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카이 요자부로라는 일본의 강치잡이 어부, 그리고 제국주의 침략적 사고에 흠뻑 젖어 있던 외무성 정무국장 야마자 엔지로에 의해 우리 땅 독도는 조선의 정부가 전혀 눈치를 챌 틈도 없이 다케시마라는 일본 이름을 얻고 한적한 어업기지 시마네현의 부속 도서로 둔갑한다. 일본은 독도를 그렇게 훔쳤다.
책은 그런 과정을 샅샅이 파헤쳤다. 주장이나 추정은 피했다. 일본 내각의 당시 자료, 야마자라는 인물이 남긴 족적에 관한 기록, 신문에 보도된 당시의 상황 등을 근거로 독도가 일본명 다케시마로 둔갑하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했다.
독도는 일본의 강치 잡이 어부가 일으킨 한 줄기 바람, 러일전쟁에 이어 한반도 강점의 야욕이라는 거대한 음모를 세운 야마자의 폭풍, 급기야 벌어진 전쟁의 태풍으로 1905년 심한 풍랑 속에서 허덕인다. 그 무렵 강치의 천국이라 불리던 독도의 해역은 총칼을 앞세운 일본 어부들의 등장으로 강치의 피로 물든다. 곧 일본에 강점당하고 마는 한반도의 운명을 예시했던 장면일지 모른다. 우리는 이 과정을 잘 알지 못한다. “일본이 감히 한국 땅을 넘본다”면서 비분강개는 하지만 그 이면에서 일본은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어떤 전체적인 틀에서 독도문제를 건드렸는지 잘 알지 못한다. 책은 그런 모든 과정을 사실과 사실에 근거를 두고 그렸다. 그래서 책 제목에 실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독도와 한반도가 일본 제국주의에 강점당하는 모습들이 담담하고 차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독도에 관한 일본의 영토 주장이 왜 허구인지, 한반도 강점이 어떤 야욕으로 점철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부 일본 사람들의 주장을 논리를 차분하게 반박할 수 있다. 민족주의적인 감정과 격분으로 상대를 호통치고 끝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토대로 삼을 만하다. 책에는 국내 관련 학계에서조차 잘 파악하지 못했던 독도 일본 영토편입과 한반도 강점의 책략가 야마자 엔지로에 관한 자세한 기록이 등장한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일본의 한반도 침탈을 기획하고 실행한 막후의 주역이다.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해 숨진 이토 히로부미는 야마자의 활동에 비하자면 조역에 지나지 않는다. 야마자가 어떤 사고의 소유자였으며, 일본의 우익과는 어떻게 연결되는 인물인지, 그가 독도의 일본 영토편입을 위해 실행한 일이 무엇인지, 한반도 강점의 역사에서 그와 그 주변의 우익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이 책에 다 나온다.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왜곡했던 100여 년 전 일본의 움직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우리는 당시 일본의 제국주의가 움직인 전체의 모습까지 알 수 있다. 이 책이 지닌 아주 큰 매력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예영준
중앙일보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 중앙SUNDAY 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경력 20년의 기자.
2004년부터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과 외교안보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독도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 현안과 쟁점을 취재해 왔다. 『독도실록 1905』는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우호를 염원하면서 쓴 글이다.
▣ 주요 목차
나카이 요자부로와 강치
독도를 넘본 일본 어부
“독도를 아예 일본 땅으로 만듭시다”
이름마저 뒤바뀐 영토편입
내무성은 독도 편입 반대했다
그들은 한국 땅임을 알고 있었다
김 노인이 증언한 칙령 41호의 진실
한국의 첫 반응 “심히 아연할 따름”
강치의 수난시대
야마자 엔지로와 러일전쟁
새 사냥으로 위장한 경부선 측량
부산에서 외교관으로 첫발을 내딛다
현양사의 대륙팽창주의
부산의 대륙 낭인 클럽 ‘양산박’
흑룡회의 뿌리 천우협과 그 후견인 야마자
영일동맹 성사시킨 30대 정무국장
“나를 베어 보게” 이토 히로부미가 내민 칼
러시아와의 결전에 대비하다
장인과 사위가 함께한 일진회 공작
한반도를 놓고 싸운 20세기 최초의 전쟁
러일전쟁에 휘말린 독도의 운명
러일전쟁 최후의 전장 독도 바다
“한국의 주권은 일본에 있다”
대륙에서 쓰러지다
나카이 요자부로라는 일본의 강치잡이 어부, 그리고 제국주의 침략적 사고에 흠뻑 젖어 있던 외무성 정무국장 야마자 엔지로에 의해 우리 땅 독도는 조선의 정부가 전혀 눈치를 챌 틈도 없이 다케시마라는 일본 이름을 얻고 한적한 어업기지 시마네현의 부속 도서로 둔갑한다. 일본은 독도를 그렇게 훔쳤다.
책은 그런 과정을 샅샅이 파헤쳤다. 주장이나 추정은 피했다. 일본 내각의 당시 자료, 야마자라는 인물이 남긴 족적에 관한 기록, 신문에 보도된 당시의 상황 등을 근거로 독도가 일본명 다케시마로 둔갑하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했다.
독도는 일본의 강치 잡이 어부가 일으킨 한 줄기 바람, 러일전쟁에 이어 한반도 강점의 야욕이라는 거대한 음모를 세운 야마자의 폭풍, 급기야 벌어진 전쟁의 태풍으로 1905년 심한 풍랑 속에서 허덕인다. 그 무렵 강치의 천국이라 불리던 독도의 해역은 총칼을 앞세운 일본 어부들의 등장으로 강치의 피로 물든다. 곧 일본에 강점당하고 마는 한반도의 운명을 예시했던 장면일지 모른다. 우리는 이 과정을 잘 알지 못한다. “일본이 감히 한국 땅을 넘본다”면서 비분강개는 하지만 그 이면에서 일본은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어떤 전체적인 틀에서 독도문제를 건드렸는지 잘 알지 못한다. 책은 그런 모든 과정을 사실과 사실에 근거를 두고 그렸다. 그래서 책 제목에 실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독도와 한반도가 일본 제국주의에 강점당하는 모습들이 담담하고 차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독도에 관한 일본의 영토 주장이 왜 허구인지, 한반도 강점이 어떤 야욕으로 점철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부 일본 사람들의 주장을 논리를 차분하게 반박할 수 있다. 민족주의적인 감정과 격분으로 상대를 호통치고 끝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토대로 삼을 만하다. 책에는 국내 관련 학계에서조차 잘 파악하지 못했던 독도 일본 영토편입과 한반도 강점의 책략가 야마자 엔지로에 관한 자세한 기록이 등장한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일본의 한반도 침탈을 기획하고 실행한 막후의 주역이다.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해 숨진 이토 히로부미는 야마자의 활동에 비하자면 조역에 지나지 않는다. 야마자가 어떤 사고의 소유자였으며, 일본의 우익과는 어떻게 연결되는 인물인지, 그가 독도의 일본 영토편입을 위해 실행한 일이 무엇인지, 한반도 강점의 역사에서 그와 그 주변의 우익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이 책에 다 나온다.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왜곡했던 100여 년 전 일본의 움직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우리는 당시 일본의 제국주의가 움직인 전체의 모습까지 알 수 있다. 이 책이 지닌 아주 큰 매력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예영준
중앙일보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 중앙SUNDAY 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경력 20년의 기자.
2004년부터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과 외교안보 담당 기자로 활동하면서 독도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 현안과 쟁점을 취재해 왔다. 『독도실록 1905』는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우호를 염원하면서 쓴 글이다.
▣ 주요 목차
나카이 요자부로와 강치
독도를 넘본 일본 어부
“독도를 아예 일본 땅으로 만듭시다”
이름마저 뒤바뀐 영토편입
내무성은 독도 편입 반대했다
그들은 한국 땅임을 알고 있었다
김 노인이 증언한 칙령 41호의 진실
한국의 첫 반응 “심히 아연할 따름”
강치의 수난시대
야마자 엔지로와 러일전쟁
새 사냥으로 위장한 경부선 측량
부산에서 외교관으로 첫발을 내딛다
현양사의 대륙팽창주의
부산의 대륙 낭인 클럽 ‘양산박’
흑룡회의 뿌리 천우협과 그 후견인 야마자
영일동맹 성사시킨 30대 정무국장
“나를 베어 보게” 이토 히로부미가 내민 칼
러시아와의 결전에 대비하다
장인과 사위가 함께한 일진회 공작
한반도를 놓고 싸운 20세기 최초의 전쟁
러일전쟁에 휘말린 독도의 운명
러일전쟁 최후의 전장 독도 바다
“한국의 주권은 일본에 있다”
대륙에서 쓰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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