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도연아,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봐.
네 머릿속에 물음표가 잔뜩 들어 있을 거야.”
“도연이는 아마 똥을 누면 물음표가 나올걸?”
친구들의 놀림에 도연이는 속이 상합니다.
호기심 많은 사람이 성공한댔는데, 아닌가 봐요.
호기심이 많은 건 나쁜 걸까요?
질문을 즐기는 문화
아이들이 하는 말 가운데 쉽게 귀에 들어오는 단어가 바로 ‘왜요?’이다. 종알종알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말의 절반이 질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아이들은 질문을 하려고 태어난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 도연이도 하루 종일 질문이 끊이지 않는 ‘호기심 대장’이다. 우리는 ‘호기심은 탐구의 원동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사람이 공부도 잘하고, 이다음에 성공한다.’고 이야기한다. 도연이 역시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지만, 실상 질문을 하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친구들도 질문대장이라고 놀리기 일쑤다. 왜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른들은 무엇이든 알고 있고, 아이가 물은 질문에 반드시 정답을 찾아 줘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바쁜 일상 속에서 한두 번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나면,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과 질문에 답하기를 저울질하게 된다. 시간이 부족할수록 답은 성의가 없어지고 자칫 잘못된 답을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때 아이가 반대 질문이라도 하게 되면 ‘조용히 하고 가서 공부해!’라는 말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앞뒤가 다른 말을 하는 어른 앞에서 아이는 점점 입을 다물게 될 것이다. 긍정의 경험을 한 아이는 호기심이 점점 자라고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원하게 되지만, 부정적 경험을 한 아이는 호기심이 줄어들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게 된다.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이의 질문에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답을 하되 시간이 없어 답을 할 수 없거나 모르는 것이 있을 땐 아이가 직접 답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제안하거나 함께 답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무감의 무게를 덜게 되면 질문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집이나 학교에서 질문을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은 아이의 창의력과 인성 발달에 날개를 달아 주게 된다.
유대인들은 학생을 평가할 때 답이 아니라 어떤 질문을 하는지를 본다고 한다. 또한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근거를 대는 대화 방식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이 자라게 된다. 주입식,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 인성 회복 교육을 부르짓는 요즘, 우리가 유대인의 교육에서 배워야 할 점이다.
호기심은 선물, 그것을 키우는 건 스스로의 몫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탁월한 장점이 ‘호기심’이라고 했다. 지능이나 특별한 재능때문이 아니라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탐구했기에 오늘날 역사와 세계인이 인정하는 과학자가 되었다.
2007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피터 그륀베르크 역시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인생에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항상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호기심을 발동시켜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어라. 요즘은 인터넷 등 미디어가 발달하여 이용하기 편리하다. 호기심, 그리고 이를 통한 지식을 만드는 데에 이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게 되면 또 다른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깊이 있는 호기심으로 발전된다. 호기심이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또 호기심은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다. 아이슈타인의 멋진 호기심이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것처럼, 이야기 속의 도연이가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한 것처럼 말이다.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친구나 어른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만, 호기심 대장 도연이처럼 책을 읽거나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방법을 권해 주고 싶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호기심을 해결해 나간다면 그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추천 포인트》
ㆍ 호기심은 긍정적인 것이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즐겁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ㆍ 스스로 호기심을 해결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ㆍ 초등 교과 연계 : 3학년 1학기 국어(Tm기) 2. 아는 것이 힘
2학년 1학기 바른 생활 1. 스스로 할 수 있어요
▣ 작가 소개
저 : 서지원
어린이책에 꼭 필요한 지혜와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과 즐거운 엉뚱함으로 재미있게 엮어 들려주는 이야기꾼.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다. 신문사 기자, 벤처 기업 대표,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동화 작가로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신문사에서 이상한 사람과 놀라운 사건을 취재하다가, 출판사에서 요란한 어린이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동화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다.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드는 걸 좋아하며, 특히 말썽꾸러기들을 좋아한다. 재미없는 글을 쓰는 건 죄라고 생각하며, 날마다 재미있는 상상에 빠져 산다.
쓴 책으로는 『우리 옷에 숨은 비밀』, 『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 『훈민정음 구출 작전』, 『원더랜드 전쟁과 법의 심판』, 『세상 모든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레 미제라블』, 『원리를 잡아라! 수학왕이 보인다』, 『개념교과서』, 『토종 민물고기 이야기』, 『귀신들의 지리공부』, 『무대 위의 별 뮤지컬 배우』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등이 있다.
그림 :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했다.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직접 쓰고 그린 100여 권의 창작 그림책이 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출판사·사보·잡지 등에 활발하게 일러스트레이션을 발표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민들레자연과학동화』 『책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책 읽어주는 바둑이』외 여러 권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 어렸을 적에』『김치네 식구들』등이 있다. 2008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차례
호기심 공주
따돌림 공주
호기심이 일으킨 사고
물음표가 제일 싫어!
척척박사가 되는 법
호기심 공주 최고!
작가의 말
“도연아,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봐.
네 머릿속에 물음표가 잔뜩 들어 있을 거야.”
“도연이는 아마 똥을 누면 물음표가 나올걸?”
친구들의 놀림에 도연이는 속이 상합니다.
호기심 많은 사람이 성공한댔는데, 아닌가 봐요.
호기심이 많은 건 나쁜 걸까요?
질문을 즐기는 문화
아이들이 하는 말 가운데 쉽게 귀에 들어오는 단어가 바로 ‘왜요?’이다. 종알종알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말의 절반이 질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아이들은 질문을 하려고 태어난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 도연이도 하루 종일 질문이 끊이지 않는 ‘호기심 대장’이다. 우리는 ‘호기심은 탐구의 원동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사람이 공부도 잘하고, 이다음에 성공한다.’고 이야기한다. 도연이 역시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지만, 실상 질문을 하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친구들도 질문대장이라고 놀리기 일쑤다. 왜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른들은 무엇이든 알고 있고, 아이가 물은 질문에 반드시 정답을 찾아 줘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자. 바쁜 일상 속에서 한두 번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나면,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과 질문에 답하기를 저울질하게 된다. 시간이 부족할수록 답은 성의가 없어지고 자칫 잘못된 답을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때 아이가 반대 질문이라도 하게 되면 ‘조용히 하고 가서 공부해!’라는 말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앞뒤가 다른 말을 하는 어른 앞에서 아이는 점점 입을 다물게 될 것이다. 긍정의 경험을 한 아이는 호기심이 점점 자라고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원하게 되지만, 부정적 경험을 한 아이는 호기심이 줄어들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게 된다.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이의 질문에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답을 하되 시간이 없어 답을 할 수 없거나 모르는 것이 있을 땐 아이가 직접 답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제안하거나 함께 답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무감의 무게를 덜게 되면 질문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집이나 학교에서 질문을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은 아이의 창의력과 인성 발달에 날개를 달아 주게 된다.
유대인들은 학생을 평가할 때 답이 아니라 어떤 질문을 하는지를 본다고 한다. 또한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근거를 대는 대화 방식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토론 속에서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이 자라게 된다. 주입식,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 인성 회복 교육을 부르짓는 요즘, 우리가 유대인의 교육에서 배워야 할 점이다.
호기심은 선물, 그것을 키우는 건 스스로의 몫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탁월한 장점이 ‘호기심’이라고 했다. 지능이나 특별한 재능때문이 아니라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탐구했기에 오늘날 역사와 세계인이 인정하는 과학자가 되었다.
2007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피터 그륀베르크 역시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인생에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항상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호기심을 발동시켜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어라. 요즘은 인터넷 등 미디어가 발달하여 이용하기 편리하다. 호기심, 그리고 이를 통한 지식을 만드는 데에 이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게 되면 또 다른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깊이 있는 호기심으로 발전된다. 호기심이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또 호기심은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다. 아이슈타인의 멋진 호기심이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것처럼, 이야기 속의 도연이가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한 것처럼 말이다.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친구나 어른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만, 호기심 대장 도연이처럼 책을 읽거나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방법을 권해 주고 싶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호기심을 해결해 나간다면 그것만큼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추천 포인트》
ㆍ 호기심은 긍정적인 것이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즐겁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ㆍ 스스로 호기심을 해결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ㆍ 초등 교과 연계 : 3학년 1학기 국어(Tm기) 2. 아는 것이 힘
2학년 1학기 바른 생활 1. 스스로 할 수 있어요
▣ 작가 소개
저 : 서지원
어린이책에 꼭 필요한 지혜와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과 즐거운 엉뚱함으로 재미있게 엮어 들려주는 이야기꾼.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다. 신문사 기자, 벤처 기업 대표,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동화 작가로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신문사에서 이상한 사람과 놀라운 사건을 취재하다가, 출판사에서 요란한 어린이책을 만들었으며, 지금은 어린 시절 꿈인 동화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고 있다. 어린이들과 쓸데없이 떠드는 걸 좋아하며, 특히 말썽꾸러기들을 좋아한다. 재미없는 글을 쓰는 건 죄라고 생각하며, 날마다 재미있는 상상에 빠져 산다.
쓴 책으로는 『우리 옷에 숨은 비밀』, 『우리 음식의 숨은 맛을 찾아라』,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왔다』, 『훈민정음 구출 작전』, 『원더랜드 전쟁과 법의 심판』, 『세상 모든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레 미제라블』, 『원리를 잡아라! 수학왕이 보인다』, 『개념교과서』, 『토종 민물고기 이야기』, 『귀신들의 지리공부』, 『무대 위의 별 뮤지컬 배우』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등이 있다.
그림 :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했다.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직접 쓰고 그린 100여 권의 창작 그림책이 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출판사·사보·잡지 등에 활발하게 일러스트레이션을 발표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민들레자연과학동화』 『책읽는 도깨비』『책귀신 세종대왕』『책 읽어주는 바둑이』외 여러 권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 어렸을 적에』『김치네 식구들』등이 있다. 2008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일러스트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차례
호기심 공주
따돌림 공주
호기심이 일으킨 사고
물음표가 제일 싫어!
척척박사가 되는 법
호기심 공주 최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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