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평화의 섬 백령도, 그리고 점박이물범!
2014년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 알고 계시지요?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가 바로 점박이물범입니다. 그런데도 점박이물범이 도대체 어떻게 생긴 동물인지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점박이물범은 최북단 섬 백령도에 살면서 남한과 북한을 자유로이 오가는 동물입니다. 겨울이면 바다까지 어는 살벌한 추위의 중국 랴오둥만에 가서 새끼를 낳고, 봄이 되면 빙하를 타고 둥둥 백령도까지 돌아오는 약속의 동물, 점박이물범! 중국에서는 물범 기름으로 등잔불을 밝히려는 이들에 의해 밀렵을 당하고, 관상용으로 잡혀 가는가 하면, 정력제로 쓴다고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새끼를 낳을 빙하 면적이 좁아지는 것도 큰일입니다. 백령도 물범바위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동안에는 좁은 바위에서 털을 말리느라 물범끼리 싸워야 하고, 백상아리의 위협까지 받습니다. 그림책 『점박이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는 천2적이 없는 빙하 위에서 새끼를 낳은 점박이물범들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령도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과 소년 ‘범이’의 너나들이
백령도 바닷가에는 죽은 물범이 떠밀려 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맛있는 해파리인 줄 알고 삼켰는데 알고 보니 스티로폼 조각이었거나 비닐이어서 속절없이 죽어 간 물범, 나일론 끈에 주둥이가 묶이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 먹어 굶어 죽은 물범입니다. 흔하고 흔했던 청어와 대구가, 조기와 갈치가 사라져 버린 서해에서 하루 10킬로그램 이상의 물고기를 먹어야 하는 물범들의 생존은 날마다 사투입니다. 사람들이 함부로 흘려보낸 폐수 때문에 죽기도 하고, 고기잡이배와 부딪혀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물을 찢고 물고기를 훔쳐 먹어 어민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지만, 점박이물범이 살 수 없는 바다는 사람 또한 깃들 수 없는 바다일 겁니다. 점박이물범이 좋아하는 까나리, 우럭 같은 물고기는 백령도 사람들에게도 귀한 생선이지요. 까나리, 우럭이 없으면 점박이물범이 살기 힘들듯, 백령도 주민의 삶도 어려워집니다. 점박이물범을 백령도 생태 관광의 주인공으로 만들려 애쓰는 녹색연합의 노력이 귀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백령도에 살고 있는 아이 ‘범이’와 점박이물범 ‘별이’가 나누는 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색연필과 콩테로 그린 따뜻한 세밀화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리라 기대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녹색연합
1991년 창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운동 단체이다.‘생명 존중, 생태 순환형 사회, 비폭력 평화, 녹색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백두대간 보전 활동, 야생동식물 보호 활동, 생태 공동체 운동, DMZ 보호 활동, 군기지 환경 문제 대응, 대안 에너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그림 : 남성훈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주최한 “자생동식물세밀화공모전”에서 수상(2회, 3회)한 적이 있고, 한국안데르센특별상(2007년)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바퀴달린그림책>에서 어린이 작가들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림책『어깨동무 내 동무』를 펴냈습니다.
평화의 섬 백령도, 그리고 점박이물범!
2014년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 알고 계시지요?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가 바로 점박이물범입니다. 그런데도 점박이물범이 도대체 어떻게 생긴 동물인지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점박이물범은 최북단 섬 백령도에 살면서 남한과 북한을 자유로이 오가는 동물입니다. 겨울이면 바다까지 어는 살벌한 추위의 중국 랴오둥만에 가서 새끼를 낳고, 봄이 되면 빙하를 타고 둥둥 백령도까지 돌아오는 약속의 동물, 점박이물범! 중국에서는 물범 기름으로 등잔불을 밝히려는 이들에 의해 밀렵을 당하고, 관상용으로 잡혀 가는가 하면, 정력제로 쓴다고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새끼를 낳을 빙하 면적이 좁아지는 것도 큰일입니다. 백령도 물범바위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동안에는 좁은 바위에서 털을 말리느라 물범끼리 싸워야 하고, 백상아리의 위협까지 받습니다. 그림책 『점박이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는 천2적이 없는 빙하 위에서 새끼를 낳은 점박이물범들이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령도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과 소년 ‘범이’의 너나들이
백령도 바닷가에는 죽은 물범이 떠밀려 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맛있는 해파리인 줄 알고 삼켰는데 알고 보니 스티로폼 조각이었거나 비닐이어서 속절없이 죽어 간 물범, 나일론 끈에 주둥이가 묶이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 먹어 굶어 죽은 물범입니다. 흔하고 흔했던 청어와 대구가, 조기와 갈치가 사라져 버린 서해에서 하루 10킬로그램 이상의 물고기를 먹어야 하는 물범들의 생존은 날마다 사투입니다. 사람들이 함부로 흘려보낸 폐수 때문에 죽기도 하고, 고기잡이배와 부딪혀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물을 찢고 물고기를 훔쳐 먹어 어민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지만, 점박이물범이 살 수 없는 바다는 사람 또한 깃들 수 없는 바다일 겁니다. 점박이물범이 좋아하는 까나리, 우럭 같은 물고기는 백령도 사람들에게도 귀한 생선이지요. 까나리, 우럭이 없으면 점박이물범이 살기 힘들듯, 백령도 주민의 삶도 어려워집니다. 점박이물범을 백령도 생태 관광의 주인공으로 만들려 애쓰는 녹색연합의 노력이 귀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백령도에 살고 있는 아이 ‘범이’와 점박이물범 ‘별이’가 나누는 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색연필과 콩테로 그린 따뜻한 세밀화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리라 기대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녹색연합
1991년 창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운동 단체이다.‘생명 존중, 생태 순환형 사회, 비폭력 평화, 녹색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백두대간 보전 활동, 야생동식물 보호 활동, 생태 공동체 운동, DMZ 보호 활동, 군기지 환경 문제 대응, 대안 에너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그림 : 남성훈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주최한 “자생동식물세밀화공모전”에서 수상(2회, 3회)한 적이 있고, 한국안데르센특별상(2007년)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바퀴달린그림책>에서 어린이 작가들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림책『어깨동무 내 동무』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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