑승거부운동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흑인 인권운동이 본격화되었다. 그렇다고 그녀가 투사는 아니었다. 오히려 방관자였으며, 현실에 순응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다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다. 모두가 불합리하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서기 부끄럽고 귀찮다는 이유로 모른 척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녀가 특별한 이유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용기를 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는 점이다. 그녀가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세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할 때 나치의 폭압에 저항했던 백장미단, 일상생활에서 겪는 인종차별에 가녀린 여성의 몸으로 맞섰던 로자 파크스, 도덕적인 지식인의 참모습을 몸소 실천한 안드로이 사하로프, 흑인을 차별하면서 느낀 불편한 감정을 스스로 외면하지 않고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백인의 양심 헬렌 수즈먼, 고통 받는 민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성자 오스카 로메오,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하면서도 비폭력의 정신을 설파한 아웅산 수 치, 재스민 혁명의 불길을 이어 독재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이집트의 이야기까지.
이들은 하나 같이 불평등과 불의, 폭력에 맞서 용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모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대학생, 과학자, 성직자 그리고 주부였다. 물론 그들도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아무리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섰다 하더라도 거대한 권력, 혹은 힘 있는 사람들과 싸우는 일이 어디 말처럼 쉽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그들의 용기는 세상에 큰 울림을 던져주었고 지지하는 세력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들의 힘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도 떳떳한 주체로 설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값진 이유다.
추천사
『작은 용기, 세상을 바꾸다』는 주변의 불의에 맞선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가 세상을 기적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기서 사람들은 양심이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였고, 용기를 내서 행동했다. 그들의 행동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었다. 무관심은 결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좋은 세상은 사람들의 참여, 용기가 있을 때 가능하다.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배웠으면 좋겠다. - 서울시장 박원순
여기에 소개된 주인공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정직하게 대면했고, 누구보다 먼저 용기를 내어 외쳤다. 그들이 걸어간 역사의 순간들을 따라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감동에 흠뻑 젖는다. 그런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무랄 데 없는 민주시민을 위한 훌륭한 입문서다. -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박래군
▣ 작가 소개
저 : 로라 스캔디피오
독일에서 태어나 캐나다 오타와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유독 독서와 글짓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지금은 청소년들을 위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자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글을 쓰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역 : 부희령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공부했고, 2001년 단편소설「어떤 갠 날」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지금은 소설 쓰는 일과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소설『고양이 소녀』『엄마의 행복한 실험실: 마리 퀴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새로운 엘리엇』『살아 있는 모든 것들』『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모래 폭풍이 지날 때』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_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용기
백장미단 - 히틀러에 저항한 젊은이들
로자 파크스 - 자유를 위해 버스에 타다
안드레이 사하로프 - 파괴를 위한 권력, 평화를 위한 요구
헬렌 수즈먼 - 흑인차별정책, 철폐를 위해 일어서다
오스카 로메로 - 민중을 위한 목소리
아웅 산 수 치 - 민주주의를 위한 죄수
이집트의 혁명 - 민중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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