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나눈 사랑 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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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오은영
출판사항문이당어린이, 발행일:2012/03/15
형태사항p.200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56460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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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땅의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된 큰어른 김수환 추기경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꿈을 전해 줄 『아낌없이 나눈 사랑 김수환』이 출간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첫 추기경이었던 김수환 신부님의 일대기를 담은 이 책은 사랑으로 사람들을 이끈 지도자 김수환 추기경님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천주교 신앙을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이 깊은 소년으로 자라난 김수환 추기경님은 성직자가 되길 바랐던 어머니의 바람으로 형 동한과 함께 신학교를 거쳐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순순히 사제의 길을 걷진 않았습니다.

신학교에 다니면서도 학교를 그만두기 위해 꾀를 부려보기도 했고, 담당 신부님을 찾아가 신부가 될 자격이 없다며 신학 공부를 그만두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일본으로 유학을 갈 정도로 깊은 신앙심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유학 중에는 일제의 강압으로 학병에 징집되었으나 다행히 곧 전쟁이 끝나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1951년 대구에서 첫 사제로 서품되었습니다.

일제 탄압과 6·25 전쟁, 국내의 정치적 격동기 등 어려운 시기를 살아온 김수환 추기경님이 어떻게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고 한국 천주교의 중심인물이 되어, 종교 지도자이면서도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종교인이자 사회지도자로서 이 시대의 횃불로 우뚝 서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군사 독재와 맞서 싸우는 민주화 세력을 끌어안고 정치적 격동기 속에서도 한국 천주교의 기틀을 다져서 한국 가톨릭교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종교인이자 사회지도자로서 시대의 한복판에 섰던 추기경님은 교황청에 사임 의사를 밝힌 지 6년 만인 1998년 서울 대교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은퇴 이후 2002년 북방 선교에 투신할 사제를 양성하기 위한 옹기장학회를 공동 설립하는 등 북한 선교를 위해 노력했고,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한국 사회를 밝혀온 횃불인 동시에 정신적인 지도자로 큰 발자취를 남긴 것입니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길을 제시해온 추기경님은 이 시대를 올바르게 이끌 역할을 우리에게 남겨놓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닮고 싶은 사람들’은 어린이에게 깨달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만의 성공 기준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어른들이 요구하는 성공 기준이 아닌 또 다른 꿈을 먹고 자랍니다. 세상엔 어린이가 배워야 할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학교 공부로도 모자라 학원까지 가서 배우는 일은 어린이가 감당하기엔 벅차기만 합니다. 하지만, 한창 꿈을 먹고 자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학교 공부만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확고한 꿈과 목표를 제시해 줄 역할 모델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닮고 싶은 사람들’은 어린이에게 꿈을 선물합니다. 문이당어린이 ‘닮고 싶은 사람들’은 먼 옛날 위인들이 아닌 현재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살며 생각을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 사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술과 덕목 하나하나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기술과 덕목을 아우르는, 자신이 따르고 싶은 ‘인물’입니다.

안철수에 이어 앙드레 김, 최경주, 김대중 대통령, 조수미, 스티브 잡스 등 같은 시대 사람들을 이야기해 나갈 ‘닮고 싶은 사람들’은 어린이에게 공부가 아닌 꿈을 가르쳐 주고 싶은 문이당어린이의 마음입니다. 이 책을 통해 멋진 꿈을 꾸는 어린이가 되길 바랍니다.

김수환(1922~2009)

김수환 추기경은 1922년 대구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신부가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1935년 대구의 성 유스티노 소신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동성 상업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일본 도쿄의 조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일본의 강압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1944년 학도병으로 입대했습니다. 1945년 해방을 맞아 그다음 해에 귀국했습니다. 다시 신학 공부를 위해 1947년 지금의 가톨릭 신학 대학교인 성신 대학에 편입했습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부산으로 피난을 갔고 다음 해에 사제 서품을 받아 안동 성당에 사제로서 첫 부임을 받았습니다. 1956년 독일 뮌스터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후 1963년 귀국했습니다. 1964년 「가톨릭시보」 사장을 맡았고 1966년 주교 서품을 받아 마산 교구장이 되었습니다. 1968년 대주교로 승품되고 서울 대교구장이 되었습니다. 다음 해인 1969년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습니다. 1970년 국민훈장인 무궁화장을 받았습니다. 1971년 성탄절 TV 생중계 방송에서 박정희 정권을 비판했고 1972년 1인 장기독재체제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1998년 서울 대교구장에서 물러났습니다. 2000년 제13회 심산상을, 2001년 독일에서 대십자 공로 훈장을 받았습니다. 2002년 칠레의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대십자 훈장을 받았으며 그 해 옹기 장학회를 설립했습니다. 88세가 되던 2009년 2월 16일 선종하였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오은영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2002년 새벗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오늘의 동시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동시집 『우산 쓴 지렁이』, 『넌 그럴 때 없니?』, 『생각 중이다』 동화책 『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모자 쓴 고양이 따로』, 『지금은 미운 오리』, 『한주 동생 뚱주』, 『동구 똥꾸』 등이 있다.

그림 : 안승희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1994년부터 애니메이션에 뛰어들어 TV만화 『영혼기병 라젠카』, 『보리와 짜구』, 『쿵야쿵야』 등을 만들었다. 작품으로 『마술피리』, 『하이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세상을 바꾼 상상력 스티브 잡스』 등을 그렸다. 현재 만화 「나이테 기행」을 연재 중이며 파주에서 만화, 그림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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