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권은 모든 지역에서,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vs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므로 인권의 잣대를 일률적으로 들이대선 안 된다.”
이제 ‘인권’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쯤은 안다고 생각하고, 그중 몇몇은 고개를 내저으며 또 그 소리냐고 질색하기도 할 만큼 인권은 대중적인 개념이 되었다. 실상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세계는 자신의 권리를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 투쟁해 온 사람들이 만들어 놓았다. 인류의 역사는 인권 발견과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인권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인권이 우리의 일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인권? 인간이 권리를 가진다고? 도대체 무슨 권리를 가지는데?” “누구나 자기 권리만 주장하면 세상은 어떻게 되나?” “나라마다 문화도 경제ㆍ정치적 상황도 다르고, 개인도 저마다 인성도 능력도 다른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기본적 권리를 가져도 되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인권 목록은 그럼 누가 결정하는데?” 이러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인권은 그저 “사람에게는 권리가 있다.” “인권은 좋은 것이다.” 하면 끝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부수적인 논쟁이 수없이 뒤따른다. 사람들이 인권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또한 인권은 거창하거나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사 모든 것이 인권과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을 펼치면 연일 보도되는 비정규직 문제, 일자리 품귀, 주택 문제, 성 폭력, 학교 폭력, 이주민 문제, 출생률 저하와 보육 문제, 의료비와 사교육비 등등이 인권의 구체적인 면면으로, 인권은 바로 나의 문제다. 인권을 인식한다고 해서 당장 세상이 완벽해지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면 2011년 ‘도가니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불과 두 달 만에 시행한 것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인권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까닭이다.
인권 개념의 발견에서부터 하나하나의 구체적 권리를 세우기까지
인권 발전의 역사를 통해 인권의 이론과 실재를 한눈에 살핀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소년 인권 지침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⑮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는 인권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과 균형 감각을 키워주는 데 탁월한 청소년 인권 교육서다. 인권 이론의 발전이 근ㆍ현대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한 까닭에 시중 인권 도서들도 서구적 인권 개념을 바탕으로 쓰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의 홍익인간이나 인내천 사상 등을 비롯해 맹자의 역성혁명, 인도 아소카 왕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사례 등을 언급한다. 또한 미국, 영국 등의 서구가 오히려 인권에 반하는 행위를 하거나 인권을 구실로 이익을 취하고, 서구적 가치를 강요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로써 독자는 인권과 민주주의 사상이 서구에 치우쳐 논의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생각의 균형을 이루고, 내가 속한 사회를 가깝게 그리고 좀 더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특별히 이 책에서는 인권이 ‘권리’이자 동시에 ‘의무’라는 점을 짚어 준다. 인권은 필요에 따라 포기해도 되는 종류의 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할 책임을 가진다는 점에 더불어,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도 자신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은 인권에 관련된 풍부한 실례와 생생한 사진 자료를 담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인권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평생 체득해 가야 하는 것임을 실감하게 해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의 모든 보통 사람들이 함께 만든 인권을 배우고, 그 개념과 구현의 완성 과정에 자연스레 동참해 새로운 역사의 창조에 주인으로 설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은우근
광주대학교 신문방송광고학부 교수(철학박사)이며, 학내 인권과삶의질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2년 현재 위스콘신주립대(매디슨) 명예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광역시 인권도시원탁회의 위원장, 노무현 대통령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 자문원, 전남교육청 교육공동체 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5.18기념재단 이사/기획위원장, 워싱톤주립대(시애틀)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지은 책으로 《이솝, 보비 샌즈와 함께 자유를 사색하다》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 부끄러움 또는 질문하는 역사의식, 인권거버넌스의 실현으로서 인권도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인권의 발견》이 있다. 이 책은 2011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되었다.
글 : 조셉 해리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세인트 앤 칼리지St Anne''s College에서 최우수 등급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아시아 문제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후 논픽션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핵 확산,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우주 탐험》《티베트》 등이 있다.
역자 : 전국사회교사모임
1989년 출범한 전국사회교사모임은 학교 현장과의 밀착성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교실에 꼭 필요하고 적합한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단체이다. 사회 교사로서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감각을 갖추기 위해 정치·경제·법·문화 등의 책을 함께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수업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세더잘 시리즈 《01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02 테러, 왜 일어날까?》《03 중국, 초강대국이 될까?》《04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를 번역하였고, 《06 자본주의, 왜 변할까?》를 감수하였다.
"인권은 모든 지역에서,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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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문화가 다르므로 인권의 잣대를 일률적으로 들이대선 안 된다.”
이제 ‘인권’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쯤은 안다고 생각하고, 그중 몇몇은 고개를 내저으며 또 그 소리냐고 질색하기도 할 만큼 인권은 대중적인 개념이 되었다. 실상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세계는 자신의 권리를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 투쟁해 온 사람들이 만들어 놓았다. 인류의 역사는 인권 발견과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인권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인권이 우리의 일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인권? 인간이 권리를 가진다고? 도대체 무슨 권리를 가지는데?” “누구나 자기 권리만 주장하면 세상은 어떻게 되나?” “나라마다 문화도 경제ㆍ정치적 상황도 다르고, 개인도 저마다 인성도 능력도 다른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기본적 권리를 가져도 되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인권 목록은 그럼 누가 결정하는데?” 이러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인권은 그저 “사람에게는 권리가 있다.” “인권은 좋은 것이다.” 하면 끝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부수적인 논쟁이 수없이 뒤따른다. 사람들이 인권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또한 인권은 거창하거나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사 모든 것이 인권과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을 펼치면 연일 보도되는 비정규직 문제, 일자리 품귀, 주택 문제, 성 폭력, 학교 폭력, 이주민 문제, 출생률 저하와 보육 문제, 의료비와 사교육비 등등이 인권의 구체적인 면면으로, 인권은 바로 나의 문제다. 인권을 인식한다고 해서 당장 세상이 완벽해지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면 2011년 ‘도가니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불과 두 달 만에 시행한 것처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인권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까닭이다.
인권 개념의 발견에서부터 하나하나의 구체적 권리를 세우기까지
인권 발전의 역사를 통해 인권의 이론과 실재를 한눈에 살핀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소년 인권 지침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⑮ 인권, 인간은 어떤 권리를 가질까?》는 인권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과 균형 감각을 키워주는 데 탁월한 청소년 인권 교육서다. 인권 이론의 발전이 근ㆍ현대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한 까닭에 시중 인권 도서들도 서구적 인권 개념을 바탕으로 쓰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의 홍익인간이나 인내천 사상 등을 비롯해 맹자의 역성혁명, 인도 아소카 왕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사례 등을 언급한다. 또한 미국, 영국 등의 서구가 오히려 인권에 반하는 행위를 하거나 인권을 구실로 이익을 취하고, 서구적 가치를 강요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로써 독자는 인권과 민주주의 사상이 서구에 치우쳐 논의되는 현실을 직시하고 생각의 균형을 이루고, 내가 속한 사회를 가깝게 그리고 좀 더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특별히 이 책에서는 인권이 ‘권리’이자 동시에 ‘의무’라는 점을 짚어 준다. 인권은 필요에 따라 포기해도 되는 종류의 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할 책임을 가진다는 점에 더불어,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도 자신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은 인권에 관련된 풍부한 실례와 생생한 사진 자료를 담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인권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평생 체득해 가야 하는 것임을 실감하게 해 준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의 모든 보통 사람들이 함께 만든 인권을 배우고, 그 개념과 구현의 완성 과정에 자연스레 동참해 새로운 역사의 창조에 주인으로 설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은우근
광주대학교 신문방송광고학부 교수(철학박사)이며, 학내 인권과삶의질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2년 현재 위스콘신주립대(매디슨) 명예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광주광역시 인권도시원탁회의 위원장, 노무현 대통령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 자문원, 전남교육청 교육공동체 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5.18기념재단 이사/기획위원장, 워싱톤주립대(시애틀)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하였다. 지은 책으로 《이솝, 보비 샌즈와 함께 자유를 사색하다》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 부끄러움 또는 질문하는 역사의식, 인권거버넌스의 실현으로서 인권도시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인권의 발견》이 있다. 이 책은 2011년 ''올해의 인권책''으로 선정되었다.
글 : 조셉 해리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세인트 앤 칼리지St Anne''s College에서 최우수 등급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아시아 문제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후 논픽션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핵 확산,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우주 탐험》《티베트》 등이 있다.
역자 : 전국사회교사모임
1989년 출범한 전국사회교사모임은 학교 현장과의 밀착성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교실에 꼭 필요하고 적합한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단체이다. 사회 교사로서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감각을 갖추기 위해 정치·경제·법·문화 등의 책을 함께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수업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세더잘 시리즈 《01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02 테러, 왜 일어날까?》《03 중국, 초강대국이 될까?》《04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를 번역하였고, 《06 자본주의, 왜 변할까?》를 감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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