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슬로푸드운동의 선구자가 쓴 음식시민을 위한 교과서
미식가 대 악식가? 음식문맹자 대 음식시민!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분류한다면, 그동안 사람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맛있는 음식을 찾고 탐하는 미식가, 맛 없고 거친 음식을 먹는 악식가. 그러나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의 저자 김종덕 교수(경남대 사회학과)는 새로운 구분을 시도한다. 음식문맹자와 음식시민이다. 문맹자는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럼 음식문맹자는 누구인가? 저자에 따르면, 음식문맹자는 음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하게 여기지도 않으며, 잘 모르는 사람이다. 음식을 만들거나 다루는 기술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보면 현대인은 대부분 음식문맹자인 셈이다. 마트에 가면 전세계에서 생산된 풍요로운 식재료를 계절을 가리지 않고 구할 수 있고, 조리기술이 없어도 얼마든지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저자는 왜 음식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문제시하는 것일까? 문맹자는 글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지식을 얻을 수 없고, 누군가가 해주는 이야기를 진리로 믿을 수밖에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잘 모르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음식문맹자는, 풍요와 맛을 보장해주는 듯 보이는 먹을거리들이 실제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주는지 알지 못한다.
현대인이 풍요롭게 즐기고 있는 먹거리는 대부분 글로벌푸드, 패스트푸드이다. 누가 생산했는지,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해왔는지, 생산과정이나 이동과정에서 어떤 농약이나 방부제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먹을거리들이다. 각종 식품첨가제를 통해 그럴듯한 색과 향을 내고 인공조미료로 입맛을 사로잡기는 하나, 결코 건강에 좋을 수 없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저자가 음식문맹자를 문제 삼는 것은 단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서만은 아니다. 저자는 음식문맹자가 음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성찰하지 않는 것을 더 큰 문제로 지적한다.
음식문맹자에서 음식시민으로
음식에 대해 성찰하지 않으면 풍요롭고 편리한 먹을거리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고민하지 않는다. 즉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들을 먹을 수 있게 된 현실 이면에 수송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석유가 쓰이는지, 제철이 아닌 때에도 마트에 진열된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어떤 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는지, 전화 한 통으로 편리하게 시켜 먹을 수 있는 여러 음식의 식재료 생산을 위해 어떤 동물학대가 일어나는지, 값싼 먹을거리만을 찾는 소비패턴이 먹을거리의 생산과 유통에 종사하는 농민과 노동자를 얼마나 착취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이러한 무지는 개인과 사회의 의료비 부담과 환경 부담을 가중시키고, 전세계 농민과 식품생산?유통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착취해 배를 불리는 식품기업의 지배를 지속시킨다. 즉, 자신은 음식을 먹고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음식에 먹히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먹을거리의 소비자가 음식문맹에서 벗어나 음식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식시민은 음식을 중요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음식에 대해 잘 알고 다루는 기술을 가지며, 음식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이다. 음식시민은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먹을거리뿐 아니라 지구 환경을 살리고 먹을거리의 생산자가 제 몫을 찾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먹는다. 지역과 사회, 환경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음식시민을 위한 교과서
어떻게 일개 소비자에 불과한 사람들이 다국적 식품기업들이 짜놓은 식량체계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새로운 식량체계를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먹을거리의 소비행위를 투표로 비유한다. 어떤 먹을거리를 구입하느냐는 어떤 식량체계를 지지하느냐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것이다. 투표를 통해 정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음식시민은 소비를 통해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그러면 음식시민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시민교육이 필요한 것처럼, 음식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도 음식교육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음식시민의 자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시민을 키워내기 위한 다양한 음식교육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음식시민의 실천과 지향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세계식량체계와 식량위기 등을 다룬 책은 대부분 번역서였다. 매우 좋은 내용임에도, 낯선 사례와 전문적인 내용, 위기를 감지하는 온도차이 등으로 인해 국내 독자들이 쉽게 다가가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김종덕 교수는 설득력 있는 설명과 풍부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먹을거리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와 대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을 가진 소박한 독자들과 식량체계의 전환을 모색하는 전문가를 포괄하는 시민교과서라 할 수 있다.
음식시민을 위한 길잡이, 슬로푸드 총서
이 책은 ‘슬로푸드 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의 반대말, 즉 천천히 만드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오해되어왔다. 그러나 슬로푸드는 음식을 조리하는 속도에 한정된 말이 아니며, 특정 음식을 가리키는 말도 아니다.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가 상징하는 자연의 시간을 거스르는 문화, 사람과 환경을 착취하는 생산방식을 거부하는 생활양식이자 운동을 가리킨다. 슬로푸드는 좋은 맛(good), 환경의 지속가능성(clean), 나눔과 감사의 식생활(fair)을 지향한다. 도서출판 따비와 함께 슬로푸드 총서를 발간하는 슬로푸드문화원(www.slowfoodkorea.kr)은 우리나라에 슬로푸드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힘써왔으며,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의 저자 김종덕 교수는 슬로푸드아카데미의 교장이다. 슬로푸드 총서는 음식시민을 위한 길잡이로서 앞으로 꾸준히 발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종덕
KIM JONG DUK,金鍾德
경남대학교 심리사회학부 사회학과 교수이며,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슬로푸드문화원 아카데미의 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고, 평택농업희망포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식량원조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와 농업에 미친 영향을 다룬 박사논문을 쓴 후 패스트푸드와 그것이 사회전반에 끼친 영향을 다룬 “맥도날드화”를 우리나라에 소개했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패스트푸드 반대 운동인 슬로푸드 운동에 가입하여 2000년부터 국제슬로푸드 시상 대회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우리나라에 슬로푸드와 슬로푸드 운동을 알리는 일을 해 왔다. 또 현대의 먹을거리가 시간과 공간의 맥락을 잃은 정체불명의 먹을거리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러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세계 식량 체계와 그것의 대안으로 등장한 지역 식량 체계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면서, 먹을거리의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음식 문맹자에서 음식 시민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회 교육에도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원조의 정치경제학』, 『농업사회학』, 『슬로푸드와 슬로라이프』,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푸드』, 『어린이 먹을거리 구출대작전』, 『비만 왜 사회문제일까』가 있고, 옮긴 책으로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미래를 여는 소비』가 있다. 함께 옮긴 책으로는 『슬로푸드』, 『로컬푸드』,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1장. 음식과 식사에 대한 성찰
음식의 중요성
현대 음식의 문제점
식사의 중요성
현대 식사의 추세와 문제점
읽기 1 음식이 바로 당신입니다
2장. 음식문맹자와 음식문맹의 원인
음식문맹자의 태도와 행동
음식문맹의 원인
읽기 2 음식문맹자의 지표
3장. 음식문맹의 결과
세계식량체계의 강화
나쁜 음식의 확산에 기여
미래 자녀에 부정적 영향
의료비의 증대
지역에 부정적 영향
환경비용 증가
식량보장의 비용부담 증가
읽기 3 음식, 먹을 것인가 먹힐 것인가!
4장. 음식시민의 행동과 기여
음식시민이란?
음식시민이 되어야 하는 이유
음식시민의 행동
음식시민의 기여
읽기 4 어떤 쇠고기를 먹어야 하나?
5장. 음식시민을 위한 교육과 실천
음식교육
학교급식
학교텃밭
도시농업
대안식량운동
읽기 5 학교에서 조리수업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
6장. 음식시민의 지향
공동생산자
시민농업
식량권
식량주권
식량정의
읽기 6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식량권 보장
출처 및 참고자료
슬로푸드운동의 선구자가 쓴 음식시민을 위한 교과서
미식가 대 악식가? 음식문맹자 대 음식시민!
음식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분류한다면, 그동안 사람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맛있는 음식을 찾고 탐하는 미식가, 맛 없고 거친 음식을 먹는 악식가. 그러나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의 저자 김종덕 교수(경남대 사회학과)는 새로운 구분을 시도한다. 음식문맹자와 음식시민이다. 문맹자는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럼 음식문맹자는 누구인가? 저자에 따르면, 음식문맹자는 음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하게 여기지도 않으며, 잘 모르는 사람이다. 음식을 만들거나 다루는 기술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보면 현대인은 대부분 음식문맹자인 셈이다. 마트에 가면 전세계에서 생산된 풍요로운 식재료를 계절을 가리지 않고 구할 수 있고, 조리기술이 없어도 얼마든지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저자는 왜 음식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문제시하는 것일까? 문맹자는 글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지식을 얻을 수 없고, 누군가가 해주는 이야기를 진리로 믿을 수밖에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잘 모르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음식문맹자는, 풍요와 맛을 보장해주는 듯 보이는 먹을거리들이 실제로 자신의 건강을 지켜주는지 알지 못한다.
현대인이 풍요롭게 즐기고 있는 먹거리는 대부분 글로벌푸드, 패스트푸드이다. 누가 생산했는지,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해왔는지, 생산과정이나 이동과정에서 어떤 농약이나 방부제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먹을거리들이다. 각종 식품첨가제를 통해 그럴듯한 색과 향을 내고 인공조미료로 입맛을 사로잡기는 하나, 결코 건강에 좋을 수 없는 음식들이다. 그러나 저자가 음식문맹자를 문제 삼는 것은 단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서만은 아니다. 저자는 음식문맹자가 음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성찰하지 않는 것을 더 큰 문제로 지적한다.
음식문맹자에서 음식시민으로
음식에 대해 성찰하지 않으면 풍요롭고 편리한 먹을거리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고민하지 않는다. 즉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들을 먹을 수 있게 된 현실 이면에 수송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석유가 쓰이는지, 제철이 아닌 때에도 마트에 진열된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어떤 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는지, 전화 한 통으로 편리하게 시켜 먹을 수 있는 여러 음식의 식재료 생산을 위해 어떤 동물학대가 일어나는지, 값싼 먹을거리만을 찾는 소비패턴이 먹을거리의 생산과 유통에 종사하는 농민과 노동자를 얼마나 착취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이러한 무지는 개인과 사회의 의료비 부담과 환경 부담을 가중시키고, 전세계 농민과 식품생산?유통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착취해 배를 불리는 식품기업의 지배를 지속시킨다. 즉, 자신은 음식을 먹고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음식에 먹히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먹을거리의 소비자가 음식문맹에서 벗어나 음식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식시민은 음식을 중요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음식에 대해 잘 알고 다루는 기술을 가지며, 음식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이다. 음식시민은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먹을거리뿐 아니라 지구 환경을 살리고 먹을거리의 생산자가 제 몫을 찾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먹는다. 지역과 사회, 환경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음식시민을 위한 교과서
어떻게 일개 소비자에 불과한 사람들이 다국적 식품기업들이 짜놓은 식량체계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새로운 식량체계를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먹을거리의 소비행위를 투표로 비유한다. 어떤 먹을거리를 구입하느냐는 어떤 식량체계를 지지하느냐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것이다. 투표를 통해 정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음식시민은 소비를 통해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 그러면 음식시민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시민교육이 필요한 것처럼, 음식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도 음식교육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음식시민의 자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시민을 키워내기 위한 다양한 음식교육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음식시민의 실천과 지향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세계식량체계와 식량위기 등을 다룬 책은 대부분 번역서였다. 매우 좋은 내용임에도, 낯선 사례와 전문적인 내용, 위기를 감지하는 온도차이 등으로 인해 국내 독자들이 쉽게 다가가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김종덕 교수는 설득력 있는 설명과 풍부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먹을거리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와 대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관심을 가진 소박한 독자들과 식량체계의 전환을 모색하는 전문가를 포괄하는 시민교과서라 할 수 있다.
음식시민을 위한 길잡이, 슬로푸드 총서
이 책은 ‘슬로푸드 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의 반대말, 즉 천천히 만드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오해되어왔다. 그러나 슬로푸드는 음식을 조리하는 속도에 한정된 말이 아니며, 특정 음식을 가리키는 말도 아니다. 슬로푸드는 패스트푸드가 상징하는 자연의 시간을 거스르는 문화, 사람과 환경을 착취하는 생산방식을 거부하는 생활양식이자 운동을 가리킨다. 슬로푸드는 좋은 맛(good), 환경의 지속가능성(clean), 나눔과 감사의 식생활(fair)을 지향한다. 도서출판 따비와 함께 슬로푸드 총서를 발간하는 슬로푸드문화원(www.slowfoodkorea.kr)은 우리나라에 슬로푸드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힘써왔으며,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의 저자 김종덕 교수는 슬로푸드아카데미의 교장이다. 슬로푸드 총서는 음식시민을 위한 길잡이로서 앞으로 꾸준히 발간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종덕
KIM JONG DUK,金鍾德
경남대학교 심리사회학부 사회학과 교수이며,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슬로푸드문화원 아카데미의 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고, 평택농업희망포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식량원조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와 농업에 미친 영향을 다룬 박사논문을 쓴 후 패스트푸드와 그것이 사회전반에 끼친 영향을 다룬 “맥도날드화”를 우리나라에 소개했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패스트푸드 반대 운동인 슬로푸드 운동에 가입하여 2000년부터 국제슬로푸드 시상 대회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우리나라에 슬로푸드와 슬로푸드 운동을 알리는 일을 해 왔다. 또 현대의 먹을거리가 시간과 공간의 맥락을 잃은 정체불명의 먹을거리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러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세계 식량 체계와 그것의 대안으로 등장한 지역 식량 체계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면서, 먹을거리의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음식 문맹자에서 음식 시민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회 교육에도 애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원조의 정치경제학』, 『농업사회학』, 『슬로푸드와 슬로라이프』,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푸드』, 『어린이 먹을거리 구출대작전』, 『비만 왜 사회문제일까』가 있고, 옮긴 책으로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미래를 여는 소비』가 있다. 함께 옮긴 책으로는 『슬로푸드』, 『로컬푸드』,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1장. 음식과 식사에 대한 성찰
음식의 중요성
현대 음식의 문제점
식사의 중요성
현대 식사의 추세와 문제점
읽기 1 음식이 바로 당신입니다
2장. 음식문맹자와 음식문맹의 원인
음식문맹자의 태도와 행동
음식문맹의 원인
읽기 2 음식문맹자의 지표
3장. 음식문맹의 결과
세계식량체계의 강화
나쁜 음식의 확산에 기여
미래 자녀에 부정적 영향
의료비의 증대
지역에 부정적 영향
환경비용 증가
식량보장의 비용부담 증가
읽기 3 음식, 먹을 것인가 먹힐 것인가!
4장. 음식시민의 행동과 기여
음식시민이란?
음식시민이 되어야 하는 이유
음식시민의 행동
음식시민의 기여
읽기 4 어떤 쇠고기를 먹어야 하나?
5장. 음식시민을 위한 교육과 실천
음식교육
학교급식
학교텃밭
도시농업
대안식량운동
읽기 5 학교에서 조리수업은 필수가 되어야 한다
6장. 음식시민의 지향
공동생산자
시민농업
식량권
식량주권
식량정의
읽기 6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식량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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