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개혁가들 -역사의 변화를 선택한 사람들-

고객평점
저자임용한
출판사항시공사, 발행일:2012/11/30
형태사항p.321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6765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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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누가 역사의 진보를 이끄는가”
한국 역사를 바꾼 13인의 고독한 도전과 집념

당신은 좌파인가, 우파인가. 혹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무엇인지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에서는 그에 따라 ‘부자 쪽이냐, 빈자 쪽이냐’ ‘내 편이냐, 네 편이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내 편, 네 편이 선명해지고 나면, 새로운 정책이 제시되었을 때 그것을 지지할지, 말지를 선택하기도 쉬워진다. ‘내 편이 제시한 정책은 찬성, 네 편이 제시한 정책은 반대’ 하면 그만이다. 우리 현실을 더 나은 쪽으로 발전시켜줄, 그러면서도 가장 부작용이 적을 만한 정책인지 고민하기보다 그 정책을 미는 세력이 누구인지를 먼저 따지는 이런 한심한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며 앞뒤 가리지 않고 자기 편 정책만 추구한다거나, 이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정책만 추구한 이런 무리들은 역사 속에서도 여러 번 포착되었다. 신간 『시대의 개혁가들』은 이러한 역사 속 수많은 거짓 개혁가들과 진짜 개혁가들 13인을 선별하여 그들의 과실과 업적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우리 시대 진정 필요한 개혁가는 과연 누구인지 묻는다.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등의 저서를 통해 역사 속 인물들의 역동성을 발견해내고 다양한 사건의 맥락을 짚어냄으로써 가려진 삶의 진실과 교훈을 도출해내는 작업에 천착해온 저자 임용한은, 이번 책에서 역사 속 대표 개혁가들의 삶을 돌아보며 독자 스스로 무엇이 진짜 개혁인지 고민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었다. 그는 개혁을 추구했던 인물의 삶과 정책을 ‘자기 경험과 감정적인 열정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던 경우’ ‘자신의 시대를 진단하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변혁을 추구한 경우’ ‘한국사회의 폐쇄적인 세계관과 싸웠던 경우’ 세 가지로 나누어 해부한다. 이들이 내세운 정책은 때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으며, 때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한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꿈꿨던 이들이 필연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던 생의 비극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포착한다.

무엇이 진짜 개혁인가?
역사 속 개혁가들에 관한 전혀 색다른 평가

이 책에 등장하는 개혁가 13인을 한 명, 한 명 살펴보다 보면 두 가지 점에서 갸웃거리게 된다. 먼저 만적이나 홍경래, 전봉준과 같은 혁명가들 이야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의아스럽다. 이에 대해 저자는 ‘반란과 무장봉기 같은 급진적 행동의 역사적 가치를 부정하고 오직 점진적ㆍ정책적 개혁만이 올바른 개혁이라고 주장한다는 오해를 야기할 소지가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주제 자체가 정책과 개혁안을 중심으로 개혁을 살펴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다음으로 흔히 우리가 보수파로 알고 있는 정몽준, 황현이나 흥선대원군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이 놀랍다. 이에 대한 해답은 저자가 정몽주 편에서 언급한 다음의 구절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그는 ‘충신과 대학자라는 명예는 현대에도 소중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양심적이고 헌신적이며, 도전적인 정몽주의 행적과 그 가치를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개혁의 방법, 사회의 변혁과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일갈한다. 즉, 우리가 ‘개혁’에 대해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개혁이란 눈에 보이는 단편적인 문제 한 가지를 뜯어 고치는 데 있지 않다고 말한다. 여기 탐욕스럽고 부정부패에 찌든 관리가 있다. 이 관리 한 명을 내치기는 쉽다. 하지만 이 관리 한 명을 내친다고 해서 모든 부패가 사라질까? 혹은 이 관리 한 명을 내치는 것이 연쇄적으로 다른 부작용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진짜 개혁이란 이렇듯 새로운 정책이 가져올 여러 가지 결과를 예측하고 그것의 역기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장치까지 함께 준비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고 그는 말한다. 또한 기존 정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을 새롭게 주창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개혁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려와 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가들로 불리는 광종과 조광조에 대해 그는 비교적 인색한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보수파로 알려진 정몽주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역사 인물들에 관해 그간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진짜 개혁, 진짜 개혁가에 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하겠다.

변혁을 꿈꾼 군자 조광조에서
구식 개혁의 선봉장 흥선대원군까지
다른 세상을 꿈꾼 그들의 위험한 고민과 흥미로운 행보

이 책의 또 한 가지 미덕은 13인의 이야기가 탄생부터 죽음까지 흥미진진하게 서술되고 있어, 읽는 재미를 줌과 함께 그들이 왜 개혁가의 길을 선택했으며, 왜 각 시대의 당면 과제를 그러한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점이다. 앞선 왕들이 모두 왕위 유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망하자, 즉위 후 7년간 자신의 본모습을 감춘 채 힘을 키워 마침내 피로 얼룩진 숙청을 단행한 왕 광종. 양식이 부족해 쌀밥 대신 토란과 밤을 먹으며 밑바닥 생활을 경험한 덕에, 사회문제를 먼저 원칙과 이념으로 재단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직시하는 태도를 지닐 수 있었던 김육. 남다른 통찰력을 키웠기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중국의 도시와 시장을 잠깐 걸어본 것만으로 ‘소비가 생산을 촉진한다’는 20세기에나 가능한 결론을 도출해낸 박제가. 이들은 모두 평탄치 않은 삶의 고비, 고비를 겪으며 다른 세상을 꿈꾸게 되었다. 또한 다른 세상을 꿈꾼 탓에 대부분 험난한 인생여정을 거치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고 말았다. 이들 삶의 궤적을 좇다 보면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몸소 실감하게 된다. 또한 이들이 어떤 진정성을 갖고 개혁 과제에 접근했는지, 그럼에도 진정성만으로 개혁 과제가 완수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이들이 가진 프레임의 한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곧 현재를 사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개혁의 방향은 물론 경계해야 할 지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힌트를 준다. 온 생애를 바쳐 개혁 의지를 불태웠던 이 역사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사회 개혁세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힘들더라도 왜 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성공하는 개혁의 조건은 무엇이고,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개혁가는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임용한
林容漢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를 비롯해 광운대학교, 충북대학교, 공군사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경기도 문화재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한국 역사고전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화석처럼 굳어 있는 역사를 탐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 인물의 역동성을 발견해내고 다양한 사건의 맥락을 짚어냄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감을 줄 만한 삶의 진실과 교훈을 도출해내는 작업에 열중한다. 이런 작업의 결과물을 다양한 책과 칼럼, 강연을 통해 동시대인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 ‘전쟁과 경영’이란 칼럼을 연재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엠키스Mkiss와 SERI CEO에서 ‘전쟁으로 보는 경영의 지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한국고대전쟁사 1ㆍ2』, 『전쟁과 역사 1ㆍ2ㆍ3』, 『조선국왕 이야기 1ㆍ2』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_ 열정과 의지의 두 얼굴

1장 의지와 문제의식은 출발점이지 완성이 아니다
정치의 속성을 몰랐던 불운한 왕, 광종
운 좋은 왕자
《정관정요》를 탐독하는 군주
광종의 왕권강화책
피로 얼룩진 숙청의 끝
얻은 것과 잃은 것

빛 바랜 군자의 꿈, 조광조
성균관의 신성 클럽
지방 선비와 명문자제
운동권에서 권력 실세로
승리의 날이 다가오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심각한 자가당착
그들이 세상을 바꾸었을까

2장 이성과 실천, 세상을 바꾸다
열정과 양심 그리고 지성을 갖춘 개혁가, 정몽주
시골 청년의 성공
행동하는 관료
양심과 실천
거인의 최후
정몽주에 관하여

치열한 문제의식이 이룬 승리, 조준과 김지
수수께끼의 책
명문 아닌 명문
조준과 김지의 세미나
《주관육익》과 조준 상소
개혁의 진정한 교훈

2부_ 닫힌 사회에 대한 도전 그리고 한계

1장 세계를 향한 창, 다양한 시선으로 변혁을 꿈꾸다
더 넓은 세상에 대한 화두, 이제현
연경의 고려인
더 넓은 세상을 소개하다
세상을 이해하는 눈
이제현식 사대주의의 가치

국가의 백년대계를 추진한 존귀한 행정가, 김육
가난한 수재의 운명과 우연
지지부진하고 지난한 개혁
벙어리 냉가슴 앓는 정부
가난한 나라의 처절한 고민
근본적인 문제를 보다
대동법이 남긴 것

2장 전통의 벽, 그 너머로 고독한 희망을 외치다
변화와 고집 그 경계에서의 삶, 소현세자
북경의 이방인
명나라의 멸망
조선과 청 사이에서
새로운 국제무역센터, 심관
정체된 시대를 향한 도전
있는 그대로의 역사

미래를 향한 절박한 호소, 박제가
세상을 보는 법
고독한 실학자의 상
잠자는 왕국
관념의 벽, 자존심의 벽
박제가와 우리 시대

3장 닫힌 사회, 사고의 틀 안에 갇히다
꿈으로 끝난 전통과 현실의 결합, 유형원
실학의 등장과 유형원
우반동의 명인
그가 꿈꾼 세상
넘을 수 없었던 벽

변화의 인식 그러나 요지부동 세계관, 황현
사팔뜨기 시골 유행
그가 꿈꾼 개혁의 길
개혁가로서의 황현

과거로 달려간 개혁의 선봉장, 흥선대원군
운현궁의 봄
개혁의 시작, 대원위 시대
카리스마의 양면성
비전의 오류가 낳은 실패

슬픈 운명을 지닌 최초의 근대인, 윤치호
파리와 서울의 동상이몽
신흥 가문의 능력
개화의 길, 망국의 길
윤치호의 한계
복잡한 유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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