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바웃 러브

고객평점
저자벨 훅스
출판사항책읽는수요일, 발행일:2012/10/19
형태사항p.302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260422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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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잇는 21세기 유일한 사랑의 고전

『올 어바웃 러브』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잇는 21세기 유일한 사랑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금세기 여성주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벨 훅스의 저술 중 가장 대중적이자 그녀의 사상이 집약된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벨 훅스는 1950년대의 에리히 프롬부터 오늘날의 스캇 펙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사랑에 빠진다’는 개념에 대해 비판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가 그런 환상에 매달리고 있는 까닭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의지를 가지고 사랑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사랑에 대한 교육은, 사랑이라는 말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사랑을 향해 떠나는 여행에서 우리를 안내해줄 지도가 되어줄 것이라 강조한다. 책은 사랑을 배우지 못한 불우한 우리 세대의 사랑 문맹자들을 위한 사랑의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2.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 중 한 사람, 벨 훅스의 사랑에 대한 명쾌한 해답

벨 훅스는 예일 대학과 오벌린 대학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뉴욕시립대 영문학과 특별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재직하고 있다. 계급, 인종, 여성, 젠더, 평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세계적 대안 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하였다. [애틀랜틱 먼슬리]는 벨 훅스를 도덕적 상상력과 비평적 지식을 겸비한 신지식으로 꼽았다.
벨 훅스는 흑인 여성으로서 차별과 실연의 상처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병마와 씨름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천착하게 되었고, 저자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결과물로 이 책 『올 어바웃 러브』를 내놓게 되었다. 책은 세상이 강요하는 사랑에 대한 편견과 왜곡을 비판한다. 그리고 연인 간의 사랑은 물론,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우정, 공동체, 영성 등 13개의 프레임으로 오늘날 우리들의 사랑을 조망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밝혀준다.

3. 욕망, 집착, 상처, 불안, 질투, 냉소, 지배…
왜곡된 사랑에 아파하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필로소피

우리는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사랑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용기는 없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고 강박적으로 매달리면서도 적당히 만족스럽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곤 한다. 때로는 상대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쏟는 애정을 사랑이라 착각하기도 하고,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사랑이라 여기기도 한다. 벨 훅스는 이처럼 사랑에 집착하며, 급기야 사랑을 두려워하고 냉소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사랑의 길로 제대로 안내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만약 우리가 어릴 때부터 사랑을 배웠다면 이 세상이 지금과 얼마나 많이 달라졌겠느냐고 반문한다. ‘사랑이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자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정의하며, 애정이란 사랑을 이루는 한 요소일 뿐,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애정 외에도 상대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 상대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태도, 상대에 대한 신뢰와 헌신, 솔직하고 개방된 커뮤니케이션 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등의 사랑의 조건을 제시한다.

4. 사랑을 한다는 것은 타자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려는 의지

사랑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의지이자, 타자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려는 의지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것이 아닌 ‘영혼과 영혼의 연결’이라고 말한다. ‘영혼과 영혼의 연결’은 사랑하는 사람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전제로 ‘있는 그대로의 인정’을 제안한다. 그러나 이 ‘영혼과 영혼의 연결’을 위해서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와 같은 책들처럼 남녀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운운하며 결국엔 여성들에게 남성의 특성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는 기존의 입장을 거부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내면에 얼마나 사랑이 없는지를 깨닫고, 고통스럽더라고 그 사랑의 부재를 털어놓는 것이 우리가 다시 사랑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한 방법임을 역설한다.

5. 사랑이란 삶 전체를 변모시키는 ‘혁명’. 그리고 사랑이야말로 가장 혁명적인 사상

사랑은 사람의 삶 전체를 변모시킨다. 이런 의미에서 진정한 사랑은 ‘혁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사람보다 물질을 더 우선시하고, 물질주의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로지 더 많이 소유하고 소비하는 데에만 몰두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과의 따뜻한 유대관계로 채워져야 할 자리는 물질적인 탐욕과 과소비의 욕망으로 채워진다. 탐욕은 사랑과 사람들 사이의 연대 감정을 빼앗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탐욕 없는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훅스는 주장한다. 따라서 개인을 둘러싼 사회 환경과 제도, 즉 현재의 가부장제와 물질만능주의 풍토 등을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온전히 사랑으로 채워질 수 없다고 설득한다. 그녀는 주장한다. 사랑이 빈곤한 사회에서 인간은 타인의 가난과 고통, 질병을 외면하게 되고, 결국 끝없는 공허감을 느끼며 번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론사 추천평

열린 마음과 영혼으로 이 책을 만나라. 그리고 새로 태어날 준비를 하라.
[Black Issues Book Review]

사랑에 관한 유용한 지혜들은 완벽한 성적 친밀감과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준다.
[Publishers Weekly]

심리학 서적이 유행처럼 번지는 이 시대에, 관계에 대한 아주 개인적이면서도 솔직한 관점.
[Entertainment Weekly]

사랑이야말로 자기애와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수단이라는 확신을 주는 책!
[New York Times Book Review]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영감을 주며, 도발적이다.
저자는 예리한 두뇌로 최근 학자들의 고답적인 생각들을 얇게 저민다.
[Boston Globe and Mail]

이 책은 우리가 사랑에 대해 품고 있는 갈망을 건드리며, 매우 정확하게 표현해낸다.
[Philadelphia Inquirer]

신선한 처방. 틀 속에 갇힌 지성인들을 움직여, 가슴속 야성을 향해 한 발짝 더 내딛게 한다.
[Seattle Weekly]

당신이 사랑에 헌신할 마음이 있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아라.
[Toronto Sun]

사랑을 찾는 이들에게 어떻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탐험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Kirkus Reviews]

▣ 작가 소개

저 : 벨 훅스

Bell Hooks,본명 Gloria Watkins
미국의 흑인 페미니스트 사상가이자, 젠더·인종·계급·문화의 정치학에 관한 다수의 비평서를 집필한 문화비평가, 교육가, 영문학자.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한 그녀는 미국 흑인여성운동의 대모이자, 세계불교여성지도자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뉴욕시립대( City College of New York)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1952년 미국 남부 켄터키 주의 흑인분리구역에서 태어나 1973년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하했다. 1976년에는 위스콘신 대학에서 석사, 1983년 캘리포니아 산타 쿠르즈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대 미국 대학가를 뒤흔든 페미니즘에 심취했던 그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작가 다이안 미들러브룩의 여성학 강의를 통해 페미니즘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백인 중심의 영문학계에서 토니 모리슨 등 흑인 여성작가를 재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1975년 탁낫한 스님의 제자인 찬콩스님을 만나 불교의 자비심을 배우고 인종, 성차별, 계급문화의 정치학에 관한 20여권의 비평서를 집필한 인기작가가 되었다. 예일 대학과 오벌린 대학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뉴욕시립대 영문학과 특별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재직하고 있다.

지적인 작업이 상아탑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은 오히려 진정한 사상적 작업에 장애가 된다고 말해왔다. 70년대초, 당시 캠퍼스를 뒤흔든 페미니스트 운동의 영향으로 작가 다이앤 미들러브룩의 여성학 수업을 들으며 의식화 그룹의 유일한 흑인 여성으로 참여한다. 68세대로서의 경험 및 세컨웨이브 페미니즘과의 조우는 백인 여성뿐만이 아니라 훅스와 같은 젊은 흑인 여성들에게도 인종 및 성별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계기를 제공했다.

계급, 인종, 여성, 젠더, 평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세계적 대안 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하였다. 그의 저서『나는 여자가 아닙니까 : 흑인 여성과 페미니즘(Ain''t l a Woman : Black Women and Feminism)』는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선정한 지난 20년간 여성이 쓴 책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책에 꼽힌 바 있다. 그 외의 저서로는 『페미니즘 이론: 주변에서 중심까지Feminist Theory: From Margin to Center』, 『행복한 페미니즘Feminism is for Everybody』, 『사랑의 모든 것All about love : new visions』등이 있다. 그녀는 현재 뉴욕에서 읽고, 쓰고, 가르치며 살고 있다.

역자 : 이영기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일간지 기자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험한 생각들』, 『구글 이후의 세계』, 『영화 사전: 이론과 비평』, 『아인슈타인: 철학적 견해와 상대성 이론』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사랑의 기쁨
선언 / 냉소의 시대 / 회귀 / 사랑을 보는 두 가지 관점 / 희망 / 다시 사랑을 회복하기 위하여

Chapter 1. 명료함: 사랑을 정의하라
정의 내리기 / 애정과 사랑의 차이 /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은 감정이 아닌 행동이다

Chapter 2. 공정함: 사랑의 교훈
모순 / 오해 / 학대와 사랑 처벌과 존중

Chapter 3. 정직함: 사랑에 진실하기
거짓의 시작 / 만들어진 남성성과 거짓말 / 공평한 사랑 / 가부장제와 여성의 거짓말 / 비밀주의 / 거짓말 멈추기

Chapter 4. 전념: 사랑을 사랑으로
자기애 / 책임감과 당당함 / 자기기만의 한계 / 일과 직업 / 타인에게 바라는 사랑을 자기 안에서 찾아라

Chapter 5. 영성: 신성한 사랑
영혼의 허기 / 비밀스럽고 신비한 힘 / 일상의 가장 깊숙한 곳 / 영혼의 깨어남

Chapter 6. 가치: 사랑의 윤리
예외는 없다 /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가 / 사랑의 윤리

Chapter 7. 탐욕: 단순하게 사랑하라
삶의 껍질 / 돈과 맞바꾼 비전 / 결핍의 다른 이름, 중독 / 물질화된 사랑 / 그럼에도 돈으로 살 수는 없다 / 무엇을 감수할 것인가 / 욕망을 끄는 법

Chapter 8. 공동체: 교감하는 사랑
사랑을 경험하는 최초의 공동체 / 우정; 관계의 기초 / 연민으로 공감하고 용서로 존중하라 / 혼자 있는 시간 / 봉사와 희생정신 / 지금 할 수 있는 일

Chapter 9. 존중: 사랑의 본질
사랑의 질서 vs 권력의 질서 / 여자, 그리고 남자 / 첫 번째 관문 /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 감정의 영역을 넘어서

Chapter 10. 로맨스: 달콤한 사랑
낭만적 사랑의 함정 / ‘의지’를 가지고 ‘선택’하라 / 섹스에 대한 갈망, 사랑에 대한 갈망 / 사랑의 언어를 바꿔라 / 완전한 열정과 진정한 사랑 / 진정한 사랑은 혁명과 같다

Chapter 11. 상실: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죽음에 대한 숭배 / 죽음은 삶의 일부 / 슬픔에서 얻는 위안 / ‘지금 여기’에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

Chapter 12. 치유: 사랑의 힘
스스로를 구원하는 일 / 서로를 구원하는 일 / 내면의 신에게 말 걸기 / 사랑은 어떤 두려움도 모른다

Chapter 13. 운명: 천사들이 사랑을 말할 때
낙원에 대한 갈망 / 싸울 것인가, 도피할 것인가 / 어린 시절의 상처와 대면하기 / 사랑은 인간의 숙명이다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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