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고객평점
저자레프 톨스토이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2/12/20
형태사항p.113 국배판:30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2001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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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 시대를 뒤흔든 참혹한 전쟁을 배경으로
러시아 사회와 민중의 삶을 가장 완벽하게 그린 걸작!

치밀한 고증과 웅장한 서사,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빚어낸 ''역사''에 대한 성찰

“이 작품은 장대한 서사시이자 역사소설이며,
한 국가의 삶을 표현해낸 거대한 그림이다.” _ 이반 투르게네프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만화로 다시 태어났다. 19세기 초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과 러시아 사이에 벌어진 전쟁, 그리고 포화 속에서 신음하던 러시아 사회의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는 이 작품은 1863년 집필을 시작해 1869년 완성되기까지 톨스토이가 인생의 6년을 송두리째 바친 대작이다. 톨스토이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치밀한 고증 작업을 거치고 무수한 퇴고를 통해 작품을 완성해갔으며, 그의 아내 소피아는 톨스토이가 원고를 집필할 때마다 엄청난 열정으로 수차례 필사를 거듭했다. 그렇게 출간된 소설 『전쟁과 평화』는 작품의 분량이나 질, 스케일, 문학성과 예술성 모두에서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쟁과 평화』는 1805년에서 1812년 사이 일어난 프랑스-러시아의 전쟁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1805년 러시아가 프랑스와의 평화조약을 깨뜨리고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어 나폴레옹 군대에 맞서 싸운 아우스터리츠 전투를 시작으로 러시아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여러 차례의 대프랑스 동맹으로도 나폴레옹 군대에 번번이 패하던 러시아는 1812년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되니, 보로디노 전투로 나폴레옹에게 모스크바를 내준 것이었다. 그러나 모스크바에 입성한 나폴레옹이 발견한 것은 불길에 휩싸인 도시였고, 결국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은 식량난과 추위를 이기지 못해 러시아에서 쓰디쓴 퇴각을 감행한다.
톨스토이는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이 전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나폴레옹,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 쿠투조프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을 등장시켰고,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 관련된 자료를 섭렵하고 증언을 직접 채록하는 등 치밀한 고증 작업을 거쳤다. 나폴레옹이 중심이 되는 역사적 관점을 부인하고 수많은 전설로 미화된 나폴레옹 신화를 공격하며, 조국 러시아를 지키기 위한 ‘애국전쟁’의 역사를 웅장한 서사로 그려냈다.
그러나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 출간 당시 한 기사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 속에는 무수한 인물과 행동과 사건이 존재하며, 톨스토이는 이를 통해 19세기 초 러시아의 사회상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중의 삶을 그려냈다. 또한 볼콘스키 가문, 로스토프 가문의 사람들과 젊은 지식인 피에르 베주호프 백작을 내세워 인간의 희로애락과 전쟁 속에서의 인간 운명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아냈다. 『전쟁과 평화』는 19세기 초 러시아 사회를 그린 풍속도이며, 1805년에서 1812년 사이의 러시아 전쟁사이자 ‘역사’에 대한 성찰이다.

『레 미제라블』에 이어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 시리즈로 선보이는 『전쟁과 평화』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인정받는 소설을 만화로 재현해낸 작품이다. 프랑스 글레나 출판사가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들을 선별하고, 엄선된 각색 작가, 만화가, 채색가 등 전문가들과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낸 시리즈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이 책은 원작을 충실하게 각색하고 독자들의 상상 속에서 펼쳐졌던 작품의 장면장면에 생생한 그림을 덧입혀 독자들이 방대한 분량의 원작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소설의 큰 줄기를 충실히 따라가며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 『전쟁과 평화』는 원작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고전에 대한 흥미를 가져다줄 것이며, 작품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러시아 전쟁에 대한 상세한 해설이 실려 있어 역사를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충실한 각색, 생생한 그림, 원작 그대로의 감동!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 만화로 다시 태어난다!
문학동네에서 선보이는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은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들을 현대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만화 시리즈입니다. 원작을 충실하게 각색하고, 걸작의 장면장면을 생생한 그림으로 구현해내어,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거장의 삶을 따라가는 작가 소개, 역사와 시대상을 아우르는 작품 배경 소개, 상세한 작품 해설 등 풍부한 부록이 수록되어 있어 원작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화로 읽는 불멸의 고전’ 시리즈는 세대, 지역, 인종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인류의 ‘문학 유산’을 새롭게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역 : 임호경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앙트완 갈랑의 『천일야화』, 로렌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의 『움베르토 에코 평전』, 조르주 샤르파크 외 『신비의 사기꾼들』, 가엘 노앙의 『백년의 악몽』, 베르나르 키리니의 『육식이야기』, 도미니크 라피에르의 『검은 밤의 무지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3부)과 『카산드라의 거울』,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등이 있다.

원저 : 레프 톨스토이
Leo Nikolayevich Tolstoy,Lev Nikolaevich Tolstoi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바탕해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한때 전 서계로 퍼져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평론과 소책자, 교훈적인 단편소설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 교회 등의 제도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 침략 사건을 러시아의 여러 가정 문제를 통해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 즉 안드레이 볼콘스키 왕과 피에르 베주호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톨스토이는 남은 생애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철학을 책으로 구현하면서 보냈다. 종교적 전향 이후에는 비록 도덕주의자 톨스토이가 인생과 인간 경험의 활력 및 다양성을 뛰어나게 포착해 낸 예술가 톨스토이보다 우세할지라도, 그 시기에 나온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에 속한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우처 소나타』(1891)가 그렇다.

톨스토이의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는 헌신적인 추종자들을 매혹시킨 반면, 아내와 가족으로부터는 그를 소외시켰다. 82살 되던 해 그는 그의 가르침과 그의 개인적 부유함의 부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그의 아내와 말다툼 한 후 집을 나왔다. 3일 후, 1910년 11월 20일 빈촌의 정거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교의신학비판』,『참회록』,『나의 신앙』,『부활』,『유년시대』,『소년시대』,『청년시대』,『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등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전쟁과 평화

작가 소개
작품 배경 소개
작품 해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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