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윌라위브

고객평점
저자마지 펠레그리노
출판사항우리교육, 발행일:2012/04/20
형태사항p.295p. A5판:21cm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040241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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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야족 인디오 소녀의 고달픈 여정
모두 무사하기를…… 그리고 다시 만나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소설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 청소년 문학서.
과테말라는 멕시코 남부 국경에 접한 중미 국가로, 한때 고도로 발달된 마야문명의 중심이었다. 현대사에서 국민은 줄곧 일련의 독재와 군사정부의 통치를 받았으며, 인디오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 세력과 백인 정권 간의 갈등이 심각했다. 1960년대 이후, 과테말라는 게릴라의 유혈 내란을 겪었으며, 정부는 인간의 기본권을 무시하며 대학살을 자행했다.
「카윌라위브」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과테말라 인디오 마을이 배경이다. 실제 죽음을 피해 뿔뿔이 흩어져 먼 길을 떠돌아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한편 주인공 가족은 과테말라 종족인 키체족으로 제목 ‘카윌라위브’는 키체어로 ‘조심해.’라는 뜻이다.

어쩔 수 없이 헤어진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하다

“나는 어멜리어의 여정이 무사하기를 빌었다. 부디 안전하기를. 그리고 우리 이야기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로 들어가 우리 엄마, 오빠와 함께 만날 수 있게 도와주기를 빌었다. 우리 모두 무사하기를…….”

저자는 ‘호피재단’이 세운 ‘폭력 예방 및 해결 센터’에서 일한다. 이 센터는 불법 입국자 보호 운동을 통해 성장했는데, 이들이 돕는 사람들 대부분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한다. 이제는 아프리카와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는데, 이들은 미국으로 오기 전에 고문을 당하거나 여러 가지 정신적 충격을 겪기도 한다. 호피재단에서는 이런 생존자들이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올빼미와 푸마: 어둠으로부터의 글쓰기’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난민 아이들을 돕고 있다.
저자는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카윌라위브」는 조국에서 도망쳐 미국으로 온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토마사를 ‘올빼미와 푸마’ 시간에 종이 위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발견했다. 어린 난민 친구들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들려주는 긴 여정을 들었다. 그리고 이런 가족들의 이야기를 이 작품에 녹여냈다.
「카윌라위브」는 어쩔 수 없이 헤어져 따로 고된 길을 걸어야 했던 수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이 책에 나오는 후아나 아줌마의 이야기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토마사의 꿈으로 이어지다

「카윌라위브」는 살기 위해 그리고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열세 살 소녀의 고달픈 여정을 그린다. 토마사는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실제 토착민들과 닮아 있다.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불평 없이 일한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토마사도 자신의 가족에게 닥친 위협 속에서 할머니께 배운 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차분한 모습을 보여 준다. 대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열세 살 소녀가 감당하기 벅찬 순간들에서 느낀 감정들이 꿈으로 나타난다. 마을에 총알을 쏟아 붓는 헬리콥터는 토마사의 꿈속에서 죽음과 슬픔을 몰고 오는 올빼미가 된다. 또 엑토르와 카를로스를 끌고 간 군인들의 트럭은 괴물 입이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은 누구든 닥치는 대로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카윌라위브」는 주인공 토마사의 꿈으로 떠나는 여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밤마다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적재적소에서 사건의 흐름을 알려 주는 장치로 사용되며, 그 이야기가 토마사가 느끼는 감정과 함께 꿈으로 이어진다.

▣ 작가 소개

지음 마지 펠레그리노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이자 평론가로, 미국의 여러 도서관 및 학교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수감자 자녀 및 그들의 보호자, 위험에 처한 10대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는 추방당하거나 고문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위해 호피재단에서 세운 ‘올빼미와 퓨마:어둠 속에서의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애리조나 주 투손에서 남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옮김 김선희
대학에서 영어를, 대학원에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다. 2002년 단편소설 〈십자루〉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뮌헨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 펠로우십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했다. 2012년 현재 인도네시아의 국립대학 한국어학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번역과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일곱 번의 여름과 괴짜 할머니」「짝퉁 인디언의 생짜 일기」「홈으로 슬라이딩」「벨리퉁섬의 무지개 학교 1·2」「내 이름은 도둑」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얼음 공주 투란도트」「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 등이 있다.

옮김 신재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한국 NGO학회 섭외 이사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어린이·청소년 논픽션 작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태양을 느끼고, 새의 발자국을 보아라(공역)」 「군주론」「리바이어던」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열두 살에 처음 만난 정치」「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세상을 바꾼 사람들」 등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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