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

고객평점
저자바바라 A. 바우어
출판사항구름서재, 발행일:2012/10/22
형태사항p.252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664003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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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계 인구의 절반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한다!
이중언어 세대를 위한 언어교육 지침서

오늘날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내에서는 매일 수백 개의 언어들이 소통되며,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멀티링구얼''들이 지구촌을 누비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다문화, 다언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지구촌의 ''멀티링구얼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이 책은 다중언어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멀티링구얼로 키우기 위한 언어교육 지침서다. 아이들이 어떻게 여러 언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사용할 수 있는지, 단일언어 환경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여러 갈등과 문제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최근의 연구 성과와 수많은 체험상담 사례들을 통해 길을 제시해준다.

멀티링구얼 세대들이 몰려온다!

지구촌은 멀티링구얼화하고 있다. 통계조사는 오늘날 세계의 인구 중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두 개나 그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러 언어를 말하는 것이 세계 대다수 사람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매일매일 수백 개 언어가 소통되고 있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사람들은 수많은 언어와 문화를 생활 속에서 접하고 있으며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멀티링구얼’들이 지구를 누비고 있다.

"저는 이중언어라는 하늘이 준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다른 노력 없이도 머릿속에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백과사전, 두 개의 대화채널을 지니고 다니며 남들보다 두 배 많은 어휘와 발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정신은 온통 바깥을 향해, 미지의 세계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그들은 늘 새로운 언어에 귀를 열고 새로운 것, 새로운 소식에 귀를 기울입니다. 인생에서 ‘두 개 언어-두 개 문화’라는 키트를 장착할 수 있다는 건 최고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본문 중)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약 140만 명에 이르며 등록되지 않은 인구까지 포함하면 200만 정도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국민의 2.8%에 해당하는 숫자... 다양한 원인과 과정을 거쳐 그 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들이 이루어낸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부모가 쓰는 가정의 언어와 학교에서 쓰는 두 개의 언어를 함께 배우며 이중언어나 다중언어 사용자로 자라날 것이다.

오늘날 다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음은 축복임에 틀림이 없다. 여러 언어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경계를 뛰어넘어 자기 세상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두 개의 언어라는 값진 유산을 물려주고 아이를 세계시민으로 키울 수 있기를 꿈꾼다.

“부모가 각기 다른 말을 쓰는 아이는 ‘균형잡힌 이중언어’를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태어난 것이다. 이런 가정의 부모들은 각자 똑같은 비중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본문 중)

하지만 다중언어 능력에 대해 우리는 모순된 태도를 취하곤 한다. 아이에게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물려주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면서도 한편으론 여러 언어를 가진다는 것에 대한 불신과 편견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정체성에 대해, 정신적 혼란에 대해 우려하며 반쪽 언어가 반쪽의 사고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교육전문가들조차 아이가 두 개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에 언어장애니 학습장애, 심지어 정신분열 등의 이름을 붙여 치료를 강요하기도 한다.

그러나 멀티링구얼의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우리가 누구나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받아들이듯 자연스럽게 여러 개의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다. 매일 매일 여러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은 점차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만 우리는 이중언어라는 현상에 대한 무지와 단일언어의 신화와 편견들에서 비롯된 잘못된 인식과 교육방법 등으로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능력을 오히려 제한하고 있을 뿐이다.

"여러 개 언어를 가르친다는 게 흐르는 물을 따라가듯 쉬운 항해가 아니란 걸 깨달아야 했다. 처음 얼마간은 심리상담소와 교사들의 호출에 불려 다녀야 했고 나중엔 아이가 엄마의 언어를 잊지 않도록, 그리고 잊어버린 아빠의 언어를 기억해내도록, 악전고투를 거듭해야 했다." (본문 중)

다문화 다언어 시대 살아가기....

프랑스의 언어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이기도 한 바바라 A. 바우어는 우리가 다중언어에 대해 부지불식간에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들을 지적하고 세계적 추세가 되고 있는 다중언어 현상을 공론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살며 고군분투를 끝에 아이들을 멀티링구얼로 길러낸 억척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자신의 체험과 수많은 상담, 체험 사례 그리고 언어학과 심리학, 교육학에서 그동안 쌓아 온 연구 들을 풍부하게 인용하며 아이들이 어떻게 여러 개의 언어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지, 사람의 머릿속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여러 언어가 공존할 수 있지를 설명해준다.

“모든 언어는 각각의 방식으로 세상을 설명하고 각각의 방식으로 세상을 세워나간다. 따라서 여러 언어를 말하는 사람은 그만큼 자유롭다.” -루돌프 슈타이너 (교육학자)

이 책은 아이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도서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엄연한 현실이 되어버린 다중언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촉구하는 책이다. 그래서 다중언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하여 다중언어와 문화정체성, 다중언어와 지능발달, 가정에서 어떻게 다중언어를 관리해야 하는지, 학교에서의 다중언어 교육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 다중언어 사회에서 꼭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한 장소에 여러 개 언어가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중언어는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이를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키우려면 온 가족이 매달려 오랜 시간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 맞서고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문화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도 극복해야 하는 등 수많은 문제들과 싸워 나가야 한다.

이 책은 아이를 여러 언어 속에서 성장시키고 싶어 하는 부모들과 이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 교사들에게 다중언어의 시스템을 이해하게 해 주고 아이가 멀티링구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

“우리 바이링걸의 부모들은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의 삶을 선택했다. 우리와 함께하는 이들이 힘과 희망을 길어 올리는 원천은 바로 ‘다양성’과 ‘가능성’에 있다.” (본문 중)

-이중언어의 모든 것을 명쾌하고 상세하게 해설해주는 책. 최근의 연구 성과와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이중언어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들을 꼭꼭 짚어내어 쉽게 전달해주는 필독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환경과 의지에 의해 선택한 이중언어의 길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단일언어를 사용하는 이들까지 모두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세계의 절반 이상이 멀티링구얼이란 점을 상기한다면 자기 나라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더 이상 스스로를 평범 하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Amazon France 독자서평」

▣ 작가 소개

저자 : 바바라 A. 바우어(Barbara Abdelilah-Bauer)
지은이는 언어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이다. 프랑스 소르본대학과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에서문학과 언어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EHESS에서 사회심리학을 전공하며 이중언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푸아티에대학을 거쳐 지금은 파리대학에서 사회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에 능통한 그녀는 학업을 위해 프랑스에 정착한 뒤 국적이 다른 남편과 결혼하여 세 아이들을 멀티링구얼로 키워낸 억척 엄마이기도 하다. 이중언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가운데 이중언어 관련 웹사이트(www.enfantsbilingues.com)를 운영하고 이중언어 학술단체를 설립하는 등 아이들의 이중언어 교육과 관련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말 배우기
말은 어떻게 배우나?
옹아리 / 첫 어휘 / 문법의 발달 / 언어입력 / 아이들의 말 배우기
바이링구얼이 된다는 것
이중언어의 기준
의사소통 능력 / 이중언어의 유형 / 이중언어의 수준 / 언어의 위상

제2장. 두 개 언어로 말하기
이중언어와 뇌
이중언어에 대한 편견 / 뇌 속의 언어 / 이중언어 시스템 / 이중언어와 지능 / 이중언어 효과
한계연령 / 한계연령 뛰어넘기 /
이중언어와 문화 정체성
언어와 문화 / 언어의 힘 / 언어와 소속감 / 문화 적응 / 문화 정체성 / 2개의 모국어

제3장. 탄생에서 세 살까지의 이중언어
이중언어의 발달
인지에서 발화까지 / 첫 어휘 형성 / 언어능력 / 언어 비율 / 소수언어와 다수언어 이중언어 관리
말 섞어쓰기 / 언어 선택 / 구별하기 / 상대에 따른 언어 / 코드 스위칭 / 바른말 쓰기

제4장.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의 이중언어
제2언어 배우기
새 언어와의 만남 / 새 언어 배우기 / 벙어리 모드 / 배우기 단계 / 제2언어 도와주기 / 이중언어에 성공하려면
이중언어에서 다중언어로
삼중언어 / 다중언어 가정 / 언어 적응력 / 언어환경의 변화 / 언어 균형 / 다중언어의 한계

제5장. 여섯 살 이후의 이중언어
늦게 시작한 제2언어
언어 충격 / 제2언어와의 만남 / 언어습득 전략 / 친근한 언어 / 모국어 지키기
학교에서의 언어학습
길거리 언어와 학교 언어 / 아카데미 언어 / 학교에 맞는 언어 수준 / 읽기와 쓰기 / 이중언어와 읽기능력 / 두 언어 함께 쓰기

제6장. 이중언어의 장애물
위기의 이중언어
가족언어의 지위 / 잊혀진 모국어 / 언어지체 / 언어장애
언어의 불편한 동거
동기부여 / 언어 차별 / 선입관과 자기편견 / 언어에 대한 태도 / 결핍에서 장애로 / 학교생활 준비하기 / 학교 이중언어

제7장. 집과 학교에서의 이중언어
가정에서의 이중언어
언어 관리 / 다문화 부부 / 소수언어 회복하기 / 부모의 언어 선택 / 이민 가족 / 모국어의 붕괴
이중언어를 꿈꾸는 모노링구얼 부모들
제2언어 몰입교육 / 외국어로 대화하기 / 조기교육 / 빠를수록 좋은가? / 나이 효과 / 환경 효과 / 중요한 것은 방법
실망스런 결과들 / 확실한 방법-몰입교육 / 몰입교육 효과 / 초등학교 외국어 수업 / 영어 만능주의?

맺는 말
에필로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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