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단비야, 딱 삼 년이야. 삼 년만 기다리면 아빠랑 같이 살 수 있어. 그때까지 울지 말고 큰집에서 잘 지내야 해, 알았지?” 단비는 아빠가 떠나면서 했던 말을 백 번도 더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3년은 30년처럼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 이웃과의 나눔, 그리고 역사적 사건 등을 주제로 한 단편 동화집이다.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일곱 편의 동화가 다양한 소재들과 어울려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작가는 짧은 단편 동화 속에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사회적 문제들, 예를 들어 입양이나 편견 그리고 인권 등의 주제를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생활 속 이야기 같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깊이 있는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장애인인 남자 친구와 결혼 하려는 이모의 이야기, 어릴 적 해외로 입양되어 자란 고향 마을 누나를 만나게 되는 당산나무 이야기, 피아노 치는 할아버지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웃 사랑을 담은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정신대라는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담은 열일곱 살 할머니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큼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한 편 한 편의 동화가 전하는 짧지만 긴 메시지를 주는 이 이야기들은 읽는 어린이들에게 긴 여운이 되어 남는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다.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이 속에 담긴 일곱 편의 동화는 읽는 내내 우리에게 그 사랑에 대해 잔잔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처음엔 슬프고 쓸쓸했던 주인공들이 동화 속에서 점점 웃음을 되찾고, 용기를 갖게 되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아마도 그것은 상처를 많이 받고 외로움을 많이 겪어 본 자신의 손길에 자신처럼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마술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여기 모인 일곱 편의 이야기들은 그런 작가의 손에서 태어난 마술 같은 동화이자, 치유 동화이다. 보잘것없던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모두 아름다운 꽃송이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이 동화는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자고 말한다. 자, 이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곱 송이 꽃을 만나 보자.
▣ 작가 소개
글 : 이규희
李圭喜
195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강원도 태백, 영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을 나와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사서 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창작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1978년 중앙일보사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연꽃등』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 그림책,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썼으며 이주홍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엄마 엄마 이야기해 주세요』, 『어린 임금의 눈물』, 『난 이제부터 남자다』, 『아버지 없는 나라로 가고 싶다』, 『두 할머니의 비밀』, 『조지 할아버지의 6ㆍ25』,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 등이 있다.
그림 : 박요한
1960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작품 발표 후, 알핀(미국 뉴욕), Depot Matignon(프랑스 파리), 몽감갤러리(캐나다), 코로나(일본)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으며, 현재 일본 BON COLOR와 국내 유로포토에서 작품을 전시 중이고 국내외에서 프리랜서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하늘새 이야기》《별 일 없었어요》《메밀꽃 필 무렵》《빨강 우산》《노인과 바다》《걸리버 여행기》《미안 미안해, 반달곰아》《끝순이네 새 식구》《두레박 속의 우물》《꼴찌가 받은 상》《이야기를 파는 가게》등이 있고, 펴낸 책으로는 일러스트레이션집인《박요한 일러스트》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이쁜이 고모 시집가는 날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내 친구 귀신 할머니
난 울보딱지가 아니야
피아노 치는 할아버지
동생이 많은 아이
때때옷 할머니
“단비야, 딱 삼 년이야. 삼 년만 기다리면 아빠랑 같이 살 수 있어. 그때까지 울지 말고 큰집에서 잘 지내야 해, 알았지?” 단비는 아빠가 떠나면서 했던 말을 백 번도 더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3년은 30년처럼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 이웃과의 나눔, 그리고 역사적 사건 등을 주제로 한 단편 동화집이다.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일곱 편의 동화가 다양한 소재들과 어울려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작가는 짧은 단편 동화 속에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사회적 문제들, 예를 들어 입양이나 편견 그리고 인권 등의 주제를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전하고 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생활 속 이야기 같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깊이 있는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장애인인 남자 친구와 결혼 하려는 이모의 이야기, 어릴 적 해외로 입양되어 자란 고향 마을 누나를 만나게 되는 당산나무 이야기, 피아노 치는 할아버지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웃 사랑을 담은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정신대라는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담은 열일곱 살 할머니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큼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한 편 한 편의 동화가 전하는 짧지만 긴 메시지를 주는 이 이야기들은 읽는 어린이들에게 긴 여운이 되어 남는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다.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그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이 속에 담긴 일곱 편의 동화는 읽는 내내 우리에게 그 사랑에 대해 잔잔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처음엔 슬프고 쓸쓸했던 주인공들이 동화 속에서 점점 웃음을 되찾고, 용기를 갖게 되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아마도 그것은 상처를 많이 받고 외로움을 많이 겪어 본 자신의 손길에 자신처럼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마술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여기 모인 일곱 편의 이야기들은 그런 작가의 손에서 태어난 마술 같은 동화이자, 치유 동화이다. 보잘것없던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모두 아름다운 꽃송이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이 동화는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자고 말한다. 자, 이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곱 송이 꽃을 만나 보자.
▣ 작가 소개
글 : 이규희
李圭喜
195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강원도 태백, 영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을 나와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사서 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창작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1978년 중앙일보사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연꽃등』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 그림책,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썼으며 이주홍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을 비롯하여 여러 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엄마 엄마 이야기해 주세요』, 『어린 임금의 눈물』, 『난 이제부터 남자다』, 『아버지 없는 나라로 가고 싶다』, 『두 할머니의 비밀』, 『조지 할아버지의 6ㆍ25』,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 등이 있다.
그림 : 박요한
1960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작품 발표 후, 알핀(미국 뉴욕), Depot Matignon(프랑스 파리), 몽감갤러리(캐나다), 코로나(일본)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으며, 현재 일본 BON COLOR와 국내 유로포토에서 작품을 전시 중이고 국내외에서 프리랜서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하늘새 이야기》《별 일 없었어요》《메밀꽃 필 무렵》《빨강 우산》《노인과 바다》《걸리버 여행기》《미안 미안해, 반달곰아》《끝순이네 새 식구》《두레박 속의 우물》《꼴찌가 받은 상》《이야기를 파는 가게》등이 있고, 펴낸 책으로는 일러스트레이션집인《박요한 일러스트》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이쁜이 고모 시집가는 날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내 친구 귀신 할머니
난 울보딱지가 아니야
피아노 치는 할아버지
동생이 많은 아이
때때옷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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