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제로니모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명작!
작가의 개성이 맛깔나게 녹아 있는 흥미로운 글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오래오래 읽혀 온 작품을 우리는 ‘세계문학’ 혹은 ‘고전’, ‘명작’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문학성도 높고,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기에 누구나 꼭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에 따라 어렵기도 하고,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하기도, 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담겨 있기도 해서 명작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 독자들이 마냥 재미있게 읽기에는 녹록지 않은 작품들도 적지 않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은 세계문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발간되었다. 초등학생이라면 모르는 어린이가 없을 만큼 ‘제로니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제로니모, 평소 책과 친근한 제로니모가 어렸을 때 읽었던 세계문학 가운데 감명 깊었던 작품을 엄선해서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조금은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제로니모 시리즈만의 독특한 방식, 즉 톡톡 튀는 재미있는 글씨와 글 전개 방식, 생생한 그림 등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제로니모가 이 작품을 권하는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원작을 쓴 작가 소개를 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러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만의 특별함과 차별성은 책 읽기에 자신 없어 하는 어린이들이 명작을 친근하게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그 진정하고 특별한 가치는 책장을 펼쳤다가 다 읽고 덮을 때 알게 될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랑 받은 의적 이야기, 《로빈 후드》!
《로빈 후드》는 11세기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사랑 받아 온 고전이다. 우리나라 허균의 홍길동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정의로운 영웅 로빈 후드에 관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왔다. 하지만 《로빈 후드》는 한 명의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던 설화다. 유럽에서 인쇄술이 발달하게 되자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여러 작가들이 소설로 엮어 냈다. 그 가운데에서도 하워드 파일이나 알렉상드르 뒤마가 엮은 이야기는 짜임새 있고 흥미로워 큰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하워드 파일이 엮은 《로빈 후드의 모험》을 번역한 책이 소개되었다. 그러나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로빈 후드》는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모험 소설로 유명한 알렉상드르 뒤마가 엮은 《로빈 후드》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다. 알렉상드르 뒤마만의 활기찬 성격 묘사와 극적 구성으로 새롭고 더욱 흥미진진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의 《로빈 후드》는 다른 작가가 엮은 로빈 후드 이야기를 이미 읽은 적이 있는 어린이 독자라도 다시 한 번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지게 할 것이다.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준 의적의 통쾌한 모험!
로빈 후드는 부당하게 기사의 작위와 재산을 잃고 쫓기는 신세가 되어 숨어 사는 의적이다. 그는 뜻을 같이 하는 무리와 함께 살며 옳지 않은 방법으로 부와 권력을 쌓은 부자와 성직자들에게서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다른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의적이 그러하듯 로빈 후드는 가난한 이들에게 의로운 영웅으로 생활에 희망이 되어 준다. 하지만 로빈 후드가 환영 받는 더 큰 이유는 로빈 후드가 빼앗아 나눠 주는 돈 때문이 아니라,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고 탐욕스럽고 권력 지향적인 부자와 성직자들을 혼내 주는 과정을 통해 가난한 이들에게 통쾌함과 짜릿함을 안겨 주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이익에 눈이 먼 부자와 권력자들이 로빈 후드에게 매번 수모를 당해 동동거리면서도 그에게 벌벌 떠는 모습도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준다. 이렇게 폭정을 일삼는 왕자와 관리, 성직자의 불의와 부도덕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로빈 후드와 로빈을 따르는 무리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움과 도덕적 삶, 불의에 대항하는 용기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면서 여유 있고 신 나는 로빈 후드의 삶!
로빈 후드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의적으로 모두에게 영웅으로 추앙 받지만, 천하무적에 완전무결한 슈퍼히어로는 아니다. 오히려 그는 인간적이면서도 여유 있고 신 나는 삶을 사는 평범한 모습을 한 영웅이기에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로빈 후드는 활쏘기와 대결에 능하지만 함께 무리를 이루는 리틀 존이나 땜장이 가스파르에게 덤볐다가 크게 당한 뒤로 다시는 대결을 신청하지 않는다는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또한 로빈 후드는 우스꽝스러운 변장을 즐겨하며, 부당하게 얻은 재산을 빼앗을 때에도 농담과 여유를 즐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게다가 선하고 정의로운 리처드 1세가 왕좌로 돌아와 로빈 후드에게 잃어버린 기사 작위와 재산을 돌려주려 했을 때 로빈 후드는 셔우드 숲에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사는 삶이 좋다며 호의를 거절한다.
정의롭지만 사람 냄새 나는 유쾌한 영웅 로빈 후드의 모습은 자칫 ‘정의’라는 주제에 묶여 딱딱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유쾌하고 통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또한 이 모습 속에서 모두가 대단하게 여기는 영웅이 특별한 세계에 살고 있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평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일 때 영웅적인 면모가 더 위대해 보인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작가 소개
역 : 성초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어 동시통역사 및 번역가로 일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소설가 이순원, 김채원, 박현욱의 작품을 스페인 어로 번역했으며, 『플라테로와 나』,『소년기사 세바스티안』,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4,5』를 우리말로 옮겼다.
편저 : 제로니모 스틸턴
Geronimo Stilton
제로니모 스틸턴 시리즈의 대표 저자명이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실재 인물이 아닌 ''엘리자베타 다미''라는 이탈리아 동화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쥐이다. 제로니모 스틸턴 시리즈로 지금까지 130권이 넘는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 시리즈는 35개 국어로 번역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2001년 안데르센 상과 2002년 eBook 올해의 책 상을 받았다. 엘리자베타 다미는 자신의 동화책을 모두 이 제로니모 스틸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원저 :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 극작가이자 소설가다. 뒤마는 1802년 7월 24일, 빌레르코트레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1806년 나폴레옹 군의 장군이었던 뒤마의 아버지가 죽자, 뒤마의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린 뒤마는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로빈슨 크루소』나『아라비안 나이트』와 같은 작품을 읽으며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나갔다. 성인이 된 뒤마는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파리로 간다. 파리에서 그는 1823년 오를레앙 공작(후에 루이 필리프 왕) 가문에서 서류 작성하는 일을 얻게 되지만 곧 연극계로 뛰어들었다.
1820년대 말에서 1830년대 초는 패기 넘치는 젊은 뒤마에게 작가로서의 장래를 보장해 준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그는 1828년에 화려한 문체로 프랑스 문예 부흥을 묘사한『앙리 3세와 그의 조정Henri Ⅲ et sa cour』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시간, 장소, 행동의 3일치라는 고전주의 규칙을 무시하고 운문이 아닌 산문으로 씌어진 전형적인 낭만주의 작품이었다. 1929년 이 작품의 공연은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루었다. 뒤마를 후원한 루이 필립은 매우 흡족해했으며 한때는 극단적인 왕당파였던 빅토르 위고도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작가로서의 뒤마의 출발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20여 년 동안 뒤마는 위고, 비니Vigny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극작가로 활약했다.
한편 1820년대에는 많은 잡지가 창간되면서 <문예란>에 연재소설이 등장하였다. 뒤마는 연재소설에 매력을 느껴 차츰 극작품보다는 소설, 특히 역사소설을 더 많이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일만큼이나 삶의 자극에 탐닉했다. 평범한 일상생활의 권태를 모면하기 위해 그는 연애, 음식, 잠, 쾌락, 여가, 운동 등 여러 방면의 자극을 원했다.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뒤마는 여자, 오페라, 그리고 지중해에 대한 애정을 키웠고 그런 가운데 그의 대작들이 잉태되어 여행에서 돌아온 이듬해인 1944년에 리슐리외 시대의 모험담인『삼총사Les Trois Mousquetaires』를, 이어서『몬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을 세상에 내놓았다. 특히『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출간 즉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번역되고 차용되고 표절되는 등, 한마디로 그 시대 최고의 <인기 소설>이 되었다.
『삼총사』와『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성공 후에도 그는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여 당시의 가장 인기있는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그의 사생활은 날로 황폐해 가고 있었다. 사치한 생활에 빠져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그는 발자크처럼 날마다 더 많은 글을 써내야 했고, 그 때문에 발자크처럼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뒤마에게는 또한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이어받은 훌륭한 작가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춘희La Dame aux camelias』(1848)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뒤마 2세이다.
제로니모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명작!
작가의 개성이 맛깔나게 녹아 있는 흥미로운 글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오래오래 읽혀 온 작품을 우리는 ‘세계문학’ 혹은 ‘고전’, ‘명작’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문학성도 높고,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기에 누구나 꼭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에 따라 어렵기도 하고,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하기도, 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담겨 있기도 해서 명작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 독자들이 마냥 재미있게 읽기에는 녹록지 않은 작품들도 적지 않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은 세계문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발간되었다. 초등학생이라면 모르는 어린이가 없을 만큼 ‘제로니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제로니모, 평소 책과 친근한 제로니모가 어렸을 때 읽었던 세계문학 가운데 감명 깊었던 작품을 엄선해서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조금은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제로니모 시리즈만의 독특한 방식, 즉 톡톡 튀는 재미있는 글씨와 글 전개 방식, 생생한 그림 등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제로니모가 이 작품을 권하는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원작을 쓴 작가 소개를 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러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만의 특별함과 차별성은 책 읽기에 자신 없어 하는 어린이들이 명작을 친근하게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그 진정하고 특별한 가치는 책장을 펼쳤다가 다 읽고 덮을 때 알게 될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랑 받은 의적 이야기, 《로빈 후드》!
《로빈 후드》는 11세기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사랑 받아 온 고전이다. 우리나라 허균의 홍길동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정의로운 영웅 로빈 후드에 관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왔다. 하지만 《로빈 후드》는 한 명의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던 설화다. 유럽에서 인쇄술이 발달하게 되자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여러 작가들이 소설로 엮어 냈다. 그 가운데에서도 하워드 파일이나 알렉상드르 뒤마가 엮은 이야기는 짜임새 있고 흥미로워 큰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하워드 파일이 엮은 《로빈 후드의 모험》을 번역한 책이 소개되었다. 그러나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로빈 후드》는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모험 소설로 유명한 알렉상드르 뒤마가 엮은 《로빈 후드》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다. 알렉상드르 뒤마만의 활기찬 성격 묘사와 극적 구성으로 새롭고 더욱 흥미진진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의 《로빈 후드》는 다른 작가가 엮은 로빈 후드 이야기를 이미 읽은 적이 있는 어린이 독자라도 다시 한 번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지게 할 것이다.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준 의적의 통쾌한 모험!
로빈 후드는 부당하게 기사의 작위와 재산을 잃고 쫓기는 신세가 되어 숨어 사는 의적이다. 그는 뜻을 같이 하는 무리와 함께 살며 옳지 않은 방법으로 부와 권력을 쌓은 부자와 성직자들에게서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다른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의적이 그러하듯 로빈 후드는 가난한 이들에게 의로운 영웅으로 생활에 희망이 되어 준다. 하지만 로빈 후드가 환영 받는 더 큰 이유는 로빈 후드가 빼앗아 나눠 주는 돈 때문이 아니라,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고 탐욕스럽고 권력 지향적인 부자와 성직자들을 혼내 주는 과정을 통해 가난한 이들에게 통쾌함과 짜릿함을 안겨 주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이익에 눈이 먼 부자와 권력자들이 로빈 후드에게 매번 수모를 당해 동동거리면서도 그에게 벌벌 떠는 모습도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준다. 이렇게 폭정을 일삼는 왕자와 관리, 성직자의 불의와 부도덕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로빈 후드와 로빈을 따르는 무리의 모습을 통해 정의로움과 도덕적 삶, 불의에 대항하는 용기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면서 여유 있고 신 나는 로빈 후드의 삶!
로빈 후드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의적으로 모두에게 영웅으로 추앙 받지만, 천하무적에 완전무결한 슈퍼히어로는 아니다. 오히려 그는 인간적이면서도 여유 있고 신 나는 삶을 사는 평범한 모습을 한 영웅이기에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로빈 후드는 활쏘기와 대결에 능하지만 함께 무리를 이루는 리틀 존이나 땜장이 가스파르에게 덤볐다가 크게 당한 뒤로 다시는 대결을 신청하지 않는다는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또한 로빈 후드는 우스꽝스러운 변장을 즐겨하며, 부당하게 얻은 재산을 빼앗을 때에도 농담과 여유를 즐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게다가 선하고 정의로운 리처드 1세가 왕좌로 돌아와 로빈 후드에게 잃어버린 기사 작위와 재산을 돌려주려 했을 때 로빈 후드는 셔우드 숲에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사는 삶이 좋다며 호의를 거절한다.
정의롭지만 사람 냄새 나는 유쾌한 영웅 로빈 후드의 모습은 자칫 ‘정의’라는 주제에 묶여 딱딱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유쾌하고 통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또한 이 모습 속에서 모두가 대단하게 여기는 영웅이 특별한 세계에 살고 있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평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일 때 영웅적인 면모가 더 위대해 보인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작가 소개
역 : 성초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어 동시통역사 및 번역가로 일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소설가 이순원, 김채원, 박현욱의 작품을 스페인 어로 번역했으며, 『플라테로와 나』,『소년기사 세바스티안』,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4,5』를 우리말로 옮겼다.
편저 : 제로니모 스틸턴
Geronimo Stilton
제로니모 스틸턴 시리즈의 대표 저자명이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실재 인물이 아닌 ''엘리자베타 다미''라는 이탈리아 동화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쥐이다. 제로니모 스틸턴 시리즈로 지금까지 130권이 넘는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 시리즈는 35개 국어로 번역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2001년 안데르센 상과 2002년 eBook 올해의 책 상을 받았다. 엘리자베타 다미는 자신의 동화책을 모두 이 제로니모 스틸턴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원저 :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s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 극작가이자 소설가다. 뒤마는 1802년 7월 24일, 빌레르코트레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1806년 나폴레옹 군의 장군이었던 뒤마의 아버지가 죽자, 뒤마의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린 뒤마는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로빈슨 크루소』나『아라비안 나이트』와 같은 작품을 읽으며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나갔다. 성인이 된 뒤마는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파리로 간다. 파리에서 그는 1823년 오를레앙 공작(후에 루이 필리프 왕) 가문에서 서류 작성하는 일을 얻게 되지만 곧 연극계로 뛰어들었다.
1820년대 말에서 1830년대 초는 패기 넘치는 젊은 뒤마에게 작가로서의 장래를 보장해 준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그는 1828년에 화려한 문체로 프랑스 문예 부흥을 묘사한『앙리 3세와 그의 조정Henri Ⅲ et sa cour』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시간, 장소, 행동의 3일치라는 고전주의 규칙을 무시하고 운문이 아닌 산문으로 씌어진 전형적인 낭만주의 작품이었다. 1929년 이 작품의 공연은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루었다. 뒤마를 후원한 루이 필립은 매우 흡족해했으며 한때는 극단적인 왕당파였던 빅토르 위고도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작가로서의 뒤마의 출발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20여 년 동안 뒤마는 위고, 비니Vigny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극작가로 활약했다.
한편 1820년대에는 많은 잡지가 창간되면서 <문예란>에 연재소설이 등장하였다. 뒤마는 연재소설에 매력을 느껴 차츰 극작품보다는 소설, 특히 역사소설을 더 많이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일만큼이나 삶의 자극에 탐닉했다. 평범한 일상생활의 권태를 모면하기 위해 그는 연애, 음식, 잠, 쾌락, 여가, 운동 등 여러 방면의 자극을 원했다.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뒤마는 여자, 오페라, 그리고 지중해에 대한 애정을 키웠고 그런 가운데 그의 대작들이 잉태되어 여행에서 돌아온 이듬해인 1944년에 리슐리외 시대의 모험담인『삼총사Les Trois Mousquetaires』를, 이어서『몬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을 세상에 내놓았다. 특히『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출간 즉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번역되고 차용되고 표절되는 등, 한마디로 그 시대 최고의 <인기 소설>이 되었다.
『삼총사』와『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성공 후에도 그는 수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여 당시의 가장 인기있는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그의 사생활은 날로 황폐해 가고 있었다. 사치한 생활에 빠져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그는 발자크처럼 날마다 더 많은 글을 써내야 했고, 그 때문에 발자크처럼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뒤마에게는 또한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이어받은 훌륭한 작가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춘희La Dame aux camelias』(1848)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뒤마 2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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