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깟디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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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븐 칼둔
출판사항소명출판, 발행일:2012/11/20
형태사항p.565 B5판:24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26766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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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14세기 아랍을 넘어, 중세 최고의 지성 ‘이븐 칼둔’

근대의 시작은 아직 학자마다 그 기점을 다르게 보지만, 크게 15, 16세기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근대의 추축은 서구에 고정된 채, 좀처럼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근대와 함께 거론되는 합리주의는 자연히 서구문명의 산물로만 여겨진다. 그러나 이미 14세기 아랍에서 합리적 역사의식으로 역사의 변화와 그 너머를 보았던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현대 역사학·사회학·경제학의 대부라 불리는 이븐 칼둔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븐 칼둔에 대한 평가는 칭송과 찬양의 극치이다. 그는 이슬람 사상 최고의 역사가로 불리며 중세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힌다.

이븐 칼둔은 당시 마그리브(지금의 북아프리카 일대), 안달루스의 학자들과 문인들이 모두 모이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튀니스(튀니지의 수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코란 암송, 하디쓰, 아랍 어학, 수학, 논리, 철학 등 양질의 교육을 받았다. 자신만의 사상을 바탕으로 이상 정치를 실현하려 했던 이븐 칼둔은 왕권 찬탈의 정쟁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음모, 배신을 경험한 끝에 현실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공직에서 은퇴하여 저술에 몰두하였다. 1382년 성지순례를 떠나 이집트의 카이로에 입성한 그는 맘루크 왕조의 군주에게 "Kitab al-ibar"를 헌정한다. 이븐 칼둔의 역작으로 꼽히는 "Kitab al-ibar"는 전 7권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이다. "무깟디마(The Muqaddimah)"는 이 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역사서이다. 그리고 2012년 겨울의 시작과 함께 소명출판에서 "무깟디마"(소명출판, 2012)를 번역, 출간하였다.

철학으로 향하는 역사서, 역사의 학문화

"무깟디마"는 최초로 역사를 학문으로 정립시킨 저작으로 손꼽힌다.
이븐 칼둔은 "무깟디마"에서 이슬람 역사를 바탕으로 마그리브의 문명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그러나 그것이 후대의 역사학자들이 "무깟디마"를 최고의 역사서로 꼽는 이유는 아니다. 이븐 칼둔은 "무깟디마"에서 문명사를 다룸으로써 문명의 본질을 해부하고 있다. 이전의 역사서들은 단순히 사건을 나열할 뿐이었지만, "무깟디마"는 역사적 변화와 함께 그 기원과 흥망의 이유를 고찰함으로써 정보와 성찰 철학에 근원을 둔 학문의 역사서를 만든 것이다. 역사적 시각으로 사건을 비판하고, 오류를 감지할 수 있는 통찰력과 판단력의 중요성을 일깨운 이 저작은 새로운 학문의 시작이었으며, 역사학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충분했고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을 불러 일으켰다.

합리적 사고와 왕권의 근거
이븐 칼둔은 "무깟디마"를 통해서 확실한 문제 제기를 한다. 그는 인간의 문명에 대해 다루면서 역사학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기록의 오류를 문제로 제시한다. 이런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역사학자들이 무조건적으로 기록하는 행위를 삼가고, 사건의 배경과 진위를 검토한 후에 기록해야한다는 태도를 견지한다. 이처럼 인간의 합리적 사고와 논리를 요구한다는 점은 서구의 근대에게 ‘합리’라는 타이틀을 가져오기 부족함이 없다.

이븐 칼둔은 왕권의 속성과 왕조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진술하는데, 이슬람 세계에서 군소 왕조의 흥망을 체험한 뒤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아싸비야’를 주장했다. ‘아싸비야’는 이븐 칼둔이 "무깟디마"에서 민족과 부족에 대해 다루면서 사용한 용어로, ‘연대의식’, ‘집단의 결속감’을 의미한다. 그는 아싸비야가 공통의 조상을 갖는 혈연 집단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고 주장하며 부족의 ‘아싸비야’ 개념을 강조했다. ‘아싸비야’를 지닌 집단이 지도력을 가지며, 이 ‘아싸비야’의 궁극적인 목표는 왕권이라고 정의했다. 이처럼 그는 ‘아싸비야’로 호명되는 사회·정치적 실재를 사용해 왕권을 설명했고, 궁극적으로 법의 목적은 문명을 보전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의 주장은 서구 절대왕정의 사상가들과 그 맥락과 목적에서 방향을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서구 근대 사상가들보다 그의 이론이 한 발 더 앞선 것이었고, 이슬람 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대 경제학의 대부
이븐 칼둔의 경제관도 특기하다. 이븐 칼둔은 "무깟디마"의 생계와 이윤 및 기술에 관한 장에서 “이윤은 인간 노동의 가치이다”라고 정의한다. 그와 함께 인간은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다양한 기술이 발달하게 되고, 도시에 살면 다양한 기술직이 발전할 수밖에 없다는 진술 등을 통해 도시 발달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이는 이븐 칼둔의 경제관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그가 이미 현대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노동과 이윤의 이론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노동의 가치 평가와 이윤추구의 정당성, 경제 발전의 근거지로 도시를 강조한 점은 근대 자본주의 이론가보다 명쾌하다. 이 같은 이유로, 그는 현대 경제학의 대부라고도 일컬어진다.

아랍어 고전 번역의 마중물
"무깟디마"는 아랍어 원문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었다는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14세기 이슬람 문명을 전하고 있는 이 책이 이슬람 역사에 대한 이해와 이슬람 전문 용어, 인명, 지명 등 방대한 이슬람학의 지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번역에 등장하는 아랍어 인명, 지명, 이슬람 관련 용어들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그래서 이 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주를 두었다. 또한 아랍어가 함축된 의미를 지니는 데다 이븐 칼둔의 문장이 만연체이기 때문에 번역문이 원문보다 길어졌다. 그러나 한국 독자가 14세기의 석학 이븐 칼둔의 글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원문을 가급적 나누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

국내에서 많은 외국 번역서가 나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면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화의 교류와 학문적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일 테니 말이다. 그러나 문화권 간의 지나친 불균형적 접촉은 특정 문화에 대한 무지를 넘어 위험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만큼 위험하고 위태로운 일이 무엇이겠는가. 특히 이슬람 문화는 서구에 의해 굴절되어 받아들여진 시간이 짧지 않다. 이번 "무깟디마"의 번역, 출간은 1,400년이라는 유구한 아랍·이슬람 문화의 물꼬를 틔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2년을 정리하며, 이 책이 아랍어 고전 작품 번역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븐 칼둔
튀니지 출생이다. 학자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코란 암송, 하디쓰, 샤리아, 피끄흐, 아랍 어학 등 다양한 학문을 학습했다. 아빌리(al-Abili)로부터 수학, 논리, 철학을 배웠고 이븐 루시드(Ibn Rushid), 이븐 시나(Ibn Sina)의 저서를 탐독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철학, 의학 등을 배웠다. 그는 "무깟디마(al-Muqaddimah)"에서 이슬람 역사를 바탕으로 북서 아프리카의 문명사를 서술했으며, 특히 베두인 사회의 ‘아싸비야’를 왕조와 왕권 성립의 핵심으로 보았다.

역자 : 김정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자히즈의 "수전노"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획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아랍어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국내 아랍문학연구 제2세대로 주요 관심 분야는 그리스사상과 중세아랍문학이다. 자히즈의 "수전노"를 번역했고, ·이븐 칼둔의 "무깟디마"에 나타난 종교와 역사관·, ·칼리드 빈 야지드 이야기와 마까마의 텍스트 간 연관성·, ·마흐푸즈 나까쉬와 마디라 이야기의 텍스트 간 연관성· 등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 주요 목차

역자 서문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서론

제1권 우주의 문명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베두인, 정착민, 정복, 획득, 생계, 기술 등이 문명에 미치는 영향과 그 이유

1부_ 인간의 문명일반과 이에 관련된 여러 부문들
서론 1
서론 2:지구상 문명 지역과 그곳의 대양, 하천, 기후대에 관해서
바다

제1기후대
제2기후대
제3기후대
제4기후대
제5기후대
제6기후대
제7기후대
서론 3
서론 4:기후가 인간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
서론 5:문명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식량의 풍족과 결핍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신체와 성격에 미치는 영향
서론 6:선천적이거나 혹은 수행으로 초자연적 지각 능력을 지닌 자들의 다양한 종류 그리고 영감과 꿈에 대한 선 논의
예언의 진실에 대한 해석
인간의 영혼의 종류
계시
주술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한 정보





2부_ 베두인 문명, 야만 민족, 여러 부족들에 대한 상황과 설명
1장:베두인과 도시민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2장:아랍 종족의 천성은 자연스럽다
3장:베두인은 도시민보다 앞서 등장하고 사막은 문명과 도시의 근원이자 조력자이다
4장:베두인은 도시민보다 선하다
5장:베두인은 도시민보다 용감하다
6장:도시민은 법률에 의존하고 결과적으로 용기와 저항 정신을 잃는다
7장:아싸비야를 지닌 부족들은 사막과 같이 거친 환경에 거주한다
8장:아싸비야는 혈연집단이나 그와 같은 집단에서 나온다
9장:순수한 혈통은 사막의 아랍 인이나 그와 유사한 거친 사람들에게 있다
10장:계보가 혼합되는 일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11장:지도력은 아싸비야를 지닌 집단의 몫이다
12장:아싸비야를 지닌 부족의 지도력은 다른 혈통의 사람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13장:아싸비야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근원적이고 실질적인 가문과 고귀함이 있고 그 밖의 사람들은 비유적인 의미의 가문과 고귀함이 있을 뿐이다
14장:피보호자와 추종자가 가문과 고귀함을 지니는 것은 보호자의 덕이지 자신의 혈통 때문은 아니다
15장:한 혈통은 4세대까지만 그 명망을 지속할 수 있다
16장:야만 민족은 다른 민족보다 정복 능력이 더 크다
17장:아싸비야의 궁극적인 목표는 왕권이다
18장:왕권의 장애물은 부족민이 사치와 안락함에 안주하는 것이다
19장:부족민들의 지나친 겸손과 복종은 왕권 획득에 장애가 된다
20장:왕권의 징표는 그에게 칭송할 만한 자질이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21장:야만적인 민족이 왕권을 획득하면 최대한의 효용이 있다
22장:어떤 민족이 아싸비야를 간직하는 한 사라진 왕권은 반드시 그 민족내의 다른 씨족으로 이양된다
23장:피정복민은 표현, 의복, 직업 등 제반의 관습에서 정복민을 모방하기를 좋아한다
24장:한 민족이 정복당하면 그 민족 이외의 왕권은 급속히 소멸된다
25장:베두인은 평원 지대만 장악한다
26장:베두인이 장악한 지역은 급속히 파괴된다
27장:베두인은 예언자와 성자를 통한 종교적 의미 혹은 종교적 감화를 통해서만 왕권을 획득할 수 있다
28장:베두인은 왕권과 가장 거리가 먼 민족이다
29장:베두인 부족들은 도시민에게 지배당한다

3부_ 일반적인 왕조, 왕권, 칼리파위, 정부의 관직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사항들. 관련된 기본 법규와 보충적 제의들
1장:왕권과 일반적인 왕조의 힘은 한 부족과 그 부족의 아싸비야를 통해서만 획득된다
2장:왕조가 확고하게 정착되면 아싸비야가 없어도 존속할 수 있다
3장:왕족들은 아싸비야가 없어도 왕조를 재건할 수 있다
4장:강한 권력과 왕권을 지닌 왕조는 예언이건 진실된 포교이건 그 기초를 종교에 두고 있다
5장:왕조 초기의 포교는 다수의 지지자가 있는 아싸비야와는 다른 힘을 왕조에게 실어준다
6장:포교는 아싸비야 없이는 완성되지 않는다
7장:각각의 왕조는 일정한 범위의 속주와 영토만을 소유한다
8장:왕조의 세력, 영토 확장, 왕국의 수명은 왕조 지지자들의 다수와 비례한다
9장:다수의 부족과 집단이 거주하는 광활한 지역에서 하나의 왕조가 강성해지기는 어렵다
10장:왕권의 속성 중에는 영광을 독점하는 것이 있다
11장:왕권의 속성 중에는 사치가 있다
12장:왕권의 속성 중에는 안정과 평정을 구하는 것도 있다
13장:왕권의 속성상 왕조는 영광을 독점하고 사치와 안정된 생활을 한 이후 노쇠기에 접어든다
14장:왕조들도 개인처럼 자연적인 수명이 있다
15장:왕조는 베두인 생활에서 도시 생활로 변이된다
16장:왕조의 초기에는 사치가 힘을 더해준다
17장:왕조의 여러 단계와 각 단계에 따른 상황의 상이함과 사람들의 특성
18장:한 왕조의 유물은 왕조 본래의 권력에 비례한다
마으문 시절 바그다드 주재 재무청의 수입
19장:왕조의 지배자는 동족이자 아싸비야를 공유한 자에게 대항하는 마왈리와 추종자들을 원한다
20장:왕조의 가신과 추종자의 상황
21장:왕조에서는 지배자를 격리시키고 통제하는 일이 발생한다
22장:통치자를 지배하는 자들은 왕권을 나타내는 특별한 칭호를 취하지 않는다
23장:왕권의 진정한 의미와 그 다양한 종류
24장:지배자의 악한 성품은 왕권에 해롭고 다수의 경우 이로 인해 왕권은 파멸된다
25장:칼리파위와 이맘위
26장:이슬람 공동체는 칼리파위를 규제하는 법률과 조건들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인다
27장:이맘위의 문제에 관한 시아파의 이론
28장:칼리파위가 왕권으로 변질되다
29장:복종 서약의 의미
30장:계승
후세인 븐 알리의 살해
31장:칼리파위의 종교적 기능
공증인
32장:‘믿는 자들의 아미르’라는 칼리파의 별칭, 이 칭호는 정통 칼리파 시대에 만들어졌다
33장:기독교 교황과 총주교 그리고 유태인의 사제라는 호칭에 관한 설명
34장:왕권과 정부의 직책 그리고 그 호칭
재상제도
시종제도
재무-징세청
문서청
경찰
제독
35장:여러 왕조에서 나타나는 칼과 붓의 관직의 차이
36장:왕권과 군주의 독특한 장식들
나팔과 깃발
옥좌
조폐소
디르함과 디나르의 표준
인장
비단 의복
대형 천막과 가리개
마끄쑤라와 설교시의 초사
37장:여러 민족의 전쟁과 그 계획에 대한 견해





38장:징세와 세수 증감의 원인
39장:왕조 말기에는 상세가 부과된다
40장:군주의 상업 활동은 백성에게 해를 끼치고 징세를 어렵게 만든다
41장:군주와 그의 측근들은 왕조의 중기에만 부를 향유한다
42장:군주의 급여 삭감은 조세수입의 감소 때문이다
43장:부정은 문명의 파괴를 불러 온다

독점
44장:군주에 대한 접근 제한은 왕조에서 어떻게 발생하는가? 이것은 왕조가 노쇠해지면 중요하게 된다
45장:하나의 왕조가 두 개로 나뉘다
46장:왕조가 일단 노쇠기에 들어서면 이를 멈출 수 없다
47장:왕조는 어떻게 붕괴하는가
왕조의 영역 확대는 처음에 극에 달하고 그 뒤 차츰 줄어들어 마침내 왕조는 종말을 고하고 사라진다
48장:새로운 왕조는 어떻게 생기는가?
49장:새로운 왕조는 투쟁이 아닌 인내를 통해서 현재의 왕조에 대한 지배권을 장악한다
50장:왕조 말기에는 거주민이 넘쳐나고 이에 따른 역병과 기아가 발생한다
51장:인류문명은 권력의 체계적 수행을 위해 정치가 필요하다
52장:파티마가의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과 사태의 진상
53장:예언과 점에 관한 논의를 포함해서 왕조와 민족의 미래를 예견하는 것
점성술
예견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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