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잘 돌보아주세요. 당신은 누구보다 여리고, 누구보다 나약하니까요.”
이 책은 다짜고짜 “당신의 인생에게 사과하세요.”라는 말로 시작된다. 게을러서 누리지 못했던 황홀한 순간들과 귀찮아서, 혹은 두려워서 미뤄왔던 행복들에게, 지금까지의 포악과 학대와 끈질긴 괴롭힘을, 그리고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에게 사과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디 화해하기를, 투쟁은 이쯤 해두고 그저 위로 받기를….” 하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까르르 까르르 경쾌하게 웃으며 활짝 핀 꽃다발 같은 미소를 건네는 14년차 집시, 곽세라는 그래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속삭인다. 이제부터는 깃털처럼 가볍게 행복을 만끽하라며, 기뻐 날뛰는 삶의 박자에 몸을 흔들어보라고 슬그머니 손을 끌어당긴다.
투쟁하듯 달려온 삶, 너무 혹독하게만 몰아붙인 인생에게 바치는 ‘입안 가득 행복한’ 아홉 가지 안부인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를 돌고 돌아 만난 영혼의 힐러들, 그들의 깊고 나지막한 속삭임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카피라이터’라는 그럴듯한 직업도 가졌지만, 어느 순간 그 모든 게 짐만 같아서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전 세계를 여행하게 된 곽세라. 그녀는 그렇게 지구별을 여행하며 맺게 된 소중한 인연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녀가 만난 18명의 ‘영혼의 힐러들’은 여태껏 소중하게 지켜내지 못한 인생에게 안부를 전하는 방법, 매순간 깃털처럼 가볍게 행복을 만끽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꼿꼿이 굳은 몸을 말랑말랑하게 푸는 법, 깊고 웅장한 평온을 맛보는 법, 가면을 벗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는 법 등, 힐러들이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는 단순히 지친 몸을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과 대하는 태도 자체를 변화시켜줄 이야기들이다.
귀찮아서, 혹은 두려워서 미뤄왔던 나의 행복들에게 바치는
‘입안 가득 행복한’ 아홉 가지 안부인사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는 너무나 나약한 존재이기에, 더욱 자신을 사랑하고 돌봐주고 아껴주어야 한다고. 더는 삶이 아파하지 않도록, 갖가지 핑계로 자신을 내버려두지 말고, 이 책에 쓰인 따듯한 말과 안부 인사로 삶의 빈틈을 채워주고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자신을 데려다놓으라고…. 가슴을 열고 그 속에 쌓인 감정의 먼지들을 탈탈 털어줄 아름다운 사진과 글귀들은 아주 잠시 동안일지라도 당신을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데려가줄 것이다.
세라의 친구들이 속삭이듯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예의’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이 마음에 드시나요?
“아무 곳에나 당신을 버려두지 말아요. 정말 당신이 원하는 곳을 찾아봐요. 신나게, 자유롭게 당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말예요!” - 카포에이라 전승자, 티아고
마음 놓고 살아본 적 있나요?
“그저 매일, 당장 눈앞에 펼쳐진 삶을 살기에 급급했다면… 단 한 번도 나 자신을 편안하게 놓아두지 못했다면… 이제 내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와요. 당신이 지고 있는 무거운 소금 짐이 어느새 녹아내려 누구보다 가볍고 편안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 아쿠아 테라피스트, 미라
불안, 조바심, 묵은 상처들을… 매일 그냥 쌓아둔 채 살아가지는 않나요?
“무언가 묵직한 묵은 감정이 가슴을 막고 있지는 않나요? 화가 나면 그때그때 풀지 못하고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 두진 않나요? 나쁜 감정들은 소리 없이 우리 마음에 쌓여 분노를 만들고, 끝내 폭발하게 하죠. 먼지처럼 작은 감정들까지 그때그때 털어내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 힐링 마사지스트, 써니
그런 걸 먹고도 괜찮겠습니까?
“몸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입을 통해 들어가는 모든 음식들이 당신의 인격을 형성하고, 당신의 표정을 만들어낸다면… 지금 그런 걸 먹어도 괜찮을까요?” - 청소년 심리학자, 단식 운동가, 션
이제 그만 좀 쉬세요, 그렇게 바둥거리지 말고.
“한 가지 일이 채 끝나기도 전에, 머리를 묶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다음 장소로 달려가는 자신을 보세요.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바쁘죠. 틈틈이 쉬는 법을 익혀야 해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바쁘게 살 수 있어요.” - 릴렉세이션 스페셜리스트, 일카
▣ 작가 소개
저 : 곽세라
작가이자 방송진행자이며 인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나라기획, 금강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던지고 인도로 유학을 떠나 델리대학교에서 힌두철학과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정통요가, 춤, 태극권, 명상 등을 배우고 귀국해 클럽메드 GO(Gentle Organizer, 클럽메드의 상주직원)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활짝 웃는 여자, 약속도 일정도 없이 여행가방만 꾸리면 어디로든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니는 자유로운 여자, 곽세라. 태생이 자유로운 여행자인 그녀는 좋다는 대학도 나오고, 카피라이터라는 그럴듯하게 바쁜 직업도 가졌었지만, 못내 짐만 같았다. 어느 날 표표히 사표를 던지고 그저 ‘특정한 직업 없음, 그러나 어디서든 환영 받음’이라는 타이틀을 가장 명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전 세계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인연 닿는 대로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그런 그녀의 이름 앞엔 ‘사설 독립마녀’, ‘세상에서 가장 활짝 웃는 여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최근에는 ‘12년차 집시’, ‘인생을 절대로 심각하게 살 용의가 없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이라는 독특한 명함이 더 추가되었다. 5개 국어를 구사하며 더 이상 생의 무게를 늘리지 않겠다는 신조를 가진 그녀답게, 지금도 여전히 여행가방 두 개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인생을 절대 심각하게 살 용의가 전혀 없는’ 그녀, 12년차 집시 곽세라는 이렇게도 살아도 된다는 것, 그렇게 심각하게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인생은 처음부터 그런 것이라는 것을 특유의 웃음으로 전해준다. 그래, 심각한 인간은 끝내 벌을 받을지니, 그러니 웃으며 힘껏 살아요, 라고.
따뜻한 시선과 촉촉한 마음으로 세상 곳곳의 사람들을 만나던 그녀가 몇 년 전부터 마음 가는 대로 슥슥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집시 겸 영원한 여행자이자, 지독히 터무니없는 3년차 늦깎이 아티스트가 된 셈이다. 사람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그녀는 수많은 일과 삶들을 조우했다. 수줍지만 너무도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전시 ‘스태프’ 쑤니 아저씨, 춤을 기막히게 추던 아름다운 인도 아가씨 아누라다, 축원 드릴 때마다 끼어들어 인생을 설파하던 바라나시의 소년 뱃사공 산제이, 토끼 같은 큐레이터 낙과 문화기획자 바이런, 글도 못 쓰면서도 처음엔 그냥 썼잖아, 그림도 그렇게 그냥 그려! 막 그려! 하고 호통 치던 사나운 노인 화가,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어린 라마승들……. 잘 놀다 왔니? 응. 잘 놀다 왔어. 인생은 그렇게 놀다가, 행복하게 살다가 가는 놀이터라고 그녀는 활짝 웃으며 말한다.
저서로는 세상을 여행하며 만났던 힐러들의 이야기를 모은 『인생에 대한 예의』를 비롯하여 불안한 현대인의 답답한 머릿속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유쾌한 자기계발서 『모닝콜』 등이 있고, 편역서로 『신은 여자에게 더 친절하다』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안부 -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오래 기뻐하고, 잠깐만 걱정하기
털어내거나, 두고두고 우울해하거나
지금 당신 표정이 보이나요?
조금만 힘들어하고 조금만 울고, 이제 그만 행복해지렴
무언가가 있어야만 당신은 행복해지나요?
두 번째 안부 - “실례지만 몇 살이세요?”
이 아이를 어쩌면 좋담!
인형의 집으로 놀러 오세요
죽기 전에, 잠깐 내 말을 들어봐
세 번째 안부 - “오늘은 뭘 드셨나요?”
그런 걸 먹고도 괜찮겠습니까?
소리가 내 몸에 말을 거네
너는 또 주었구나, 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네 번째 안부 - “좀 쉬었다 갈까요?”
마음 놓고 살아본 적 있어요?
느긋하게 바빠야 해요
마음이 이야기할 땐 말이 입을 다문다
다섯 번째 안부 - “제가 무례를 범하진 않았나요?”
나비처럼 상냥하게, 다정한 대화 속을 거닐다
쓱싹쓱싹 그냥 지워버려!
여섯 번째 안부 - “내가 충분히 매력적인가요?”
꿈이 당신에게 반해서 프러포즈하는 날
눈빛보다 얼굴보다, 네 등을 보여줘
그냥 너 때문에 울고 싶어
일곱 번째 안부 - “지금 이 곳이 마음에 드나요?”
놀지 못하면 자유인이 아니다
삶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곳에 너를 오래 놓아두지 마
여덟 번째 안부 - “저랑 한 곡 추실래요?”
물이 스며드는 핑크빛 스펀지처럼, 나는
유연하게, 리드미컬하게, 내 인생과 화해하기
아홉 번째 안부 - “지금 떠나도 괜찮겠습니까?”
시간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지
즐거웠어, 그동안 고마웠어!
기쁨과 마주 보고 울기
에필로그
“잘 돌보아주세요. 당신은 누구보다 여리고, 누구보다 나약하니까요.”
이 책은 다짜고짜 “당신의 인생에게 사과하세요.”라는 말로 시작된다. 게을러서 누리지 못했던 황홀한 순간들과 귀찮아서, 혹은 두려워서 미뤄왔던 행복들에게, 지금까지의 포악과 학대와 끈질긴 괴롭힘을, 그리고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에게 사과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디 화해하기를, 투쟁은 이쯤 해두고 그저 위로 받기를….” 하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까르르 까르르 경쾌하게 웃으며 활짝 핀 꽃다발 같은 미소를 건네는 14년차 집시, 곽세라는 그래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속삭인다. 이제부터는 깃털처럼 가볍게 행복을 만끽하라며, 기뻐 날뛰는 삶의 박자에 몸을 흔들어보라고 슬그머니 손을 끌어당긴다.
투쟁하듯 달려온 삶, 너무 혹독하게만 몰아붙인 인생에게 바치는 ‘입안 가득 행복한’ 아홉 가지 안부인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를 돌고 돌아 만난 영혼의 힐러들, 그들의 깊고 나지막한 속삭임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카피라이터’라는 그럴듯한 직업도 가졌지만, 어느 순간 그 모든 게 짐만 같아서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전 세계를 여행하게 된 곽세라. 그녀는 그렇게 지구별을 여행하며 맺게 된 소중한 인연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녀가 만난 18명의 ‘영혼의 힐러들’은 여태껏 소중하게 지켜내지 못한 인생에게 안부를 전하는 방법, 매순간 깃털처럼 가볍게 행복을 만끽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꼿꼿이 굳은 몸을 말랑말랑하게 푸는 법, 깊고 웅장한 평온을 맛보는 법, 가면을 벗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는 법 등, 힐러들이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는 단순히 지친 몸을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과 대하는 태도 자체를 변화시켜줄 이야기들이다.
귀찮아서, 혹은 두려워서 미뤄왔던 나의 행복들에게 바치는
‘입안 가득 행복한’ 아홉 가지 안부인사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는 너무나 나약한 존재이기에, 더욱 자신을 사랑하고 돌봐주고 아껴주어야 한다고. 더는 삶이 아파하지 않도록, 갖가지 핑계로 자신을 내버려두지 말고, 이 책에 쓰인 따듯한 말과 안부 인사로 삶의 빈틈을 채워주고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자신을 데려다놓으라고…. 가슴을 열고 그 속에 쌓인 감정의 먼지들을 탈탈 털어줄 아름다운 사진과 글귀들은 아주 잠시 동안일지라도 당신을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데려가줄 것이다.
세라의 친구들이 속삭이듯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예의’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이 마음에 드시나요?
“아무 곳에나 당신을 버려두지 말아요. 정말 당신이 원하는 곳을 찾아봐요. 신나게, 자유롭게 당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말예요!” - 카포에이라 전승자, 티아고
마음 놓고 살아본 적 있나요?
“그저 매일, 당장 눈앞에 펼쳐진 삶을 살기에 급급했다면… 단 한 번도 나 자신을 편안하게 놓아두지 못했다면… 이제 내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와요. 당신이 지고 있는 무거운 소금 짐이 어느새 녹아내려 누구보다 가볍고 편안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 아쿠아 테라피스트, 미라
불안, 조바심, 묵은 상처들을… 매일 그냥 쌓아둔 채 살아가지는 않나요?
“무언가 묵직한 묵은 감정이 가슴을 막고 있지는 않나요? 화가 나면 그때그때 풀지 못하고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 두진 않나요? 나쁜 감정들은 소리 없이 우리 마음에 쌓여 분노를 만들고, 끝내 폭발하게 하죠. 먼지처럼 작은 감정들까지 그때그때 털어내는 방법을 알아야 해요!” - 힐링 마사지스트, 써니
그런 걸 먹고도 괜찮겠습니까?
“몸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입을 통해 들어가는 모든 음식들이 당신의 인격을 형성하고, 당신의 표정을 만들어낸다면… 지금 그런 걸 먹어도 괜찮을까요?” - 청소년 심리학자, 단식 운동가, 션
이제 그만 좀 쉬세요, 그렇게 바둥거리지 말고.
“한 가지 일이 채 끝나기도 전에, 머리를 묶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다음 장소로 달려가는 자신을 보세요.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바쁘죠. 틈틈이 쉬는 법을 익혀야 해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바쁘게 살 수 있어요.” - 릴렉세이션 스페셜리스트, 일카
▣ 작가 소개
저 : 곽세라
작가이자 방송진행자이며 인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나라기획, 금강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던지고 인도로 유학을 떠나 델리대학교에서 힌두철학과 석사과정을 밟는 동안 정통요가, 춤, 태극권, 명상 등을 배우고 귀국해 클럽메드 GO(Gentle Organizer, 클럽메드의 상주직원)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활짝 웃는 여자, 약속도 일정도 없이 여행가방만 꾸리면 어디로든 나비처럼 훨훨 날아다니는 자유로운 여자, 곽세라. 태생이 자유로운 여행자인 그녀는 좋다는 대학도 나오고, 카피라이터라는 그럴듯하게 바쁜 직업도 가졌었지만, 못내 짐만 같았다. 어느 날 표표히 사표를 던지고 그저 ‘특정한 직업 없음, 그러나 어디서든 환영 받음’이라는 타이틀을 가장 명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전 세계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인연 닿는 대로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그런 그녀의 이름 앞엔 ‘사설 독립마녀’, ‘세상에서 가장 활짝 웃는 여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최근에는 ‘12년차 집시’, ‘인생을 절대로 심각하게 살 용의가 없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이라는 독특한 명함이 더 추가되었다. 5개 국어를 구사하며 더 이상 생의 무게를 늘리지 않겠다는 신조를 가진 그녀답게, 지금도 여전히 여행가방 두 개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인생을 절대 심각하게 살 용의가 전혀 없는’ 그녀, 12년차 집시 곽세라는 이렇게도 살아도 된다는 것, 그렇게 심각하게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인생은 처음부터 그런 것이라는 것을 특유의 웃음으로 전해준다. 그래, 심각한 인간은 끝내 벌을 받을지니, 그러니 웃으며 힘껏 살아요, 라고.
따뜻한 시선과 촉촉한 마음으로 세상 곳곳의 사람들을 만나던 그녀가 몇 년 전부터 마음 가는 대로 슥슥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집시 겸 영원한 여행자이자, 지독히 터무니없는 3년차 늦깎이 아티스트가 된 셈이다. 사람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그녀는 수많은 일과 삶들을 조우했다. 수줍지만 너무도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전시 ‘스태프’ 쑤니 아저씨, 춤을 기막히게 추던 아름다운 인도 아가씨 아누라다, 축원 드릴 때마다 끼어들어 인생을 설파하던 바라나시의 소년 뱃사공 산제이, 토끼 같은 큐레이터 낙과 문화기획자 바이런, 글도 못 쓰면서도 처음엔 그냥 썼잖아, 그림도 그렇게 그냥 그려! 막 그려! 하고 호통 치던 사나운 노인 화가,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어린 라마승들……. 잘 놀다 왔니? 응. 잘 놀다 왔어. 인생은 그렇게 놀다가, 행복하게 살다가 가는 놀이터라고 그녀는 활짝 웃으며 말한다.
저서로는 세상을 여행하며 만났던 힐러들의 이야기를 모은 『인생에 대한 예의』를 비롯하여 불안한 현대인의 답답한 머릿속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유쾌한 자기계발서 『모닝콜』 등이 있고, 편역서로 『신은 여자에게 더 친절하다』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첫 번째 안부 -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오래 기뻐하고, 잠깐만 걱정하기
털어내거나, 두고두고 우울해하거나
지금 당신 표정이 보이나요?
조금만 힘들어하고 조금만 울고, 이제 그만 행복해지렴
무언가가 있어야만 당신은 행복해지나요?
두 번째 안부 - “실례지만 몇 살이세요?”
이 아이를 어쩌면 좋담!
인형의 집으로 놀러 오세요
죽기 전에, 잠깐 내 말을 들어봐
세 번째 안부 - “오늘은 뭘 드셨나요?”
그런 걸 먹고도 괜찮겠습니까?
소리가 내 몸에 말을 거네
너는 또 주었구나, 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네 번째 안부 - “좀 쉬었다 갈까요?”
마음 놓고 살아본 적 있어요?
느긋하게 바빠야 해요
마음이 이야기할 땐 말이 입을 다문다
다섯 번째 안부 - “제가 무례를 범하진 않았나요?”
나비처럼 상냥하게, 다정한 대화 속을 거닐다
쓱싹쓱싹 그냥 지워버려!
여섯 번째 안부 - “내가 충분히 매력적인가요?”
꿈이 당신에게 반해서 프러포즈하는 날
눈빛보다 얼굴보다, 네 등을 보여줘
그냥 너 때문에 울고 싶어
일곱 번째 안부 - “지금 이 곳이 마음에 드나요?”
놀지 못하면 자유인이 아니다
삶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곳에 너를 오래 놓아두지 마
여덟 번째 안부 - “저랑 한 곡 추실래요?”
물이 스며드는 핑크빛 스펀지처럼, 나는
유연하게, 리드미컬하게, 내 인생과 화해하기
아홉 번째 안부 - “지금 떠나도 괜찮겠습니까?”
시간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지
즐거웠어, 그동안 고마웠어!
기쁨과 마주 보고 울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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