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의 거짓말 -재미있는 세계사 속 숨은 이야기-

▣ 출판사서평

300만 독자가 선택한 책 ≪한국사 편지≫의 저자 박은봉의
재미있는 세계 역사 이야기

“문득 이 책을 처음 출간할 때가 떠오른다. 18년 전 가을, 나는 막막한 심정으로 머리말을 쓰고 있었다. 아마 기대 반 걱정 반이었을 것이다.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어내는 일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다행히 책은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덕분에 18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오늘, 개정판 서문을 쓰기 위해 다시 책상머리에 앉게 되었다. 독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 개정판 서문 중에서

≪콜럼버스의 거짓말≫은 사회 교과서 참고 문헌이자 300만명의 엄마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한국사 편지≫ 저자 박은봉의 어른을 위한 재미있는 세계사 이야기이다. 이 책의 원제는 ≪세계사 뒷이야기≫. 1994년에 출간되어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초판에 실린 이야기 중 일부를 덜어내고, 학계에 새로 쌓인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내용을 수정 보완했다. 또 초판에서 잘못된 부분도 바로잡아 개정판을 냈다.

역사, 인간을 말하다

“여기 실린 이야기들의 주인공은 ''인간''이다. 그래서 한 인간, 혹은 인간 집단이 일생을 살아가며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을 중심으로 새로이 분류해 보았다. 사랑, 꿈, 야망, 모험, 거짓, 실수, 오해 등등 얼핏 역사책에 걸맞지 않는 듯한 제목을 붙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콜럼버스의 거짓말≫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 혹은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사실과는 다르게 왜곡된 이야기 등 세계 역사의 뒷이야기 43편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동성애자 차이콥스키의 고뇌가 있고, 사회주의 중국 청년과 자본주의 대만 처녀의 분단을 잇는 사랑이야기가 있다. 황금의 나라, 잉카가 30분 만에 무너지게 된 이유가 있고, 톨스토이의 악처로 악명 높은 소피아의 진실이 있다. 그야말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원래 ‘세계 역사상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는 대중가요를 방송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PD의 주문에 따라 구성된 ‘대중을 위한 역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처음 저자는 라디오 PD의 섭외에 ‘재미있는 역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과연 있기나 할까라고 고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역사란 다름 아닌 우리 인간의 삶 이야기’라는 평소 생각을 입증하기로 한 것. 그 결과 이 책은 암기거리로서의 고리타분한 역사 이야기가 아닌 중세에 행해진 마녀사냥으로 죽은 어느 여인, 아인슈타인만큼 천재였으나 이혼 후 쓸쓸하게 죽어간 밀레바, 사디 후작의 기괴한 삶, 중세 유럽 대학생들의 생활사 등 과거를 살았던‘다양한 인간의 다양한 삶을 담고 있다.

▣ 작가 소개

저 : 박은봉

朴垠鳳
“역사를 알면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어릴 때는 책 읽기와 공상하기, 이 두 가지에 빠져 지냈고 어른이 되어서는 역사책 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했다. 1990년대 초부터 교양역사책 집필을 계속하며 다양한 역사책 들을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역사 편지 1,2』『박은봉 이광희 선생님의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1』『한국사 100장면』『세계사 100장면』『한국사 상식 바로잡기』『한국사 뒷이야기』『세계사 뒷이야기』『인물 여성사 한국편(공저)』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사랑과 결혼
첫 번째 이야기 베토벤의 ''불멸의 여인''
두 번째 이야기 도스토옙스키의 첫사랑 마리아
세 번째 이야기 동성애자 차이콥스키의 정신적 사랑
네 번째 이야기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가 태어난 이유
다섯 번째 이야기 헤세 부부의 기이한 결혼 생활
여섯 번째 이야기 분단을 잇는 사랑

제2부 꿈과 야망
일곱 번째 이야기 상앙의 죽음
여덟 번째 이야기 진시황을 습격한 자객 형가
아홉 번째 이야기 진주를 삼킨 클레오파트라
열 번째 이야기 베르사유 궁과 루이 14세
열한 번째 이야기 개들의 만찬

제3부 모험, 그리고 의문과 의혹
열두 번째 이야기 중세 유럽을 쓰러뜨린 페스트
열세 번째 이야기 모나리자는 다빈치 자신을 그린 것?
열네 번째 이야기 황금의 나라 잉카, 30분 만에 무너지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마녀사냥
열여섯 번째 이야기 사라진 비너스의 두 팔

제4부 숨은 이야기
열일곱 번째 이야기 촉나라를 지탱한 소금
열여덟 번째 이야기 화장, 그 신비의 마술
열아홉 번째 이야기 미인 이야기
스무 번째 이야기 대학 이야기
스물한 번째 이야기 어린이날 이야기
스물두 번째 이야기 목포의 눈물과 홍도야 우지 마라

제5부 가려진 사실들
스물세 번째 이야기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 인디언
스물네 번째 이야기 비행기와 낙하산의 시조는 중국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동화, 그 숨은 뜻-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 양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정리한 월리스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아인슈타인만큼 천재였던 첫 부인 밀레바

제6부 거짓말, 실수, 혹은 오해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서 대감의 뒤바뀐 사윗감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가마고개의 비극
서른 번째 이야기 콜럼버스의 거짓말, 나폴레옹의 거짓말
서른한 번째 이야기 사디즘과 사드 후작
서른두 번째 이야기 피타고라스 정리는 구고정리, 무리수는 무비수

제7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인간
서른세 번째 이야기 어느 수학자의 묘비명
서른네 번째 이야기 가야금을 만든 우륵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기인 화가 최칠칠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역사란 대체 무엇에 쓰는 거예요, 아빠?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희극과 비극의 절묘한 조화, 찰리 채플린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4.19 때 딸을 잃은 어머니

제8부 여인의 삶, 그 이면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크산티페와 소피아는 악처가 아니다
마흔 번째 이야기 코르테스를 도운 인디오 미녀 말린체
마흔한 번째 이야기 장희빈은 악녀, 인현왕후는 선녀?
마흔두 번째 이야기 멘델스존의 숨겨진 음악가 누이 파니
마흔세 번째 이야기 파혼당한 영친왕의 약혼녀 민갑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