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조선 왕가 여인들의 삶 그리고 사랑 !!
열녀문에 얽힌 조선 유교 시스템의 음모와 허구
그 속에 갇혀 살아간 궁궐 여인들의 반란과 선택
실록에 오른 스캔들의 주인공들, 그녀들의 이유 있는 성적 위반의 역사
현대는 누가 뭐래도 여성상위 시대다.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정치는 물론 교육, 사법 영역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짐은 굳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불과 30년 전만 해도 예상도 할 수 없었다. 여성이 집 안에 숨어서 사는 전통 아닌 전통은 조선 왕조 오백 년 역사가 새겨놓은 관습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 조선시대 여성들은 가부장적 통치이념에 꽁꽁 묶여 삼종지도에 따라 평생을 살았고, 남편이라도 죽을라치면 죽을 때까지 상복을 입고 그 집 귀신으로 죽은 듯 살아가야 했다. 그러나 몸을 던져 반란의 역사를 쓴 여성들이 있으니,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정사에서도 우리는 어렵지 않게 그녀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그녀들을 죄인으로 매도한 조선 위정자와 통치 시스템의 허구와 음모을 파헤치고, 그 아래서 위반의 역사를 쓴 그녀들의 이유 있는 핑계를 재구성해 보여준다. 이 책에서 다룬 조선 왕가 여성들의 성 스캔들은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하여 『조선왕조 선원록』, 『연려실기술』 등 여러 사료들의 고증을 통해 구성한 이야기다.
열녀 만들기 경쟁 속 조선 왕가 여인들의 위험한 삶과 사랑 이야기
자유연애사상이라는 몽골의 성 관념과 풍습에 젖어 있던 사회를 지배해 국가기틀을 잡기 위해 조선의 위정자들이 펼친 유교적 통치이념은 여성을 편파적으로 억압하는 도덕질서였다. 차츰 사림의 사상과 주장이 조선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면서 어려서는 일곱 살이 되면 남녀가 자리를 함께하지 않는다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 결혼 후에는 유교적 정절관, 특히 남편이 죽은 이후에도 수절이 강요되었다. 물론 유교적 도덕과 정절을 충실히 지켜서 자타가 인정하는 열녀가 되면 국가 차원의 보상이 뒤따랐다. 그 포상 내용은 집 앞이나 마을 앞에 붉은 문을 세워 열녀를 표창한 정문(旌門)이 대부분이었는데, 『조선왕조실록』에는 충신ㆍ효자ㆍ열녀 등의 집 대문 앞에 나라에서 세워주는 붉은 문을 뜻하는 정문(旌門)을 포상했다는 기록이 수없이 나온다. 그러나 연산군 때까지는 열녀에게 내려진 정문은 단순한 집안의 자랑거리에 불과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사대부가를 중심으로 열녀 만들기 경쟁이 벌어지자 부녀자들은 더욱 억압받기 시작했다. 사대부가의 과부가 바람을 피웠더라도 가문 사람들이 은밀히 살해하여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다 자살했다는 식으로 위장해서 열녀문을 하사받는 일까지 심심찮게 발생했던 것이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열녀문은 유교적 이기주의가 낳은 여성의 차별과 억압의 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경채
전남 나주 출생의 소설가이며 출판기획자이다. 지은 책으로는 『낮에 뜨는 달』,『김만덕』,『도시의 파랑새』, 『후폭풍』, 『폭력교실』등의 소설과 『치명적 말실수』,『책사와 모사』,『한국인물사전』,『세계인물사전』,『할미꽃이 하늘을 향해 피었어요』,『고양이 밥 주는 할아버지』,『설화』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또한 『기본형 인간』,『산소는 생명이다』 등을 기획, 집필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반항의 역사를 쓴 여성들의 이유 있는 일탈
제1장 | 권력 재편을 부른 어린 며느리의 일탈
걸출한 전쟁 영웅 이성계
졸지에 중전으로 등극한 미색 강씨
베갯머리송사로 결정된 세자 책봉
내시와 궁녀들 그리고 세자빈
낙화와 골육상쟁
제2장 | 성군 세종에게 치욕을 안겨준 두 맏며느리
귀하게 본 아들 양녕대군의 비행
말실수로 화를 당한 소헌왕후의 친정
비방까지 써가며 사랑을 구한 휘빈의 열정
가짜 임신 소동까지 벌이다 빠져든 동성애
지나친 금욕으로 요절한 문종
제3장 | 중의 아이를 낳은 경녕군의 셋째며느리
왕실 여인들의 숨통을 틔워준 사찰
인수대비와 설준의 특별한 인연
불화의 씨앗, 후궁의 아들
염불보다 잿밥
간부가 열녀로 둔갑된 사연
제4장 | 효령대군의 손부 어우동 사건의 진실
바람둥이로 일생을 살다간 영천군
기생첩의 질투로 소박맞은 어우동
남편을 향한 복수심에서 시작된 남성 편력
제5장 | 자존심보다 호구지책을 택한 경양부수
누이의 사통 현장을 덮친 오라버니의 결단
아내의 사통을 눈감아준 가난한 남편
조선의 3대 간부
실록에서 음행사건이 사라진 이유
조선 왕가 여인들의 삶 그리고 사랑 !!
열녀문에 얽힌 조선 유교 시스템의 음모와 허구
그 속에 갇혀 살아간 궁궐 여인들의 반란과 선택
실록에 오른 스캔들의 주인공들, 그녀들의 이유 있는 성적 위반의 역사
현대는 누가 뭐래도 여성상위 시대다.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정치는 물론 교육, 사법 영역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짐은 굳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불과 30년 전만 해도 예상도 할 수 없었다. 여성이 집 안에 숨어서 사는 전통 아닌 전통은 조선 왕조 오백 년 역사가 새겨놓은 관습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 조선시대 여성들은 가부장적 통치이념에 꽁꽁 묶여 삼종지도에 따라 평생을 살았고, 남편이라도 죽을라치면 죽을 때까지 상복을 입고 그 집 귀신으로 죽은 듯 살아가야 했다. 그러나 몸을 던져 반란의 역사를 쓴 여성들이 있으니,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정사에서도 우리는 어렵지 않게 그녀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그녀들을 죄인으로 매도한 조선 위정자와 통치 시스템의 허구와 음모을 파헤치고, 그 아래서 위반의 역사를 쓴 그녀들의 이유 있는 핑계를 재구성해 보여준다. 이 책에서 다룬 조선 왕가 여성들의 성 스캔들은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하여 『조선왕조 선원록』, 『연려실기술』 등 여러 사료들의 고증을 통해 구성한 이야기다.
열녀 만들기 경쟁 속 조선 왕가 여인들의 위험한 삶과 사랑 이야기
자유연애사상이라는 몽골의 성 관념과 풍습에 젖어 있던 사회를 지배해 국가기틀을 잡기 위해 조선의 위정자들이 펼친 유교적 통치이념은 여성을 편파적으로 억압하는 도덕질서였다. 차츰 사림의 사상과 주장이 조선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면서 어려서는 일곱 살이 되면 남녀가 자리를 함께하지 않는다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 결혼 후에는 유교적 정절관, 특히 남편이 죽은 이후에도 수절이 강요되었다. 물론 유교적 도덕과 정절을 충실히 지켜서 자타가 인정하는 열녀가 되면 국가 차원의 보상이 뒤따랐다. 그 포상 내용은 집 앞이나 마을 앞에 붉은 문을 세워 열녀를 표창한 정문(旌門)이 대부분이었는데, 『조선왕조실록』에는 충신ㆍ효자ㆍ열녀 등의 집 대문 앞에 나라에서 세워주는 붉은 문을 뜻하는 정문(旌門)을 포상했다는 기록이 수없이 나온다. 그러나 연산군 때까지는 열녀에게 내려진 정문은 단순한 집안의 자랑거리에 불과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사대부가를 중심으로 열녀 만들기 경쟁이 벌어지자 부녀자들은 더욱 억압받기 시작했다. 사대부가의 과부가 바람을 피웠더라도 가문 사람들이 은밀히 살해하여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다 자살했다는 식으로 위장해서 열녀문을 하사받는 일까지 심심찮게 발생했던 것이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열녀문은 유교적 이기주의가 낳은 여성의 차별과 억압의 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경채
전남 나주 출생의 소설가이며 출판기획자이다. 지은 책으로는 『낮에 뜨는 달』,『김만덕』,『도시의 파랑새』, 『후폭풍』, 『폭력교실』등의 소설과 『치명적 말실수』,『책사와 모사』,『한국인물사전』,『세계인물사전』,『할미꽃이 하늘을 향해 피었어요』,『고양이 밥 주는 할아버지』,『설화』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또한 『기본형 인간』,『산소는 생명이다』 등을 기획, 집필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반항의 역사를 쓴 여성들의 이유 있는 일탈
제1장 | 권력 재편을 부른 어린 며느리의 일탈
걸출한 전쟁 영웅 이성계
졸지에 중전으로 등극한 미색 강씨
베갯머리송사로 결정된 세자 책봉
내시와 궁녀들 그리고 세자빈
낙화와 골육상쟁
제2장 | 성군 세종에게 치욕을 안겨준 두 맏며느리
귀하게 본 아들 양녕대군의 비행
말실수로 화를 당한 소헌왕후의 친정
비방까지 써가며 사랑을 구한 휘빈의 열정
가짜 임신 소동까지 벌이다 빠져든 동성애
지나친 금욕으로 요절한 문종
제3장 | 중의 아이를 낳은 경녕군의 셋째며느리
왕실 여인들의 숨통을 틔워준 사찰
인수대비와 설준의 특별한 인연
불화의 씨앗, 후궁의 아들
염불보다 잿밥
간부가 열녀로 둔갑된 사연
제4장 | 효령대군의 손부 어우동 사건의 진실
바람둥이로 일생을 살다간 영천군
기생첩의 질투로 소박맞은 어우동
남편을 향한 복수심에서 시작된 남성 편력
제5장 | 자존심보다 호구지책을 택한 경양부수
누이의 사통 현장을 덮친 오라버니의 결단
아내의 사통을 눈감아준 가난한 남편
조선의 3대 간부
실록에서 음행사건이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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