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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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권자경
출판사항리틀씨앤톡, 발행일:2012/04/20
형태사항p. A4판:28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09817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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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왜 가시가 생겼을까?
“나는 가시투성이야.”

가시가 뾰족뾰족 나 있는 소년이 친구들을 쳐다봅니다. 금방이라도 화를 낼 것 같은 불만스런 표정을 짓고 있네요. 아니나 다를까 친구들에게 다가가 큰 소리를 치면서 가시를 뱉어냅니다. 가시돋친 말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가시로 찔러서 친구들을 울리기도 합니다.

왜 소년은 가시투성이가 되었을까요? 가시는 언제 생기는 걸까요? 가시소년은 친구들이 나만 빼놓고 즐겁게 노는 것 같아서 소외감을 느꼈어요. 외로운 마음이 가시가 되어서 뾰족하게 나왔어요. 내 마음은 몰라주고 혼내는 선생님이 미워서 가시가 크게 자라났지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낸 가시에요. 나보다 더 큰 소리로 싸우는 엄마, 아빠를 보고 날카로운 가시가 생겼어요. 엄마, 아빠가 나 때문에 싸우는 것 같은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만들어낸 가시에요. 가시는 매일 자라났어요. 그리고 가시소년은 더 크고 날카로운 가시를 가지면 아무도 자신을 외롭고, 불안하고, 두렵게 만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 세상 모든 가시소년들의 성장기
“누구에게나 가시는 있어.”

가시소년처럼 가시가 겉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외롭고,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마음속 가시가 날카롭게 곤두서서 때로는 바깥으로 튀어나오기도 하지요. 책속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어른들의 그림자를 보니 가시가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가시가 있지만 겉으로는 잘 감추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가시소년은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따뜻한 진심을 전합니다. 하지만 가시 돋친 그림자를 통해서 가시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니라 가시소년 역시 가시를 감출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아이들은 마음속에 가시가 생기는 날들을 생각하면서 가시소년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때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가시가 바깥으로 튀어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멀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가시소년의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된 엄마, 아빠에게도 공감과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

글은 적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있습니다. 짤막한 문장은 그림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리듬감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동시처럼 읽힙니다. 마음속에 있는 뾰족하고 까칠하고 날카로운 감정들을 가시로 표현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나쁜 말과 상처주는 말은 입에서 마구 튀어나오는 가시에 비유하고, 때리는 것은 가시로 찌르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폭력적인 말과 행동은 마음속에 자라난 가시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요. 아이 스스로 원인을 깨닫고,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그림은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왜 가시가 생겨났는지, 가시는 언제 더 커지고, 많아지고, 날카로워지는지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시가 뾰족하게 난 소년의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표정과 하는 행동도 익살스럽지요. 가시소년의 캐릭터처럼 그림 작가의 유머와 위트가 번뜩이는 장면이 많습니다. 가시를 겉으로 드러낼 수도 있고, 속으로 감출 수도 있다는 점을 그림자를 이용해서 살린 점이 대표적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를 없앨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하고 물리적인 도구를 늘어 놓아 독자와 이야기의 간극을 좁혔습니다. 『가시소년』은 그림을 읽는 재미와 더불어 독자 스스로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여백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권자경
교양프로그램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다. 첫 책은 《주인공은 나뿐이야》이고 두 번째 책 《가시소년》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권하는 그림책이다. 누구에게나 가시소년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소년이 건네는 진심이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전해지길 바란다.

그림 : 송하완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지금은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 그림책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림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보듬어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겨보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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