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시대 최고의 아동문학 일러스트레이터, 리스베트 츠베르거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리스베트 츠베르거는 아동문학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영예를 얻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입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안데르센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황금 사과상,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섭렵하였으며, 그녀가 그린 책 중 다섯 편이 「뉴욕 타임스」가 매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츠베르거의 작품은 연필과 잉크를 사용한 수채화들이 주를 이루며, 이 작품들에는 우아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이 충만합니다.
츠베르거가 작품으로 선택하는 이야기는 주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꿈과 같으며 환상적인 기운이 감도는 이야기들입니다. 이 이야기들의 매력적인 서사들이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의 동화들, E. T. A. 호프만의 소설들 다수가 츠베르거의 그림을 통해 원작 이상의 활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화에 상상력을 더하다
그림책은 언제나 [독자들의 상상할 권리를 빼앗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모든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항상 염두에 두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츠베르거는 이런 문제를 그림에 웃음의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써 해결합니다. 예를 들어 『엄지아가씨』에서는 두꺼비가 자고 있는 엄지아가씨를 몰래 자신의 집으로 옮길 때, 하얀 신발도 함께 들고 가는 묘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장면, 또 그 다음 장면에도 엄지아가씨는 맨발로 이리저리 다닐 뿐, 하얀 신발은 사라져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 맨발의 신세는 들쥐 할머니가 엄지아가씨를 거둬줄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렇게 얻은 신발도 하얀 신발이 아닌, 들쥐 할머니가 신던 허름하고 길쭉한 신발입니다. 이를 알아챈 독자는 [도대체 하얀 신발이 어디로 간 거지]하고 앞 페이지를 전부 뒤적이며 하얀 신발의 흔적을 추적하고, 신발의 행방에 대해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그림이 단순하게 동화의 글을 옮겨온 것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이야기를 가지고 글과 상호작용하는 것임을 의미하며, 츠베르거가 독자들을 배려해 비워 놓은 [상상의 공간] 입니다. 이러한 세부 묘사는 그리는 이가 극도로 섬세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작업이며, 그녀의 그림이 가진 힘입니다.
『일곱 마리 까마귀』
“이 녀석들, 모두 까마귀나 돼 버려라!”
죽어 가는 딸을 걱정해서 홧김에 내지른 저주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까마귀로 변해 날아가 버린 일곱 오빠들에 대한 죄책감은 한 어린 소녀를 세상의 끝까지 정처 없이 떠돌게 합니다. 그런데 오빠들을 생각하는 소녀의 간절한 마음이 보상받은 것인지, 세상의 끝에서 소녀는 샛별의 도움을 받아 오빠들의 행방과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게 되고, 오빠들의 저주를 풀어 함께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일곱 마리 까마귀』는 그림 형제가 구전되는 전설과 민담을 모아 출간한 『그림 동화』에 실린 이야기 중 한 편으로, 한 소녀가 까마귀가 되어 버린 일곱 오빠들을 구하기 위해 겪는 험난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오빠들을 위해 마음 아파하는 소녀의 고운 심성과, 오빠들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세상 끝까지 여행을 떠나 기어이 그 목표를 이루는 굳센 심지가 돋보입니다. 또한, 이 모든 이야기가 경솔하게 입 밖으로 나온 한마디 말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은 말의 위력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일곱 마리 까마귀』에는 리스베트 츠베르거의 그림 11점이 소녀의 모험과 함께 합니다.
츠베르거의 작품 목록(밑줄은 국내 출간)
E.T.A. Hoffmann, The Strange Child (1977) 『수수께끼 아이』, 마루벌, 2008.
Clemens Brentano, The Legend of Rosepetal (1978)
Brothers Grimm, Hansel and Gretel (1979)
E.T.A. Hoffmann, Nutcracker and Mouseking (1979) (first version)
Hans Christian Andersen, Thumbeline (1980) 『엄지아가씨』, 별천지, 2012.
Brothers Grimm, The Seven Ravens (1981) 『일곱 마리 까마귀』, 별천지, 2012.
Hans Christian Andersen, The Swineherd (1982)
O.Henry, The Gift of the Magi (1982)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세움, 2008.
Brothers Grimm, Little Red Cap (1983)
Oscar Wilde, The Selfish Giant (1984)
Hans Christian Andersen, The Nightingale, (1984)
Edith Nesbit, The Deliverers of their Country (1985)
Oscar Wilde. The Canterville Ghost (1986) 『캔터빌의 유령』, 책그릇, 2008.
Charles Dickens, A Christmas Carol (1988)
Aesop, Fables (1989)
Till Eulenspiegel (1990)
Hans Christian Andersen, Fairy Tales (1991) 『안데르센 동화』, 마루벌, 2007.
Christian Morgenstern, Gallows Songs (1992)
Wilhelm Hauff, Dwarf Nose (1993) 『난쟁이 코』, 마루벌, 2007.
The Art of Lisbeth Zwerger (collection of Illustrations 1977-1193) (1993)
Theodor Storm, Little Hobbin (1995)
Frank L. Baum, The wizard of Oz (1996)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작가정신, 2008.
Heinz Janisch, Noah''s Ark (1997)
Lewis Carroll, Alice in Wonderland (1999)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이작가정신, 2008.
The Bible (2000)
Rudyard Kipling, How the Camel got his Hump, (2001)
P. I. Tchaikowsky & Lisbeth Zwerger, Swanlake (2002)『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베틀북,2006.
E.T.A. Hoffmann, Nutcracker (2003) (second version) 『호두까기 인형』, 책그릇, 2008.
Hans Christian Andersen, The Little Mermaid (2004)
Clement C. Moore, The Night before Christmas (2005)
Brothers Grimm, The BremenTown Musiscians (2006) 『브레멘 음악대』, 어린이작가정신, 2008.
Brothers Grimm , The Pied Piper of Hamelin (2009)
Die Traumbuche und andere Tr?umereien an franz?sischen Kaminen (2011)
▣ 작가 소개
역 : 윤혜정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공부했다. 지금은 독일 책들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8, 9, 10』,『여자들이 모르는 남자들의 비즈니스 룰』,『내 얘기 좀 들어볼래?』,『재깍 재깍 호랑이 시계』,『할아버지, 행복이 뭐예요?』,『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어떻게 똥을 닦지?』,『보들보들 발공주와 일곱 마리 코끼리』,『반다 할머니』,『12살 카렌의 작아진 행복의 구름』등이 있다.
글 : 그림 형제
Jacob Grimm, Wilhelm Grimm,야콥 그림, 빌헬름 그림
독일의 언어학자·문헌학자 형제. 형은 야콥 그림이고 동생을 빌헬름 그림이다. 독일 하나우 출생으로 연년생으로 태어나 형제가 모두 대학에서는 법률을 배웠고, 도서관에 근무한 후 1830년 괴팅겐대학의 초청을 받아 교수가 되었다. 형 야콥이 보다 큰 업적을 남겼으나 『그림동화』를 만드는 데는 동생 빌헬름이 더 큰 역할을 하였다. 그들이 게르만 언어학의 연구, 그리고 독일의 옛이야기와 전설의 수집으로 전환한 계기는 낭만파 문학에 의하여 촉발된 향토적·서민적인 것에 대한 깊은 애정에 기인한다. 주요 저서로는 『그림동화』, 『독일전설』, 『독일어 사전』 등이 있다.
그림 : 리즈베트 츠베르거
Lisbeth Zwerger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이야기를 절제된 그림을 통해 잘 표현한다고 평을 받는 그녀는 19세기 영국 일러스트를 만나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린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과 함께 1990년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았다. 아련하면서도 투명한 그림체로 동화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녀가 그린 책으로는『오즈의 마법사』, 『안데르센 동화』, 『호두까기 인형』 등 30여권이 넘는 동화가 있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그래픽 아티스트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으며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1971년 미술공예대학(The Applied Arts Academie of Vienne)에 입학하고 회화를 전공했다. 그녀가 삽화가의 꿈을 꾸기 시작한것은 어린이 책 작가인 존 로위(Jonn Rowe)와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어느날 우연히 그녀의 친구 중 하나가 락컴이 그림을 그린 『이솝우화』집을 리츠베트에게 건네 주었는데 세심한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락컴의 그림에 매료되어 더욱 작품에 정진하게 된다. 그녀의 열렬한 지원자인 어머니는 그녀의 작품을 들고 출판업자인 마이클 노이게바우어(Michael Neugebaue)를 찾아갔고 그렇게 해서 그녀의 첫번째 책 E.T.A. 호프만(Hoffmann) 원작의『이상한 아이』그림이 탄생하게 된다.
이십여 년 간 그림책 작업을 하는 동안 기법과 재료의 선택에도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는 주로 연필과 잉크를 사용하여 수채화를 그렸다. 정교한 그래픽, 시적 표현, 유머 감각이 엿보이는 그녀의 그림들은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도 기품이 있고 우아함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수채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던 중 중세 독일의 이야기를 다룬『장난꾸러기 털』이라는 작품부터는 이전까지의 흐린 색 사용에서 과감히 벗어나 선명하면서도 강한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재료도 변화하게 되었는데, 배경처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수채물감이 사용하고 있지만, 인물 등에는 과슈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또렷하고 강한 느낌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빨간색 물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히고 있는 그녀인데, 막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그녀의 염려는 완벽주의자의 엄살로 느껴질 정도로 전체와 어우러진 빨간색의 활용이 너무나도 멋들어지게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볼로냐 어린이 책 도서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노아의 방주』,『빨간 모자』, 『오즈의 마법사』등이 뉴욕 타임즈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 그림책’에 각각 1997년, 1993년, 1996년에 꼽힌 적도 있고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을 두 번이나 받은 경력이 있다. 이외에도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작가나 화가에게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아동문학 일러스트레이터, 리스베트 츠베르거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리스베트 츠베르거는 아동문학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영예를 얻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입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안데르센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황금 사과상,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섭렵하였으며, 그녀가 그린 책 중 다섯 편이 「뉴욕 타임스」가 매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츠베르거의 작품은 연필과 잉크를 사용한 수채화들이 주를 이루며, 이 작품들에는 우아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이 충만합니다.
츠베르거가 작품으로 선택하는 이야기는 주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꿈과 같으며 환상적인 기운이 감도는 이야기들입니다. 이 이야기들의 매력적인 서사들이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안데르센과 그림 형제의 동화들, E. T. A. 호프만의 소설들 다수가 츠베르거의 그림을 통해 원작 이상의 활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화에 상상력을 더하다
그림책은 언제나 [독자들의 상상할 권리를 빼앗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모든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항상 염두에 두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츠베르거는 이런 문제를 그림에 웃음의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써 해결합니다. 예를 들어 『엄지아가씨』에서는 두꺼비가 자고 있는 엄지아가씨를 몰래 자신의 집으로 옮길 때, 하얀 신발도 함께 들고 가는 묘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장면, 또 그 다음 장면에도 엄지아가씨는 맨발로 이리저리 다닐 뿐, 하얀 신발은 사라져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 맨발의 신세는 들쥐 할머니가 엄지아가씨를 거둬줄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렇게 얻은 신발도 하얀 신발이 아닌, 들쥐 할머니가 신던 허름하고 길쭉한 신발입니다. 이를 알아챈 독자는 [도대체 하얀 신발이 어디로 간 거지]하고 앞 페이지를 전부 뒤적이며 하얀 신발의 흔적을 추적하고, 신발의 행방에 대해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그림이 단순하게 동화의 글을 옮겨온 것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이야기를 가지고 글과 상호작용하는 것임을 의미하며, 츠베르거가 독자들을 배려해 비워 놓은 [상상의 공간] 입니다. 이러한 세부 묘사는 그리는 이가 극도로 섬세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작업이며, 그녀의 그림이 가진 힘입니다.
『일곱 마리 까마귀』
“이 녀석들, 모두 까마귀나 돼 버려라!”
죽어 가는 딸을 걱정해서 홧김에 내지른 저주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까마귀로 변해 날아가 버린 일곱 오빠들에 대한 죄책감은 한 어린 소녀를 세상의 끝까지 정처 없이 떠돌게 합니다. 그런데 오빠들을 생각하는 소녀의 간절한 마음이 보상받은 것인지, 세상의 끝에서 소녀는 샛별의 도움을 받아 오빠들의 행방과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게 되고, 오빠들의 저주를 풀어 함께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일곱 마리 까마귀』는 그림 형제가 구전되는 전설과 민담을 모아 출간한 『그림 동화』에 실린 이야기 중 한 편으로, 한 소녀가 까마귀가 되어 버린 일곱 오빠들을 구하기 위해 겪는 험난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오빠들을 위해 마음 아파하는 소녀의 고운 심성과, 오빠들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세상 끝까지 여행을 떠나 기어이 그 목표를 이루는 굳센 심지가 돋보입니다. 또한, 이 모든 이야기가 경솔하게 입 밖으로 나온 한마디 말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은 말의 위력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일곱 마리 까마귀』에는 리스베트 츠베르거의 그림 11점이 소녀의 모험과 함께 합니다.
츠베르거의 작품 목록(밑줄은 국내 출간)
E.T.A. Hoffmann, The Strange Child (1977) 『수수께끼 아이』, 마루벌, 2008.
Clemens Brentano, The Legend of Rosepetal (1978)
Brothers Grimm, Hansel and Gretel (1979)
E.T.A. Hoffmann, Nutcracker and Mouseking (1979) (first version)
Hans Christian Andersen, Thumbeline (1980) 『엄지아가씨』, 별천지, 2012.
Brothers Grimm, The Seven Ravens (1981) 『일곱 마리 까마귀』, 별천지, 2012.
Hans Christian Andersen, The Swineherd (1982)
O.Henry, The Gift of the Magi (1982)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세움, 2008.
Brothers Grimm, Little Red Cap (1983)
Oscar Wilde, The Selfish Giant (1984)
Hans Christian Andersen, The Nightingale, (1984)
Edith Nesbit, The Deliverers of their Country (1985)
Oscar Wilde. The Canterville Ghost (1986) 『캔터빌의 유령』, 책그릇, 2008.
Charles Dickens, A Christmas Carol (1988)
Aesop, Fables (1989)
Till Eulenspiegel (1990)
Hans Christian Andersen, Fairy Tales (1991) 『안데르센 동화』, 마루벌, 2007.
Christian Morgenstern, Gallows Songs (1992)
Wilhelm Hauff, Dwarf Nose (1993) 『난쟁이 코』, 마루벌, 2007.
The Art of Lisbeth Zwerger (collection of Illustrations 1977-1193) (1993)
Theodor Storm, Little Hobbin (1995)
Frank L. Baum, The wizard of Oz (1996)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작가정신, 2008.
Heinz Janisch, Noah''s Ark (1997)
Lewis Carroll, Alice in Wonderland (1999)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이작가정신, 2008.
The Bible (2000)
Rudyard Kipling, How the Camel got his Hump, (2001)
P. I. Tchaikowsky & Lisbeth Zwerger, Swanlake (2002)『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베틀북,2006.
E.T.A. Hoffmann, Nutcracker (2003) (second version) 『호두까기 인형』, 책그릇, 2008.
Hans Christian Andersen, The Little Mermaid (2004)
Clement C. Moore, The Night before Christmas (2005)
Brothers Grimm, The BremenTown Musiscians (2006) 『브레멘 음악대』, 어린이작가정신, 2008.
Brothers Grimm , The Pied Piper of Hamelin (2009)
Die Traumbuche und andere Tr?umereien an franz?sischen Kaminen (2011)
▣ 작가 소개
역 : 윤혜정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어를 공부했다. 지금은 독일 책들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8, 9, 10』,『여자들이 모르는 남자들의 비즈니스 룰』,『내 얘기 좀 들어볼래?』,『재깍 재깍 호랑이 시계』,『할아버지, 행복이 뭐예요?』,『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어떻게 똥을 닦지?』,『보들보들 발공주와 일곱 마리 코끼리』,『반다 할머니』,『12살 카렌의 작아진 행복의 구름』등이 있다.
글 : 그림 형제
Jacob Grimm, Wilhelm Grimm,야콥 그림, 빌헬름 그림
독일의 언어학자·문헌학자 형제. 형은 야콥 그림이고 동생을 빌헬름 그림이다. 독일 하나우 출생으로 연년생으로 태어나 형제가 모두 대학에서는 법률을 배웠고, 도서관에 근무한 후 1830년 괴팅겐대학의 초청을 받아 교수가 되었다. 형 야콥이 보다 큰 업적을 남겼으나 『그림동화』를 만드는 데는 동생 빌헬름이 더 큰 역할을 하였다. 그들이 게르만 언어학의 연구, 그리고 독일의 옛이야기와 전설의 수집으로 전환한 계기는 낭만파 문학에 의하여 촉발된 향토적·서민적인 것에 대한 깊은 애정에 기인한다. 주요 저서로는 『그림동화』, 『독일전설』, 『독일어 사전』 등이 있다.
그림 : 리즈베트 츠베르거
Lisbeth Zwerger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이야기를 절제된 그림을 통해 잘 표현한다고 평을 받는 그녀는 19세기 영국 일러스트를 만나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린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과 함께 1990년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았다. 아련하면서도 투명한 그림체로 동화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녀가 그린 책으로는『오즈의 마법사』, 『안데르센 동화』, 『호두까기 인형』 등 30여권이 넘는 동화가 있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그래픽 아티스트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으며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1971년 미술공예대학(The Applied Arts Academie of Vienne)에 입학하고 회화를 전공했다. 그녀가 삽화가의 꿈을 꾸기 시작한것은 어린이 책 작가인 존 로위(Jonn Rowe)와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어느날 우연히 그녀의 친구 중 하나가 락컴이 그림을 그린 『이솝우화』집을 리츠베트에게 건네 주었는데 세심한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락컴의 그림에 매료되어 더욱 작품에 정진하게 된다. 그녀의 열렬한 지원자인 어머니는 그녀의 작품을 들고 출판업자인 마이클 노이게바우어(Michael Neugebaue)를 찾아갔고 그렇게 해서 그녀의 첫번째 책 E.T.A. 호프만(Hoffmann) 원작의『이상한 아이』그림이 탄생하게 된다.
이십여 년 간 그림책 작업을 하는 동안 기법과 재료의 선택에도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는 주로 연필과 잉크를 사용하여 수채화를 그렸다. 정교한 그래픽, 시적 표현, 유머 감각이 엿보이는 그녀의 그림들은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도 기품이 있고 우아함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수채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던 중 중세 독일의 이야기를 다룬『장난꾸러기 털』이라는 작품부터는 이전까지의 흐린 색 사용에서 과감히 벗어나 선명하면서도 강한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재료도 변화하게 되었는데, 배경처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수채물감이 사용하고 있지만, 인물 등에는 과슈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또렷하고 강한 느낌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빨간색 물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히고 있는 그녀인데, 막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그녀의 염려는 완벽주의자의 엄살로 느껴질 정도로 전체와 어우러진 빨간색의 활용이 너무나도 멋들어지게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볼로냐 어린이 책 도서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노아의 방주』,『빨간 모자』, 『오즈의 마법사』등이 뉴욕 타임즈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 그림책’에 각각 1997년, 1993년, 1996년에 꼽힌 적도 있고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을 두 번이나 받은 경력이 있다. 이외에도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작가나 화가에게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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