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읽는 사랑 가득한 이야기들!
푸른 보리싹 같은 아이들의 꿈에
그녀는 굳세고 단단한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했다
구슬을 꿰듯 지성스럽게 쓴 글자 하나 문장 한줄!
꿈과 희망이 있는 이야기
어린 영혼에 반짝반짝! 샛별의 창작동화집!
아이들을 향한 따스한 눈길의 흔적
≪꿈이 있으면 괜찮아≫는 순수하고 풍요로운 동화집 ≪사랑의 선물≫ 작가 박지은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작품들을 모아 엮은 창작동화집이다. 이 동화집에는 그동안 그녀가 동화작가로서 펼쳐 보인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잘 그려져 있다. 사물과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어려운 처지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어린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나날이 메마르고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꿈을 잃고 아파하는 아이들을 보듬듯이 따스한 눈길로 하나하나 어루만져준다.
총 열여덟 작품에는 동화집의 범주를 넘어서서 인간의 꿈과 좌절, 희망이 오롯이 그려져 있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삶의 비바람 속에서 닦이고 단단해진 어른들을 통한 교훈과 근현대사의 민족적 고난을 헤쳐 나가고자 밤낮없이 헌신한 민족 선각자들의 발자취까지도 엿볼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남겨져 버린 탓에 안타까움을 더하는 그녀의 작품들은 이렇듯 광범위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자연의 생생함이 살아 숨 쉬는 이야기
길가에는 키 큰 해바라기 아저씨가 서 있고, 나팔꽃은 담장에 기대어 보랏빛 꽃잎에 이슬방울을 굴리고, 종달새 아주머니는 새끼들과 쪼로롱쪼로롱 지저귀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배추흰나비는 벌써 바람기차를 타고 팔랑팔랑 날아다니고 있네요. ---「빨강부츠」 에서
방아깨비 누나는 떡으로 가득한 보따리를 짊어지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벌레들이 집 앞에 모여든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서 뒷걸음질을 친다는 것이 그만 벽에 찰싹 달라붙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마른 나뭇가지 같던 방아깨비 누나의 몸이 나뭇잎에 가려져 초록빛깔로 물들어 보였습니다. ---「때까치와 방아깨비」에서
물고기, 새, 나무, 풀 등. 자연을 이루고 있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동화에서는 마치 세상의 주인공처럼 그려져 있다. 이처럼 박지은 동화에는 우리가 모르는 자연의 숨겨진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일상에 쫓겨 푸른 풀잎, 촉촉한 흙 한번 제대로 만지고 밟아보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자연과 한 뼘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원천, 어머니
박지은의 맑고 순수한 작품세계의 원천은 어머니이다. 작품집 모든 이야기에는 사랑이라는 큰 샘물이 흐르고, 그중에서도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장 눈에 띈다.
어머니는 사나운 바람에 고개 숙였다가 다시 일어서는 들풀입니다. ……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굽힐 줄 아는 들풀만이 사납고 모진 바람에도 살아남습니다. 보란 듯이 자신을 뽐내는 나무는 쓰러집니다. ……들풀은 바람이 아무리 사납게 몰아쳐도 절대 쓰러지지 않습니다. 잠시 움츠렸다가 다시 일어서고야 맙니다. 우리들의 어머니가 바로 저 들녘 풀꽃이 아닐까요. ---「저 들녘 풀꽃이 아닐까요」에서
평생 자식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사랑. 작가는 읽는 것만으로도 말랑말랑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따스해지는 사랑의 근원을 밝혀 마음 다친 이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바위같이 굳세고 흔들림 없는 어머니를 보고 자라며 아이들은 단단하게 성장한다.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탄탄한 지지대가 있었기에 작가 박지은도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그 위에 풀어낼 수 있었다.
꿈이 있으면 괜찮아!
박지은 동화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맑고 풍부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반대로 세상의 어둡고 고달픈 삶도 솔직하게 보여준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하나와 헬로키티」) 폭력을 당해(「철수야 힘내라」) 아직 채 펴보지도 못한 어린 꿈들이 짓밟히는 모습을 여과 없이 그려낸다.
작가는 왜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세상의 아픔을 그대로 드러냈을까. 이 세상을 보다 더 행복하고 진실되게 만들려면 어렵고 꺼림칙하더라고 알고 깨우쳐야 함을 안 듯하다. 고난의 긴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보여주려 했으리라. 어떤 일을 겪더라도 ‘꿈이 있으면 괜찮다’는 것을. 한국동화문학의 샛별 박지은. 그녀의 마흔 살 생애의 열정이 담긴 동화집 ≪사랑의 선물≫과 서정시집 ≪엄마를 부탁해요≫에 이어 나온 ≪꿈이 있으면 괜찮아≫가 많은 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게 응원해 주리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글 : 박지은
공주 탄천 송학마을에서 태어나다. 한양대학 영문과·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병원 청력실 · 동서문화사 문학편집인으로 근무했다. 『아동문예』에 동화 「날아다니는 얼룩이」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등단�다. 『가톨릭소년』 등에 중편동화 「두물머리 풀꽃밭」을 연재했으며, 저서로는 창작동화집 『사랑의 선물』 성장동화 『조선의 나래 최승희』 『한국동화집』 『영국동화집』 『프랑스동화집』 『독일동화집』 『러시아동화집』 『미국동화집』 『인도동화집』 『중국동화집』 『일본동화집』 『유럽동화집』 등이 있다. 옮긴책에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조지 오웰 『1984년·동물농장』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박지은동화 『꿈이 있으면 괜찮아』의 세계 - 신상웅
꿈이 있으면 괜찮아
빨강부츠
신기한 사진관 이상한 사진기
때까치와 방아깨비
하나와 헬로키티
은빛 거미줄
눈 오는 날, 로봇 행진곡
해님은 언제나 싱글벙글
아빠의 눈물
저 들녘 풀꽃이 아닐까요
달님이시여!
쫑이와 0346 친구들
말하는 토스터
별과 봉봉초콜릿
철수야 힘내라!
두리때날 선생
노래의 날개 위에
섬초롱꽃
시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을까 - 박경숙
마음이 마음에게 ‘꿈이 있으면 괜찮아’의 추억 - 이영란
박지은 약력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읽는 사랑 가득한 이야기들!
푸른 보리싹 같은 아이들의 꿈에
그녀는 굳세고 단단한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했다
구슬을 꿰듯 지성스럽게 쓴 글자 하나 문장 한줄!
꿈과 희망이 있는 이야기
어린 영혼에 반짝반짝! 샛별의 창작동화집!
아이들을 향한 따스한 눈길의 흔적
≪꿈이 있으면 괜찮아≫는 순수하고 풍요로운 동화집 ≪사랑의 선물≫ 작가 박지은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작품들을 모아 엮은 창작동화집이다. 이 동화집에는 그동안 그녀가 동화작가로서 펼쳐 보인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잘 그려져 있다. 사물과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어려운 처지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어린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나날이 메마르고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꿈을 잃고 아파하는 아이들을 보듬듯이 따스한 눈길로 하나하나 어루만져준다.
총 열여덟 작품에는 동화집의 범주를 넘어서서 인간의 꿈과 좌절, 희망이 오롯이 그려져 있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삶의 비바람 속에서 닦이고 단단해진 어른들을 통한 교훈과 근현대사의 민족적 고난을 헤쳐 나가고자 밤낮없이 헌신한 민족 선각자들의 발자취까지도 엿볼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남겨져 버린 탓에 안타까움을 더하는 그녀의 작품들은 이렇듯 광범위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자연의 생생함이 살아 숨 쉬는 이야기
길가에는 키 큰 해바라기 아저씨가 서 있고, 나팔꽃은 담장에 기대어 보랏빛 꽃잎에 이슬방울을 굴리고, 종달새 아주머니는 새끼들과 쪼로롱쪼로롱 지저귀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배추흰나비는 벌써 바람기차를 타고 팔랑팔랑 날아다니고 있네요. ---「빨강부츠」 에서
방아깨비 누나는 떡으로 가득한 보따리를 짊어지고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벌레들이 집 앞에 모여든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서 뒷걸음질을 친다는 것이 그만 벽에 찰싹 달라붙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마른 나뭇가지 같던 방아깨비 누나의 몸이 나뭇잎에 가려져 초록빛깔로 물들어 보였습니다. ---「때까치와 방아깨비」에서
물고기, 새, 나무, 풀 등. 자연을 이루고 있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동화에서는 마치 세상의 주인공처럼 그려져 있다. 이처럼 박지은 동화에는 우리가 모르는 자연의 숨겨진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일상에 쫓겨 푸른 풀잎, 촉촉한 흙 한번 제대로 만지고 밟아보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자연과 한 뼘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원천, 어머니
박지은의 맑고 순수한 작품세계의 원천은 어머니이다. 작품집 모든 이야기에는 사랑이라는 큰 샘물이 흐르고, 그중에서도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장 눈에 띈다.
어머니는 사나운 바람에 고개 숙였다가 다시 일어서는 들풀입니다. ……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굽힐 줄 아는 들풀만이 사납고 모진 바람에도 살아남습니다. 보란 듯이 자신을 뽐내는 나무는 쓰러집니다. ……들풀은 바람이 아무리 사납게 몰아쳐도 절대 쓰러지지 않습니다. 잠시 움츠렸다가 다시 일어서고야 맙니다. 우리들의 어머니가 바로 저 들녘 풀꽃이 아닐까요. ---「저 들녘 풀꽃이 아닐까요」에서
평생 자식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사랑. 작가는 읽는 것만으로도 말랑말랑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따스해지는 사랑의 근원을 밝혀 마음 다친 이들의 마음을 다독인다. 바위같이 굳세고 흔들림 없는 어머니를 보고 자라며 아이들은 단단하게 성장한다.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탄탄한 지지대가 있었기에 작가 박지은도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그 위에 풀어낼 수 있었다.
꿈이 있으면 괜찮아!
박지은 동화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맑고 풍부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반대로 세상의 어둡고 고달픈 삶도 솔직하게 보여준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하나와 헬로키티」) 폭력을 당해(「철수야 힘내라」) 아직 채 펴보지도 못한 어린 꿈들이 짓밟히는 모습을 여과 없이 그려낸다.
작가는 왜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세상의 아픔을 그대로 드러냈을까. 이 세상을 보다 더 행복하고 진실되게 만들려면 어렵고 꺼림칙하더라고 알고 깨우쳐야 함을 안 듯하다. 고난의 긴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보여주려 했으리라. 어떤 일을 겪더라도 ‘꿈이 있으면 괜찮다’는 것을. 한국동화문학의 샛별 박지은. 그녀의 마흔 살 생애의 열정이 담긴 동화집 ≪사랑의 선물≫과 서정시집 ≪엄마를 부탁해요≫에 이어 나온 ≪꿈이 있으면 괜찮아≫가 많은 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게 응원해 주리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글 : 박지은
공주 탄천 송학마을에서 태어나다. 한양대학 영문과·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병원 청력실 · 동서문화사 문학편집인으로 근무했다. 『아동문예』에 동화 「날아다니는 얼룩이」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등단�다. 『가톨릭소년』 등에 중편동화 「두물머리 풀꽃밭」을 연재했으며, 저서로는 창작동화집 『사랑의 선물』 성장동화 『조선의 나래 최승희』 『한국동화집』 『영국동화집』 『프랑스동화집』 『독일동화집』 『러시아동화집』 『미국동화집』 『인도동화집』 『중국동화집』 『일본동화집』 『유럽동화집』 등이 있다. 옮긴책에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조지 오웰 『1984년·동물농장』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박지은동화 『꿈이 있으면 괜찮아』의 세계 - 신상웅
꿈이 있으면 괜찮아
빨강부츠
신기한 사진관 이상한 사진기
때까치와 방아깨비
하나와 헬로키티
은빛 거미줄
눈 오는 날, 로봇 행진곡
해님은 언제나 싱글벙글
아빠의 눈물
저 들녘 풀꽃이 아닐까요
달님이시여!
쫑이와 0346 친구들
말하는 토스터
별과 봉봉초콜릿
철수야 힘내라!
두리때날 선생
노래의 날개 위에
섬초롱꽃
시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을까 - 박경숙
마음이 마음에게 ‘꿈이 있으면 괜찮아’의 추억 - 이영란
박지은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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